<속보>오산시생활체육회 전 간부가 6·4지방선거 출마 후보에게 선거법위반 사실을 알려주고 금품을 요구한 가운데(본보 6월 25일자 23면) 경찰은 추가 혐의자로 오산생체회 간부와 오산시장 전 수행비서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5일 6·4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곽상욱시장측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며 출간한 자서전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오산생체회 간부 박모(45)씨와 곽시장의 전 수행비서 심모(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오산시의 보조를 받는 생활체육회에 근무하며 곽 시장의 자서전을 체육회에 보관하고 유권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등의 기부행위와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심씨도 출간한 책자를 무표 배포하는데 있어 어떠한 역할을 했지는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1시간 내외로 오산시장 부속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조사하는 등의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계획에 의해 출간된 자서전을 무상배포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공직선거법위반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금수원 상무 이석환(65)씨가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5일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수원시 영통구에서 이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 지인 등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실시간 추적한 끝에 딸과 만나려는 이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 일가 검거 전담팀은 충북 진천과 음성에 있는 유제품 제조회사인 ‘에그씨앤드’ 대표이사를 맡은 이씨의 검거에 나선 가운데 이씨가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에 있다는 첩보를 받고 전담팀을 급파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고 검찰은 이씨를 체포해 유 전회장의 행방을 묻는 한편 부동산 차명보유 및 배임, 횡령 혐의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김태호기자 thkim@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3일 본부 경영상황실에서 여론주도층인 시민단체, 여성단체 등의 실무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7명을 에너지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전국주부교실 박명순 교육부장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기의 소중함과 절전의 생활화를 교육시킬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 새마을회 강재훈 운동지원부장 역시 에너지 절전 홍보캠페인을 한전과 함께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이들 홍보대사는 절전운동과 함께 한전에서 적극 홍보중인 PC절전 소프트웨어 ‘그린터치’도 적극 홍보해 CO2 저감 및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갈 방침이다. 권춘택 본부장은 “올 여름에는 공급능력이 지난해 보다 여유가 있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상고온, 발전기 불시고장을 대비한 ‘대 국민 에너지절약 공감대’가 확산돼 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태호기자 thkim@
여름철 전기료 부담으로 학생들이 냉방기를 가동하지 못하고 찜통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교육환경 등을 개선하고자 경기도교육청은 민간사업자를 통해 태양광설비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비싼 시설임대료가 걸림돌이 돼 성공적 정착에 의문이 일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학교 신설시 의무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토록 한 가운데 지난 3월 27일 도교육청은 민간투자사업(BOT)으로 기존학교들 가운데 ‘1권역 태양광발전 민간투자사업’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학교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을 한전측에 판매해 수익을 얻게 되고 학교측은 시설부지 임대료를 받아 전기료 등을 보조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에 도 교육청은 ‘태양광발전 민간투자사업의 대상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오는 7월 21일~23일까지 3일간 평택, 여주, 광주, 하남, 양평, 이천, 용인, 안성지역 143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 설치 민간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그러나 설치 사업자들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뒤 학교측에 내야하는 임대료에 부담을 느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사업을 진행하는 서울이나 강원지역
경륜도박에 연루돼 사퇴한 것으로 알려진 오산시생활체육협의회 전 간부가 6·4 지방선거 오산시장에 출마하는 후보에게 찾아가 상대후보의 불법선거운동 행위를 알려주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4일 6.4 지방선거 출마후보측에 찾아가 상대후보의 기부행위를 제보해주는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요구한 혐의(선거법위반)로 김모(4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중순쯤 6·4 지방선거 당시 오산시장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A 후보측에 찾아가 새정치민주연합 B 후보측이 출판기념회 책자를 무상으로 기부하는 등 사전선거운동 사실을 제보해주는 대가로 5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몇차례에 걸쳐 상대후보의 기부행위를 알고 있으니 그 대가로 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A후보측은 이를 거부한 뒤 경찰에 금품요구 행위에 대해 신고했다. 경찰에 소환된 김씨는 조사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시인했고 24일 오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자신이 경륜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진 뒤 시 측으로부터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생체협 간부자리에서 자진사퇴하라는 압력을 받다못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왔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휴대폰 개통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 등 명목으로 115명에게서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휴대전화 판매점 대표 박모(40·여)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투자자를 모집한 김모(44)씨 등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2012년 1월∼12월까지 휴대폰 다단계 판매회사를 차린 후 국내 3개 통신사로부터 단말기 보조금을 받은 것처럼 속이고 휴대폰 개통사업에 투자하면 월 8%(연 96%)의 수익금과 원금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천299회에 걸쳐 115명으로부터 43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박씨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월 휴대폰 판매실적과 통신사 보조금 지급 통장 거래내역을 수십~수백배로 부풀려 통신사에서 마치 2천300억원대의 보조금을 받은 것처럼 속여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박씨의 말을 믿고 1인당 2천만~10억원을 투자했다가 돈을 날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씨는 또 지난 3월까지 주부, 학생 등 가입비를 받고 모집한 판매사원 2천170명에게 휴대전화 단말기 7천152대를 무등록 다단계 판매
현대건설은 남양주시 지금동 지금2지구 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를 최초 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남양주시에서도 선호되는 입지를 자랑하며,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3층 19개 동 규모로 총 1천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일반분양물량 중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5㎡ 이하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이 전체의 80%를 차지해 인기가 높다. 중앙선 도농역이 도보로 5분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울 잠실과 강변, 청량리, 태릉 등 서울 강남·북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 IC를 이용해 강남으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강변북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북으로도 30분대 이동할 수 있다. 중앙선(급행)을 이용해 용산까지 30분(일반 40분) 정도가 소요돼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단지와 인접한 황금산은 물론 단지 내에 조성되는 가로수길을 통해 황금산 산책로와 황골 약수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
경찰청은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자 오는 10월까지 ‘사설 스포츠 토토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경찰청은 지난 17일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한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라고 전국의 사이버수사대에 지시했다. 국내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식 스포츠 토토 사이트인 ‘배트맨’(www.betman.co.kr) 외에는 모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 이용자는 5년 이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올 들어 5월까지 인터넷 도박 단속을 통해 1천295명을 검거해 이중 36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1년간 2천40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0명을 구속한 것과 비교하면 단속 인원은 작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또 직장에서 동료끼리 경기 결과에 1만∼2만원씩 거는 내기의 경우 단순 오락에 가까워 처벌하기 어렵지만, 배팅 금액이 소득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크거나 도박 자체를 위해 모인 것으로 파악되는 경우 처벌 가능성이 높아 단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호기자 thkim@
인천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합동검거팀은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에 이어 동생 병호(62)씨도 22일 대구 수성구 병호씨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경은 앞서 21일 오전 10시 5분쯤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도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부인이 권윤자(71)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병호씨는 유씨의 장녀 섬나(48)씨가 지분을 갖고 있는 유씨 일가 계열사인 사이소에서 감사를 맡은 바 있다. 검찰은 병호씨가 감사로 재직하면서 컨설팅비용과 사진작품 구매 등을 통해 유씨 일가에 회삿돈을 몰아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병호씨의 신병을 인계받은 뒤 유씨 및 장남 대균(44)씨 등에게 회삿돈을 몰아준 경위와 함께 현재 유씨 부자의 소재를 알고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23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병호씨의 차녀(32)는 가수 박진영씨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검찰은 또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대구 소재 방문판매 회사 ‘달구벌’의 대표로 권씨는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21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관심사병을 GOP 근무에 투입하는 병력 운용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최전방 철책 이남의 일반전초인 GOP는 적의 침투 징후를 미리 식별해 주력부대에 전달하고 공격시 제한된 방어작전을 수행하며 주간·야간에 적진 최전방에 투입된다. GOP에서는 실전에 대비해 근무자에게 K-2 소총 1정과 수류탄 1발, 실탄 75발을 의무적으로 지급하기에 GOP 운영 부대는 인성검사 등을 통해 일정한 자격과 요건을 갖춘 병력을 투입해 왔다. 그러나 육군 병력이 감축되면서 GOP 근무 선발 자원은 점점 줄어들며 ‘관심병사’까지 선발해 투입하는 실정이다. 전우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한 임모(23)병장도 처음에는 A급 ‘관심병사’ 분류됐으나 GOP 투입 직전 B급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심병사 GOP 근무투입 문제를 비롯한 관심병사 관리제도의 전반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에서는 30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1984년 6월 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