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구리1) 제4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약 1년 동안 도의회 야당을 함께 이끌 대표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백 대표는 당선 직후 계파 구분 없이 대표단 인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표단에 들어가기 위한 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7일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된 백 대표는 이날까지 대표단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선 후 10일이 지난 것으로, 아직까지 대표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총괄수석부대표의 내정 소식조차 들리지 않고 있다. 이는 대표단에 들어가고자 하는 후보군이 몰린 탓인데, 도의회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많게는 10명 정도가 임명되는 대표단 수석부대표직 한 자리에 도의원 5~6명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의 도의회 의석수가 75석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것이다. 수석부대표 경쟁이 심화된 배경에는 계파 구분 없는 대표단 인선을 공약한 백 대표의 기조가 작용하고 있다. 백 대표는 지난달 대표 당선 직후 “최우선으로 (국민의힘 도의원) 75명만 생각하고 가겠다”며 “정말 악착같이 통합과 화합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을 앞두고 현장 밀착형 행보에 나섰다. 도의회는 7일 김진경 의장이 시흥에 위치한 능곡초와 배곧 라라중을 차례로 방문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을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수업에 참관한 학부모와 교사,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을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갖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들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김 의장은 “수업 환경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 실감했다”며 “하지만 변화가 늘 긍정적인 결과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대와 우려를 모두 정책에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의견들은 도의회가 정책과 예산을 논의할 때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생 현장 방문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등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의 인권 보장을 위해 자치법규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7일 이영봉(민주·의정부2)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사회·자연재난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는 도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재난피해자의 존엄성이 훼손되거나 사생활이 보호받지 못하는 등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안은 도가 재난피해자의 권리를 규정하고, 인권침해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를 마련해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조례 제정안은 재난피해자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재난피해자의 권리로는 ▲신속히 구조받을 권리 ▲재난 정보 제공·정보에 따른 합리적 판단을 할 권리 ▲개인정보·사생활 보호 권리 ▲차별·혐오로부터 보호·조력받을 권리 ▲기억·추모·애도받거나 할 권리 ▲후속 사업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권리 ▲배상·보상받을 권리 ▲대한민국헌법·국제인권조약에 인정되는 피해자 권리 등이 있다. 또 조례안은 경기도지사가 재난 상황에서 도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입주민의 주거비 절감과 공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2개 단지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이 GH가 공공임대주택에 태양광 설비를 도입한 것은 첫 사례로, 여기서 발생되는 전력은 주택 공용공간에 사용되고 있다. GH는 단지별 여건에 따라 생산된 전력의 판매가 가능한 상업용과 자가 소비하는 자가용 방식으로 구분해 태양광 설비 설치를 추진했다. 평택고덕 경기행복주택(800세대)에는 166.8kW 규모의 상업용 태양광 설비가 설치됐다. 해당 설비는 지난달 사용전검사를 마쳤고, 생산된 전력은 물론 1MWh 생산 시마다 발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시장에 판매할 수 있다. 하남덕풍 경기행복주택(131세대)에는 지난 4월에 49.2kW 규모의 자가용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지하주차장 조명과 주민공동시설 등 공용공간 전력으로 직접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하남덕풍 단지는 태양광 설비 가동 이후 지난달 공용 전기요금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총 35만 7900원(세대당 평균 2700원)이 절감됐다. 이는 약 20일간의 발전 효과만 반영된 수치로, 향후 절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선 GH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의장을 비롯해 다른 상임위원회의 권한 침해 소지가 있는 자치법규 입법을 재추진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해당 도의원은 도 공무원을 상대로 도의회 인사와 관련해 편법을 종용했다는 의혹(경기신문 7월 3일자 1면 보도)이 제기된 가운데 그가 제안한 해당 안건에도 위법사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은 운영위원회안으로 ‘경기도의회 의회제도개선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제안했다. 해당 안건은 지난 4월 제안됐으며, 도의회 운영위원회 조례 심의 소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운영위 조례 심의 소위는 소관 안건을 심의해 상임위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안건을 놓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유보’, 국민의힘은 ‘찬성’으로 입장이 갈리고 있다. 안건의 쟁점은 특위에 부여된 권한 전반이 의장 고유 권한인 인사권은 물론 도와 도교육청 등 집행부의 조직권, 타상임위 입법권 등을 침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청한 민주당 소속 도의회 운영위원은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일부 특위 조항을 보면 의장의 권한을 침해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특히 의회 인사권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2025 제24회 베스트브랜드 어워즈’에서 국회 부의장 특별상인 공로장을 수상했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베스트브랜드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시상식에서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지방자치·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장을 수상했다. 여기에 김 의장은 ‘일하는 민생의회’ 실현을 위해 도의회에 의정정책추진단을 활성화하고,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을 출범시키는 등 전국 최초의 ‘혁신 사례’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장은 “이번 수상은 지방의회의 역량을 높이고 자치분권을 강화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에 대한 의미 있는 평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의회가 지방의회의 새로운 발전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인물, 기업,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과일산업 육성과 지원 내용을 담은 조례안 제정을 추진한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방성환(국힘·성남5) 농정해양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을 오는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도가 과일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 제정안은 최근 기후변화·노동력 부족·병충해 피해 등으로 어려움에 놓인 도내 과일산업 지원을 위해 도가 관련 정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지원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기반시설 조성·유통체계 개선 ▲병해충 방제·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생산 지원 ▲청년농·귀농인 진입 지원·교육 ▲소비 촉진·판로 확대 홍보 ▲지역특화 품목 개발·육성 ▲체험·관광 연계 일자리 창출 ▲경영안정·소득기반 확대 등이 있다. 여기에 조례안은 도의 과일산업 연구개발(R&D)에 대한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과일산업 R&D 추진 분야로는 ▲기후변화·병해충에 강한 품종 개발 ▲스마트농업·자동화 기술 연구 ▲재배기술·품질관리 기술개발 ▲저장·유통 개선, 과일 가공품 개발·상품화 연구 ▲청년농·
경기도의회가 의정 업무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 정비에 나선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정동혁(민주·고양3)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설치와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오는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설치와 운영 조례 개정안은 의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 추진을 목표로 재원을 확보하고, 관련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기관 행정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도입되면서 도의회 의정활동도 차츰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행 자치법규는 디지털 의정에 대해 명확한 계획 수립·추진 근거를 담고 있지 않다. 이에 정동혁 도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디지털 의정 전환을 추진, 도의회 의정활동 효율성·연속성·투명성 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례 개정안은 도의회 의장이 5년 단위로 디지털 의정 전략과 중장기 발전 방침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 계획에 따라 매년 ‘시행계획’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안전성 확보·데이터 기반·효율성·투명성·참여 활성화 등 5대 디지털 의정 기본원칙 아래 추진된다. 또 도와 도의회가 의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게끔
정윤경(민주·군포1)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정윤경 부의장은 지난 3일 ‘2025년 경기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대회’에 참석해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경기도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의장은 “올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출범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그간 민과 관이 함께 손잡고 이웃을 위한 복지를 실천하며, 촘촘하고 든든한 지역 안전망을 만든 노력은 지역공동체 자산이자 자긍심”이라고 했다. 이어 “‘함께 걸어온 20년, 이웃과 함께한 10년’이라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이웃을 보살펴 온 위원들에게 도의회와 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와 1인 가구 증가, 복지 사각지대의 다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더 촘촘한 민관협력과 주민 주도의 복지 생태계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정책을 제안하고 복지를 실행해 나가는 복지 거버넌스의 핵심 주체로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공사가 시작된 파주시 분수천에 관해 “이제는 파주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걷고, 머물며 쉴 수 있는 대표적인 수변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고준호 도의원은 최근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분수천 친수공간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고 도의원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 원을 확보하면서 분수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재정 여건을 마련했다. 고 도의원은 현장에서 “기존에 단절돼 있어 아쉬웠던 산책로가 총 1.5km 구간으로 연결되면서 그간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광탄경매시장과 이등병마을, 벚꽃길을 하나의 산책 동선으로 이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벚꽃철마다 짧고 끊긴 산책길이 아쉽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귀 기울여 왔다. 이번 공사를 통해 끊김 없는 수변 산책로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 도의원은 분수천 조성 계획에 대해 “계절마다 꽃을 보고, 여유 있게 걷고,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는 생활형 수변공간으로 분수천을 되살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 주민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