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 교육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국내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와 국민 문화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기획전시, 교육, 출판물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 중 교육 부문은 프로그램의 독창성, 학술적 성과, 지역 문화 활성화 기여, 박물관 성격과의 적합성,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경기도자박물관은 국제 도자예술 행사 '2024경기도자비엔날레'와 연계해 유아, 어린이, 가족 등 다양한 세대가 도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키즈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총 2만 9341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몽테뉴 어린이 예술가', '상상 흙 창고' 등 체험 중심의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은 예술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박물관의 교육적 역할을 확장했고, 아동의 창의성 발현과 미래 문화예술 인재 양성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아울러 공예 작가가 직접 참여한 '공예포차' 체험 거리, 지역 기반 문화예술형 플리마켓 '곤지암도자공원 문호리 리버마켓' 등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한민국 최장수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초연 36주년을 맞아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전래동화 '반쪽이'를 모티브로 탄생한 '반쪽이전'은 1989년 첫 무대 이후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공연으로, 2025년에는 전국 12개 이상 지역에서의 투어를 예고하며 다시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우리가 함께할 때 세상은 더 아름다워진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장애를 지닌 주인공 '반쪽이'가 친구들과 이쁜이의 도움을 받아 결핍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반쪽이전'은 국악의 흥겨운 선율과 전통 마당놀이의 생동감, 그리고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통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한국적인 미장센이 돋보이는 무대, 중독성 있는 음악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공연은 5월 17일(토), 19일(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오전 11시, 오후 2시(17일)와 오전 11시(19일) 총 3회 진행된다. 관람은 24개월 이상 가능, 공연은 약 70분간 이어진다. 협동조합 손에손에는 "모두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고전하고 있는 한국 배구가 '유소년 시스템의 부실'로 기초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초·중·고 대회에서 선수 개인의 기술 기록조차 남지 않는 현행 구조가 제2의 김연경과 같은 인재를 발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현재 초·중·고 배구 대회와 주니어 대표팀에서는 리시브 성공률, 공격 효율 등 포지션별 기술 통계가 전혀 집계되지 않고 있다. 대학 리그부터는 기록원이 배치돼 세부 기술 기록이 남지만, 유소년 단계는 여전히 '눈에 띄는 선수' 위주의 선발 구조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A고등학교 배구부 감독은 "지금은 팀 성적이 나와야만 대학 입시 원서를 쓸 수 있는 구조다. 아무리 키가 크고 기량이 뛰어나도 팀 성적이 부족하면 진학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며 지방의 미달 대학을 가거나 아예 기회를 잃는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입시 과정에서 선수 개인의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포지션별 랭킹과 개인 경기력 수치 등 객관적 자료 의무화가 필요하다며 "대학은 필요한 인재를 제대로 선발하고, 선수도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나 문제는 입시에 그치지 않는다. 기본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제르소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 충남아산의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3-0 대승을 이끈 제르소가 11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제르소는 전반 6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5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인천이 기록한 3골 중 2골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11라운드에서 제르소와 바로우의 득점포에 힘입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인천은 베스트 팀에 뽑혔다.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수원 삼성과 천안시티FC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수원은 전반 5분 일류첸코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24분 이기제가 찬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섰다. 이후 수원은 천안의 공격을 막아내며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으로 초대합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색다른 파티를 연다.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라는 제목은 이번 전시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미술관(초콜릿), 낯설고 어려운 예술에 새로운 시각을 더하는 변화(레모네이드), 그리고 모두가 어울려 소통하는 열린 예술 공간(파티). 미술관은 더 이상 특별한 이들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공공의 공간이라는 선언이다. 전시장은 네 개의 방으로 나뉜다. 각각은 미술관이라는 공간과 제도, 감각, 정체성, 그리고 참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방은 미술관 제도 자체를 낯설게 바라보는 공간이다. 남다현 작가는 로스코와 브랑쿠시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수세미, 과자 포장지 등 값싼 생활용품으로 재구성해 '예술은 왜 비쌀까?, 예술의 가치는 누가 정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안드레아 프레이저는 전시 해설사가 되어 화장실과 기념품 가게를 걸작처럼 소개하며 미술관이 은연중에 만들어온 규범과 위계를 풍자한다. 두 번째 방은 언어 중심의 소통 구조를 넘어 감각의 확장을 실험한다. 이학승의 '3층상가'는 소리를 매개로
프로야구 KT 위즈가 더블헤더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또 다시 승리를 놓쳤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6으로 완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이로써 KT는 18승 3무 20패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1차전에서는 선발 쿠에바스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한 채 1-6, 5점 차 완패를 당했다. 이어 2차전에 오른 좌완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위기를 최소화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차전서 KT는 1회말 김민혁의 안타와 로하스의 땅볼로 만든 득점 기회를 안현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연결해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이어가던 KT는 3회말에도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강백호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곧바로 이어진 4회초 수비에서 흐름이 끊겼다 투수 오원석이 연속 볼넷과 사구로 2사 만루를 자초했고 정보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KT는 결정적인 장면마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2사 만루, 9회말 2사 2,3루에서도 후속타가 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25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의 참가자 모집을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200명 늘어 총 총 2400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연간 총소득 4200만원 이하인 ▲비정규직 노동자 ▲보험설계사▲택배기사, 방문강사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등이다. 참여자가 15만 원을 적립하면 경기도가 25만 원을 추가 지원해 총 40만 원의 적립금을 제공 받는다. 이 금액은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영화 및 공연 관람 등 국내 여행과 여가 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여행과 문화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회원가입 후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휴가비 적립금 사용률이 60% 미만일 경우 다음 해 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경기관광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6년차를 맞은 휴가비 지원사업은 여행과 문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025년 제2회 경기도 미래기술(AI) 게임 활성화 포럼'을 오는 22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5A홀(PlayX4 행사장 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과의 협력, 게임처럼 쉽고 즐겁게'를 주제로 게임 개발 현장에서의 AI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 대형 게임사인 NC AI와 네오위즈를 비롯해 엑소게임즈, 반지하게임즈 등 중소 및 인디 게임 개발사도 참여해 AI 기술을 게임에 접목한 사례를 발표한다. 사례 강연은 총 4건으로 구성된다. 최성훈 네오위즈 팀장이 'AI와 플레이하는 제작과 운영 - 생성부터 분석까지'를, 염의준 엑소게임즈 대표가 '유니티 ML-Agents를 활용한 봇 AI 에이전트 제작 사례'를 발표한다.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는 'AI로 기존에 없던 게임 만들기 - 반지하게임즈 페이크북 개발기', 김민재 NC AI CTO는 '게임산업에서의 AI 기술 활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대형부터 인디 게임사까지 다양한 규모의 개발사와 학계, 정책 전문가가 참여해 민관학 자유 토론을 진행한다. AI 게임 개발 현황, 기술격차, 학계의 공공적 역할, AI 저작권 문제,
예술의전당이 오는 5월 18일 최근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산 울주군 등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희망콘서트 – 함께 걷는 길(이하 희망콘서트)'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일반티켓 판매 수익 전액을 한국해비타트와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하며 피해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은 물론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공무원 등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무대에는 최수열 지휘자와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민)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첼리스트 문태국,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이명현, 바리톤 강형규 등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사회는 방송인 한석준이 맡는다. 공연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힘찬 시작을 알리고,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3중 협주곡'을 통해 협력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산촌', '마중',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우리 가곡이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으로 재난을 극복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마무리한다. 전석 1만 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 누리집, 콜센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장형준 예술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일류첸코의 활약을 앞세워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 천안시티FC와 홈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수원은 시즌 6승 3무 2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일류첸코, 박승수, 세라핌이 전방을 지휘했고 중원에는 김지현, 이규성, 이민혁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왼쪽부터 이기제, 고종현, 권완규, 이건희가 4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천안을 몰아붙이며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5분 세라핌이 엔드라인에서 살려낸 공을 이민혁이 잡아 일류첸코에게 연결했고 이를 받은 일류첸코가 반대편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수원은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기제가 왼발로 찬 공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면서 수원은 추가골을 기록했다. 천안 수비를 강하게 압박해 전반을 2-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에는 이규성이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