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어린이집 원아들의 고사리 손으로 모은 후원금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남부봉사관은 취약계층 반찬나눔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151만 8000원이다. 평택시 소재 시립고덕신안별빛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 등이 직접 참여한 '별이 빛나는 나눔장터'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별이 빛나는 나눔장터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의 경우 시립고덕신안인스빌시그니처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하는 상생 행사로 진행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ESG 가치 실천을 위한 친환경 행사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지참하고, 에코백을 장바구니로 활용하는 등 환경보호 실천에도 동참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원아들이 직접 주변을 정리하며 플로깅 활동을 펼쳐, 작은 손으로 큰 나눔과 환경 사랑을 실천했다. 박진아 시립고덕신안별빛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장터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신민호 남부봉사관장은
분당소방서가 겨울철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6일 분당서는 지난 5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복합건축물 재난 대응을 위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복합건축물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축물의 구조적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훈련에는 소방공무원 37명과 장비 10대가 동원됐다. 소방공무원 37명과 소방차량 10대가 동원된 이번 훈련에는 인명대피·화재진압·인명구조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 차례로 진행됐다. 아울러 카카오 등 관계자 4000여 명이 피난 훈련에 동참해 훈련 실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완강기를 활용한 화재 대피 방법을 직접 경험해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종홍 분당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인구가 밀집된 복합건축물은 재난 발생 시 대형 사고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채 상병 순직사건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에 배우 박성웅 씨와의 대질신문을 요청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특검팀에 박 씨와 대질신문을 요청했다며 "임 전 사단장과 만난 적이 없는데 이를 봤다고 진술한 이유를 묻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씨는 지난 9월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으며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는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가 채 상병 순직 사건 이전부터 친분을 이어왔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의 개연성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정황으로 주목받았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만큼 임 전 사단장과의 친분을 기반으로 김 여사에게 구명을 부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조사에서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임 전 사단장과 일면식 없는 사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박 씨 등과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임 전 사단장은 그 자리에 없었다"며 "박 씨의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직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소환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쯤 휠체어를 타고 출석한 이 전 위원장은 '금거북이 등을 건넨 이유가 뭐냐', '공직 임용 청탁 목적의 선물이었냐' 등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해온 특검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과 20일 참고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발목 골절에 따른 수술 등 건강상 이유를 들며 모두 불출석했다. 그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수사로 김 여사에게 건넨 금품의 대가성이 밝혀지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에게 윤 정권 초기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면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당선 축하 편지를 발견했다. 이에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규명하고자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이 있는 아크로비스타와 인테리어업체 21그램 사무실 등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7곳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포함됐다. 영장에는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권남용은 공무원에게만 적용되는 신분범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석 달간의 수사를 통해 관계 공무원의 구체적인 위법 행위 단서를 포착했고 그 물증을 확보하고자 집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당시 공사 관련 업무를 맡은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를 선정하도록 대통령실을 비롯한 '윗선'의 압력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영장에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안에 대해 부실 감사 의혹이 제기된 감사원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윤석열 전 대통령
▲ 오전 6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과천 주공 4단지 재건축 건설현장, 임단협 체결 촉구 ▲ 오전 6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안양 평촌 자이퍼스나티 건설현장, 임단협 체결 촉구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7시 개인 한형준, 평택 K-6 안정리 G, 한미동맹간화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세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서울중앙지검 검찰수사관이 해외로 출국하면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5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임차인 10여명으로부터 임대인 A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9월 말 제출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찰수사관으로 알려졌으며, 최초 고소가 접수된 지난 9월 말 휴직을 내고 이미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무로 인한 출장 등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무비자로 필리핀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30일로, A씨는 이미 이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고소인들은 전세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 발부를 요청했다.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조치 및 '입국 시 통보' 조치 등도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현재 A씨는 경찰 등의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로, A씨가 자진해 입국하지 않는 한 수사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인터폴 수배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A씨가 다른 범죄로 인해 현지 경찰에 단속되거나 불법
12·3 계엄사태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외환 의혹' 관련 수사의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외환 의혹의 경우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피의자의 범위나 범죄 사실 등을 정하는 것은 최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기소 등 처분도 이런 점들을 고려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이 수사 중인 외환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쯤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투입된 무인기가 평양 인근에 추락함으로써 작전·전력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만큼, 일반이적죄가 성립한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면서 작전 준비부터 실행 단계까지 보고 경로와 의사결정 과정 등을 파악했다. 지난달에는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도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주장을 일부 펼친 것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기소한 김건희 여사의 1심 재판이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검은 정장에 회색 코트를 입고, 뿔테안경을 쓴 채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부는 "오는 14일 증인신문을 종결하고, 서증조사 후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최종 의견진술을 하고 끝내면 될 것 같다"며 "오는 19일에 서증조사를 하고, 26일에 서증에 대한 피고인 측 의견을 듣는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 검찰이 구형하는 결심공판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결심공판이 열리고, 한두 달 내 선고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초 선고가 날 수 있다. 이날 재판에는 김 여사 명의 계좌를 관리하던 미래에셋증권 전 직원 박모 씨 등이 증인으로 재출석했다. 특검팀은 "2009년 증인과 피고인의 녹취서를 보면 피고인이 '네오세미테크 주식을 오늘 공매도하는 걸로 받았다', '저만 혼자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네오세미테크의 신주인수권과 관련해서도 통화한다"며 "피고인이 주식 투자에 상당한 전문성이 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직무 관련성 및 그에 따른 대가성은 부인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의 변호인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는 전성배 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 과정에서 통일교와 공모, 어떤 형태의 청탁·대가 관계가 없었다. 그라프 목걸이 수수 사실도 명백히 부인한다"고 부연했다. 김 여사가 2022년 4∼7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건넨 금품을 받았다고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지난 8월 29일 구속기소 된 김 여사는 그간 특검 조사에서 해당 물품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윤 씨가 전씨에게 정부의 통일교 프로젝트와 행사 지원을 청탁하며 그해 4월 800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 1개, 7월에는 시가 6220만 원의 그라프 목걸이 1개와 12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1개를 건넸다고 의심한다. 샤넬 가방의 경우 김 여사 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샤넬 매장을 방문해 4월에는 가방 1개와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