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신안산선 공사 터널 붕괴 사고' 등 무너짐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훈련에 나섰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경기도 소방학교 소재 붕괴사고 구조 훈련장에서 '붕괴사고 구조상황 대응 시나리오'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신안산선 공사 터널 붕괴 사고 등 각종 무너짐 사고에서 각종 잔해 등에 깔린 요구조자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중량물 인양 및 이동, 구조물 안정화, 천공 및 파괴, 구조대상자 구조 등 상황에 맞는 훈련이 진행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여권이 발의한 국가수사위원회 설치 법안을 두고 경찰 내부에서 강한 우려가 제기됐다. 수사기관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일각에서는 ‘제2의 경찰국’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공수처 역시 법 체계와 배치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수사위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검찰개혁 4법 중 하나로, 기존 중대범죄수사청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조정·감독하는 기구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법안에 따르면 국가수사위원회는 감사와 감찰, 수사 사건의 적법성·적정성 점검, 불송치 사건 이의신청 조사, 수사담당 공무원 감찰 및 감찰요구 등의 권한을 가진다. 사실상 모든 국가 수사기관을 상급 기구가 통제하는 구조로, 수사권 독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 법안이 윤석열 정부 시절 행정안전부 산하에 신설된 ‘경찰국’ 사태의 재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경찰국은 총경 이상 인사권을 통제해 경찰 내부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고, 수사 중립성 논란도 이어졌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청은 과거 이재명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보 4명이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법리에 근거에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문홍주(31기) 특검보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임명 공식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전날인 17일 대통령실로부터 임명 통지를 받았다. 특검보들은 "이번 특검보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이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사를 앞둔 김 여사는 현재 우울증 등 지병 악화를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서부경찰서가 관계 기관과 함께 등굣길 청소년들을 만나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알렸다. 18일 수원서부서는 학부모폴리스와 수원시청, 권선구청·보건소, 수원교육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등 지역사회 봉사단체 50여 명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환경 조성'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캠페인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 및 사이버도박 등 각종 신종 범죄에 대한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수원 능실중학교 등굣길을 찾아 학생 한 명 한명에게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성장기 청소년에게 유해한 전자담배(흡연) 및 약물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위험성을 알리는 '청소년 건강증진 지침서'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김태영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속해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환경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400만 명에 달하는 성매수남 개인 정보를 전국 성매매업소들에게 제공해 약 46억 원의 이익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 풍속수사팀은 개인정보보호위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 2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약 2년간 성매수남 개인정보를 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국 2500여 명의 성매매업소 업주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성매매업소에 다녀간 성매수남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총책인 A씨가 과거 필리핀 세부에 체류하며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시절 만난 개발자가 만든 것으로 해당 개발자는 A씨에게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제안하고 수익의 절반을 나누기로 공모한 걸로 전해졌다. 성매매업소 업주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 한달에 약 10만 원의 금액을 지불했으며, 이로 인해 A씨 등이 벌어들인 수익은 46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성매수남 연락처는 약 400만 개에 달하며, 성매수남의 취향 등 특징과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관 여부도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23년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명 소하동 유승 한내들 아파트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6시 용인 SK 반도체 경계지 9개 마을 보상협의체, 용인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주변 2개 코스, 신단 내 열병합 발전소 건립 관련 직접보상 촉구 ▲ 오전 7시 한국노총 섬유건설노조 등 용인시청 등, 공사현장·집회 관리 촉구 ▲ 오후 12시 민주노총 카카오지회, 판교역 광장,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5시 민주노총 경기본부, 수원역 문화광장, 2025 최저임금 문화제 및 라이더 행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법원이 재판부를 울산지법으로 이송해 달라는 문 전 대통령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는 문 전 대통령과 이상직 전 의원의 뇌물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은 각각 사건을 울산지법과 전주지법으로 이송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들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재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두 피고인에 대해서 이른바 대향범(상대편이 있어야 성립하는 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합의 필요성이 있고, 울산지법과 전주지법으로 이동하더라도 신청 목적이 달성되지 않아 실효에 의문이 든다"고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대향범은 2명 이상의 대향적 협력에 의해 성립하는 범죄를 가리킨다. 범죄 구성요건 자체가 상대방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뇌물죄 사건에서 주고받는 의심을 받는 수뢰죄와 증뢰죄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을 앓고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주 우울증 증상으로 이 병원의 정신과를 찾아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담당의가 입원을 권유했지만 김 여사는 귀가를 택했고, 이후 증세가 악화돼 결국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 후 과호흡 증상을 보여 호흡기내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변호인은 "입원 사실은 맞다"며 "구체적인 병명 등은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입원 사실이나 사유 등은 환자의 개인정보여서 확인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갔으며 지난 3일 대선 투표 당일 공개석상에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할 '김건희 특검'이 출범을 앞둔 가운데 특검 관계자들도 입원 상황을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2·3 계엄사태의 미흡한 수사에 대해 사과하며 독립된 수사기관으로서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다짐했다. 17일 오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수처는 지난 12·3 계엄사태 당시 신속하게 이첩요청권을 행사하고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나 보여준 기대에 비추어 볼 때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이 작다 보니 국민들이 보기에 효능감 있는 수사가 미흡하지 않았을까 걱정되는 측면이 있고 제한된 인원에서 오는 역량, 제도적으로 기소·수사권 불일치에서 오는 (미흡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내란 수사를 통해 공수처는 단결하고 그 위상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이 보내준 성원과 질책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부패 수사기관으로서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한다"며 "현재 공수처는 방첩사와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며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부족한 인력이지만 애쓰고 있으니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년 전 취임사에선 공수처 검사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 작업자 사망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고가 발생한 공장과 SPC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7일 시흥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날 오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SPC 본사와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 등 건물 내 사무실 12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노동부는 이들 사무실에 수사관 및 근로감독관 등 80여 명을 투입해 SPC삼립 시화공장의 안전·보건과 관련한 자료 일체를 확보할 계획이다. 압수 대상물은 사고가 발생한 크림빵 생산라인의 공정 전반과 작업 절차, 사고 예방 조치 등 안전·보건에 관한 서류 및 전자정보 등인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 위반 혐의로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를 입건한 상황이어서 김 대표이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 집행은 사고 발생 약 29일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경찰과 노동부는 지난달 27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하고, 공장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아울러 강제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여러 차례 청구했으나, 법원은 번번이 영장을 기각했다. 수사팀은 이후 법원의 지적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