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9일 자율 소방안전 관리 정착을 위해 '2020년 안전관리 우수업소 선정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심의회는 재난예방과장을 위원장으로 예방제도팀장, 소방특별조사팀장, 소방사법팀장, 대응전략팀장, 예방대책팀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심의대상은 신규대상 1개소와 기간 만료에 따른 갱신 대상 2개소다. 선정 결과로는 신규대상인 ‘KFC 수원인계DT점’과 갱신대상 2개소인 메가 박스 수원점과 롯데시네마 수원점 등 심의대상 모두가 선정됐다. 선정된 업소는 8월에 공표되며, 2년간 소방특별조사 및 소방안전교육이 면제되며 보험료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안전관리 우수업소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지속적인 화재 예방, 안전관리에 힘 써달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갑자기 실종돼 경찰이 찾아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 사회운동가에서 유례없는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9일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이 이날 오후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는데 연락이 되질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박 시장의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로, 경찰은 휴대전화 최종 기록이 남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대에서 박 시장을 찾고 있다. 박 시장은 역대 서울시장 중 최장 기간 재임한 여권의 대권주자 중 한 명이다.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 입학 후 제적, 단국대 사학과 졸업, 영국 정치경제대학(LSE)에서 국제법을 수학한 박 시장은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지검 검사로 임용됐다. 하지만 사형 집행 장면을 참관하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6개월만에 사표를 냈다. 이후 시작은 인권 변호사와 사회운동가였다. 우리나라 시민운동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로 참여연대를 만들고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각각 판사와 검사직을 그만두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영화 '변호인'에서 마지막 장면에서 99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9일 올해 코로나19에 따라 교원능력개발 평가를 유예해 달라는 안과 2021 대입 및 수능 시행 개선안 등을 의결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제73회 총회를 열고 교원평가 유예 요청안 등 10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고3) 대입 형평성 확보를 위한 2021 대입 및 수능 시행 개선안’은 수시-비교과 영역 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수능 난이도 조정 등을 건의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동안 일부 교육감 등은 코로나19로 인해 고3 재학생에게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재수생과 형평성 등을 위해 수능 난이도를 낮추는 등 개선안 마련을 요구해 왔다.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유예 요청안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서 주장해 온 사안이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날 교육부에 교원평가 유예 요청을 하고 “사상 초유의 사태로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데다, 교원평가를 위해 학생, 학부모 대상의 공개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전교조도 이날 오후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장소 앞에서 ‘교원평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민석 국회의원에 대한 선고가 다음 달이뤄질 전망이다. 안 의원은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던 노승일씨의 변호사 선임 비용을 불법으로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최혜승 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던 안 의원과 박모 신부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기했다. 지난달 4일 열릴 예정이었던 선고기일은 재판부가 일정을 연기한 뒤 이날까지 모두 두 차례 미뤘다. 안 의원에 대한 선고기일은 다음달 20일 이뤄질 예정이다. 안 의원 등은 2017년 5월 노 전 부장이 당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자 담당 관청에 등록하지 않은 채 노 전 부장을 위한 변호사 비용 1억3000만원 상당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1000만원 이상 기부금을 모집할 경우 계획서를 담당 관청에 등록해야 하지만, 안 의원은 이 같은 절차 없이 SNS에 노 전 부장의 변호사 비용을 후원해달라는 취지로 홍보해 기부금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안 의원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안 의원 측에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4월 말 결심공판에서 벌금
음주운전 처벌에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많은 운전자가 버젓이 음주 운전을 하고 있다. 음주 운전자는 비음주 운전자들보다 상황 판단 능력이 한참 뒤떨어지기 때문에 음주 사고는 일어났다 하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9만8000여건이다. 사망자는 2100여명, 부상자는 1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도로교통공단은 집계했다. 연도별로 보면 사고는 2015년 2만4399건에서 지난해 1만5708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남부지역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음주운전 사고로 20명이 숨지고 2735명이 다쳤다. 9일 오전 3시 30분쯤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에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50~60대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각자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 도로 가장자리에서 나란히 뛰고 있던 이들을 음주운전 차량이 뒤에서 돌진해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변을 당했다. 2018년 가을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윤창호(당시 22세)씨가 만취 운전자가 몰던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은수미 성남시장이 대법원 판결로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상고심 재판부는 구체적인 내용이 빠진 채로 검사가 작성한 항소장과 이를 토대로 한 항소심 재판부 판단을 문제 삼았다. 한 마디로 은 시장은 ‘검사의 실수’로 기사회생한 셈이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은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은씨의 정치자금 수수에 관한 원심 판단을 대부분 인용했다. 문제는 검사의 항소장에 있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검사가 항소장에 단순히 ‘양형 부당’이라고만 항소 이유를 적고 구체적인 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항소 이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한 형사소송규칙 제155조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검사의 항소장이 적법하지 않았기 때문에 2심은 1심 판결의 양형이 부당한 지를 심리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한 2심 판결은 피고인만 항소한 재판에서 불리한 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한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에 반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검사의 양형부당 항소 사유는 판사의 직권 심판 대상에 해당하지도 않는 점도 파기환송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도내 소방서장 지휘역량 강화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휘역량 강화훈련은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최근 발생한 대형화재의 현장 대응력 강화방안을 위해 마련돼, 서울소방재난본부, 중앙소방학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운영된다. 훈련은 지난 8일부터 도내 11개 소방서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소방지휘 및 현장지휘통제시스템 등 지휘이론과 가상환경(VE‧Virtual Environments) 시뮬레이션 실습, 훈련검토 및 평가 등이다. 내년도 소방청에서 시행 예정인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 평가요소가 반영돼 있다. 이날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총 3차례 걸쳐 도내 35개 소방서장이 참여하게 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현장지휘관의 지휘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대형화재 등 재난대응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하반기 소방서 긴급구조지휘대 등 43차례에 걸쳐 673명을 대상으로 지휘훈련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이 대법원 판결로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9일 조직폭력배 출신이 대표인 기업으로부터 차량 편의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은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검사가 항소 이유로 단순히 ‘양형 부당’이라고만 적고 구체적인 이유를 기재하지 않았는데도 원심이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검사의 항소 주장이 적법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원심이 벌금액을 높인 것은 피고인만 항소한 재판에서 불리한 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한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에 반한다는 것이다. 검사의 양형부당 항소 사유는 판사의 직권 심판 대상에 해당하지도 않는 점도 파기환송 판결의 근거가 됐다.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은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이 검사가 이미 제출한 항소 이유 기재가 적법하지 않았다고 명시해 지적한 만큼 파기환송심도 1심에서 선고한 벌금 90만원보다 무거운 형을 판결할 수 없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은 시장은 2016년
은수미 성남시장이 일단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은 시장은 조직폭력배 출신이 대표인 기업으로부터 차량 편의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 선고받았지만 9일 열린 대법원 상고심에서 파기환송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재판부는 “양형에 관해 검사의 적법한 항소이유 주장이 없었음에도 원심이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시했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모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측으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은 시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벌금을 300만원으로 높였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속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은수미 대법원 원심 파기환송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