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의 장애인용 승강기가 건물 높이와 층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런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7월 1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기존에는 건물 옥상에 승강기를 설치할 때 승강기와 기계실 등을 포함한 승강기탑의 높이가 12m를 넘고 승강기탑의 수평투영면적(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봤을 때 면적)이 건물 전체 수평투영면적의 8분의 1 이하이면 초과 부분을 해당 건물의 높이에 산정했다. 이 중 가구별 전용면적이 85㎡ 이하인 공동주택은 승강기 설치 면적 기준이 6분의 1 이하로 적용됐다. 개정안은 장애인용 승강기의 경우 높이가 12m 미만이라면 승강기탑의 수평투영면적이 건물 수평투영면적의 8분의 1이나 6분의 1을 초과해도 건물 높이와 층수에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서는 높이 6층 이상, 연면적 2000㎡인 건물의 경우 장애인용 승강기·에스컬레이터 또는 경사로를 최소 1대 또는 1곳 이상 설치하도록 했다. 그러나 소규모 건물이나 공동주택의 경우 승강기탑의 수평투영면적이 8분의 1이나 6분의 1을 넘게 되는 경우가 많아 현행 건축법이 장애인 편의 증진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미래의 법조인들을 지원한다. 25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3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제9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1년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와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된 장학금 수여식은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재진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소병천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회장은 "장학금을 받게 된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장학금이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 원장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호사회와 상호 협조해 훌륭한 법조인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장학사업 외에도 법률상담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의 전문성을 강화해 학교 폭력 사안의 원활한 처리를 돕는다. 25일 도교육청은 '2025 특정 분야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 사안이 다양화·지능화·복잡화하고 있는 만큼 조사관의 특정 분야 관련 조사 전문성 신장을 위해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특히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 사안은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정신적 피해 또는 모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하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미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한 교육적 접근과 해결을 위해 조사관의 '갈등 조정'과 '화해 중재' 역량 강화도 필요하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추천 조사관 140명을 대상으로 성 사안, 갈등 조정, 화해 중재 등 특정 분야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26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성 사안 분야 연수는 ▲학교 내 성 사안 특성 이해 ▲성 사안 조사 방법 및 유의 사항 ▲대면 조사 실제 이해 및 실습 과정을 통해 조사 전문성을 함양한다. 29일∼30일 안양 트리니티에서는 갈등 조정과 화해 중재 역량 제고를 위해 ▲회복적 정의의 철학과 이론 이해 ▲안
◇ '가해 학생, 양육자 회복적 특별교육' 강화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25일 도교육청은 성폭력(디지털 포함) 사안 가해 학생과 양육자 특별교육 운영 설명서를 개발 및 보급하고 24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원 대상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서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라 가해 학생이 자신의 행위를 성찰하고 건강한 공동체 구성원으로 생활하도록 돕는 회복적 교육 과정을 담고 있다. 교원 연수는 왜곡된 성문화, 유해 환경, 또래 문화, 디지털 공간 등 사회문화적 구조를 반영해 신뢰 기반의 자기 성찰, 피해 공감, 공동체 회복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연수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희망 교원 총 120명을 대상으로 이달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비대면 기초과정과 대면 심화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초과정은 ▲청소년 성폭력 및 디지털 성폭력 사안의 증가와 심각성 ▲ 특별교육 운영 설명서를 안내하며 심화 과정은 ▲청소년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 ▲성인지 관점 사례 분석 ▲현장 중심 교육안 설계 및 실습 등으로 구성한다. 또 학생 사안의 유형, 심리 상태, 환경 요인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학생 역량이 있다. 바로 '글로벌 리더십'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경기미래교육을 세계로, 세계인을 경기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협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부터 "무엇이든 우리 안에만 있으면 스스로 머물게 된다. 끊임없이 다른 곳과 새로움이 무엇이 있는지 교류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오고 있다. ◇ 국제협력 담당팀 신설해 체계적인 교류 정책 도교육청은 '언어로 소통하고 실천으로 협력하는 세계인, 배움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세계인'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정책 부서 내 '국제협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모습을 보이겠다. 경기동부 지역에는 낮 한때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25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3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22도, ▲성남 11~24도, ▲과천 10~24도, ▲안양 11~22도, ▲광명 11~22도, ▲군포 11~22도, ▲의왕 10~21도, ▲용인 10~23도, ▲오산 10~22도, ▲안성 11~23도, ▲이천 11~24도, ▲여주 10~2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0~24도, ▲하남 11~24도, ▲광주 10~23도, ▲파주 9~24도, ▲양주 9~23도, ▲고양 9~24도, ▲의정부 10~24도, ▲동두천 10~24도, ▲연천 9~24도, ▲포천 9~23도, ▲가평 9~24도, ▲남양주 10~25도, ▲구리 11~24도, ▲김포 11~22도, ▲부천 11~22도, ▲시흥 10~22도, ▲안산 11~22도, ▲화성 11~21도, ▲평택 11~2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3~20도, ▲강화 11~21도, ▲백령도 12~19도, ▲서울 12~23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
◇ 2025 경기교사인턴제 운영 중간 성과 나눔 간담회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인 경기교사인턴제가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도교육청은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신규교사의 교직전문성과 학교 적응 지원을 위한 경기교사인턴제 중간 성과 나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90명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경기인턴교사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인턴교사를 수석교사 소속교에 배치하고, 3월부터 6개월간 교육활동 경험과 교직 적응을 위한 필수역량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인턴교사는 수석, 경력 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다학년, 다교과 연계 ▲부담임, 보조교사 ▲수업 참관 ▲단독수업 ▲교수학습 ▲생활지도 ▲행정업무 등 학교의 전반적 교육활동을 경험하며 교직 적응 역량을 키운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을 비롯해 인턴교사, 수석교사와 멘토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함께 성장한 시간, 배움을 나누다 ▲교사의 길, 선배에게 배우다 ▲경기교사인턴제, 꿈을 향해 나아가다 등이다. 함께 성장한 시간, 배움을 나누다 순서에서는 이환규 빛가온초 수석교
여성가족부가 청소년복지시설을 퇴소하는 가정 밖 청소년을 지원한다. 22일 여성가족부는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수당 지급을 위해 23일부터 행복지킴이통장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자립지원수당은 청소년쉼터 등을 퇴소한 가정 밖 청소년이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월 50만원씩 지급하는 것을 일컫는다. 여가부는 압류방지 전용통장인 행복지킴이통장을 발급해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지원수당이 압류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행복지킴이통장은 23일부터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농협, 축협, 신협, iM뱅크,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에서 만들 수 있다. 단 NH농협은행은 내달 20일부터,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발급이 가능하다. 발급을 희망하는 가정 밖 청소년은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구에서 '시설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수당 수급자 확인서'를 받은 뒤 신분증을 갖고 통장개설이 가능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행복지킴이통장은 자립지원수당 등 복지급여만 입금이 가능하다. 다만 해당 계좌에서 타 은행으로 이체나 출금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관계부처·민간과 협력해 가정 밖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자립 지원을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수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미래학교 모델을 만든다. 22일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와 유연한 철골 유닛 구조를 결합한 복합형으로 학생 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진화형 학교'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는 내구성이 중요한 일반교실, 특별교실, 체육관, 식당 등 필수 학습 공간에 적용되며 철골 유닛 구조는 18학급 규모의 창의융합형 학습 공간으로 구성한다. 학급 수가 감소한 학교에서 철거된 철골 유닛은 수요가 필요한 학교로 재배치되는 방식이다. 철거 부지는 소공연장, 광장형 공간, 휴게 공간, 학교 숲, 야외 수업 공간 등 복합 소통 공간으로 탄생한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철거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등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은 공사 기간이 기존 철근 콘크리트 방식보다 1.5개월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영구 건축물 수준의 안정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설계지침서를 전문가와 면밀히 검토할
5월 가정의 달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축복만 받아 마땅할 출산에 마냥 웃지 못하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미혼모와 경력단절여성들이다.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여성들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지자체와 각 단체가 지원을 펼치고 있지만 이는 고질적 사회문제로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더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대다수 미혼모들, 경제적·정서적 자립 어려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도내 미혼모는 약 5000여 명이 넘는다. 미혼모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약 6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시설, 복지 등 지원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준비되지 않은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대표적 복지시설인 '미혼모복지시설'은 도내 8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출산지원시설이 3곳, 양육지원시설 3곳, 생활지원시설 2곳이다. 출산지원시설의 경우 1년 6개월만 머물 수 있어 미혼모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뤄 자발적으로 센터를 나서기가 쉽지 않다. 실제 한국한부모가족협회에 따르면 16세 미만 자녀를 둔 양육 미혼모 120명 중 70%가 기초생활수급자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