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지역 대표 벚꽃 명소인 월미바다열차와 월미도 일대에서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를 타면 월미도 일대에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월미공원 구간에는 벚꽃나무 1000여 그루가 산책로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 열차를 타고 벚꽃 터널을 지나가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벤트는 참여는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하거나 월미도 일대에서 벚꽃 인증샷을 촬영한 뒤 네이버 폼을 통해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월미바다열차 이용객뿐만 아니라 월미공원·월미산 등을 배경으로 한 사진도 모두 응모 가능하다. 이벤트는 4월 한 달간 진행되며,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CJ기프트카드를 경품을 제공한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방문객들이 인천 대표 벚꽃 명소인 월미도와 월미바다열차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개통은 다가오는데, 명칭도 통행료도 진척이 없다. 공정률 77%를 넘어서며 올해 말 개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제3연륙교 얘기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개통을 눈앞에 뒀지만, 명칭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과 통행료를 둘러싼 행정 혼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다리는 완성되고 있으나 그 위를 지나갈 정책은 제자리걸음인 상황이다. 영종하늘대교 vs 청라대교 제3연륙교는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한다. 총길이 4.68㎞에 왕복 6차로 규모로,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제3연륙교라는 임시 명칭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올해 개통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정식 명칭을 확정 짓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제3연륙교의 정식 명칭은 인천경제청을 거쳐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최종 결정한다. 만약 명칭에 대한 이의제기가 나온다면 국가 지명위원회로 넘어갈 수도 있다. 실제로 중구와 서구는 제3연륙교 정식 명칭을 두고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명칭 공모를 통해 ‘영종하늘대교’를 후보명으로 정했다. 제3연륙교가 섬 주민들을 위한 교량이기 때문에 섬 지명이 우선돼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서구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남동구 수산정수장과 남동정수장에 차례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 일반정수처리 공정으로 제거가 어려운 수돗물의 맛과 냄새 유발 물질을 제거해 생산 수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지에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부평정수장을 시작으로 2021년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전환을 완료해 현재 운영하고 있다.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내년 도입 예정으로, 사업비 754억 원을 투입했다. 현재 공정률은 53%다.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내년 설계 단계에 들어가 2029년 도입될 예정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박정남 본부장과 간부 공무원 15명은 최근 수산정수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인천하늘수 대시민 서비스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인천하늘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상수도 행정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올해 1윌에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 출생아 수는 1547명으로, 전국 출생아 수 2만 3947명 중 6.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9%, 전월 대비 31.3% 증가한 수치다. 시는 이 같은 증가 추세 원인을 아이 플러스 1억드림, 아이 플러스 집드림,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아이 플러스 1억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50만 원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연령별 맞춤형 양육 지원금 제공 등을 통해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달부터 접수를 시작한 천원주택을 중심으로 한 아이 플러스 집드림과 출산 부부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 시행도 청년층의 결혼·출산·양육 부담을 줄여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출생률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 최근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아이 플러스 길러드림 등 저출생 대응 정책 3종을 추가 발표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만남·결혼을 장려하고, 공공보육시스템을 강화해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만남-결혼
인천시가 일반버스에도 잔여좌석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자동차 전용도로를 경유하는 좌석버스 14개 노선과 간선버스 3개 노선에 잔여좌석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동안 잔여좌석 정보는 광역버스에만 제공돼 왔다. 하지만 영종하늘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일반버스의 입석 승차가 불가한 점을 고려해 일부 일반버스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 가운데 서비스 제공 좌석버스는 111, 111B, 1117, 302, 303, 303-1, 304, 306, 306A, 307, 308, 310, 320, 330번 등 14개 노선, 간선버스는 202, 202A, 223A 등 3개 노선이다. 입석이 가능한 나머지 노선은 기존처럼 ‘혼잡-보통-여유’ 등의 혼잡도 표시로 제공된다. 시스템 개편을 완료한 이번 서비스는 시 버스정보시스템, 정류소 버스정보안내기 및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대 혼잡한 버스를 이용하는 데 따른 불편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인천시가 제2영흥대교 추진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광역도로 지정 신청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추진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안산시와 광역도로 지정 신청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광역도로는 두 곳 이상의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으로, 국토교통부가 지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 광역도로 지정 시 최대 50%의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지자체 입장에선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대규모 도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해법이 될 수 있다. 광역도로 지정을 위해선 우선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제2영흥대교가 담겨야 한다. 대광위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데, 전제조건인 안산시와의 협의조차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당초 시는 자체 쓰레기매립지인 영흥에코랜드 조성을 추진하며 제2영흥대교 건설을 계획했다. 제2영흥대교는 옹진군 영흥도에서 안산시 대부도까지 약 13㎞를 연결한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영흥에코랜드 조성사업 백지화로 제2영흥대교 추진도 함께 동력을 잃었다. 게다가 시의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비는 5800억 원, BC값은 0.43으로 나타나 사실상 무산
인천시가 오는 4월부터 11월 30일까지 전 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의 상시 운행 제한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옹진군에서는 영흥면만 운행 제한 지역에 포함된다. 운행 제한 대상은 시에 등록된 5등급 경유차 중 저공해 조치 명령 미이행 차량 또는 배출가스 정밀검사에서 불합격한 차량이다.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아 장착이 불가능한 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자동차 정밀검사에서 매연 농도가 10% 이하 또는 1년 이내 조기 폐차 계획이 있는 차량은 시의 승인을 받아 단속을 유예할 수 있다.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운행하다 적발되면 최초 1회는 경고 조치, 2회부터는 1건당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 달 내 위반 횟수가 1회를 초과하더라도 과태료 부과는 한 차례만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incheon.go.kr·새소식)에서 확인하거나 시 대기보전과(032-440-3550)로 문의하면 된다. 차량 배출가스 등급 조회는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mecar.or.kr) 또는 전화(032-114)를 통해 가능하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5등급 경유차 소유주께서는 매연저감장치 장착 등 저공해 조치에 적극 동참해주
인천시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산·경북·경남 등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에 재해구호기금을 지정 기탁하는 방식이다. 최근 영남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피해 산림면적이 3만 600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을 전달했다. 또 산불 화재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 인력 131명과 차량 16대도 지원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시는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피해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앞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도 재해구호기금 2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산불로 희생되신 분들과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재난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협력을 통해 국가적 재난이 조속히 극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신청사 착공으로 본청 임시주차장을 폐쇄하고 주차장 운영 방식을 한시적으로 변경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본청 임시주차장 폐쇄로 전체 주차 공간 323면 가운데 193면만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유아 동반자, 임산부, 장애직원에 한해서만 신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민원동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임시 운영 기간은 오는 5월 신청사 착공 시점부터 2026년 3월 애뜰공영주차장이 개방될 때까지 11개월간이다. 당초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애뜰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완공을 올해 12월로 목표했다. 하지만 오염토 발견에 따른 공사 일시 중단으로 완공 시점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현재 시는 애뜰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828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시청 주변 주차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시민들의 청사 이용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애뜰 주차장 공사를 안전하고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에서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 2013년 4월 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어 2016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 시행한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까지 모두 지정된 것이다. 또 2014년에는 국내 연구 중심병원 TOP3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연구조직, 시설 및 장비, 연구인력 등 연구기본요건 그리고 최근 3년 실적과 계획 등 연구역량의 질 등이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가능한 연구 지원 거버넌스, 중개 및 임상연구 수행 역량, 특화된 중점 연구분야 경쟁력 등을 중점 검토 대상으로 뽑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 같은 인증 기준을 모두 통과해 지정 의료기관 21곳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동안 가천대 길병원은 수십 년간 보건의료 분야에서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연구역량을 강화했다. 국내 최초 뇌과학 연구소인 가천뇌과학연구원을 2004년 설립하고, 2007년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