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가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학교를 방문하는 외부인원이 많아져 방역을 담당하는 보건교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교육부의 ‘2022학년도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에 따라 모든 학교에서 대면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교육환경을 검토하기 위한 학교 방문을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주애영 경기교사노동조합 보건위원장은 “경기도내 많은 학교들이 학부모 참관수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학교의 방역대책은 정부의 ‘자율방역’을 따르는만큼 체계적이지 않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방문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부는 방역대책으로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을 학교에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 증상여부만 판단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현재 가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도 동거인은 자가격리 의무가 없다. 이에 학생들은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해도 등교하는 만큼 학교 내에서 전파될 수도 있다. 주 위원장은 “재유행의 시발점은 언제든 학교가 될 수 있다”며 “체온 측정 확대, 자가격리 강화 등 체계적인 방역대책 시행도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매년 약 100억 원 이상의 고용부담금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장애인의무고용제도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전체 노동자 중 일정 비율 이상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한다. 도교육청의 경우 올해 의무고용률 3.6%에 따라 약 3700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소속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도교육청 소속 장애인 근로자는 일반직 공무원 541명, 교원 1051명으로 총 1592명에 불과하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해 108억 원, 올해 118억 원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부담금으로 납부했다. 내년부터는 의무고용률이 3.8%로 오를 방침이어서 도교육청의 부담금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장애인 교원 지원자 수가 적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진행한 2022학년도 임용시험에서 도교육청은 장애인 교원 289명을 모집할 예정이었는데 지원자는 겨우 202명에 불과했다. 심지어 지원자 중에는 다른 지자체에 중복지원한 경우도 많아 실제 지원자는 더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오는 6일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제2회 자율·균형·미래 경기교육 소통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박정행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 정책 마련을 위한 자리”라며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살펴 학생인권과 교권의 보호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31일 오후 남부청사 별관 2층 다산관에서 퇴직교원 1380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황조근정훈장 168명, 홍조근정훈장 187명, 녹조근정훈장 176명, 옥조근정훈장 435명, 근정포장 270명, 대통령표창 40명, 국무총리표창 44명, 교육부장관표창 60명 등 총 1380명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체계적으로 축적한 교육의 역량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학생들에게도 계속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뜻깊은 날을 맞으신 모든 분께 축하드리며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3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인근 도로. 2600세대 규모의 해당 아파트 단지는 입주가 시작됐지만 도로 주변은 아직 공사가 한창이었다. 도로와 인도는 공사 자재, 컨테이너 등이 점령했고, 포크레인은 도로 한 차선을 차지하며 공사를 위해 바삐 움직였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 중 인근 매산초등학교로 배정 받은 학생은 150여 명. 학교까지 거리은 약 500m,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학생들의 등하교 길은 곳곳에 위험 요소로 가득했다. 특히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인 매산로 왕복 4차선 도로는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이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주민 유모(64) 씨는 “불과 며칠 전에도 초등학생이 길을 건너다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아무리 안전에 주의해도 워낙 교통량이 많아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곳”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매산로 왕복 4차선 도로를 지나 겨우 차량 한 대가 지나가는 좁은 오르막길을 통해 학교를 오간다. 이 길은 보도와 차도 구분 없다. 때문에 학생들이 차량을 피해 등하교 하는 아찔한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안전한 길로 학교에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교육 발전에 기여한 정년퇴직 교육공무직원 396명을 대상으로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표창 수여 대상은 이달 말 정년퇴직하는 교육공무직원으로 조리사, 초등보육전담사, 조리실무사, 행정실무사, 시설미화원, 특수교육지도사 등 16개 직종 396명이다. 대상자 가운데는 24년간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을 지원한 조리실무사, 16년간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을 보살핀 초등보육전담사 등도 포함됐다. 나의신 노사협력과장은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교육공무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기교육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공유재산 임차인 임대료 지원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 지원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임대료 지원 내용은 ▲공유재산 임대료 1%만 적용 ▲폐교 임대료 80%~50% 감면 ▲사용하지 못한 기간의 임대료 전액 감면·공공요금 전액 지원 ▲임대 기간 연장 등이다. 지원 대상은 도교육청 소유 공유재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공공시설 임시휴관·폐쇄, 유동 인구·이용객 감소 등 피해 사실이 인정되는 임차인이다. 해당 임차인은 이날부터 6개월 이내 신청서와 사실확인서를 소속 기관장에게 서면으로 제출하면 임대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명서 도교육청 재무기획관은 “코로나19 장기화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임차인 지원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도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11일에 시행한 제2회 검정고시 합격률은 83.83%이며, 총 6599명이 응시해 5532명이 합격했다. 경기도교육청은 30일 2022년도 제2회 초졸ㆍ중졸ㆍ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과 개별 성적은 도교육청 누리집 인사/채용/시험/시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경기도교육청 나이스 홈에듀 민원 서비스에서 본인 공인인증서를 통해 발급받거나 가까운 초·중·고교 행정실 또는 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검정고시의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김○○(남․82), 중졸 조○○(남․79), 고졸 유○○(여․75)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안○○(남․11), 중졸 오○○(여․11), 고졸 오○○(남․12)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사립유치원 단체와 미래 유아교육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한국유치원총연합 경기지부(경기 한유총), 경기도유치원연합회(경유연) 임원단 10여 명과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한유총과 경유연은 정담회에서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의 재정 지원 ▲다양성 교육 실현을 위해 방과후 특성화 자율성 확대 ▲방과후과정 교사 처우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두 단체와 도교육청은 유아교육과 보육 통합 방안, 유아 수 감소와 돌봄 확대에 따른 유치원의 역할 등 미래유아교육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주민직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백서’를 통해, 방과후과정 확대 및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등 유아교육 분야 정책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유아교육은 생애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가책임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경기유아교육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정책 동반자로 한유총과 경유연이 한 자리에서 미래유아교육의 발전방안을 협의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군 공항이 이전한 자리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우리나라와 경기남부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수원시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수원 군공항이전에 대해 이같은 말로 강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현재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는 국방부의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이후 화성지역 반발로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장은 3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이재준 수원시장과 공무원 등 70여 명을 상대로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과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김 의장은 화성 화옹지구를 민군 통합 신국제공항이 들어설 최적의 위치로 꼽았다. 오산 미군기지와 가까워 합동 군사작전에 제약이 없고, 화성국제테마파크와 궁평항, 에버랜드, 민속촌, 수원화성, 남한산성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흑자운영이 가능하고, 삼성(수원·화성·기흥·평택·탕정), LG(평택), SK하이닉스(용인·이천) 등 인근에 밀집한 IT·반도체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끌어낼 수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김 의장은 수원의 군 공항을 화성으로 이전해 민군 통합 신국제공항으로 만들고 군 공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