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세계씨어터컴퍼니의 대표작 음악극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이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권남희가 '오필리아 할머니' 역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은 독일 작가 미하엘 엔데의 동화를 바탕으로, 연극배우가 되기를 꿈꿨으나 작은 목소리 때문에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평생 무대 뒤에서 대사를 불러주는 역할을 맡아온 '오필리아 할머니'의 이야기다. 극장이 폐쇄된 후 쓸쓸히 남은 오필리아는 대사를 따라 하는 그림자들을 만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이들과 함께 연극을 만들어 순회공연을 펼치게 된다. 작품은 삶과 죽음, 우정과 이별의 순간을 따뜻하고 환상적인 무대로 풀어낸다. 오필리아와 그림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다.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의 라이브 연주와 감성적인 음악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권남희 외에도 뮤지컬 '원스', '하모니_카', 드라마 '마에스트라'의 민아람이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떠돌이 '낑낑이' 역을, '바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4일(토)과 28일(토) 홍사용 문화거리에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거리형 문화예술축제 '2025 노작미로, 일상에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노작미로'는 시민이 문화의 향유자이자 창작 주체가 되어 일상의 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행사다. 올해는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를 주제로 백일장, 작가 초청 강연, 공연, 거리영화관, 중고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존 미디어월 무대에서 썬큰광장까지 행사 범위도 확대된다. 6월 14일에는 '제2회 노작미로 백일장'과 글밥(김선영) 작가 초청 강연, 화성시 예술단 국악공연이 진행된다. 백일장은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수상작은 6월 28일 '보이는 라디오' 무대에서 낭독된다. 이날은 화성시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작가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화성미협 전지현 작가와 함께 예술작품을 제작하며, 참가자 가족이 나무 입간판 만들기(1회차)와 대형 캔버스 공동 작업(2회차)에 참여한다. 완성된 작품은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다. '다리 밑 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루카'와 '트롤: 월드 투어'가 상영되며, 관객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지난 5월 29일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프로그램에서 인문·사회 분야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용인교육지원청으로부터 공헌기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박물관은 작년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우리가 만드는 DMZ 이야기'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학교에 본격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림책을 만드는 과제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1주차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두 개의 DMZ'를 관람한 뒤 조별로 그림책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2주차에는 그림책 집필 방법을 배우고 주제를 스토리보드로 구체화했으며, 3주차에는 AI의 윤리적 쟁점에 대해 학습하고 실제 AI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생성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마지막 주차에는 완성된 그림책을 발표하며 전체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활용 윤리와 창의력 계발을 핵심 목표로 설계됐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평화, 통일, 기술 윤리 등에 대한 사고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하반기에도 3층 전시실의 신규 상설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과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7일까지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시민 퍼레이드 예비 프로듀서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공연형 퍼레이드를 직접 기획 실행할 시민 프로듀서 발굴을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은 퍼레이드 기획에 관심 있는 용인시 거주자 또는 지역 기반 활동가다. 선발된 예비 프로듀서 30인은 6월 중 3회 워크숍에 참여한 후, 7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실행 프로듀서 15인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하여 직접 퍼레이드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황운기 예술감독이 직접 진행하며, 참가자는 세계 퍼레이드 트렌드와 운영 방식을 배우게 된다. 최종 선정된 실행 프로듀서에게는 ▲최대 400만 원 제작비 ▲일본 퍼레이드 축제 연수 기회(우수자 1명) ▲위촉장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퍼레이드는 1팀당 5분 이내 공연으로 1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하는 형태다. 선발된 프로듀서는 참여자 섭외부터 기획,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이번 퍼레이드는 9월 2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며, 10월에
대만 TVBS의 대표 미식·여행 예능 프로그램 식상완가(食尚玩家)의 '경기도 특집'이 지난 5월 28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경기도 특집편 방영에 이은 2연속 유치 성과다. 경기관광공사는 "모두 실비만을 지원한 비예산 PPL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현지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식상완가'는 2005년부터 20년 가까이 매주 수요일 밤 10시(현지시간) 방영되는 대만 대표 미식·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집에는 인기 연예인 쩡쯔위, 나또우, 천이이가 출연해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김포·파주·수원 일대 3박 4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방송에서는 총 11곳의 경기도 관광지가 소개됐다. 김포에서는 감각적인 평화관광과 SNS 인증 명소 탐방을 주제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북한 땅이 보이는 스타벅스, 라베니체 광장,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등이 소개됐다. 또 파주에서는 철조망 아래 임진강 장어구이 체험, 수원에서는 남문시장, 화성행궁, 수원갈비, 통닭거리, 한옥스테이, 퓨전 막걸리 등이 MZ세대 취향을 반영해 방송됐다. 이에 공사
경기상상캠퍼스가 도심 속 숲에서 자연과 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숲숲학교'의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 '숲숲학교'는 경기상상캠퍼스의 숲과 공간을 바탕으로 생태와 예술을 융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화 브랜드다. 6월부터 11월까지 총 17개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이 진행될 예정으로, 자연과 예술의 접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숲'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자연물을 탐색하고 조형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표현하는 ▲자연 속 창의 예술 수업, 숲에서의 움직임과 옷짓기를 결합한 ▲몸의 DESIGN: 움직임과 옷 짓기가 마련된다. '예술'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아단과 함께하는 빛 그림 놀이 ▲계절 몸, 치유학교, 그림책과 공예 ▲헨젤과 그레텔의 예술놀이 ▲비워지고 채워지는 숲 ▲소리의 숲 ▲숲의 감정도감 등이 운영된다. '숲숲학교'는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시작 2주 전부터 3일 전 오후 4시까지 선착순 접수된다. 신청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 및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가능, 커리큘럼과 수강료 등 세부 사항도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숲숲학교를 통
"피부는 사회와 자아를 잇는 첫 번째 감각이다" 전시 '주름들'은 피부를 매개로 개인과 사회, 신체와 감각의 경계를 다시 짚는다. 영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이 감각의 통로가 되는 순간'을 관객에게 제안한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는 창작발표 기획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시 '주름들'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경기창작캠퍼스의 레지던시 출신 예술가들과의 장기 협업을 실험하며, 보다 자율적이고 실험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전시는 2024년 기획발굴 지원사업 '원룸 레지던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문석 큐레이터가 기획했다. '원룸 레지던시'는 과거 경기창작캠퍼스 입주 작가였던 이문석이 자신의 거주 공간을 해외 예술가들에게 개방해 일상 공간을 예술의 장으로 확장하고, 국제 교류의 가능성을 실험했던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그 연장선상에서 창작지원 방식을 새롭게 모색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피부'를 하나의 감각적 경계로 삼아, 이를 개인과 사회, 기술, 국가의 접면에서 풀어낸다. 참여 작가 니우쥔치앙, 린이쥔, 왕융안은 모두 타이완 출신으로, 지질학적 불안과 사회적 전환을 겪고 있는 타이완이라는 맥락에서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7월 5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국립창극단의 창극 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국립극장 주요 지역문화거점 공연' 사업에 용인문화재단이 선정돼 공연료의 70%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를 약 80분 분량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약 4시간에 달하는 원작의 긴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압축하고 각색해 밀도 있는 무대를 예고한다. '수궁가'는 병든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자라와, 재치로 위기를 극복하는 토끼의 이야기를 담은 고전 판소리다.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의 멋과 더불어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며 입체창과 합창, 민요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한다. 극의 흐름에 맞춘 안무는 토끼와 자라의 여정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다. 작품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인 유은선이 대본 집필과 연출을 맡았으며 2025 국립창극단 시즌 단원 및 청년 교육단원이 출연한다. 젊은 소리꾼들의 탄탄한 기량과 국립창극단 기악부의 연주가 더해져 풍성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티켓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NOL티켓에서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GKL사회공헌재단, 여주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투어' 코스 개발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5월 28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GKL사회공헌재단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광약자 대상, 여행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와 GKL사회공헌재단은 앞서 4월 도내 자연 관광지를 중심으로 후보지 4곳을 평가, 여주시 황학산 수목원과 양평군 국립양평치유의 숲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황학산 수목원은 희귀 및 특산 식물 301종이 서식하고 외부 소음이 차단된 공간적 특성을 갖춰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평가됐다. 또 국립양평치유의 숲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게 산림치유와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시설로 무장애 콘텐츠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청각과 촉각을 활용한 '사운드워킹 코스' 개발 ▲시각장애인 대상 시범투어 운영 ▲프로그램 운영자 대상 연수 및 교육 ▲사운드워킹 키트 및 체험 기
의정부문화재단이 7월 5일(토)부터 8월 31일(일)까지 현대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레플리카展'을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는 20세기 초 야수파의 창시자이자 포스트 인상주의와 초현실주의를 거쳐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예술가다. 강렬한 원색과 대담한 형태, 실험적인 기법을 통해 시각적 경험의 지평을 넓혔으며, 회화부터 종이 컷아웃, 조각,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는 마티스의 초기작부터 생애 마지막 작업까지 대표작을 특수 제작한 레플리카로 선보이며, 작가의 예술 여정을 따라가도록 기획됐다. 특히 류머티즘으로 붓을 들 수 없게 된 노년기, 종이를 오려 붙이는 Cut-Out 기법으로 재창조한 색채의 세계를 통해 마티스의 불굴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관람객은 시대별 색채 표현과 표현 기법의 변화를 체험하며 마티스의 예술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와 연계해 JAZZ BOOK(삽화) 만들기, 색칠 공부, CUT-OUT 폴리네시아 바다 완성하기, 아라베스크 배경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