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소방관은 우리 국민이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는 공직자”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은 생사를 가르는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전해지는 간절한 외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와 절망의 순간 희망을 향해 단 한 걸음이라도 더 내딛고 한 뼘이라도 더 손을 뻗기 위해 365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소방관 여러분에게 마음을 다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63주년 소방의 날, 우리가 ‘공동체’라는 사실을 되새길 수 있게 하는 소방관 여러분, 곁에서 늘 힘이 돼주는 가족 여러분에게 1421만 도민과 함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소방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6만 70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9만 200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 가족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국
취재·보도·제작에 연일 매진하던 인천경기기자협회(이하 협회) 회원들이 모처럼 푸른 잔디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9일 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전날 수원 매탄공원 축구장에서 ‘2025 인천경기기자협회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300여 명의 회원·가족들과 풋살, 피구, 줄다리기 등 체육활동을 함께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회원사별 대결 구도가 아닌 2개 회원사가 연합하는 형태로 대회를 운영했다. 먼저 경기신문은 중부일보와 ‘중경삼림’이라는 팀명으로 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어 경인일보·뉴시스(뉴경이), 경기일보·연합뉴스(파란), 기호일보·인천일보(인기있는사람들) 등도 회사명과 상징색을 활용해 팀명을 작명했다. 대회는 ‘뉴경이’ 팀이 우승했다. 대회 MVP 선수는 풋살 경기에서 크게 활약한 경인일보지회 김태강 회원이 선정됐다. 대회장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추미애(민주·하남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재강(의정부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 김영진(민주·수원병)·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이 자리했다. 또 임채호 도의회 사무처장, 성용원 인천시 대변인,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정구원 화성시 제1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파주 이전에 대해 경과원 직원들이 행정 공백 문제를 강조하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경과원 노동조합은 6일 성명을 통해 “책임 주체와 제도 기반이 부재한 이전 추진은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며 경과원의 파주 이전과 관련해 행정적·제도적 준비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경과원은 연구·정책·기업지원 등 도정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충분한 법적 근거와 실행 계획 없이 이전을 논의하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는 도가 경과원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를 전담할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도는) 구체적 실행 조직이나 컨트롤타워를 마련하지 않았고 파주시는 토지 제공 의사를 언급하면서도 실제 매입 부담을 기관에 전가하고 있다”며 “토지를 제공한다는 표현과 달리 경과원이 자체 예산으로 매입해야 하는 구조는 재정이 열악한 기관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또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공공기관 이전을 개인 성과처럼 포장하면서도 구체적인 제도 개선이나 재정 지원 대책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정치적 소비 구조는 공공기관 이전의 본래 목적
경기도의원 징계 여부를 심사하는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약 1년 동안 회부된 징계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윤리특위 위원 과반이 징계 심사에 잇따라 참여하지 않으며 윤리특위 운영의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도의회 윤리특위는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윤리특위 위원들은 당초 도의원 8명에 대한 징계안 11건을 처리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윤리특위 개최 시간보다 50분 지난 오후 3시 50분까지 참석 위원이 총원 중 과반을 넘지 못했고 징계 심사는 무산됐다. 윤리특위 개최가 지난 9월에 이어 수차례 지연된 것으로 지난해 12월 20일 회부된 징계안조차 1년 가까이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리특위 위원들 사이에서도 해당 위원회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된다. 윤리특위의 경우 상임위원회와 같이 위원장 직권상정 등 강행 처리 수단·권한이 부재해 위원회가 제기능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윤리특위 회의 일정을 정하는 관례로 인해 윤리특위 주도로 위원회를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윤리특위 위원은 “윤리특위
경기도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쓰레기 저감과 탄소 감축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민주·파주2) 위원장과 이경혜(민주·고양4) 부위원장, 이혜원(국힘·양평2) 부위원장, 박상현(민주·부천8), 박진영(민주·화성8), 오창준(국힘·광주3), 이석균(국힘·남양주1), 이성호(국힘·용인9), 이채명(민주·안양6) 위원 등은 6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종이에서 디지털로 전환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재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쓰레기·탄소배출 저감과 효율적인 회의 운영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태블릿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각 도의원들은 태블릿에 ‘혁신’, ‘투명성’, ‘스마트 행정’, ‘친환경’ 등의 문구를 띄우면서 디지털 전환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 도의회 기재위는 직전 행정사무감사에서 50여 권씩 제출받던 자료를 6권으로 대폭 줄여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회의 중 제출되는 자료는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을 통해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도의회는 이같은 디지털 전환으로 30년생 나무 약 16그루에 해당하는 종이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위는 향후 회의자료 전자화, 전자문서 시스템 고도화, 종이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고 도의원은 전날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도의원은 김 지사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입장에 대해 “경제부총리 시절엔 정치 이념이 시장에 개입하면 안 된다던 인물이 이제는 정권의 논리를 대변하며 경기도의 재산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지사는 도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의 대책은 적절하고 선제적인 조치”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 도의원은 이와 관련 “이것은 도정의 판단이 아니라 복종이며 도민을 배신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민의 권익을 희생시킨 중앙 종속형 행정의 민낯”이라며 “비상처방이라는 말로 행정 책임을 덮을 수는 없다. 지사는 중앙정부의 관찰자가 아니라 도민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했다. 고 도의원은 “만약 중앙정부의 결정이 절차적 하자가 있다면 그 사실을 검토하지도 않고 그대로 수용한 도의 책임은 더 무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이의 없음’이 아니라 ‘이유 있음’으로 맞섰어야 했다”고 덧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 플랫폼 노동자를 위해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자치법규 입법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는 최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노동 형태에 따른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권 확보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영(민주·부천4)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해영(민주·비례)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과 정혜선 부천근로자건강센터장, 이동철 한국노총 부천상담소 실장, 송명진 한국플랫폼 프리랜서 노동공제회 사무국장,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와 부천시 등 지자체 주도로 배달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입법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재영 도의원은 플랫폼 노동자와 배달라이더 등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현실에 공감하면서 이들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도의원은 “플랫폼,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가 확산되는 현실 속에서 안전과 건강이 노동형태에 따라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구조
전석훈(민주·성남3)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에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예산 등을 삭감 편성하는 등 이재명 정부의 AI 기조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도의원은 5일 도의회 제387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도의 모든 실국에서 저마다 AI 관련 사업을 우후죽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AI 산업 육성이라는 핵심에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고 보여주기식 사업에 예산이 분산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전 도의원은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AI 컴퓨팅 지원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도의 강점인 ‘피지컬 AI(제조 AI)’ 관련 예산조차 편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에서 AI 예산을 대폭 증액한 점을 거론하며 내년도 AI 예산을 감액 편성한 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전 도의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AI 고속도로’ 건설을 선언하며 10조 원대 예산을 편성하는 상황에 도가 오히려 AI 산업 육성 핵심 예산을 삭감하는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인공지능원’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AI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의
방성환(국힘·성남5)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농정 관련 예산 확보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방 위원장은 5일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식량안보, 환경, 그리고 미래세대가 맞닿아 있는 근간”이라며 “도정이 농정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가”라며 “그 척도는 말이 아니라 예산과 현장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도 일반회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농정예산 비중은 지난 2020년 4.5%에서 내년 3.0%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도정이 농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를 보여주는 농정 애정도의 지표”라며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 기준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일반회계 예산은 도 전체 예산의 단 3.1%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방 위원장은 “농정은 점점 후순위 예산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라며 “농정 정책 분야는 여전히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농정을 살리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예산이다. 예산이 빠지면 농심도 떠난다”고 질타했다. 이어 방 위원장은 임태희 도교육청
경기도 공무원이 도내 산하기관 직원에게 경기도의원과의 음성통화 녹음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태희(민주·안산2) 도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제보가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를 통해 접수됐다고 5일 주장했다. 김 도의원이 접수받은 제보 내용에 따르면 한 도 소속 공무원은 도의 위탁사업을 맡고 있는 한 산하기관 담당자에게 “향후 대응 차원에서 도의원 간담회를 비롯한 도의원들과의 휴대폰 통화 음성도 녹음하라”고 지시했다. 김 도의원은 실제 지난 9월 24일 1시간 넘게 진행된 한 도의회 간담회에서 핸드폰으로 녹음된 자료가 도 공무원에게 제출·보고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도 공무원이 자신의 부서 사업 추진 방식을 지적하는 도의원들을 ‘이권에 결탁된 양아치’라고 빗댔다고 주장했다. 또 간담회에 참여한 민간 대표에게 욕설을 하고 해당 대표와 관련된 업계에 대해 인신공격성 막말, 폄훼 등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김 도의원은 제보 내용에 도와 산하기간이 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추천·선정하기 위해 수차례 시도를 한 의혹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지방계약법 위반 교사’,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교사’ 등의 혐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