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네팔의 공중 위생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31일 수원시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세계화장실협회(이하 WTA),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와 함께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에 '수원화장실'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WTA는 2007년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초대 회장으로 창립한 국제 비영리 단체다.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9개국 50개소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가 1300만원,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가 1400만원을 WTA에 지원해 진행됐다. 2024년 여자화장실 건립에 이어 올해는 남자화장실을 설치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원형 WTA 사무국장, 심영찬 심재덕기념사업회 부회장, 비하디 군청 관계자,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 교직원과 학생,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형 WTA 사무국장은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교육 및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와 WTA는 오는 10월 개발도상국 화장실 관계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인 ‘제10회 세계 화장실 리더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 경
경기남부경찰청이 안전한 교통 환경 구축을 위해 브레이크가 없는 자전거인 '픽시자전거'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28일 경기남부청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정기 위원회를 열어 '픽시자전거 집중단속 계획'을 승인했다. 픽시자전거는 변속기나 브레이크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해 원래는 경기 선수용으로 사용된다. 문제는 최근 중·고등학생들 사이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남부청은 픽시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는 만큼 제동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운행하는 것은 '안전운전의무 위반'으로 봐야 한다는 경찰청 법률 검토를 반영했다. 이에 이번 새학기를 맞아 집중 단속계획을 수립해 자치경찰위에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위는 브레이크를 미부착한 채 페달을 역방향으로 억지로 밟는 '풋 브레이킹'이나 뒷바퀴를 미끄러뜨리는 '스키딩' 방식의 제동이 도로교통법상 '제동장치 등의 정확한 조작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고, 단속계획을 승인했다. 현재 범죄예방, 교통, 여성·청소년 등 소관 사무와 관련된 중요 안건 의결권은 자치경찰위원회에 있다. 이를 근거로 경기남부경찰청은 내달 16일까지 집중 단속에서 풋 브레이킹이나 스키딩을 계도하고, 17일부터는 제동
법무부가 섬지역 법교육 소외를 해소하는 등 '공정'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했다. 28일 법무부는 지난 25일부터 5일간 전남 완도, 신안 등 도서벽지 초·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법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모두에게 평등한 법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보길도, 소안도 등 섬 지역 학교가 포함됐다. 교육 주제는 ▲마약예방 ▲학교폭력예방 ▲디지털성범죄예방 등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문제들로 선정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됐다. 특히 강의를 맡은 법학 전공 '법교육 전문강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이로운법 홈페이지' 에 수록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토론과 발표, 퀴즈 등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해 교육의 실효성이 높았다는 평가다. 이로운법은 국민에게 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법무부 법교육 온라인 플랫폼이다. 마약예방교육에 참여한 소안중학교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특별한 교육이었다"며 "뉴스에서만 보던 청소년범죄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학교 헌법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이 준법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남부경찰청이 산업현장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쟁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28일 경기남부청은 산업현장 안전사고를 중대 범죄로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고자 '산업현장 안전사고 적극 대응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경 형사과, 형사기동대, 과학수사대, 일선서 형사과장을 포함 총 134명이 참가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기업체 및 공사 현장이 산재한 지역적 특성상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현장 대응 및 수사책임성 제고를 위해 이번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어 "8.7 산업재해 발생사건 즉보 체계 구축 이후 지난 8월 27일까지 총 6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재해에 즉각 대응하는 수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험이 많은 노련한 전문 수사관이 현직 형사 대상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자들은 초동조치 , 압수수색영장 신청 유의 사항 등을 교육받고, 안전사고 수사기법과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경기남부청은 "향후 재난사고 경력채용자를 전담수사부서에 우선 배치하는 등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이모 씨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28일 수원지법 형사13부는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 씨에게 이와 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시 사용할 수면제를 미리 준비했고 날짜까지 정해뒀다가 기회가 생기자 곧바로 실행하는 등 전체 정황을 살펴봤을 때 계획적 범행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이 피고의 가족이고 그 수를 고려하면 형법 상 가장 무거운 형인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사의 의견에 수긍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람의 생명을 뺏는 사형은 매우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데 과거의 사형 확정 사건을 돌아보면 피고인을 사형에 처할만한 사정이 명백하게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형 다음으로 중형벌인 '무기징역'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가족들에게 속죄하도록 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판시했다. 이 씨는 지난 4월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자기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이들을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양형 이유를 들으면서 고개를 숙인 채 덤덤한 표정을
수원영통경찰서가 초고령 사회에 갖춰야 할 공기관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 28일 수원영통서는 광교노인복지관과 노인 대상 범죄예방과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증가하는 노인학대, 보이스피싱 등 노인 대상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범죄예방 교육과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노인 대상 범죄예방 교육「우리동네 어르신 지킴이 교실」운영(연2회) ▲고위험 관계성 범죄 피해자 위기개입 및 사례관리 지원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동네 어르신 지킴이 교실'은 수원영통서에서 보이스피싱, 노인학대, 교통사고 예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광교 노인복지관은 교육 장소제공 및 대상자 모집 등을 담당하여 양기관이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장은 "경찰과의 협력이 어르신들의 권익 보호와 안전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나원오 수원영통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찰은 앞
제115주년 경술국치를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의기투합했다. 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경술국치 115주년을 맞아 가수 이상순 씨와 함께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KB금융그룹과 공동 제작했으며, 독립운동가 한용운이 애국지사들과 교류했던 '심우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서 교수는 "경술국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 개최를 통해 새로운 음원을 공개하는 것이 영상의 주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래다. 서 교수는 "이번에는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의미있는 가사를 이상순 씨와 함께 선정해 내년 삼일절에 공식 음원과 기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랫말 응모 기간은 10월 13일까지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작품 1편에는 작사료 815만 원이 지급된다. 이상순 씨는 "노랫말이 주는 힘이 굉장하기에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좋은 음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방승
수원영통경찰서가 외국인 신입 유학생 기초질서 준수 지도에 나섰다. 28일 수원영통서는 지난 27일 아주대학교 율곡관 대강당에서 외국인 신입 유학생 약 250명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준수 범죄예방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교실 운영은 지난 6월 4일 '중국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교실'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교육은 유학생들이 실수로 저지를 수 있는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와 관련된 교육과 더불어, ▲스토킹,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운전 방법 등 사례 위주 교육이 실시됐다. 경찰은 사례 위주 교육과 더불어 유학생들과 함께 기초질서 관련 교내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나원오 수원영통서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닌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며, "이번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기초질서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현장 대응 강화 전략 강화 방안을 모색한 소방관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6일 경기도소방학교 세미나실에서 2025년 화재조사 학술논문 발표대회를 열고, 화재 원인 규명과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각 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참여해 ‘리튬이온전지 폭발 위험성과 화재진압 방안’, ‘PCB 회로 발화 원인 규명 사례’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특히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배터리 열폭주와 전기 제품 화재를 다룬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심사에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 3인이 참여했으며, 화성소방서 최우수상, 부천소방서 우수상, 김포소방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팀에는 표창과 함께 전국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불꽃의 흔적을 과학으로 밝혀내는 순간, 우리는 도민의 안전을 한 걸음 더 지켜낸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 규명 절차 발전 방안을 제시한 소방관에게 학술상을 수여했다. 27일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소방학교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2025년 경기도 화재조사 학술논문 발표대회'에서 현장지휘단 김낙현 화재조사관(소방위)가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화재조사 우수사례 및 감식기법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 22개 소방관서의 연구논문을 1차 서면심사 후 우수논문 5편을 선정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남부서 김낙현 화재조사관은 ‘용접 전도열에 의한 단열재 연소 메커니즘 연구’ 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논문완성도, 연구노력 및 발표력 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화재조사관은 “이번 연구가 용접 화재 원인 규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논문 준비에 많은 도움을 준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