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가 오는 5월 16일부터 어린이 목공 체험 교육 '바닷가 나무 보물섬'을 운영한다.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총 20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 참여자가 폐목재를 활용해 '보물섬'을 직접 만들어가는 대규모 야외 목공 교육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교육은 열린 공간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표현하는 '블랭크 캔버스(Blank Canvas)'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여 아동들은 '탐험대'가 되어 매 회차 ▲대부도 보물선(5월), ▲요새와 성문(6월), ▲우주선 전망대(7월), ▲탐험대 쉼터(8월), ▲통나무 기차(9월), ▲트리하우스(10월) 등 구조물을 제작하게 된다. 완성된 구조물은 경기창작캠퍼스 예술공원의 설치 작품으로 활용된다. 11월에는 보물섬을 찾았던 참가자들을 초청해 결과공유회를 열고 전 교육 과정을 이수한 가족에게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체험비는 1팀당 1만 원이다. 단, 5월 16일에 열리는 1회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체험단 10팀은 체험비가 면제된다. 지역문화본부 창작지원팀 관계자는 "'바닷가 나무 보물섬'은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대극장과 소극장, 로비, 야외무대에서 총 24편의 음악극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시민들이 예술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002년 처음 시작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20년 넘게 지역 공연예술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국내외 공연예술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열린마당형 축제'로 발전해왔다. 올해는 축소된 예산 속에서도 '시민 공동 창작'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과 지역 예술인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축제를 꾸렸다.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 공연은 5월 18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디즈니&지브리 콘서트'다. 월트디즈니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 애니메이션 OST를 풀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들려주는 이번 공연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시민의 참여가 중심이 되는 무대도 마련된다. 5월 23일과 24일에는 가족 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이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관객이 배
쇠의 소리는 한때 전쟁을 지휘했고 지금은 마음을 다독인다. 그 장엄한 울림의 변화를 담은 전시가 파주에서 시작됐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 기획전 '쇠를 울려라!-공과 심벌즈의 세계'를 열고 명상과 치유의 악기로 떠오른 동제(銅製) 타악기의 세계를 소개한다.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2025년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국을 비롯해 터키, 중국,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공 19점과 심벌즈 18점, 체험용 악기 8점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진열에 그치지 않고 악기의 구조나 음향 차이를 직접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 징과 꽹과리, 싱잉볼, 공(Gong), 심벌즈 등 쇠로 만든 원형 타악기 46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형태나 재질에 따라 소리의 성격이 달라지는 이 악기들은 전쟁과 제의의 도구에서 현대인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악기로 그 쓰임새가 변화해왔다. 평평한 공은 여러 음역대를 동시에 울리며 풍성한 울림을 주고 중앙이 볼록한 동남아식 공은 또렷한 음색과 명확한 음높이 구분이 특징이다. 심벌즈는 돌출부의 크기와 재질에 따라 여운과 질감이
KH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사회공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건협은 6월부터 두 달간 전국 17개 시·도지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총 67개 항목의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주요 검사항목은 혈액질환, 심혈관계 질환, 간기능, 골밀도, 통풍 검사 등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사전 예약 후 공복 상태로 지부를 방문해야 하며 국가유공자는 국가유공자증과 신분증을, 가족은 국가유공자 가족확인원과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인원 건협 회장은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유공자와 그 가족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공익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협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13만여 명의 유공자 및 가족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하며 질병 조기 발견과 건강 증진을 도왔다. 이외에도 건협은 저소득 및 취약 보훈가족을 위한 동절기 물품 지원, 결식아동 식사지원,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비 지원, 동해안 바다숲 복원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2025년 경기 미술품 유통 활성화 사업 '아트경기'를 본격 추진한다. '아트경기'는 도내 시각예술 작가의 미술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건강한 미술시장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미술품 판매와 임대·전시로 구성된다. 이 중 임대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작품을 전시해 시민과 임직원에게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에게는 임대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15개 기관이 참여해 약 1억 3000만 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장애예술인 10명을 포함해 도내 작가 65명과 유통 전문사업자 5곳이 선정됐다. 4월부터 도청과 도의회, 경기중앙협력본부에 16명 작가의 작품 42점이 설치된다. 도청 로비, 25층 옥상정원, 엘리베이터 홀 등 주요 공간에 작품이 전시되어 일상 속 예술 향유를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등에도 순차적으로 작품이 임대되어 전시된다. 사업 운영은 미술품 보관·관리 플랫폼 '미술로', 전시 기획 전문 에이전시 '미학관'이 맡아 공간별 큐레이션과 유지관리에 전문성을 더한다. '2025 아트경기'는 미술품 임대·전시 외에도 판매형 전시사업, 해외 아트페어 참가
경기도박물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전 '광복80-합合'의 첫 전시 '김가진 -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는 정치와 예술을 함께 실천한 독립운동가 김가진의 삶을 중심으로 격변의 시대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인물 회고전이 아니다. 김가진을 중심에 두되, 그와 교류하거나 대립했던 동시대 인물들의 사상과 행적을 함께 조명하며 대한제국의 몰락과 대한민국의 기원을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전시장에는 김가진 전시물 뿐 아니라 김상용, 김상헌, 김광욱 등 충절혈맥을 시작으로 개화파의 오경석과 유길준, 황실의 흥선대원군과 고종, 명성황후 절의파의 민영환, 이준 등 당대 주요 인물들의 문서도 함께 전시돼 당대 인물들이 얽힌 시대의 풍경을 촘촘하게 구성한다. 전시는 김가진의 삶을 따라 네 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각 부는 고유의 색감으로 전시 흐름을 시각적으로 안내한다. 1부는 붉은색 배경으로 꾸며진 '충절혈맥, 개화선각자로'이다. 조선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서얼의 신분을 딛고 개화파 관료로 성장한 김가진의 초기 행적을 보여준다.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군국기무처, 주일공사관 등에서 외교와 내정 개혁에 힘쓴 기록은 외교 암호문, 개화파들의 시축 등으로 소개된다. 김
교보문고 eBook이 서비스 19주년을 맞아 5월 한 달간 풍성한 혜택과 함께 특별한 독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19주년 캠페인은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한 감사의 의미로 기획됐으며 '19'라는 숫자를 활용한 위트 있는 프로모션과 함께 신작 및 인기 도서를 엄선한 큐레이션도 마련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혜택은 5월 한 달간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다. 19주년 축하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 시드니 왕복 항공권이 제공, 문학과 예술의 도시로 떠나는 여행 기회를 선사한다. 또 ▲인기도서 최대 50년 대여 ▲세트 도서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독서 혜택이 준비돼 특별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날짜별 이벤트가 마련된다. 5월 19일에는 추천도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00% 캐시백 혜택이 주어지며 5월 29일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전자책 상품권을 등록한 고객 중 1900명을 추첨해 1900원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공개된 '2025 올해의 직장인 필독서' 큐레이션도 눈길을 끈다. 전문가 심사위원단 '북멘토'가 선정한 추천 도서는 직무 역량,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마인드셋을 아우르는 필독서로 구
최신 도자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경기도자페어(G-Ceramic Fair)'가 프리미엄 인테리어 전시회 '더 메종(THE MASION)'을 통해 미리 선보인다. 한국도자재단은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더 메종' 전시회에서 '2025 경기도자페어 특별관'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관은 오는 12월 개최되는 '2025 경기도자페어&홈·테이블데코페어'의 사전 행사로 도예업체와 소비자 간 접점을 넓히고 도자 산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5월 코엑스를 시작으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까지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도예인의 창작 활동과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 이번 1차 특별관에는 고자까, 그루, 김현주, 단국대 한국전통도예연구소(DK 찻;그릇전), 두와, 락도, 무채색공간, 김은호 도자기(세라믹몽), 세욱세라믹랩, 송지호, 솔솔푸른솔, 여토공방, 이구도예, 한기석 백자, 한스도예공방, 하늘빚다, 홍수희 도자기, 혜화요, 화요일, 휴움 등 경기도 도예 업체 20곳이 참여한다. 전시는 그릇, 찻잔, 디저트 접시, 화병, 인테리어 오브제 등 최신 유행 도자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관련 정
실학박물관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참여적 박물관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성과인 '지역 연계 확산 강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조안면과 양서면을 중심으로 박물관과 지역이 어떻게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실험한 과정이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6개월간 실학박물관은 농업, 예술, 교육,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과 활동가 30여 명 인터뷰와 라운드테이블, 네트워크파티, 시범사업 등을 운영하며 문화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 지난 1월 열린 네트워크파티에는 농부, 예술가, 활동가, 유관기관 종사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먹거리, 예술, 교육을 주제로 그룹 토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실학박물관이 지역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교육, 예술, 먹거리·농업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실질적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박물관 정원을 활용한 야외 모험놀이터, 실학 기반 원데이클래스가 제안, 예술 분야에서는 지역 이야기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 개발, 그림책 및 게임 제작 아이디어가 나왔다. 농업 분야에서는 제철 채소와 유기농 식품을 알리는 플랫
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2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90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울림_모차르트 '레퀴엠''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주의 음악의 거장 모차르트의 대표 작품들을 통해 그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1부는 모차르트가 1780년에 작곡한 '교회소나타 KV 336'으로 시작된다. 이는 그가 남긴 17곡의 교회소나타 중 마지막 작품으로, 오르간과 바이올린, 첼로의 편성이 특징이며 기교적이고 웅장한 선율을 자랑한다. 이어지는 곡은 'Spatzenmesse(참새 미사)'다. 1775년 작곡된 이 짧은 미사곡은 베네딕투스 이후 반복되는 호산나에서 바이올린 선율이 마치 새가 지저귀는 듯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시립합창단 내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솔리스트와 함께 연주된다. 이 곡의 특정 대목은 이후 연주될 '레퀴엠'과 유사해 두 곡 간의 음악적 연결성을 감상 포인트로 삼을 수 있다.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유작이자 명실상부한 명곡인 '레퀴엠'이 무대에 오른다. '레퀴엠'은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인 죽음을 예술로 승화시킨 명작이다. 바로크 시대의 엄격한 형식과 복잡한 화성, 그리고 모차르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이 독창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