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정한 주류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도내 음식점과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주류대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류 계약시 10개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주류대출’은 주류도매업체가 판매 업체 확대를 위해 자영업자에게 자신의 주류를 독점으로 납품받는 조건을 걸고 창업 지원비나 운영비의 일부를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도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과 자본 부족으로 주류대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일부 계약이 과도한 위약금 요구 등 소상공인에게 불리하게 체결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의사항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권고안에는 주류도매업체와 거래 계약을 맺을 경우 ▲주류거래 약정과 대여금 약정을 별도의 계약으로 체결할 것 ▲전속(독점) 거래계약은 단기간, 일부 주종에 관하여만 체결할 것 ▲계약해지 및 갱신의 의사표시 방법을 명확히 하고, 자동갱신계약의 경우 갱신 시점 일주일 전에 갱신 예정이라는 내용의 통지를 할 것 ▲주류도매업체는 주문 내역을 계약기간 이후 3년간 보존하고, 자영업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주문 내역을 제공하기로 하는 조항을 넣을 것 ▲당일결제 강제조항 금지 ▲주류제공에 따른 미수금에 대한 지연이자는 6%
도시환경위원회는 주택, 환경, 수돗물 등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입법 활동, 예산 심의, 정책 감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1370만 도민의 생활터전을 책임지고 있다. 도시환경위는 환경국, 도시주택실, 축산산림국 3개의 실·국과 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수자원본부, 공단환경관리사업소,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4개 공공기관을 소관하고 있다. 펼치기 어려운 곳으로, 도시환경위 소속 위원들은 전문성은 물론 개개인의 개성까지 발휘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 조성 등 개발 수요가 많은 경기도의 특성상 도민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도시환경위원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도시환경위의 가장 큰 현안은 주거문제이다. 집값과 전세 상승으로 사회 계층 간 갈등을 유발되고 있는 것이다. 청년층과 서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최우선으로 저출생, 고령화 등 변화하는 사회여건에 맞는 적정한 주택정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또 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 등 구도심 낙후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이 지역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련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 등도 조성사업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집행부에서는 3기 신도시 내 주택공급의 50%
경기도의회 친일잔재청산 특별위원회 활동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된다. 경기도의회 김경호(더민주·가평)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친일잔재청산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21일 해당 상임위인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친일잔재청산 특별위원회’는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통치로 남아있는 일제잔재를 밝히고 알리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과 함께 민주주의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구성됐다. 애초 활동기간은 2019년 11월 5일부터 오는 4일까지였다. 특위의 주요 활동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일본식 용어, 지명, 문화, 친일파의 예술품 등 친일잔재를 청산해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것이다. 지난 활동으로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업무보고 등 회의 3회,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불이행 규탄 등 성명서 발표 2회, 일제잔재 청산사업 논의를 위한 정담회 2회, 순화대상 바로쓰기 독려 및 기념패 전달식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중적 공감대 형성과 이를 뒷 받침 할 행정적·제도적 시스템 마련을 위한 활동기간이 부족해 지속적이고 실천가능한 일제잔재 청산계획의 수립·시행 기반 마련을 위해 활동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이번 연장의 연장의 건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이 21일 해당 상임위인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은 도의회 유일교섭단체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마련했으며, 도의원 141명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현재 국회에서 상정된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은 인사권 독립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으나, 조직 구성권 및 예산 편성권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교섭단체는 근거법률 없이 각 지자체의 조례를 따르다 보니 지방의회 실정에 맞는 의정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의회법 촉구 건의안’에는 국회법처럼 별도의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의회조직과 예산편성권 독립에 대한 근거가 담겨있다. 이와 함께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근거와 이를 바탕으로 교섭단체 구성·운영을 각 지방의회 여건에 맞는 조직 운영과 인력 충원이 가능하도록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지방자치의 한축인 지방의회가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수
경기도가 불법하도급 등 페이퍼컴퍼니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그동안 도가 공익제보자에게 지급된 포상금 중 최고액이다. 도는 지난 12일 2020년도 제3차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고 모두 60건의 공익제보에 대해 214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가짜회사’ 설립·운영으로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건설업계 관행을 뿌리 뽑고 관련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등록말소 처분에 대한 포상금 지급 최대 금액인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A씨는 전문건설업체 한 곳이 기술인력 1명도 없이 대표자 이름만 등록해 놓은 ‘페이퍼컴퍼니’로 공사를 도급받아 전문건설업체에 불법하도급 했다는 내용을 제보했다. 해당 제보는 사실로 확인돼 업체는 기술인력 미달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공익제보를 통해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진 사안에 대해서도 최초로 포상금 5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제보자 B씨는 경기도 보조금 사업 공공일자리에 채용된 사람이 근무수당을 부당 수령했다고 제보했다. 도는 제보된 지역뿐만 아니라, 관련 사업이 실시되고 있는 20개 시군 전체를 지도·점검해 수당 중복 수령 사실을 확인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의약품 유통·판매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선다. 수사 대상은 약사법에 따라 등록된 약국, 한양국, 한약방, 동물약국 등 의약품 판매업체 360여 곳이다. 주요 단속사항은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판매행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 판매행위 ▲의약품 용기, 포장 훼손·변조행위 등이다. ‘약사법’에 따르면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도 특사경은 불법행위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 제조업체까지 원점 수사해 강도 높은 후속 조치로 부정·불량 의약품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인치권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의약품 조제·판매는 도민 건강과 직결돼 관련 법령에 따른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처벌,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기본주택정책’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더민주·전주갑) 의원은 “기본주택정책의 부분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이 엘거, 휴거라는 나쁜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있고,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최근 경기도가 소득·자산 제한 없이 도민 누구나 평생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역세권 등 핵심지역에 기본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기본주택정책’을 추진하는데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윤덕 의원은 “무주택자 대상 장기임대주택의 유형을 신설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을 우선 개정해야 하고, 핵심지역 역세권 용적률을 500% 향상하고, 주택도시기금 융자이율을 1%대로 인하하는 등 자금 조달 방법도 개선해야 한다”면서 “중산층과 취약계층이 함께 살 수 있는 소셜믹스 형태의 공급이 필요하고, 기본주택을 제대로 만들기 위한 품질 검사 등의 별도 조직도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대로 마든 공공임대
경제노동위원회는 과학기술이나, 노동정책, 사회적 경제, 금융 지원 등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분야 등의 입법 활동, 예산 심의, 정책 감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1370만 도민의 경제와 노동을 책임지고 있다. 경제노동위는 4개 실·국과 10개 공공기관 등 상당히 많은 부서를 관할하고 있다. 이는 도민들의 삶과 가장 맞닿아 있는 곳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으로, 경제노동위는 현재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민생경제 침제 등으로 경제활성화와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급격하게 퍼지고 있어, ICT 기반 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핵심기술의 국산화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플랫폼 노동자나 이동 노동자 등 사회안전망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지원방안과 예산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산업 육성 등에 관한 조례 제·개정 및 민생 정책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경제노동위원회의 운영 방침은 ▲공정하고 투명한 상임위 ▲존중과 배려가 있는 상임위 ▲절차를 준수하는 상임위 등을
경기도의회 원미정(더민주·안산8) 의원은 지난 19일 ‘탈석탄 금고 조례개정을 위한 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략세미나는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장동빈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공동실행위원장, 최태량 기후위기 경기비상공동실행위원장, 이인신 수원기후행동네트원크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탈선탄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과 세부전략 수립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종오 사무국장이 ‘탈석탄 금융 선언의 배경과 동향’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석탄발전 투자의 위험성, 국내·외 탈석탄 금융기관 등 동향,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기준 및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에 세미나 참석자들은 앞으로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을 것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을 것 ▲반채권이라고 하더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을 것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원미정 의원은 “정부는 재정운용기준에 사회적 가치 원리 강화를 표방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은행 선정시 사회적 가치 고
수원고등법원과 수원지방법원이 각 법원장실에 수천 만 원에 이르는 호화가구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고법·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법원장 등 8명 사무실 가구를 수의계약으로 구입하는 데 들어간 예산이 3억원에 달했다. 김승원(더민주·수원갑) 의원은 20일 수원고법이 지난 2018년 11월16일 책상, 보조데스크, 3단서랍 등 12종 가구를 수의계약을 통해 5290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과 수원가정법원도 동일한 2개 회사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가구를 구입했다. 이날 김 의원은 수원고법·지법·가정법원에 가구를 납품한 것으로 기재돼 있는 업체가 실제로는 해당 가구들을 생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법원 제출자료에 계약업체만 명시했을 뿐 제조업체 표기란에 ‘자료없음’이라고 표기한 것에 주목해 해당업체의 생산품목을 조사한 끝에 해당 기업(A·B업체)이 법원에 납품한 가구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구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판로지원법)’에 의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품목인데, 세 법원은 중견기업인 C업체의 제품을 3억원 가량을 수의계약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