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원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해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 7일 오후 전국 법원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을 시도할 경우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가 뜨며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접속이 중단된 건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원 홈페이지로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행정처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의심해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인공지능 기술로 자녀의 얼굴을 합성해 금품을 노리는 사기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딥페이크 기술로 자녀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영상을 제작해 부모에게 전송하고, '자녀를 납치를 했다'며 금전을 요구한 외국인 대상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단순히 영상 속 얼굴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 실제 인물처럼 표정·움직임 등도 재현 가능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아울러 가짜 음성을 생성하는 딥보이스도 자녀 목소리를 복제해 납치 범죄에 악용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존 피싱범죄가 목소리를 흉내 내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실제에 가까운 자녀의 목소리와 얼굴을 보여주면서 즉각적 송금을 요구하는 범행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러한 사기 범행이 발생할 경우 부모는 상황을 판단할 여유가 없이 심리적 압박에 내몰려 적합한 대응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딥페이크와 딥보이스는 실제 인물을 학습해야 해 SNS 등에 공개된 본인과 가족의 영상, 사진, 목소리 등이 범죄 표적이 될 수 있어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개 설정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9월까지
삼성그룹 직원들이 삼성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요구했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삼성 조직문화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연대는 "그룹 오너인 이 회장이 직접 노조와 소통을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기업문화와 노사문화를 구축해주길 바란다"며 "낙하산 인사를 통한 삼불통 임원들의 보은인사를 중단해 계열사별 전문성 가진 경영진들을 자체 발탁해달라"고 강조했다. 오상훈 삼성연대 의장은 "충성 경쟁을 통한 수직 계열화에 방점을 둔 '삼불통' 임원들의 계열사 파견을 중단하고 전문경영인의 책임·독립경영이 가능하도록 계열사별 초격차 DNA를 창출할 생태계 구축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삼불통은 회사 이익보다는 그룹 오너 개인 이익이 우선인 직원들과 불통인 임원군으로, 비서통·재무통·인사통을 뜻한다. 오 의장은 "삼성전자 고위 임원의 낙하산식 인사로 이들이 계열사의 대표이사나 아니면 최고재무책임자(CFO)·주요 임원으로 와서 상명하달식 문화를 이식한다"며 "삼성 내에서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상향식 의견 제시는 다 무시되는 불통 문화를
이른 새벽 시간 수원시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처에 나섰다. 7일 오전 5시 53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승합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93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화재 발생 약 10분 만인 오전 6시 4분쯤 큰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오전 6시 1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불이 난 승합차 일부가 소실됐으나 주차된 다른 차량에 화재 피해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화재 당시 아파트 입주민 등 60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차량의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41분쯤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4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3시 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주택에 있던 거주자 3명 중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나머지 1명인 50대 A씨는 완진 후 인명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 구급
출근 중이던 수원중부경찰서 경찰관이 도주극을 벌이던 음주운전 차량을 끝까지 추격해 2차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28일 오전 6시쯤 수원중부경찰서 교통과 소속인 안희완 경사는 출근하던 도중 전방의 승용 차량이 비틀거리며 신호위반하는 것을 목격했다. 교통과에 근무하며 여러 음주운전 차량 단속 관련 경험이 있던 안 경사는 해당 차량이 음주운전 혹은 마약 복용 등으로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임을 직각하고 112 신고와 함께 즉시 추격에 나섰다. 추격 끝에 해당 차량 운전자가 한 주택 주차장으로 들어간 후 하차하자, 안 경사는 즉시 운전자를 제지해 현장에 도착한 관할 지구대 경찰관에게 사건을 인계했다. 해당 운전자인 20대 남성 A씨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안 경사는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도주하려 하는 등 저항을 시도했으나 무사히 체포해 지구대로 인계할 수 있었다"며 "음주운전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각종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만큼 다른 많은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수원중부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한 안 경사에게 포상휴
형사에게 투자를 권유하다 덜미가 잡힌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 투자 사기 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사기 조직 총책 20대 남성 A씨와 대포 유심 유통 조직, 개인정보 DB 유통 조직 등 일당 80여 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시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리고 피해자 50여 명에게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250차례에 걸쳐 23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비트코인 채굴기'를 운영하는 회사라 소개하며 가짜 명함 등을 보내거나, 매일 무료 체험 수익이라며 1만 원씩 송금해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책인 A씨는 지역 선‧후배를 모아 16명 규모의 조직을 꾸렸으며, 팀장, 상담원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실행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대포 유심 유통 조직으로부터 유심 1980개를 공급받고, 개인정보 DB 유통 조직을 통해 피해자들을 물색했다. 이들의 범행은 A씨 일당이 우연히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소속 경찰관 B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연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파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파주시 탄현면의 한 모텔에서 연인 관계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인 오후 8시 20분쯤 가족에게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전화했고, 가족은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위치를 추적해 해당 모텔을 수색, 오후 9시 30분쯤 2층의 한 객실에서 A씨와 숨진 B씨를 발견했다. 또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31cm 길이의 회칼도 찾았다. A씨와 B씨는 사건 전날인 지난 4일 오후 6시 40분쯤 함께 모텔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을 주기 위해 흉기를 준비했다. B씨가 욕설과 무시하는 행동을 해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1시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행동, 수원지법 후문, 피고인 석방 국보법 폐지 촉구 기자회견 ▲ 오후 5시 30분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경기도교육청 북문, 단협 요구안 쟁취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 장안구 이목지구의 호반산업 택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중장비 운용 시 필수적인 신호수 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형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다수의 중장비가 쉴 새 없이 작동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신호수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르면 하역운반기계 등을 작업할 때는 반드시 신호수를 배치해야 하지만, 호반산업은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런 안전불감증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신호수 부재로 인한 사고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이는 신호수 배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이다. 만약 이목지구 현장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호반산업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에 호반산업 관계자는 "확인해 보겠다"고 전했다. 이목지구 주민들은 "대형 건설사가 안전을 소홀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호반산업은 즉각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8시 30분 위례포레스트부영 분양전환 임차인 대표회의, 성남시청, 적정 분양가 요구 집회 ▲ 오전 10시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경기도교육청, 초등보육전담사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 ▲ 오후 6시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광명초·광명시청, 부당해고 규탄 집회 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