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와 만나 친기업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경제5단체의 초청으로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고, 국내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인데 바쁜 시간을 쪼개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최근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통해 소외 지역 국민과 소통해 온 이 후보는 “이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먹고 살기 어렵다, 가게 문 닫아야 할 것 같다’ 거나 가끔 ‘자녀가 취직을 못 하고 놀고 있다. 꼭 경제를 살려 달라’는 얘기를 듣는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결국 민생을 살리는 일이고, 민생을 살리는 일의 핵심은 바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경제 살리기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 영역이 충실히 뒷받침해주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 특히 우리는 앞으로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의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2일 시작되는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 유세에서 ‘광화문 광장’을 찾는다. 유세 콘셉트인 ‘경청’과 ‘함성’이 대표되는 곳으로써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이끌어 냈던 광화문 광장이 상징성을 가진다는 이유에서다. 박정(파주을) 선거대책위원회 유세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선거 유세 콘셉트를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21대 대선은 12·3 비상계엄이라는 비극을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과 함성이 만들어 낸 선거고, 들불처럼 번진 빛의 혁명을 완성해야 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런 취지를 살리고자 이번 유세 콘셉트를 경청과 함성으로 대표되는 광장의 유세로 정했다”며 “이 후보는 선거 운동 시작 전 이미 3차례 경청 투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앞으로 선거 운동 과정에서 경청에 대한 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광장의 유세에 대해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끊임없는 자기 확장의 의미도 담겼다”며 “예전 유세가 거점 도시 중심으로 점들을 찍는 방식이라면 이번 유세는 특정한 테마를 가진 도시들을 연결해 하나의 벨트를 구축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보다 최종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보면서도 자신과의 단일화 가능성은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나와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김 후보가 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서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하며 “김 후보가 무엇보다도 정책적 방향성의 결이 나와 너무 다르고, 결국 계엄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이 갈리지 않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가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내홍이 격화되는 것에 대해선 “억지로 끌어내리고 가처분 절차에 들어가면 김 후보가 100% 이긴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제가 하도 국민의힘에서 이런 걸 많이 당하다 보니 가처분 전문가다. 이거 100% 가처분 이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3년 전 나를 끌어내리려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난리 쳤던 것과 비슷하다”며 “그때는 ‘싸가지론’ 같은 걸 들이밀면서 반대했는데, 김 후보는 나이가 75세다 보니 싸가지론까지는 못 가는 것 같고 (당이) 속이
더불어민주당이 8일 오후 2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박범계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한 후보가 ‘광주 사태’ 발언 사흘 후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도 본인의 SNS에 ‘광주 사태’라고 칭했다고 주장했다는 점이다. 한 후보는 지난 3일 전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가 광주 시민들의 거부로 무산되자 ‘광주 사태’라는 표현을 두 차례 언급하며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이후 6일에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한 후보는 이 후보도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4년 SNS에 ‘광주 사태’란 표현을 썼다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하지만 이 후보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아픔을 5·18 피해자들에 빗대기 위해 사용했기 때문에 맥락이 전혀 다르다”고 구분하며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했다. 또 지난해 12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한 후보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앞으로 극우보수와 수구보수가 아닌 참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을 떠나며 보수 지지자들에게 호소한다”며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다름에서 배움을 얻으려는 포용과 품위 있게 원칙을 지키는 보수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저를 지지하고 믿어주는 많은 분의 마음을 생각해 오직 국민께 이익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심도 깊게 생각하겠다. 방향이 정해지면 솔직히 밝히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으로 저는 무소속 의원이 된다. 그리고 지금은 대선 국면”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축소사회, 기업의 경쟁력약화,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혁명, 대외환경의 급변, 의료 노동 연금 등 개혁과제, 혁신소멸 등 각종 현안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는 9일부터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영남신라벨트편’을 통해 경북과 경남을 찾을 예정이다. 한민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 후보는 9일 경주 APEC이 열리게 될 경북 경주를 시작으로 3차 경청투어 ‘영남신라벨트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9일 경북 경주·영천·칠곡·김천·성주·고령의 시장 방문을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경북 주민과 소통한다. 이어 10일에는 경남 창녕을 시작으로 함안·의령·진주·사천·하동을 방문해 골목을 돌며 지역발전에 필요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할 방침이다. 앞서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4일 경기·강원 등을 찾아 ‘접경·동해안·단양팔경 벨트편’ 1차 경청투어를 마친 뒤 5~7일 ‘국토종주편’을 통해 경기 남부·충청·전북 등 2차 경청투어를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이 대선 이후로 미뤄진 것과 관련해 “법원이 헌법 정신에 따라 당연히 해야 될 합당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위해 전북을 찾은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시기다. 국민 주권행사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책임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는 건전한 국민의 상식과 구성원들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사법부를 신뢰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모든 구성원이 균질하지가 않다”며 “사법부를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다. 조승래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제 다시 국민의 시간이다. 서울고법이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대선 이후로 연기한 건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공정 선거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갖춰졌다. 이제라도 법원이 국민 주권의 원칙과 상식에 맞는 판단을 내린 것은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외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취지 파기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 후보 선거법 사건에서 무죄 취지 반대 의견을 냈던 2명의 대법관 제외하고, 유죄라고 판단한 10명의 대법관만 고발할 예정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고발 내용은 직권남용·부정선거운동·허위 공문서 작성 및 생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2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법원이 후보자 공판을 진행하는 것이 헌법상 선거운동기회 보장을 저해하는 행위가 아닌지 중앙선관위에 의견을 묻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번 주 내로 발의할지 여부는 미정인 상태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런 의견들이 당내, 선대위에 있지만 아직 정리할 부분이 있고 결론은 안 났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에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도 추진한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나와 “내란 세력이 여전히 집권하는 상태였고, 결국은 유력한 야당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들이 아니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내 대선 후보 단일화 논란과 관련해 “난데없이 대한민국 거대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 그게 누구든 국민과 함께 꼭 이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번 대선이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인 줄 알았는데, 국민의힘 후보는 어디 갔냐”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선출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현재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은 사실상 무(無) 후보 상태로 내홍만 깊어지는 반면 이 후보는 전국 방방곡곡 찾아다니는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통해 전략적으로 중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의 일환으로 충북 증평·보은·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진안을 찾았다. 전날에는 경기 여주·양평과 충북 음성·진천을 찾았다. 7일에는 전북 장수·임실·전주·익산과 충남 청양·예산을 찾아 영화감독·드라마작가 등 창작자와 K-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대한노인회 익산지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골목골목 경청투어-접경·동해안·단양팔경 벨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두고 후보 간 ‘어대한(어차피 대선후보는 한덕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세력의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6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 열린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는 한마디로 눈뜨고 보기 어려운 난장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한덕수 당이냐’고 항변하는 김문수 후보를 ‘사기꾼’이라고 매도하며 강력 성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이 뽑아놓은 대선 후보를 바지 후보로 취급하려면 대체 경선은 왜 했냐”며 “한덕수 전 총리의 후보 등극을 위해 단일화 눈속임을 할 바지 후보를 뽑았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일시를 특정하지 않고 8일~11일, 10일~11일로 공지했습니다. 정당사상 이런 사례가 있었냐”고도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 경선은 내란 대행 한덕수의 후보 추대를 위한 대국민 사기극에 국민까지 끌어들인 것”이라며 “내란 수괴의 대리인에게 자연스럽게 후보 자리를 넘겨주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했다니 국민의힘이 사기꾼”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우롱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