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필요한 이웃과 정성을 담은 김장과 뜨개질목도리 전달로 사랑을 전합니다.” 인천대교는 지난 8일 영종도 사옥에서 김장 나눔과 임직원이 정성껏 뜨개질하여 직접 제작한 목도리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봉사단, 육군 제3경비단 장병, 전국민주택시노조 미추홀봉사단, ㈔인문의 향기 등 시민봉사단체와 인천대교 및 협력사 임직원 총 2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김장김치 8천300㎏를 만들어 인천지역의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정,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보육시설 등 지역소외계층 총 830세대에 전달했다. 또 인천대교 및 협력사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1년 동안 정성을 담아 직접 뜨개질한 신생아모자 496개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아프리카에 전달했고, 뜨개질 목도리 100여 개는 김장과 함께 전달했다. 유인준 인천대교 대표는 “지역공동체와 함께 성장해가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오는 29일까지 지역에서 30년 이상 오래된 가게(양복점, 이발소, 음식점 등)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과 개성이 함축된 참신한 명칭 선정을 위한 이름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노포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은 중기부의 ‘백년가게’, 서울의 ‘오래가게’처럼 인천 노포만의 의미를 함축한 부르기 쉽고 친근한 이름을 찾는 공모전이다. 공모 참여는 인천시민 또는 지역 학생·직장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응모 편수는 1인당 3편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브랜드 이름과 작명 이유를 적은 내용을 시 홈페이지(소통광장)의 공모전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작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100만 원), 우수상 2명(각 50만 원), 장려상 5명(각 20만 원) 등 총 8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다음달 9일쯤 인천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남측의 서해5도와 북측의 옹진반도를 포함하는 ‘해조류 평화수역’을 만들어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 주장은 지난 8일 개최된 서해평화포럼에서 제기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독일 튀빙겐대학교 강호제 교수와 인천대 김장균 교수는 남북 수산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서 ‘서해 해조류 자원조성 및 이용’에 대한 주제발표한 김 교수는 “우리 정부과 북한과 수산업 교류에서 해조류를 통한 교류가 매우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올해 국가별 다시마·미역 생산량에서 우리나라와 북한은 중국에 이어 2, 3위를 기록하는 해조류 강국”이라며, “북한의 옹진반도는 김과 미역 양식이 매우 발달했으며, 백령도은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2년생 다시마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두 지역을 ‘해조류 평화수역’으로 묶는 다면 남·북한 모두 해양 양식업에서 고부가가치가 창출되는 ‘동반 상승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강호제 교수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수산업을 중요시 한다”며 “북측과 경제교류를 다시 열때 수산업 부문으로 물꼬를 틀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어어진 토론에서 장태헌 서해5도어업인연합회장은 “현재 북
인천지역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 하락 및 학생감소 현상 해소를 위해 4차산업 수요에 맞는 학과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9일 특성화고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서 학과개편과 자체 직업교육모델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지역 내 특성화고 학생 수는 지난 2016년 1만8천894명(716학급)에서 지난해 1만5천746명(660학급)으로 감소했다. 특성화고를 다니다가 일반고로 옮긴 학생 수도 2015∼2018년 4년간 평균 193.5명에 달했다. 전체 학급의 절반에 가까운 316개 학급(47.87%)은 경영·금융을 포함한 상업 계열과 기계 등 공업 계열에 편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 수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취업률도 30%대를 기록했다. 인천 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29개 직업계고의 올해 졸업생 6천703명 가운데 취업자는 전체의 34%(2천280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특성화고 운영 현황을 토대로 위탁 용역 기관인 한성대학교 측은 인천시의 전략 산업에 맞는 학과 개편 등 대책을 제안했다. 시는 현재 항공·첨단자동차·로봇·바이오·물류·관광·뷰티·녹색기후금융 분야를 비롯한 4차 산업 육성에 주력하
인천 부평구는 오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천나비공원에서 ‘곤충표본 및 희귀곤충 사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에서도 화려한 나비에 속하는 몰포나비류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 비단벌레 등 국내외의 진귀한 나비·곤충 표본 50여 종과 사진 30여 점이 선보인다. /박창우기자 pcw@
아내를 골프채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0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전 의장에게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무차별적으로 가격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자를 살해한 행위는 가족 간 애정과 윤리를 근본적으로 파괴해 비난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다만 수차례 외도를 용서하고 살다가 피해자의 내연남이 성적으로 비하한 사실을 알게 돼 범행에 이른점, 범죄 전력이 없고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유 전 의장은 재판 과정에서 “이번 사건은 상해치사에 해당할 뿐”이라며 살인의 고의성을 전면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다”며 유 전 의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 전 의장은 지난 5월 15일 오후 4시 57분쯤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52)씨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유 전 의장이 과거 2차례 아내의 불륜을 알고도 용서하고 같
지난 2017년 업무 시간에 직원들에게 회식에 쓸 개고기를 삶도록 강요해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인천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법무사와 거래하라고 지점장에게 강요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임윤한 판사)은 강요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64)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특정 법무사와 거래하라고 강요했다”며 “범행 동기가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한 것으로 보여 비난받을 소지가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벌금형을 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6∼8월 근무 시간에 직원들에게 회식에 쓸 개고기를 삶으라고 하거나 회식 참석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새마을금고는 올해 3월 노조원 8명을 해고했고,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이를 부당 노동행위로 판단했으나 해고자들은 복직하지 못했다. 노조는 또 올해 7월 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과거 여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녹색연합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등이 주최한 ‘제17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인천 계양들녘 등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논 습지인 계양들녘은 생태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으로, 멸종위기종인 양서류와 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 지역은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정 고시한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돼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인천 계양에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335만㎡ 규모로 주택 1만7천호가 공급된다. ‘이곳만은 꼭 지키자’는 시급하게 보전할 필요가 있고, 보전 가치가 높지만 훼손 위기에 처한 자연·문화유산을 선정하는 공모전이다 올해 시민공모전에서는 이외에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된 노동자들의 합숙소였던 인천시 부평구 미쓰비시(삼릉·三菱) 줄사택도 선정됐다. 최근 부평구 부평동에 있던 줄사택 9개 동 가운데 일부가 주민 공동이용시설과 주차장 등을 짓기 위해 철거된 상태다. /박창우기자 pcw@
월미도 일대 6.1㎞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가 8일 개통 한 달을 맞는다. 7일 시에 따르면 월미바다열차는 한 달 동안 총 3만7천여 명의 이용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상당시간 대기해야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통 이후 전국에서 많은 이용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월미바다역 인근 차이나타운, 월미문화의 거리 등 다소 침체되어 있었던 월미도 주변상권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월미도번영회에 따르면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차이나타운의 유동인구 및 상가이용객은 예년 대비 20~30%가 증가했다. 월미산 전망대가 있는 월미공원 주변도 방문객도 예년 보다 약 60%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승객 폭주에 따른 장시간 대기에 대비하고 승객들을 동절기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월미바다역 대합실을 개조해 9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11월 말까지 110명의 대기 공간을 추가 확보, 모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탑승고객 폭주 시 영업시각 보다 30분 빠른 9시30분부터 영업을 개시하고, 역별 적정 승차인원을 재배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미바다열차 관광브랜드 제고를 위해 11월
인천연구원 ‘서해평화포럼’ 개최 인천연구원은 7일과 8일 ‘평화도시 인천,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2019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에서 서해평화포럼 기획세션을 진행한다. 서해평화포럼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연구원이 운영했던 서해평화정책포럼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올해 5월 새롭게 창립됐다. 평화경제, 평화인문, 시민·평화교육 등 세 개 분과와 정책자문단으로 구성된 서해평화포럼은 평화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경제시대와 인천’, 김학준 전 동아일보 회장은 ‘남북한 통일문제 접근방법의 이론적 기초에 대한 성찰’ 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 교착국면이 다소 길어지고 있지만, 북한정권의 국정운영이 군사중심에서 경제건설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머지않아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해 인천이 환서해경제권 형성을 주도함으로써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