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 장르 : 멜로 / 로맨스 ● 감독 : 이석근 ● 배우 : 박보영 / 김영광 고등학교 3학년 여름, ‘우연’(김영광)은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끈질긴 구애 끝애 마침내 공식커플로 거듭나려던 찰나, 승희는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만 남긴 채 사라져버리고 만다. 1년 뒤, 우연은 승희의 흔적을 쫓아 끈질긴 노력으로 같은 대학에 합격하지만 이번에는 승희의 남자친구가 그의 사랑을 가로막는다. 22일 개봉하는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남녀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영화다. 승희를 향한 마음만은 늘 한결같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인이라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 우연의 첫사랑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다채로운 사건과 드라마로 극을 채우며 기존 로맨스 영화와는 또 다른 신선함을 전한다. ‘너의 결혼식’을 통해 첫 연인 호흡을 맞춘 박보영과 김영광은 스크린을 통해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며 관객들의
나를 차버린 스파이 장르 : 액션 / 코미디 감독 : 수잔나 포겔 배우 : 밀라 쿠니스 / 케이트 맥키넌 / 샘 휴건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일방적 이별을 통보한 전 남자친구가 남기고 간 미션을 얼떨결에 떠맡게 된 ‘오드리’(밀라 쿠니스)와 현장에 우연히 함께 있었던 절친 ‘모건’(케이트 맥키넌)이 세계 평화를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스파이가 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출발한다. 스파이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두 사람이 순식간에 냉혹한 프로들의 세계에 발을 내딛으면서 급속도로 펼쳐지는 전개는 지루할 틈 없는 완벽한 재미를 선사한다. 최신 장비로 무장한 첨단 무기와 완벽하게 짜인 치밀한 작전은 없지만, 적재적소에서 발현되는 임기응변과 우정으로 빚어진 환상적인 팀워크, 끝내주는 운발로 작전을 수행해 나가는 두사람의 유쾌한 콤비 플레이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이다. 점점 스파이로 거듭나는 설정에 걸맞게 단계별로 진화하는 액션이 펼쳐지는 점도 흥미롭다. 다른 스파이들이 화려한 기술로 맞붙을 때 캐리어 가방 뒤에 숨어 있기 급급했던 두사람은 미션에 점차 집중할수록 달라지기 시작한다. 오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은 오는 25일부터 문학기행 ‘두근두근 원정대’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15일 열리는 ‘두근두근 원정대’는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를 둘러보며 다산의 삶의 자취와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다산 유적지 외에도 다산 생태공원과 실학박물관, 남양주시립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임실치즈체험장에서 가족들과 청소년들이 직접 치즈와 피자를 만들어보는 경험도 해볼 수 있다. 가족 및 청소년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가족 또는 청소년은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교육부(031-218-0420)로 문의하거나 한아름도서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아름도서관 관계자는 “다산 정약용의 삶의 정취를 느껴보면서 인문학을 어렵지 않게 접해보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4일까지 9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문화마실’을 진행한다. 2015년부터 진행돼 온 찾아가는 문화마실은 ‘내 집 앞 5분 거리’에 예술가가 찾아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하반기 공연의 시작은 오는 23일 가야금앙상블 ‘지금’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는 ‘지금’은 민요, 가요, 영화 OST 등 전통성과 대중성을 갖춘 공연을 통해 휴식 같은 시간을 선물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유익한 음악회도 준비됐다. ‘인천콘서트챔버’가 선보이는 ‘역사음악 이야기 근대음악콘서트’는 문화마실 수혜 신청으로 선정된 부광초등학교와 산곡중학교에서 각각 10월 17일과 31일에 진행될 계획이다. 동수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모래알’과 함께하는 ‘옛 이야기’가 11월 14일에 진행된다. 부평구립삼산도서관 샌드아트 강좌를 수료한 어머니들로 구성된 ‘모래알’은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전래동화를 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봉사단 ‘ASEZ’는 지난 19일 인도에서 ‘비닐·플라스틱류 사용금지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라는 의미의 ASEZ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속 국제 봉사단체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ASEZ’는 매년 방학마다 전 세계를 찾아 문화교류 및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26개국 36개 도시를 방문했다. 인도 푸네 핌프리 마하트마풀레대학교에서 열린 ‘비닐·플라스틱류 사용금지 캠페인’에는 한국인 및 현지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해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촉구했다. ASEZ 관계자는 “매년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백만 톤에 이른다고 한다. 버려진 비닐봉지, 병뚜껑, 그물, 플라스틱 용기 등이 온 바다를 뒤덮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플라스틱은 결국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 이에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오늘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수원문인협회는 ‘수원문학의 어제와 오늘’, ‘수원문학 작고문인평전’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52년의 수원문학사를 담아낸 ‘수원문학의 어제와 오늘’에는 유선, 윤수천, 밝덩굴 작가의 작품론을 비롯해 역대 수원문인협회 회장의 문학활동에 대한 내용이 담겼으며 수원문학 작고문인평전에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역 작가들과 수원문인협회를 이끌었던 회장들의 문학사도 살펴볼 수 있다. 책을 통해 수원이 배출한 작고문인은 물론이고 동시대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작가를 가깝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박병두 수원문인협회 회장은 “작가들의 문학정신을 탐색한 기록과 이들을 키워낸 수원의 인문정신을 날줄과 씨줄로 엮어낸 두 권의 책을 통해 수원문학의 숲을 가꾸고, 숲을 가꾸는 문인들에게 자긍심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련 출판기념회는 다음달 28일 오후 6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열린다. /민경화기자 mkh@
호르헤 이달고 콜롬비아·수원 등서의 결과물 선보여 주제 연계 퍼포먼스 25일 예술공간봄 문상흠 공항상태 경험 담은 ‘파충류의 대가리’전 채도 높은 색으로 인간 본연의 결핍 표현 나기 재활치료를 인간관계 회복으로 연결 전자장치로 소리 듣는 본인 모습 그려 호르헤 이달고, 문상흠, 나기 작가의 전시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콜롬비아 출신 호르헤 이달고 작가는 ‘신화를 품은 골목’ 전시를 통해 1982년부터 1991년까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멕시코 지역에 거주하며 그린 드로잉과 수원시 행궁동에서 거주하며 작업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신자유주의에 의해 소외된 존재에 주목한 작가는 도시 곳곳에서 마주한 인물들을 수채화와 드로잉으로 그리는 작업을 통해 지역과 예술이 소통하는 과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또한 전시 주제와 연계한 퍼포먼스도 오는 25일 오후 4시 예술공간봄에서 선보인다. 문상흠 작가의 ‘파충류의 대가리’ 전시도 1전시실에서 이어진다. 공황상태에 대한 경험을 작업에 담아내는 작가는 채도가 높은 색들로 완성한 ‘히피가 나자빠진 수영장 풍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4일과 25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연극 ‘주인없는 땅’을 공연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주인없는 땅’은 외국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한국인 가족의 갈등과 연대를 다룬 작품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가정집. 중고차 딜러로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한인 교포 훈식과 그의 아내 재경은 최근 사업 실패로 집을 잃을 지경에 처해있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미군 장교로 이라크에 파병된 자랑스러운 아들 앤드류 뿐이다. 훈식은 앤드류가 집으로 돌아오는 시점에 맞춰 한인 신문의 인터뷰를 계획한다. 집으로 돌아온 앤드류는 부모님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신의 인생에 대한 포부를 전하고, 딸 제인도 숨겼던 소식을 전하며 기뻐한다. 하지만 훈식은 재경과 자식들의 이야기를 듣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민온 지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한국적 가치관을 지닌 아버지와 어버니, 한국계-미국인이라 불리는 딸과 아들간에 빚어지는 갈등의 진폭을 그려내고 있는 ‘주인 없는 땅’은 관객들에게 ‘과연 한 개인이 사회가 규정하는 정체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온전한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연구원내 교육장에서 ‘2018 젠더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젠더이슈에 대한 이해와 성평등의식을 높임으로써 연구원의 공공성과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젠더아카데미는 올해 총 4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22일 열리는 첫 번째 강의는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미디어 재현과 젠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29일에는 김태권 작가의 ‘미술과 젠더 그리고 인권’, 다음달 5일에는 이숙경 영화감독의 ‘함께 만드는 여성영화’ 강의가 이어진다. 마지막은 다음달 12일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의 ‘혐오표현 무엇이 문제인가’ 강의로 꾸며진다. 젠더아카데미는 연구원 임직원 외에도 도내외 유관기관 종사자, 여성단체 활동가,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매회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접수 및 문의는 이메일(onestar789@gfwri.kr) 또는 전화(031-220-3918)로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2018 하반기 시민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 사업은 성인 및 초등학생 3~5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태교법과 자녀교육법을 배울 수 있는 ‘내가 만든 우리 아이 출산 선물-태교와 교육’(지혜샘어린이도서관)과 문학과 사진, 시조창이 어우러진 통합형 예술교육프로그램 ‘오감으로 찾는 소확행’(예술인의 집)을 진행한다. 초등학생 3~5학년 대상으로는 어린이들이 주체가 돼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를 공공예술로 해결해보는 ‘오늘은 공공예술 하는 날’이 바른샘 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문화예술교육은 통합적 문화예술교육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활용한 개인의 가치관 형성 및 조화로운 인격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90-3553)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