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농민들이 최근 도내 집중된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도내 16개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폭설 피해 농가를 위한 지원책 강구를 요청했다. 정정호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피해 농업인들의 생활안정과 재도약을 위한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강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도내 농업인들의 피해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내 농업인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정부는 도내 폭설 피해를 입은 각 시군읍면동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은 “평택·안성·용인·이천·화성·여주·광주·의왕·광명 등 많은 시군들의 시설원예농가와 축산농가분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현재도 복구에 나서지 못하는 등 경기침체로 가뜩이 나 어려운 농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에 정부에선 폭설 피해를 입은 도내 각 시군읍면동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지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5일 성명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청년위원회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과 4일 윤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했다. 이들은 ‘국가내란죄로 윤석열을 체포하라’, ‘반국가세력 윤석열 국민명령 즉각탄핵’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은주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아닌 밤 중에 난동을 부리며 국민을 상대로 위협을 했다”며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조 위원장은 “윤석열과 그 휘하 부역자들을 법정에 세워 군사 반란 쿠데타를 획책하고 국회를 군홧발로 유린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을 “범죄자”라고 비판하며 “윤석열은 역사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즉각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위원장은 “반드시 내란수괴, 반국가 세력의 수장 윤석열과 반란 세력 일당을 일망타진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겪은 위기는 반드시 기회로 전환될 것”이라며 국정 정상화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계엄 관련 지시를 거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청사 폐쇄를 요청한 것에 대해 “계엄 협조를 요청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밤 11시 20분쯤 행안부 당직실로부터 “경기도청사 출입을 통제·폐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는 밤 10시 23분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 약 1시간 뒤로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행안부의 지시에 따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문을 닫는 등 청사를 폐쇄했다. 하지만 도는 계엄 선포 직후 김 지사 주재로 곧장 긴급회의를 소집,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과정이 헌법 등에 위배된다는 점을 파악하고 정부 지시를 불응하기로 했다. 이런 김 지사의 결정은 윤 대통령이 헌법 등에 명시된 비상계엄 요건을 어기고 불법적인 계엄을 했다는 충분한 판단이 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헌법 89조 5항에 따르면 ‘계엄과 그 해제’에 대해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또 계엄법 11조 1항은 ‘대통령은 계엄 상황이 평상상태로 회복되거나 국회가 계엄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민의힘은 도당은 4일 성명을 통해 “지난밤 상황으로 긴장과 불안 속에 밤을 지새운 경기도민 여러분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또 “무거운 책임감으로 빠른 사태 수습과 정국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예상치 못한 사태로 놀랐을 도민 여러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도당은 이날 새벽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도당 당사 건물에 붉은색 래커로 낙서를 하고 달아나는 등 홍역을 치렀다. 도당 당사 입구와 게시판, 주차 구역 등 총 3곳은 ‘탄핵’, ‘내란’, ‘김용현 XX’ 등의 문구로 낙서가 새겨져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지난 3일 밤 10시 23분부터 4일 새벽 4시 27분까지 약 6시간 동안 지속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전날(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즉각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중대한 헌법위반”이라고 밝혔다.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명령이다.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표는 “국민과 전쟁을 선포한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계엄을 선포했다”며 “서울 한복판에 장갑차가 동원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무장한 공수부대가 투입돼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난입했다”고 했다. 또 “21세기에 80년대 군부독재 시절과 같은 모습에 국민은 분노하고 경악했다”며 “계엄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군사독재 정권이 권력의 연장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이라며 “비상계엄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위반이자 법률위반이다. 이는 엄중한 내란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의회 민주당은 국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 권익 보호를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4일 새벽 자신의 SNS에 “비상계엄 즉각 해제를 촉구한다”고 게재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며 “오늘 국회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은 헌법 1조의 정신을 지키고 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정의로운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계엄은 즉각 해제돼야 하며 헌법 질서는 지체 없이 정상화돼야 한다”며 “도의회는 국회 결의에 발맞춰 지역사회의 안정과 주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자유와 민주주의는 국민의 힘으로 지켜졌고 우리는 이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약 2시간 뒤인 4일 자정 국회에서 ‘비상계엄의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의 경기도청 봉쇄 요청을 거부하며 이번 계엄령 선포에 맞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약 2시간 뒤인 4일 자정 국회에서 ‘비상계엄의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윤 대통령의 쿠데타는 2시간 만에 끝났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4일 새벽 도청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내용과 절차가 모두 위헌”이라며 “(국회 의결로) 앞으로 군인이든 경찰이든 공직자든 (계엄령을 따르면) 모두 내란 행위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함께 행안부 등에서 도청 봉쇄를 요청하는 등 계엄 협조를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번 계엄령에 대해 분명하게 맞섰다”면서 “우리 도는 행안부의 도청 봉쇄 요청을 거부했고 다행스럽게도 2시간 만에 쿠데타가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쿠데타라고 표현하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인 것이다. 그는 또 “(공직자들에게) 제자리 지키면서 도정을 평소와 다름없이 의연하게 할 것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4일 새벽 “행정안전부가 경기도청 봉쇄를 요청했지만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대통령의) 위헌적인 계엄에 분명히 맞서기 위해 경기도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와 동시에 위헌적인 개헌에 우리는 저항할 것이고 지금의 자리를 지키면서 경기도정을 평소와 다름없이 의연하게 운영할 것을 우리 간부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군 병력과 야당 보좌진 등은 국회 본청 앞에서 4일 자정 12시쯤부터 1시간가량 대치 중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전날(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4일 자정 12시쯤 모든 선출직 의원(국회의원·광역의원·기초의원)들에게 국회에 집결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