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수도권 공동방역대책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공동대안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국비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를 통해 신속한 협의의 시행 ▲수도권 전철에 대한 공동방역 강화 ▲집단 발생 정보에 대한 신속한 공유와 대규모 확산 시 의료인력과 시설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수도권 공동대응에 대한 협력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시민들의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확진환자 현황, 역학조사 결과 등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가 공개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e음 지역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서민들의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이라며 “전국 지역사랑상품권의 약 65%를 차지하는 인천e음 국비 지원액을 대폭 확대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위기극복을 위해 각종 사업의 예산을 ‘선 지급 후 사업시행’ 방식으
인천병무지청은 공적마스크 판매업무로 일손이 부족한 약국에 사회복무요원을 배치하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약국에 배치되는 사회복무요원은 출근 후 공적 마스크 판매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약국으로 이동해 근무하며, 공적마스크 5부제 안내, 마스크 포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자유총연맹 인천동구지회는 최근 만석동여성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면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원 15명은 잠정 휴관 중인 여성회관 재봉틀을 활용해 면 마스크 600개를 손수 만들었으며, 보건용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코로나19 확산 이후 보건용 마스크를 비싼 값에 산 구매자가 판매업체를 상대로 환불 소송을 처음 제기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마스크 구매자 A씨는 이달 13일 마스크 판매업체 B사를 상대로 인천지법에 매매대금 반환 소송을 냈다. A씨는 “B사가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부르는 게 값이 돼버린 상황에서 마스크 가격을 턱없이 높게 받았다”며 “부당하게 챙긴 8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매일 급증해 마스크값이 크게 치솟은 지난 3일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KF94 마스크 20장을 한장당 5천980원, 총 11만9천600원에 샀다. A씨는 현재 공적 마스크의 한 장당 가격이 1천500원인 만큼 B사가 마스크 한 장당 4천원씩 총 8만원의 폭리를 얻어 민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민법 104조 ‘불공정한 법률 행위’에 따르면 당사자의 궁박 등으로 인한 현저하게 공정을 잃은 법률 행위는 무효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급박한 곤궁을 의미하는 ‘궁박’을 따질 때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적 상황도 고려된다. 이 소송을 맡은 황성현(38) 변호사는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지금까지 마스크 판매업자의 폭리
무소속 이행숙 예비후보(인천 서구을)는 지난 14일 서구 마전동 능내근린공원에 방문해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이의상 서구의원도 “당이나 기호가 아닌 이행숙 이름만 보고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박창우기자 pcw@
21대 총선을 30일 남겨둔 가운데 인천의 경우 13개 의석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과반 차지를 위한 전략수립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앞서 19대와 20대 총선에서는 양당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현재 현역의원의 7석을 지키면서 다른 선거구에서 ‘플러스알파(+α)’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통합당 역시 7곳 이상을 승리로 이끌어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정의당도 첫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시킨다는 목표로 양보없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 선거구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통합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안상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맞붙는 동구미추홀구다. 이 선거구에서만 3선을 달성한 윤 의원은 통합당에서 공천이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로 선회했다. 3선 의원인 안 의원은 당의 전략공천에 따라 중구강화옹진에서 지역구를 바꿔 이곳으로 출마하게 됐다. 여기에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남영희 민주당 후보도 3선 구청장 출신의 박우섭 예비후보를 당내 경선에서 꺾은 저력을 바탕으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에선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인천지역에 첫 길발을 꽂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연
㈔인천항발전협의회와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운노조 등 10여 개 항만단체는 15일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정의당 인천시당에 인천항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여야 각 정당이 인천항 배후부지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조기 건설, 인천지하철 1호선의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을 이번 총선 공약으로 정하고 추진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인천항 배후부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임대료를 낮추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인천 신항과 신국제여객터미널 등 대규모 항만물류시설을 지나는 제2순환도로(총연장 263.4㎞)가 인천∼안산 구간만 착공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사업 기간을 단축해 달라고 건의했다. 제2순환도로는 총 12개 구간 중 현재 4개 구간이 개통했고 7개 구간은 공사 중이다. 아직 착공하지 않은 유일한 구간인 인천∼안산 19.4㎞ 구간은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창우기자 pcw@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예비후보(인천 동구미추홀구을·사진)는 최근 ‘미추홀을 바꾸는 시간11 (미바시11)’ 방송에서 치매 어르신의 돌봄정책(케어) 지원과 확대를 약속했다. 남 예비후보는 방송에서 “치매 노인을 가정에서 직접 돌봄 했던 경험자로서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노인의 실종사고를 예방하고,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해소시킬 수 있는 치매노인 안심 위치 추적기를 확대보급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활동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치매안심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치매노인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남 예비후보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노인 케어의 사회적 분담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치매환자가 오롯이 가족의 부담으로 남는다면 가정 파괴 등 사회적 비용이 높아지기에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과 함께 우리사회의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남영희 예비후보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유튜브 &l
미래통합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사진)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결정을 자기모순, 자가당착의 결정판이라고 맹비판했다. 정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초 국회 정개특위, 또 지난 연말 국회 필리버스터를 통해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핵심으로 하는 선거법이 만들어지면 필연적으로 비례정당이 출현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여러차례 경고한 바 있다”며, “법적근거도, 제1야당과 합의도 없이 선거법을 통과시킨 장본인들이 이제와서 비례정당을 창당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유례가 없는 자기모순, 자가당착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이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한 것은 소위 ‘1+4’야합이 만들어낸 개악 선거법을 막아내지 못한 데 따른 정당방위 수단이었다”며, “애초에 모순투성이인 선거법, 국민 누구도 모르는 누더기 선거법을 만들지 않았다면 이 또한 없었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미래한국당 창당을 두고 이해찬 대표, 이낙연 전 총리는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이냐&rsqu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인터넷에서 마스크를 싸게 판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혐의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이렇게 가로챈 돈을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탕진했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송지용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사기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A(30·무직)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5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개당 1천400원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자 10명이 입금한 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무렵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수차례 접속, 총 460만원을 베팅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당시 마스크 가격이 치솟는 데다 구하기도 어려워지자 ‘싸게 판다’는 A씨의 글을 보고 100∼600개씩 주문했다. A씨는 가짜 택배 송장을 전송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