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생명과학고가 배출한 2만여 명의 동문들이 농생명과학분야는 물론 사회 전반에 활약하고 있습니다.” 수원농생명과학고 한유임 교무부장은 “80년이 훌쩍 지난 세월만큼 수원농생명과학고 역사는 전통을 자랑한다”며 “인류최초의 산업인 농업이 4차 산업의 바람 속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부장은 “이점에서 수원농생명과학고는 IT소양을 갖춘 농산물 유통기반의 6차 산업 전문 인재를 육성키 위해 화훼디자인 전공 등 선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운영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라는 교육의 3주체에게 공동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현장 밀착형 실전 수업을 통해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특성화고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수원농생명과학고는 태국 부리람농업기술대학, 미국 시카고농고 등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 농업교육을 교류하며, 학생들에게 현장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유임 수원농생명과학고 교무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만 와주는 것으로도 고맙고 미안하다. 원만한 실습 진행에 어려운 점이 있음에도 잘 따라와준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수원농생과학고는
수원교육지원청이 ‘2021년 경기도교육청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온라인 지역간담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해 재정 운영의 투염성과 민주성을 높여 재정민주주의 이념을 하기 위해 2010년 시·도교육청 최초로 조례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한 제도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간담회 방식으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주민참여예산제에 관심있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참여 방법은 수원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goesw.kr)→참여마당→주민참여예산제 게시판 또는 URL(http://survey.goeia.go.kr/survey.jsp?p=515&r=02 )로 접속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수원교육지원청 최현희 학교현장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많은 교육공동체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기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예산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전국 최초 특허청 지정 학교’, ‘특성화고 최초 기업연계 발명 프로그램 운영’,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최대 배출 고등학교’를 비롯해 수많은 입지전적인 타이틀을 거머쥔 학교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삼일공업고등학교로 1903년 개교 이래 100년이 훌쩍넘는 역사 동안 언제나 미래를 바라보며 꿈을 실현하는 교육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일공고는 ‘위기를 기회로!’를 모토로 삼고 학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으며, 직업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부의 학과개편 승인을 받아 지난 2019년도에는 ‘경찰사무학과’, ‘3D융합콘텐츠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사물인터넷과’, ‘레저스포츠과’, ‘공유경제시스템과’가 시작을 알렸다. 이외에도 경기도형 도제학교로 선정돼 교사들의 노고가 두각을 드러내는 화학공업과를 비롯해 기계과, 전기과, 전자과 등이 포진해있다. 진로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비인기학과로 전락한 환경과는 삼일공고에서만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발명공특허특성화 학과로 특허청의 지정을 받은 '3D융합콘텐츠과'는 4차산업에 발맞춰 3D프린터, 드론 등 신기술에 맞는
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격차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1대1 학생 맞춤형 한글교육을 전개한다. 1대1 학생 맞춤형 한글교육은 ▲단위학급 한글해득 담임책임지도제 ▲‘한글 또박또박’ 중심 한글해득 집중 프로그램 ▲1대1 개별 학생 맞춤형 학습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한글 또박또박’은 학생과 교사가 1대1로 웹 기반 한글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모음 ▲자음 ▲받침 없는 글자 ▲받침 없는 단어 ▲복잡한 모음 ▲대표 받침 ▲복잡한 받침 ▲받침 있는 단어 ▲듣고 쓰기 등 9단계로 학생의 한글해득 수준을 평가 진단한다. 아울러 이달부터 12월까지는 한글교육 집중기간으로 한글해득 수준을 ‘도움닫기’, ‘한글초보’, ‘한글완성’등 3단계로 나눠 한글교육이 진행되며, 한글 익힘 수준 결과는 면담 등의 방법으로 가정에 안내된다. 이밖에도 ▲기초학력 지도 협력 강사제 ▲학교로 찾아가는 학습상담 프로그램 ▲예비 교원 협력 강사제 등이 함께 마련됐다. 또한 학생뿐만 아닌 교원을 대상으로도 한글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해 7월 ‘한글 또박또박 연수’, 8월 ‘한글 문해와 기초수학 매니저 연수’가 진행된다. 황미동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등교·원격수업
경기도교육청이 사립학교 시설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증진을 위해 ‘2020 사립학교 시설공사 매뉴얼’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2020 사립학교 시설공사 매뉴얼’은 지난 2012년 4월 발간한 ‘사립학교 시설사업관리 업무매뉴얼’을 현재 기준에 맞게 개정해 사업 계획부터 준공 단계까지 ▲시설공사 절차 ▲설계단계 ▲감리단계 ▲시공단계 ▲참고자료 ▲공사업무 서식 순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사업집행의 적정성을 높이고 담당자의 업무 경감과 부실시공을 사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계단계 법적 검토사항과 시공단계 공종별 핵심 점검 내용,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답변 등을 포함해 현장감을 더했다. 경기도교육청 조한일 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 시설업무 담당자들의 업무에 도움을 주고자 매뉴얼을 개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 지원행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경찰과 법원이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당시 수사를 지휘하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검찰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에 대한 자백 강요 등 경찰관 직무상 위법행위와 인권침해적인 수사가 확인됐다"며 "당시 이춘재를 수사대상자로 선정해 수사했음에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고, 많은 희생자가 나오게 된 것은 경찰의 큰 잘못으로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초등생 J양 살해사건에서 당시 형사계장 등 2명의 시체은닉 혐의와 용의자에 대한 자백 강요 등 인권침해적인 요소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법원 또한 8차 사건에서 무고한 시민을 살인범으로 몰아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점에 대해 사죄했다. 김병찬 전 수원지법 형사12부 부장판사는 지난 2월 6일 윤모(53·8차 사건 검거당시 22)씨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 김 전 부장판사는 "윤씨는 억울하게 잘못된 재판을 받아 장기간 구금됐다"면서 "법원의 판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죄송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수사 및 재판 과
SK건설이 수원시 평동 옛 선경직물 부지에 중고차 매매단지 ‘SK V1’를 조성하고자 기존건물들을 철거하며 아쉬움을 안겨준 가운데(본보 2019년 5월 11일자 1면 보도) 수원시와 SK건설이 전시문화공간 조성을 약속하며 다시금 역사를 써내려가게 됐다.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은 SK그룹의 모태로서 창업주인 故 최종건(1926~1973) 전 회장이 1953년, 6·25 전쟁 이후 수원 평동에 설립했다. 그러나 SK건설이 수원 평동 인근 선경직물 옛 부지에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 입주를 앞두고 주차장 진입로 조성 등의 이유로 공장건물을 철거하고 나서며, 선경직물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러한 가운데 SK 측이 ‘선경직물 옛 건물을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연출하고 싶다’는 서신을 수원시에 전하며 옛 선경직물의 발전사를 볼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지난 2일 시장 집무실에서 SK네트웍스, SK건설과 함께 ‘옛 선경직물 재현건물 재조성 협약’을 맺고 전시문화공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선구 평동 제14·제15호 문화공원에는 옛 선경직물 사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화재현장에서의 건축법령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경기도소방이 올 상반기에 도내 화재현장에서 법률 위반을 적발한 건수는 215건으로 같은 기간 2019년 196건, 2018년도 168건 등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경기도소방은 이 중 186건에 대해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26건은 과태료 처분, 3건은 입건처리했다. 법령별 단속현황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69건, 건축법령 위반 53건, 폐기물관리법 위반 48건, 소방관계법령 30건 등 순이다. 실제 지난 5월 17일 화성시 양감면 한 공장에 불이 나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과정에서 법정 지정수량보다 74배 이상 많은 위험물을 적치해놓은 것을 적발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대표를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지난 4월 20일 김포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현장에서는 용접 부주의 사실을 적발해, 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건축주를 고용노동부에 통보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건축법령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현장에서의 법률위반 단속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며,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
‘민식이법’이 수많은 우려 속에서 시행된 지 100일을 맞이했지만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은 여전히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계속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는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 사고 이후 발의된 뒤 올해 3월 25일 본격적으로 시행돼 2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그러나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이틀 만인 지난 3월 27일 포천시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39km/h의 과속으로 만 11세의 어린이를 들이받는 등 지난 5월 기준 78건의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도내 지자체들은 강화된 법 적용 외에도 시설물 설치 등 다양한 방안들을 시도하고 나섰다. 의정부시는 시내 전역에 초등학생 등교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의 차량통행 금지 방안을 추진키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시범적으로 오전 8~9시 사이에 청룡초등학교 정문 앞 통행로에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나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있다. 또 지역 내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와 보도 앞 인도 주변을 노란색으로 칠한 어린이 안전시설을 31곳에 설치했다. 수원시도 그동안 좁은 도로 폭으로 불편을 안겨줬던 일월초등학교 주
38명의 희생자가 나온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 책임자들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시공사 건우 임직원 A씨 등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 등 총 8명을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화재 예방 및 피난 교육도 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용접 작업 당시 방화포는 물론 방화문도 만들지 않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송치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첫 송치 사례로 피의자 구속기간 만료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번 송치와 별개로 나머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해 책임 소재와 범위를 명확히 가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천 화재로 입건된 사람은 구속된 A씨 등을 포함해 발주처 한익스프레 임직원 5명, 시공사 건우 임직원 3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 등 총 24명이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