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법정기일을 맞추기 위해 형식적인 예산안을 보낸 탓에 "제대로 된 심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제출한 예산안에 구체적인 사업설명서가 없이, 형식적으로만 기한에 맞춰 제출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심의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5일 도 기획조정실에 대한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중식(더민주·용인7) 의원은 심사 도중 “예산서를 빨리 제출해야 의원들이 빠르게 파악하고 의회사무처에서 자료요구 및 분석을 진행해 검토를 진행할 수 있다”며 “그러나 자료 제출이 늦어지고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검토기간이 짧아져 부실한 심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인(더민주·양평2) 의원도 “과거 속기록을 찾아봤는데, 지난 2017년에도 다른 상임위에서 이와 비슷한 문제가 지적돼 빨리 자료 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올해는 왜 안 지켰나?, (자료 제출 거부 등) 이 같은 부분을 기조실장이 안 챙기면 누가 챙기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적으로 지킬려면 지방재정법 42조2항에 따르면 집행부는 50일 안에 예산안과 각종 첨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2020 경기 웹툰컨퍼런스’가 지난 24일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웹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산업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현장 참관을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레진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우아한형제들, 메리크리스마스 등에서 웹툰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컨퍼런스 1부에서는 ‘슈퍼IP(지적재산권)로 부상하는 웹툰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부제로 메이저 웹툰 플랫폼의 글로벌 전략, 신규 플랫폼의 융합·혁신 사례, 웹툰 지적재산권(IP)의 확장 전략 등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전지적 웹툰작가 시점’이라는 부제로 마감 관련 에피소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 등 웹툰 작가의 현실과 삶에 대한 생생한 토크가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우리 웹툰산업의 현황, 지적재산권으로서의 가치 및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올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전시회, 수출상담회도 정상 개최해 ‘경기국제웹툰페어’를 우리나라 웹툰산업을 대표하는 전문 종합페
경기도가 도로공사 시 인근 현장의 절토사면 시험시공 결과를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 등 도민이 제안한 8건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18일 2020년 제4회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8건의 제안에 대한 창안등급을 심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사 결과 ▲절토사면 녹화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을 통한 시험시공비용 절감(오인태, 유병권) ▲청소년 종합 예술제 참가 종목 추가 및 참가 요건 간소화 제안(이장열) 등 2건을 노력상에 선정했다. 창안등급 노력상 수상자(팀)에게는 점수에 따라 각각 1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절토사면 녹화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을 통한 시험시공비용 절감 아이디어는 도로공사 시 인근 현장의 절토사면 시험시공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를 축적·활용해 도로공사현장에서 시험시공 및 모니터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우수한 아이디어로 인정됐다. 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이미 구축 중인 도로비탈면 관리시스템(CSMS)에 시험시공 결과를 입력해 공유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 제안은 당초 실무심사에서 채택이 안돼 묻힐 뻔 했으나, 불채택 제안 숙성제도를 통해 수정 및 재검토를
경기복지재단은 지난 24일 양주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조학수 양주시 부시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양주시 복지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양주시 복지현안에 대한 연구 용역 ▲사회복지종사자 및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등을 긴밀하게 협력한다. 경기복지재단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경기 북부 10개 시·군 사회보장 수준제고를 위해 나머지 지역과도 상호 업무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복지재단은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사회보장 수준 제고를 위해 북부센터(의정부시 호원동)를 6월에 개소한 바 있다. 관련 사항은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 김소연 주임(☎070-4659-2711)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더민주·부천6) 위원장은 25일 제348회 정례회 제4차 건설교통위원회 2021년도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예산안 심의에서 제2경인선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에 관해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획재정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정은 사업비가 15%이상 증가해 당초, 9368억원에서 1조1859억원으로 변경돼 타당성 재조사 사업으로 분류된 것은 당연하며 동시에 구로차량기지이전에 따른 개발이익금도 증가해 경제성 평가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광명시에서 제안한 ‘구로차량기지 이전의 현재 부지는 반대하나,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인데 철도항만물류국장의 생각은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남동경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제2경인선 및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과 관련된 지자체에서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 할 경우 도는 적극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서남부권 지역주민들의 광역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제2경인선 광역철도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니 지자체 상생대안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체육회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를 설치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론났다. 특히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번 조사특위를 통해 최근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경기도체육회의 여러 문제점 뿐만 아니라 고질적이고 곯을 대로 곯은 방만한 예산 운영, 편법 예산 사용, 부적절한 공유재산 관리 등 온갖 과 비위·비리과 편법의 온상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내부 논의를 통해 조사특위 설치를 결정했다. 현재 해당 안건이 본회의에 올라가 통과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로, 사실상 절차만 남은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체육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조사특위가 설치돼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변호사 선임 위증, 업무보고시 일반인 배석 위증 고발 ▲공용차량 부적정 사용 부분 ▲탁자 구입 등 행동강령 위반 및 물품구매 업무처리 부적정 여부 ▲사무처장 부정한 공고채용 여부 ▲위수탁 업무 위박 ▲대외협력비 부정적 사용 ▲체육회 직원들 간 불협화음 등 에 대한 진상조사가 진행된다. 계획된 조사 내용을 살펴 보면, 경기도체육회는 사무처장을 공모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없던 '근무 경력자 가산점 5%'라는 내용
“코로나19가 또 다시 재확산되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효과적이고, 원활하게, 시간 낭비 없이 심의를 진행하겠다” 오는 30일 열리는 ‘2021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경기도의회 박재만(더민주·양주2)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전한 말이다. 박재만 위원장은 “(예결위는) 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이 도민을 위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산을 심의하는 곳으로,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도민에게 가치있게 쓰일 수 있는 재원배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등 예년과 다른 예산 결산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무엇을 중심으로 예산결산을 진행할 지,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형태를 바꾸고 있고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고, AI(인공지능)기술의 발전,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 등 짧은 시간동안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모든 도민의 삶을 풍요롭고 활력을 줄 수 있는 미래 동력사업들에 우선적으로 재원배분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과 많은 토론을 진행할 것이며, 예결위원장으로서 모두의 의견을 청취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 사실상 선출됐다. 더민주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각 시도당의 인준에 의해 출마하게 되는데 이번 선출에는 박근철 대표가 단독 입후보했다. 사실상 추대나 다름없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는 중앙당 최고의결기관인 당무위원을 겸한다. 박 대표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개혁정책의 성공은 지역에서부터 시작되고 뒷받침돼야 가능하고, 광역의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공약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광역의회 교섭단체협의회 구성 ▲지방자치법 개정의 신속한 추진과 지방의회법 제정 주도 ▲교섭단체 지위 및 지원 근거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앞서 박근철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대표의원 취임 이후 4개월여라는 짧은 기간동안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 정책협의회 출범, 고교 1학년 무상교육 조기 실시,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 추진, 인사청문 대상기관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도비보조와 관련, "불통행정으로 인해 도내 모든 시·군이 예산부담을 안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진행된 제도로 대기오염물질 주요 배출원 중의 하나인 노후경유차 및 노후건설기계의 저공해화 비용 지원으로 대기질 개선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및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등의 규제에 따른 필요에 따라 경유차에 대한 폐차, 개조, 저감장치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양철민(더민주·수원8) 의원은 24일 도 환경국이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2021년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시·군별 보조계획’을 살펴보면 기존 국비 50%, 도비 7.5%, 시·군비 42.5%에서 국비 50%, 도비 2%, 시·군비 48%로 변경했는데, 이에 대한 어떠한 설명과 소통도 없이 통보에 가까운 일방적인 행정을 통해 부담감을 안겼다”고 질타했다. 이어 “어떻게 시·군이랑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냥 부담액을 증가 시킬 수 있냐”라며 “한 마디 소통도 없이 시·군에 재정 압박을 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지난달 12일에 내시(알리는 것)돼 있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지난 19일 본부 직원 및 소속시설장 대상으로 비전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사회서비스원 비전 수립 및 성과체계 수립의 중간 용역 상황을 직원들과 나누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획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도사회서비스원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를 맡고 있는 경기복지재단 오민수 박사가 직접 참석해 외부 환경 및 조직 역량 진단 분석 현황 등을 공유했다. 특히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임직원들이 주도적으로 기관 비전을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화순 도사회서비스원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사회서비스원에 대한 주변 기대를 부응하고 본부 및 소속시설 성과의 방향성을 모을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내년도 사업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사회서비스원은 비전성과 체계 수립과 중장기 발전 연구 용역을 11월말쯤 마무리하고, 내년도부터 반영해 기관의 발전된 방향을 이끄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