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2025년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 '무궁무진! 함께해요~'를 개최한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합(合)'을 주제로 '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를 진행 중인 경기도박물관은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와 창의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태극, 무궁화, 독립문 등을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경기뮤지엄파크 내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어린이박물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함께 걸어요 Walk Together'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각 기관을 방문해 리플릿 뒷면의 6개 퀴즈를 풀고 스탬프를 모으면 소정의 럭키박스를 제공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박물관 1층 아트홀에서는 '토토즐 in 경기도박물관'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어린이날 특별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행사 기간 동안 경기도박물관 내·외부 공간에서 현장 선착순으로 접수해 무료로 참여할 수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가 유아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경기옛길 더하기, 미래'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옛길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환경을 융합한 참여형 탐방 활동으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수원시(삼남길 제4_서호천길), 김포시(강화길 제2길_금릉옛길), 이천시(봉화길 제5길_남천주길), 의정부시(경흥길 제1길_사패산길) 등 경기옛길 코스를 활용해 총 4회 진행, 일정은 5월 14일, 5월 28일, 9월 10일, 10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체조와 안전 교육으로 시작해 숲 관찰과 전통놀이, 만들기 체험 등 약 100분 동안 이어진다. 아이들은 꽃과 나무를 관찰하고 ▲투호 ▲줄다리기 ▲지게체험 등을 통해 협동과 예절을 익힌다. 봄에는 꽃부채 만들기 체험, 가을에는 마패 꾸미기 체험도 예정되어 있다.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전통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오감으로 느끼며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경기옛길 누리집과 SNS 채널에서 가능, 자세한 문의는 경기옛길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경기옛길 더하기'는 경기옛길센터가 2025년을 맞아 새롭게 기획한 활용 프로그램으로, 유아 외에도 초등학생, 가족, 단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출간한 책 '빛과 실'이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빛과 실'은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 전문 '빛과 실'과 수상 소감 '가장 어두운 밤에도'를 비롯해 미발표 시, 산문, 일기 등 총 열두 꼭지의 글과 작가가 직접 기록한 사진을 담고 있다. 알라딘 관계자는 "오전 11시 판매 오픈 전부터 판매 개시 일정을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신간 알림 신청 이벤트에는 1만 2000명이 신청했고, 3000명 이상의 독자가 댓글을 남기는 등 출간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주 구매층은 30~40대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47.1%를 차지했다. '빛과 실'의 첫날 판매량은 2021년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의 3.7배, 2016년작 '흰'의 8.6배였으며 부커상 수상 이전인 2014년 출간된 '소년이 온다' 대비 10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강 작가의 기존 작품들도 판매 증가를 보였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는 전일 대비 5.8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2배, '소년이 온다'는 1.7배 판매
성남시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변함없는 강세를 이어갔다. 성남시는 26일 가평체육관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 금 61개, 은 50개, 동메달 32개 등 총 143개의 메달로 7만 8708.60점을 획득, 수원특례시(금 39·은 37·동 39, 6만 8486.40점)와 부천시(금 27·은 40·동 47, 5만 7443.60점)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가평군은 목표였던 25위를 훌쩍 넘어 18위(금 3·은 2·동 4, 1만 3347.80점)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댄스스포츠에서 6관왕에 오른 노명주(고양시·지체)가 선정됐고, 신인선수상은 박유미(배드민턴·시흥시)가 받았으며, 지도자상은 이정욱(보치아·화성시)이 수상했다. 또 양평군 선수단이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고, 가평군 선수단은 진흥상을,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은 모범경기상을 각각 받았다. 다관왕은 6관왕 1명, 4관왕 5명, 3관왕 44명, 2관왕 62명 등 총 112명이 배출됐다. 성남시는 탁구에서 금 23개, 은11개, 동메달 6개 등 총 40개의 메달로 2만 5258.00점을 얻어 수원시(금 18·은 9·동
"체력이 되는 데까지 운동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24일 가평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첫날, 육상 남자일반부 100m T45~T47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나형윤(가평군)은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나형윤은 이날 경기에서 14초05를 기록, 유현우(이천시청·14초27), 박인화(양주시청·16초91)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그는 육상 무대에서도 기량을 입증하며 가평군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나형윤은 지난 2006년 최전방 GOP 근무 중 사고로 양팔을 잃었다. 이후 8차례 수술과 재활을 거쳐 사회복지사로 일하다 태권도를 통해 운동을 시작했고, 육상·철인3종·알파인스키 등을 거쳐 사이클로 전향했다. 3년 만에 인빅터스 정상에 오른 그는 2022년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1㎞ 트랙 독주와 4㎞ 개인추발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사이클로 정점을 찍은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육상에 도전했다. 적응이 쉽지만은 않았다. "사이클을 오래 타서 근육량이 많고, 몸이 무거웠다"고 말한 그는 "가평군과 MOU를 맺은 체육관의 대표님이 꾸준히 트레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도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한층 더 열린 모습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본사가 이전되며 비워진 일부 사무공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도민의 생활문화 활동을 위한 공유 공간으로 개방한 것이다. 경기상상캠퍼스는 2024년 9월 16일 본사 이전 이후 6개월 동안 8개 건물에 흩어져 있던 사무공간과 입주공간을 통합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총 17개 공간의 개보수를 마쳤다. 이를 통해 도민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무용연습실, 체험존, 공유오피스, 러닝존, 교육실 등 공용 공간을 기존 34개에서 56개로 대폭 확대했다. 기존 문서보관소로 쓰이던 '공작1976'은 전시와 체험, 휴게가 가능한 다용도 공간으로 재탄생했고, 입주단체 퇴실 공간이었던 '청년1981'은 어린이 책놀이터와 도자체험, 포토존 등 가족 단위 체험존으로 변모했다. 5월에는 편의점과 휴게음식점도 입찰을 통해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공간 재편성과 프로그램 운영 확대는 대관과 방문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 2023년 2442건이었던 대관 건수는 2024년 2686건으로 365건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전년보다 약 1만 명 증가한 30만 1717명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더욱 다양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살아간다" 화가 오요나(OHYONA)는 말한다. 생계와 창작 사이 현실과 예술의 경계에서 고통받으면서도 다시 그림 앞에 선다. 그렇게 버텨온 10년의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전시가 열린다. 그의 두 번째 개인전 'Nevertheless'가 오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제목인 'Nevertheless(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의미 그대로, 불확실한 삶 속에서도 존재와 창작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는다. 오 작가는 "괴로움 속에서도 나의 언어가 그림이라, 다시 또 그림 앞에 선다"고 말하며 예술가로 살아남기 위한 내밀한 사유의 과정을 고스란히 작품에 녹여냈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설치작업을 포함해 약 3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페라 핑크(Opera Pink)는 여성성과 강인함을 동시에 상징하며, 전시 공간 전반에 힘 있는 색채의 결을 남긴다. 작품들은 개인의 내면을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감정과 혼란을 함께 담아내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비춰보는 거울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오 작
경기도무용단이 어린이 관객을 위한 첫 무용극을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17일과 18일, 어린이 무용극 '춤, 상상보따리'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매체에 둘러싸여 상상할 기회를 잃어가는 오늘날 몸을 매체로 하는 춤을 통해 감성과 상상의 힘을 회복시키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특히 경기도무용단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어린이 대상 창작 무용극으로 어린이 관객에게 친숙한 소재와 다채로운 소품, 상상력을 자극하는 몸짓 언어를 통해 춤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작품은 성격유형 검사 MBTI를 모티프로 삼았다. 제멋대로이고 엉뚱한 매력을 지닌 'P'와 자로 잰 듯 정확하고 빈틈없는 성격의 'J',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두 인물이 만나 갈등과 화해를 거치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이들은 처음엔 서로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부딪히지만 다양한 해프닝을 함께 겪으며 점차 조화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 여정을 통해 관객은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공존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춤, 상상보따리'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을 떠올리게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와 방문 경기에서 61-65로 졌다. 이날 허훈이 24득점, 해먼즈가 18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의 슛 난조를 틈타 KT는 1쿼터를 21-1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5분간 득점이 멈춘 KT는 28-31로 역전을 허용했다. 답답한 흐름을 끊은 건 허훈이었다. 날카로운 외곽포로 동점을 만든 그는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해먼즈가 전반 종료 직전 골밑 돌파로 2점을 추가하며 KT는 35-3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KT는 자유투와 골밑 돌파로 43-3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T의 공격은 다시 침묵했고 SK에 연속 11점을 내주며 흐름을 넘겨줬다. 이어 자유투까지 연이어 허용한 KT는 50-53으로 리드를 빼앗긴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T는 SK 워니의 연속 득점을 막지 못해 52-63까지 밀렸다. 이후 SK의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 7점을 쌓아 61-65까지 따라붙었지만 후반 공격이
유규민(용인시청)이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최종 선발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유규민은 23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세단뛰기 결승에서 16m58을 뛰어 김장우(국군체육부대·16m36)와 장민석(함안군청·15m79)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월 열린 2025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라이벌 김장우에게 밀려 2위에 그쳤던 유규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아스타나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3위를 기록했던 그는, 오는 5월 27일 구미에서 개막하는 실외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이밖에 여자부 100m 허들 결승에서는 류나희(안산시청)가 13초81를 기록하며 정연진(울산광역시청·14초07), 박지영(경북체고·14초15)을 꺾으며 패권을 안았다. 또 남자부 400m 계주 결승에서는 문해진, 최민석, 장민호, 김길훈이 이어 달린 안양시청이 40초41로 보은군청(40초82)과 과천시청(41초81)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400m 계주 결승에서는 전하영, 한예솔, 진수인, 김소은으로 팀을 이룬 가평군청이 46초80으로 시흥시청(47초36), 정선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