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용인시 등이 8조 3000억 원대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11일 착공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도와 용인시 등은 11일 용인시 석성로 일대에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착공식을 개최했다. 용인 기흥구 일원 약 272만 9000㎡(약 83만 평)에 약 8조 26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공동 시행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용인시는 앞서 플랫폼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 4월 사업 부지의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했다. 1년 뒤인 2019년 5월 도와 용인시 등은 경기남부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 12월 사업 추진 6년 만의 실시계획 인가를 통해 개발 계획을 본격화했다. 도는 플랫폼시티 개발로 1만 호의 주택용지를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사업면적의 약 16%인 45만㎡를 산업용지로 계획해 지역산업 발전과 5만 5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시티는 GTX-A 구성역,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
지난 6일 29명의 부상자를 낸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의원들이 관계 당국의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성남(포천2)·윤충식(포천1)·이제영(성남8)·이오수(수원9) 의원은 11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요한 것은 지원 속도”라며 “피해 지역 일대의 복구와 지원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발 사고로 직접적입 피해를 입은 주민들 외에도 간접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해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남 도의원은 “주민들이 불안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경기도와 포천시가 앞장서야 한다”며 “특히 도는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예비비·특별재난기금 확보 등으로 숙원사업 비용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가 사고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은 환영할만한 조치”라면서도 “피해 복구·지원 대상에 지역의 축산농가도 포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가축은 외부의 강한 소음·진동 등 간접적인 영향만으로도 성장 지연, 번식 장애, 유산 유발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중 젖소는 유량이 감소하기도 해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
유호준(민주·남양주6)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가 지난 8일 SNS에 게시한 여성정책 홍보물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홍보물 심의 프로토콜을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도의원은 11일 “여성이 남편, 아빠, 남친에 지워진 이번 홍보물 논란으로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여성청소년 무상 생리대 바우처 지급’ 사업과 같은 선진 정책들이 뒷전으로 밀렸다”고 우려했다. 앞서 8일 도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정책 사업을 홍보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홍보물에는 ‘남편이 웃는 여성정책’, ‘아빠가 웃는 여성정책’, ‘남친이 웃는 여성정책’이라는 문구를 기재됐는데 이 표현에 대해 다수의 SNS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도는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유 도의원은 “여성을 남성들을 위한 인류 재생산의 도구인 씨암탉, 보모 수준으로만 보고 임신·출산·육아·돌봄 정책만 홍보한다는 비판을 뼈아프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 성평등 조례를 거론하며 “도는 ‘모든 도민은 성평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성평등 조례를 통해 도민들에 성평등 실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이 이를
경기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성남시 제6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진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김진명 예비후보가 지난 9일 김 지사에 ▲용서고속도로·서현로 교통 정체 해소 ▲판교테크노밸리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한 ‘철도 확충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김 지사에 “경기남부권의 교통난 해소와 서울 접근성 개선을 위해 ‘3호선 연장 대안,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지역 숙원인 ▲월판선 판교원역 신설 ▲8호선 모란-판교 연장 ▲판교-서현-분당-오포 연장 사업 정상진행 ▲백현마이스 산업단지 접근성을 위한 8호선 지선(판교-백현마이스-대장지구) 사업 등의 추진에 관해 도와 협의를 가졌다. 또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 ▲GTX-A 성남역 및 SRT 정거장 신설 추진 ▲GTX-A 성남역 환승센터 건립 ▲성남도시철도 2호선 및 판교-분당 트램 조기 추진을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 등을 김 지사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수도권 교통의 중심은 철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10일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5명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윤석열 탄핵은 대한민국 존망의 문제”라고 한 뒤 “민주당 시도지사는 헌재가 국민의 명령에 따라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됐는가, 국격은 추락하고 경제는 무너졌다. 그럼에도 윤석열은 사과나 반성은커녕 극우 극렬 지지자를 부추기며 나라를 내전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런 윤석열에 대한 파면은 정의이자 시대정신”이라며 “아직도 비상계엄은 옳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자가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역단체장들은 윤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강한 비판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단체장들은 “(윤 대통령 석방은) 국민의 법 강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법 기술의 불상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실시하는 경기지역 재보궐선거 선거구 2곳(성남6·군포4)의 거소투표신고·군인 등 선거공보 발송 신청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거소투표는 유권자가 일정 사유로 인해 투표소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경우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거소)에서 우편을 이용해 투표하는 제도다. 재보궐선거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인 중 거소투표가 가능한 사람은 ▲보궐선거 실시 선거구 밖에 거소를 둔 사람 ▲중대한 장애 등으로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 수용소·교도소·구치소에 있는 사람 ▲사전투표소·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함정에서 생활하는 군인·경찰공무원 ▲선관위 규칙이 정하는 외딴섬에 사는 사람 등이다. 거소투표 신고는 주민등록 소재지의 구시군청 누리집에서 진행할 수 있다. 또 해당 구시군청,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고 우편으로 발송한 경우 15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거소투표 신고 서식은 구시군청, 읍면사무소,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돼 있고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출력할 수 있다. 아울러 거소투표 신고인 명부 등재 여부는 오는 16
지난 6일 포천시 노곡리 일대에 오폭 사고를 낸 KF-16 전투기 조종사가 사격에 앞서 잘못된 좌표를 입력하고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군은 10일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잘못된 사격 좌표 입력’이라고 발표했다. 공군에 따르면 오폭 사고 전날인 5일 사고를 낸 1·2번기 조종사들이 다음 날 사격 훈련을 위한 좌표 입력 과정에서 위도를 ‘XX 05.XXX’가 아닌 ‘XX 00.XXX’로 잘못 입력했다. 통상 전투기 비행 준비 단계에서 1번기 조종사가 표적을 포함한 경로 좌표를 불러주면 2번기 조종사는 이를 비행임무계획장비(이하 JMPS) 컴퓨터에 입력한다. 해당 좌표를 비행자료전송장치(이하 DTC)에 저장해 전투기 조종석 내 슬롯에 꽂으면 전투기에 반영돼 다기능 시현기(MFD), 전방시현기(HUD) 등에 시현되는 구조다. 이륙 당일 이들은 잘못된 좌표를 JMPS에서 DTC에 입력하려 했으나 장비 오류로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았고 2번기 조종사가 직접 조종석에서 수동으로 정확한 좌표를 입력했다. 종합하면 1번기에는 잘못된 좌표가, 2번기에는 정확한 좌표가 입력됐고 이륙 전 최종 점검에서도 조종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 근절을 위한 홍보·소통기구 구축에 들어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9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홍보소통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황대호(수원3)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홍보소통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날 발대식은 민주당 경기도당 홍보소통위원과 권리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소통위원회 출범 및 위원장·부위원장단 임명식 ▲홍보·소통 교육 ▲단체 피켓 세리머니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황대호 위원장과 민주당 경기도당 김승원(수원갑) 위원장, 이우종 수석부위원장, 중앙당 국민소통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김현(안산을)·전용기(화성정) 국회의원, 도의회 민주당 정윤경(군포1) 부의장,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김동은(다선거구) 수원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경기지역 차원의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 근절을 위한 전략 ▲대선 승리를 위한 조직강화 방안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황대호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이 홍보소통위원회를 출범하는 이유는 1410만 도민과 당원들에 진실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가짜뉴스들이 양산되고 있다”
경기도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5(Mobile World Congress 2025)’에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 5678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열렸다. 도는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경기지역 기업 26개사가 참여하는 ‘경기도 공동관’을 구성해 총 558건의 수출 상담(1억 6608만 달러)과 145건의 계약 추진(5678만 달러)을 달성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자 ▲통상환경 리스크 긴급대응 ▲수출 경제 영토확장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위기대응 종합 컨설팅 강화 등 4대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MWC 2025 참가를 위해 약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성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비, 제품 운송비, 통역서비스, 해외바이어 상담 연계 등을 지원했다. 특히 환율 변동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워진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당 지원 한도를 기존 8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상향했다. 도는 체계적인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경기도는 화성 송산면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송산 리본센터’가 이달 중 착공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화성 송산 도시재생사업은 ▲바다를 느끼는 거리 조성 ▲창업지원 컨설팅 운영 ▲리노베이션스쿨 운영 ▲집수리 지원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통해 주거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송산 리본센터의 건립지는 과거 3·1운동 발생지인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675번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화성시 서부권의 생활중심지였으나 인근 지역의 개발사업 추진으로 골목상권 침체, 인구 감소, 정주환경 노후화 등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도와 화성시는 송산면의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산 리본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875㎡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시설 내 ‘청년가게’, ‘위쿡 스튜디오(공유 주방)’, ‘고객지원센터’, ‘포도 홍보관’ 등 주민편익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차장 89면을 확보해 인근 사강시장의 주차 부족난을 해소하고 시장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