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첫 ‘세외수입 과목별 맞춤형 실무편람’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간은 세외수입 실무역량 강화와 징수율 제고를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징수율 제고 대책 방안을 찾기 위해 세외수입 전반에 대해 업무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세외수입은 과목이 다양하고 과목별로 개별 법령에 따라 부과·징수하고 있어 체납처분 등 실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외수입 과목별 맞춤형 실무편람’ 제작을 결정한 뒤 지난 1월 실무 전담반(TF)을 구성했다. 실무자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과목별 부과·징수 요건 등을 논의하고 주요 내용을 작성했다. 실무 편람은 담당자들이 실제 업무 추진상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이론 중심의 업무해설서와 다르게 과목별 업무 내용과 추진 과정을 상세하게 다뤘다. 실무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 등을 위주로 제작했고, 채권 압류 근거법령과 압류채권 표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관련 법령을 검토해 납부자 유형별 맞춤형 징수대책도 수록했다. 시는 관련부서와 군·구 세외수입 부서에 실무편람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시행한다. 컨설팅 등으로 나타난 문제점이나 개선방안을 실무편람에 수록해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 공무직(무기계약직)들도 기관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까.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인천교통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인천도시공사 노동조합이 시 재정관리담당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인천교통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 노조는 공무직들도 기관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은 개인 성과급과 기관 성과급으로 나뉜다. 개인 성과급은 기관에서 자체 실적평가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형식이다. 이는 지급 대상에 공무직들도 포함된다. 문제는 기관 성과급이다. 기관 성과급은 해마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기준으로 한다. 지방공사와 공단 등이 평가 대상에 속하며, 경영관리·경영성과 두 부분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한 뒤 7~8월쯤 결과를 발표한다. 가부터 마까지의 평가등급을 기준으로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는데, 공무직들은 기관장 재량에 따라 지급 대상이 된다. 현재 시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는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관광공사만 공무직들에게도 기관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반면 인천교통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 공무직들은 여전히 대상자가 아니다. 인천교통공사와 인천환경공단의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의 막이 올랐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국제해양포럼을 개최한다. 이는 해양 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들이 미래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해양산업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이날 개회식은 박종태 포럼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균.쇠’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실시간 온라인 기조연설을 통해 과거·현재·미래 바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첫 번째 세션인 해운물류에서는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아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탐색’을 주제로 ‘해상운송의 다변화와 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및 해운산업의 도전과 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인 스마트 항만에서는 이철웅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술혁신과 차세대 스마트항만’을 주제로 ‘미래를 탐색하는 스마트 항만’, ‘스마트 항만을 위한 인공지능 및 자율제어’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부대행사장에서는 항만에너지 세션이 진행돼 ‘친환경시대의 선박 연료와 항만에너지 공급’을 주제로 한국선급 송강현 친환경선박해양 연구소장이 ‘친환경 대체연료선박 전환 및 미래기술 개발’, ‘그린 항로
올해 인천형 어린이집이 199곳으로 늘어났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신규 선정 16곳 등을 포함해 인천형 어린이집 118곳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에 선정된 118곳 중 유효기간 만료로 102곳이 재선정, 16곳은 신규 선정됐다. 시는 당초 신규 선정 목표를 12곳으로 잡았지만 지난 3월 공고 이후 지정 취소된 어린이집 수를 감안해 4곳을 추가했다. 이에 인천형 어린이집이 모두 199곳으로 늘어나면서 인천 공보육 이용률은 지난해 40.3%에서 올해 말 약 4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보육 어린이집 중 하나인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을 0세반의 경우 1대 3에서 1대 2로, 1세반은 1대 5에서 1대 4로 정부 기준보다 낮춘 것이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 3월 공모를 시작으로 각 구의 1차 심사와 시의 2차 심사, 보육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단의 심의를 거쳤다. 인천형 어린이집의 유효기간은 선정 후 3년이다. 최초 1회에 한해 환경개선비와 개소당 연평균 3300만 원 이상의 운영비를 받는다. 이와 더불어 시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50곳은 재지정하고, 오는 9월 20곳을 신규
앞으로 2년간 제9대 인천시의회를 이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인천시의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 등을 선임한 뒤 후반기 개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정안전위원장에 김재동(국힘·미추홀1), 문화복지위원장에 유경희(민주·부평2), 산업경제위원장에 김유곤(국힘·서구3), 건설교통위원장에 김대중(국힘·미추홀2), 교육위원장에 이용창(국힘·서구2), 의회위원장에 임춘원(국힘·남동1)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행안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신영희(국힘·옹진), 박용철(국힘·강화), 신동섭(국힘·남동4), 유승분(국힘·연수3), 김대영(민주·비례), 김명주(민주·서구6) 의원으로 구성됐다. 문복위는 유 위원장을 비롯해 박판순(국힘·비례), 신충식(국힘·서구4), 이선옥(국힘·남동2), 임관만(국힘·중구1), 임춘원(국힘·남동1), 장성숙(민주·비례), 조성환(민주·계양1) 의원이다. 산경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창호(국힘·비례), 신성영(국힘·중구2), 이강구(국힘·연수5), 이명규(국힘·부평1), 문세종(민주·계양4), 이순학(민주·서구5), 나상길(무소속·부평4) 의원이 맡는다. 건교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희(국힘·연수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3일 여름철을 앞두고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주의를 당부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기온이 증가하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한다. 다양한 유전자형이 존재하는 동시에 영유아에게 수족구병·무균성수막염·포진성구협염 등을 일으킨다. 환자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환경을 통해 감염되는데,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올해 인천지역 엔테로바이러스 월별 검출률은 지난 4월 16.7%에서 5월 50%, 6월 70%로 급격히 급증하고 있다. 최근 4주 동안에는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수족구병이 전체 환자 수의 77.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은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라며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는 예방수칙 준수와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가 2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서구 피에스타 볼링경기장에서 ‘2024 IBF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인천 개최는 지난 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이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21세 이하의 볼링 유망주들이 모인다. 올해는 미국·일본·호주·스웨덴 등 38개국 34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남녀 3개 종목인 개인전·2인조전을 비롯해 단체전인 4인조전으로 이뤄진다. 혼성단체전도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열린 청소년 대표 선수 선발전을 통해 확정된 남자부 4명, 여자부 4명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을 찾아준 모든 선수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얻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자원순환센터 확충사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주민수용성 확보에 나선다. 2일 오전 찾은 인천 서구 청라자원순환센터(소각장). 나무와 꽃 등 자연에 둘러싸인 입구를 지나자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날 이곳에서는 서구·남동구·계양구 어린이집에서 온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스크린 속에 나온 자원이·순환이 캐릭터 때문인지 아이들의 표정은 연신 밝았다. 청라자원순환센터는 매일 인천에서 발생하는 360톤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한다. 폐기물 반입장 밑에 있는 폐기물 저장소에서 소각이 이뤄지는데, 유해물질을 방지할 수 있는 3중 시설이 갖춰져있다. 하루 30~35대의 반입 차량이 새벽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드나드는데, 지난해 인천시민 10만 명도 이곳을 찾았다. 전체 면적 15만 6000㎡에 인천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구장·농구장·테니스장 등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실내온실은 이곳의 중심 역할을 한다. 약 100도에 맞춰진 온실에는 열대원 등 수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지상에서 악취가 느껴지지 않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으니 이곳을 찾는 시민들
인천시가 환경 피해 영향으로 주거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월마을 인근 도로에 날림먼지 자동포집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로 날림먼지를 차량풍과 자연풍을 이용해 배수로에 자동 포집하고, 포집된 날림먼지는 빗물 등에 씻겨 공공하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자동 배출한다. 저감을 비롯해 도로 침수 방지, 하천 오염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서구 거월로 약 175m에 설치할 예정으로,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운송차량 등으로 각종 분진과 소음이 발생하는 사월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 설치를 계획했다. 이미 지난 2021년 연수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서구 봉수대로 및 경명대로 등 약 730m에 이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당시 도로 날림먼지 저감률 성능평가에서 저감효과가 58%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서구 사월마을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환경개선사업을 발굴 추진하며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주변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오는 9월까지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물놀이 수경시설은 수돗물·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순환해 이용하는 분수·조합놀이대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이용자의 신체와 접촉해 물놀이를 하도록 설치한 것이다. 시는 자체 관리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182곳 중 신규시설·다수이용시설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관리자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운영 기간 중 15일마다 1회 이상 pH·탁도·대장균·유리잔류염소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 수심 30㎝ 이하 유지, 주 1회 이상 용수 교체, 이용자 주의사항에 관한 안내판 설치 등 시설 관리기준도 지켜야 한다. 시는 수경시설 이용자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질기준 및 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해 수인성 전염병 등을 예방한다. 수질·관리 기준 위반이 확인된 경우 시설 가동 중지 후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올여름 강력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이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