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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에도…결정 수용 52.2%·불수용 44.8%

KPI뉴스·리서치뷰, 대통령 탄핵 수용 여부 여론조사
4일 실시…수용 52.2%·불수용 44.8%·기타 3.0% 집계
연령에 따라 파면 결정에 대한 인식 차이 엇갈려
탄핵 이후 정국 전망은 56.9% 안정·40.6% 혼란
제21대 대선 시대정신으로는 尹 정부 적폐청산 꼽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불수용한다는 의견이 44.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KPI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3.8%)한 결과를 지난 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수용하는 지’ 묻는 질문에 ‘수용한다’는 의견이 52.2%(매우 긍정 48.5%·다소 긍정 3.7%), ‘불수용한다’는 의견이 44.8%(매우 부정 35.5%·다소 부정 9.2%), ‘모름·기타’ 의견은 3.0%로 집계됐다.

 

연령에 따라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시각이 엇갈렸다.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대통령 파면 결정을 수용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대통령 파면 불수용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수용 38.4%·불수용 56.7%·모름 4.9%)이며 그 다음은 60대(수용 48.7%·불수용 48.7%·모름 2.7%)였다.

 

반면 수용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수용 60.4%·불수용 37.7%·모름 2.0%)였고 20대(수용 57.8%·불수용 38.8%·모름 3.4%)가 뒤를 이었다.

 

특히 청년여성과 노년여성 사이에서 대통령 파면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크게 두드러졌다.

 

대통령 파면에 대해 70대 이상의 여성에서 수용 의견이 29.5%, 불수용 의견이 64.3%, 20대 여성에서 수용이 67.9%, 불수용이 29.4%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에서 수용 의견 28.9%, 불수용 의견 69.3%였으며 진보에서는 수용 72.8%, 불수용 22.5%로 조사됐다.

 

중도층·무당층을 살펴보면 중도는 58.9%가 수용 의견, 38.4%가 불수용 의견을 냈고 정치 성향에 대해 모른다고 한 응답자는 수용이 50.4%, 불수용이 44.7%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답변자 56.9%는 ‘탄핵 이후 정국 전망’에 대해 '안정될 것'이라고, 40.6%는 '혼란스러워 질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보수층은 향후 정국에 관한 질문에 25.8%가 안정, 72.3%가 혼란을 선택했고 진보층은 안정 의견이 83.2%, 혼란 의견이 15.8%였다.

 

중도층은 66.4%가 안정 의견, 30.2%가 혼란 의견을 냈고 정치 성향을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 54.9%가 수용, 41.3%가 혼란을 전망했다.

 

응답자들은 ‘제21대 대선 시대정신’으로 ‘尹 정부 적폐청산(2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협치와 국민통합(20.8%)’, ‘경제위기 극복(18.6%)’, ‘법치주의 확립(10.8%)’, ‘헌법 개정(9.1%)’, ‘불평등 양극화 완화(8.8%)’, ‘저출생·지역 소멸 극복(5.4%)’ 순으로 집계됐다.

 

‘각 정당별 대선주자 적합도’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주자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8.9%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8.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5%, 박용진 전 의원 3.1%, 김두관 전 의원 2.8%,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주자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6%, 유승민 전 의원이 14.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3%, 홍준표 대구시장이 9.1%, 안철수 의원이 6.2%, 오세훈 서울시장이 5.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RDD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전화조사(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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