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와 경기공유학교 학생들에게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2일 도교육청은 산람청과 함께 공유학교 및 늘봄학교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공유학교와 늘봄학교 운영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 국립수목원과 협업 증진 ▲늘봄학교 숲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생태 교육과 기후위기 교육 전문가와 협력해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수목원을 방문해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배울 수 있는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애서 임상섭 삼림청장은 "숲은 학생들이 뛰어놀고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큰 학교"라며 "산림청의 숲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학교와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적 감수성을 늘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도 "경기교육은 변화하는 사회와 환경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공교육의 책임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늘 산림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생활이 몸에 배어 일상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했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한다. 사흘간의 집중 교섭이 결렬되고, 오는 5일 이후 ‘대표교섭권’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지난 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현시점부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장기 플랜으로 전환할 때"라며 "끝장 교섭 결렬로 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 투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삼노 소속 조합원들에게 본업으로 복귀하더라도 게릴라성 파업과 준법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8일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적으로 총파업을 개시하며 임금 인상 및 이익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또 같은 달 29일부터 약 3일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직원들이 전삼노의 주장과 활동에 동감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삼노가 아무런 소득을 얻지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버스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2일 오전 9시 35분쯤 수원시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전기버스 2대가 서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버스 1대가 좌회전 하는 과정에서 맞은편에서 오던 다른 버스와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60대 A씨와 승객 6명 총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으며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버스 운전자들 모두 음주운전 등 불법적인 정황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곳은 신호등이 없고 좌회전 시 일시정지를 하도록 표시가 돼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소방당국이 여름철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공연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 관리에 나선다. 2일 수원남부소방서는 관내 13개 공연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는 여름철 높은 습도와 전기사용량 급증으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공연장내 화재발생 요인을 사전 점검하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수원남부서는 공영장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공연장 관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행동원칙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안전관리를 실시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관계인용 점검표 교육 ▲현장확인을 통한 화재 발생요인 발굴 ▲공연장 화재예방 안전수칙 홍보물 배부 등으로, 공연장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개선하고 자율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여름 휴가철 많은 시민이 공연장을 방문할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화재예방 대책을 더욱 강화토록 하겠다"며 "공연장 관계자분들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화재예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2일 의왕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견인차 기사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50분쯤 의왕시 소재의 한 견인차 사무실 앞에서 야간 근무 중 직장 동료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팔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4000만 원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아 다투다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의 치료가 끝난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와 채무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아직 B씨의 입장은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려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성남교육도서관이 여름방학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상 속 안전이 중요성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성남교육도서관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여름방학 독서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서관 이용자와 함께하는 안전 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진행한 '교통 안전 퀴즈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3일간 테마별로 진행됐으며 1일차에는 교통안전, 2일차 승강기 안전, 3일차 물놀이 안전이 구성됐다. 아침 독서 및 쉬는 시간을 활용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김용우 성남교육도서관 관장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안전하게 이용하고 일상 속 안전의 중요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교육 활동으로 다양한 안전 강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구성원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기술형 입찰제도'를 도입한다. 2일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학교 신설사업에 기술형 입찰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술형 입찰제도는 사업 특성에 맞는 시공업체의 기술력과 공사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 후 입찰을 실시하는 제도이다. 기존 적격심사제도는 기술보다 가격 중심으로 시공사를 입찰했는데, 이로 인한 잦은 설계변경과 시공사 간 하자 책임명확하지 않은 등 품질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도교육청은 전국 교육당국 최초로 기술형 입찰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업체를 선정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설 학교 공사품질 제고와 적기 개교에 도움이 되는 등 경기도 내 학교 신설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귀태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기술형 입찰제도 도입은 기존 입찰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학교 신설사업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아이들이 사용해야 하는 공간인데,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이후 한 달 만에 재개장한 화성시 모두누림센터가 유가족 지원 공간으로 일부 운영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24일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이후 유가족 쉼터로 사용되며 문을 닫았던 모두누림센터가 1일 재개장했다. 모두누림센터는 화성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하지만 화재 사고 이후 유가족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2층 전체를 유가족 지원 공간으로 제공하면서 청소년 등 시민들의 이용이 제한됐다. 특히 8월은 방학 기간이라 학생들이 센터를 자주 찾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이용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표하는 시민들이 많다. 40대 시민 A씨는 "센터 전 층을 둘러봤지만 유가족은 없고 공무원 몇 명만 있었다"며 "시청에 다문화가족 관련 사무실도 있는데 굳이 모두누림센터 2층 전체를 유가족 사무실로 내줄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중학생 B양은 "평소 센터에서 춤 연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기회를 잃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는 유가족에게 숙식 지원을 8월 31일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유가족들이 경찰의 수사 지연에 항의하며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구속을 촉구했다. 1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대책위)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구속과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2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고, 책임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박 대표를 구속하지 않았다"며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없다고 하지만, 변호사를 선임한 상황에서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야 하지만, 잘못이 명확한 회사와 그 대표를 구속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이 사건을 방관하고 있다. 경찰은 박 대표를 구속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의 희생자가 대부분 이주 노동자가 아닌 내국인 정규 노동자였다면, 경찰의 수사가 이렇게 늦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는 차별이다. 사안이 엄중한 만큼 수사 인력을 보강해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찰이 공정하게 이 사건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며 "경찰은 신속히 수사하여 박 대표를 구속하고 진상을 규명해 책임자를 처벌하
경기도교육청이 일자리를 찾는 경기도내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31일 도교육청은 '2024 달고나(달콤한 고졸 취업 나도 할래) 채용박람회' 개최에 따른 도내 우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수원메쎄 2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도내 108개 직업계고 졸업예정자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약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에서는 취업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담당자와 채용 면접을 실시하고 산학연계 교육과정 정책사업 추진을 위해 기업발굴과 매칭 지원도 진행한다. 이 밖에 취업지원 정책과 고용지원 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 기업의 인재상을 설명할 수 있는 홍보 무대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채용 시장에 대처하고 직업계고의 우수 인재와 기업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과장은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 가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달고나 채용박람회에 도내 우수 기업이 많이 참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