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올해 상반기 총 708건의 화재로 36명(사망14, 부상22), 58억 원의 재산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는 14일 화재사고 분석 결과, 전년과 대비 화재 14.8%(123건), 인명피해는 32.1%(17명), 재산피해는 61%(91억원)이 각각 감소했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80%(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화재발생율은 인구가 많은 서구, 남동구, 부평구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미추홀구, 서구, 남동구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27.3%(193건, 1일평균 1.1건)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발생한 전체 화재사망자 중 9명이 주거시설에서 변을 당했다. 차량화재 14.7%(104건, 1일평균 0.7건), 산업시설화재가 13.9%(99건, 1일평균 0.6건)로 뒤를 이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2.5%(301건)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26.6%(188건), 기계적 요인이 14.5%(103건)를 나타냈다. 또 새벽 3~5시 사이 화재건수가 가장 적었으며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는 11시~15시 사이에 가장 많은 191건(27%)이 발생했다. 김광수 화재조사팀장은 “사망
지난 13일 오후 3시 27분쯤 인천 서구 한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직원 7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공장 내부 400㎡와 기계 설비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 3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7대와 대원 141명을 투입해 33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진설비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인천 = 박영재 기자 ]
"'적수(赤水)'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유충'인가요" "어디 나가서 서구 산다고 말하지도 못 하겠습니다 (서구 산다고 하면) 다들 수돗물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이제 그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지난해 적수 사태에 이어 ‘수돗물 유충’ 사고가 난 인천시 서구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해 두 달 넘게 이어진 적수 사태로 ‘수돗물 트라우마’가 생긴 주민들은 이제 ‘수돗물 유충’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14일 오전 찾아간 인천상수도본부 서부수도사업소는 어둡고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사업소 건물 앞마당에는 이번 일로 수돗물 음용이 어려운 가구에 지급하기 위한 미추홀참물이 쌓여 있었다. 이를 싣기 위한 지게차와 대형트럭이 분주히 오갔다. 사업소 관계자는 “시가 일괄적으로 언론 대응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말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당혹감과 답답한 마음이 드러났다. 인천시는 사태가 터지자 서부수도사업소 직원을 현장에 보내 1차 조사를 마쳤고 2차로 수질연구소 직원 등을 포함한 점검반을 구성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유역환경청과도 원인분석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수돗물 유충 신고 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미국 환경자원학회인 ERA가 주관한 악취분야 국제숙련도시험에서 지난해에 이어 5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국제숙련도시험은 전 세계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분석능력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평가에는 78개 기관이 참가했다. 공사는 환경측정분석사 9명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측정분석인력에 대한 전문교육훈련을 실시하고, 분석품질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데이터 신뢰도를 높여왔다. 그 결과 올해 2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수질·폐기물분야 숙련도시험 ‘만족’ 평가에 이어 국제숙련도 악취분야에 참가하여 전 항목(아세트알데하이드 등 5개 항목)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아 명실상부한 국내·외 최고의 환경 측정분석 기관임을 입증한 바 있다. 류돈식 공사 자원순환기술처장은 “이번 결과로 공사의 측정분석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분석신뢰도를 바탕으로 주변지역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시민들은 코로나19 이후 최우선 시정과제로 ‘내 삶이 행복한 도시’를 꼽았고,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여가활동을 코로나 극복의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선7기 후반기 주요 시정방향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지난 1일 시청 중앙홀과 온라인 화상토론을 연계해 개최한 ‘인천 시민시장 대토론회’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온라인 190명을 포함한 250명의 시민시장 가운데 44.8%가 ‘코로나19 이후의 삶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시정과제’로 내 삶이 행복한 도시를 들었다.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일반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는 ‘문화·여가를 통한 코로나 블루 극복’(42.3%)이 맨 앞자리를 차지했다. 혼자보다는 함께 문화·여가를 통하면 극복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시민시장들의 소망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5대 시정과제 중 두 번째로 선택된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22.4%)의 세부과제는 당초 ‘인천e음 기반 소상공인 지원사업 활성화’가 1위였으나 토론 진행 과정에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효율적 대응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으로 판정된 부개고가교 긴급 보수공사로 14일부터 통행 제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종합건설본부는 노후화한 교면 포장 및 신축이음장치를 전면 교체하며, 24톤 이상의 차량이 통행할 경우 교량의 안전성과 운행 상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긴급 보수공사가 시작될 때까지 24톤 이상 차량의 통행제한을 실시하며, 공사가 본격화하면 모든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손철현 도로관리부장은 “1981년 준공된 부개고가교의 노후 시설물 및 차량운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수공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장제로와 숭내대로 등 우회도로를 꼭 확인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올해 기정예산 2천826억 원 대비 199억 원(7.04%) 증가한 3천25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3일 구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취소된 화도진축제를 비롯한 행사성 예산과 업무추진비 의무적 삭감분(10% 이상) 및 해외시찰·국내여비, 경상적 경비 등 예산 16억 원을 삭감하고, 그 재원으로 코로나19 관련 사업의 신속한 대응과 당면 현안사항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편성내역을 보면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사업 153억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19억 ▲희망근로 지원사업 15억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 3억7천 ▲긴급복지지원사업 3억1천 ▲SOS 복지안전벨트 사업 2억2천 ▲가을철 코로나19 대유행 대비 방역물품 보관창고 건축 및 방역물품 구입 3억8천만 원 등이다. 현안사항과 관련해 ▲송림로 가공선 지중화사업 9억1천 ▲동구사랑상품권 발행 2억 ▲무인도서대출반납기 구입 등으로 5천만 원을 각각 편성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하반기 코로나19의 확산 대비 신속한 대응과 지역 경기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분야를 위주로 재원을 총 동원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14일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3기 서구 어린이참여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구는 2016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난 4년 동안 서구 아동의 대표로서 정책제안 활동, 아동권리 홍보 캠페인 운영 등 아동들이 지역사회에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아동 스스로 끼를 마음껏 발산해 참여 역량을 계발하고, 위원 간 협동심을 통해 ‘함께’와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 한 금은방에서 5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21)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7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금은방 진열장 유리를 파손해 귀금속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범행은 불과 15초 만에 벌어졌다. B(17)군과 C(21)씨는 금은방 주변에서 망을 보는 등 A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지난 12일 부평역과 계양구 인근에서 이들 3명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유흥비로 사용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훔친 귀금속을 모두 압수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외식업소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현대 한국외식업중앙회 중구 지회장 등 지역 내 외식업소 대표자들과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활동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체 영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업소들의 주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운영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생활방역 적극 이행과 함께 안전한 음식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홍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겪고 있는 외식업소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가 상호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