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시계, 가방 등 835여 점을 26일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10일 도에 따르면 압류물품 공개 매각은 일산 킨텍스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이뤄지며 낙찰자에게는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이 인계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69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43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19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835점이다. 주요 공매 물품으로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 원의 롤렉스 시계와 360만 원의 에르메스 가방, 337만 원의 금팔찌 등이 있다. 또 무츠 자전거와 중견 작가의 미술품, 로얄살루트 38년 산 등 여러 물품들이 공매로 나온다. 입찰은 현장 참여자에 한해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의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하는 사람이 낙찰되는 방식이다. 공개 매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3일 이후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압류동산 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서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성실
경기도의 민간 위탁기관인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하 판매시설)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제37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8일 판매시설을 감독·관리하는 도 복지국 소속의 A과장이 시설 내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 부위원장은 “과거 A과장이 판매시설 인사에 개입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있다”면서 “전 도 복지국장이 있던 자리에서 (인사개입) 이야기가 오고 갔다. 그런 말을 했는지 답변을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A과장은 “그런 적 없고 녹취 공개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 부위원장은 “증거를 갖고 질문하는 데도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모두 교묘하게 빠져나가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사활을 걸고 검찰, 경찰을 통해서라도 문제점을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황세주(민주·비례) 도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도 판매시설 시설장과 직원들의 시간외 근무수당 부정수급 의혹을 제기했다. 황 부위원장은 “판매시설의 급여내역서를 살펴보면 직원 23명 중 3명을 제외한 20명이 매월 시간외 근무수당을 (꾸준히) 지급받고 있었다”고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7일 도의회에 국장급 중간직제인 3급 신설이 임박한 것에 대해 “지방의회의 온전한 독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역사적 계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날(6일) 실시된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의회에 3급 직위 신설과 전문위원 정수 확대 내용을 담은 안건이 의결됐다. 이에 김 의장은 ‘지방의회 사무기구 제도 개선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제도 개선안 의결은 도의회를 비롯한 전국 지방의회 도약을 위한 유의미한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도의회는 그동안 의회사무처의 조직적 한계 해소와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 중간 직급(3급) 신설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차 늘어나는 의원 수에도 불구, 행정·의정을 지원하는 전문위원 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을 국회와 정부에 거듭 피력해 왔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도의회는 한층 강화된 의정 역량을 통해 141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면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내일을 선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8회 중앙지방협력회
경기도의회 제378회 정례회 파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는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도의회 양당은 행감을 하루 앞둔 7일 각각 행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정례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행감을 반드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도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례·예산안 등에 대한 의결은 보류한다고 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정당으로서 의원의 책무이자 의정활동의 뿌리인 행감을 반드시 실시하겠다”며 “무능한 김동연호에 강한 제동을 걸고 이름값 못하는 엉터리 사업은 샅샅이 파헤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도의회 민주당도 이날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행감을 정상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앞서 국민의힘이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도의원만으로 충분히 행감 진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의정활동의 꽃인 행정사무감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권한을 위임한 도민을 무시하는 것일 뿐 아니라 의원직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의회 파행과 정쟁을 멈추고 행정사무감사에 꼭 참여해야 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7일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와 안보 현안 간담회를 갖고 경기지역에 직면한 안보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도의회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경기도 안보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세부 계획’의 일환이다.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과 한국자유총연맹은 경기지역의 주요 안보 현안과 건의 사항을 공유하고 안보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소통 시간을 가졌다.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최근 전례 없는 안보 위기 속에서 도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단순한 의무를 넘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도민 한 분 한 분이 안심할 수 있는 도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안보 정책을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 정책에 앞장서는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안보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이번 간담회가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안보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안전과 안보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는 신경택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회장과 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 양우식(비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된 성남시 서현초 학교 폭력 진상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최근 성남시의회 민주당 대표단이 도의회 민주당을 방문해 서현초 학교 폭력 행정사무조사 진상조사 요구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안광률(시흥1) 교육기획위원장,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국중범(성남4)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준배(아선거구) 성남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시의원 자녀가 포함된 서현초 학폭 사건을 학교와 경기도교육청이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당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 행정사무사감사에 서현초 학포 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도의회 민주당에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학폭 사건은 학생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도의회 민주당에서 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현초 학폭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자녀가 학교 폭력에 연루된 것과
전자영(민주·용인4) 경기도의원은 국민의힘이 지난 5일부터 제379회 정례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금쪽이 정당’ 꼬리표를 떼고 의회로 돌아오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도의원은 7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7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은) 툭하면 거부권을 행사하는 ‘금쪽이 대통령’을 감싸면서 툭하면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국민의힘은 ‘금쪽이 정당’ 꼬리표를 당장 떼고 의회로 돌아오라. 경기도민을 금쪽같이 섬겨라”라고 피력했다. 전 도의원은 “국민의힘이 도의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의회 보이콧 선언으로 도민 민생을 내팽개친 국민의힘이 도민을 실망시킬 때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민생 회복과 의회를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의회 국민의힘을 향해 “그런데 국민의힘은 등원 거부에 이어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며 “생떼를 쓰다 못해 바닥에 누워 버린 꼴”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무직 인사 내정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백번 양보한다 해도 이는 도에 따질 일”이라며 “도지사 인사권을 침해하면서 등
경기도의회 제379회 정례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협치’를 전제로 맺은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의회 등원 거부를 선언한 데 이어 경기도 정무라인과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민주당, 집행부와 각을 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동수(76석)인 상황에서 파행을 빌미로 도의회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27일 도의회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에 앞서 체결한 양당 간 합의문을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전날(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실 ‘깜짝’ 방문으로 의회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진경 의장은 의회 대표자라는 지위를 망각한 채 민주당 대표자로서 편파적인 의회 운영을 일삼으며 정례회 본회의를 독단적으로 운영했다”며 “민주당 역시 이에 동조함으로써 양당 간 합의를 위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먼저 합의를 파기했고 ‘의회운영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은 내년 6월 마지막 본회의
노년층 인구가 이웃, 소통 공간 등과 단절되지 않도록 ‘고령자주택’의 지역사회 거점화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6일 오후 2시 30분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열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위한 노인주택 운영 방안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이택수(국힘·고양8) 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 패널로 김수동 탄탄주택 협동조합 이사장과 정소익 도시매개프로젝트 대표, 유병선 경기복지재단 정책연구실장, 이수남 경기안산지역자활센터장, 임영덕 도의회 보건복지전문위원실 정책지원팀장, 강은하 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 패널들은 최근 가속화되는 고령화의 대안으로 노년 인구 맞춤형 주택인 ‘고령자주택’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고령자주택이란 주택과 주거서비스를 결합한 형태의 주택으로 일상 생활능력이 저하된 거주자에 식사,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각종 생활지원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정부는 소득 여건별로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과 민간임대주택 실버스테이, 고령자복지주택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 조성되는 고령자주택의 특성
경기도의회는 제11대 후반기 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 26명의 위촉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5일 도의회에서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예산정책자문위원장에 박재용(민주·비례) 도의원, 부위원장에 박명수(국힘·안성2) 도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예산정책자문위는 기능 정비·강화를 위해 후반기부터 예산 정책위원회와 기존 예산정책자문위를 통합해 운영한다. 자문위원은 총 26명으로 상임위별 도의원, 재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위원들에게 예산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정책적 조언이 필요하다”며 “각자의 전문성과 식견을 발휘해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용에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용 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새로 위촉된 위원들과 힘을 모아 예산정책자문위원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도의회의 재정 분야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