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자 독감 환자가 급증했다. 특히 7~18세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발병이 확산되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올해 독감 유행주의보는 지난해보다 2개월 이르게 발령됐다. 11월 초 기준 외래 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가 50.7명으로 최근 10년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치다. 독감 바이러스는 여러 아형이 존재하기 때문에 재감염될 수 있어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독감백신은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소요된다. 우리나라는 독감이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차 유행한 후, 3~4월에 2차 유행하는 패턴으로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접종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독감백신은 감염 예방 외에도 고위험군의 합병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독감 유행이 지속되는 동안 폐렴, 입원 등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층, 심장질환∙폐질환∙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임산부, 영유아 및 소아, 면역저하자, 의료기관 및 요양시절 종사자는 매년 독감백신 접종이 강력 권고된다. 유행 시기에 독감을 앓았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독감은 다른 유형의 A형이나 B형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수 있고, 독감백신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남녀 모두의 건강한 심혈관 미래를 위해 의료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제타홀 여성심장센터와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5 K-STAR 심포지엄‘이 지난 11월 28일 안암병원 메디홀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심혈관질환의 성별·성차 차이를 병태생리, 임상 접근, 치료 전략까지 폭넓게 짚고, 성차 기반 진단·치료 표준(K-STAR)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세션에서는 여성심장질환 최신 이슈를 중심으로 전통·비전통 위험인자, 비폐색성 관상동맥 심근허혈, 새로운 심부전 개념 등이 발표됐으며 국내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2세션에서는 미국 UCSD와 일본의과대학 전문가가 참여해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성별 차이, 일본심장학회의 성·젠더 기반 진료지침 등을 소개했다. 3세션에서는 국립보건연구원 성차기반 임상연구 전략, 성별에 따른 심혈관질환 인식 차이, 한국어 흉통 표현의 성차, 빅데이터 분석 결과 등 국내 연구 현황이 발표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2025년 전국 성인 대상 심혈관질환 성별 차이 인지도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20%만이 “여성의 주요 사
갤러리 508이 지난 25일부터 이준호 작가의 신작 개인전 ‘상처의 자리, 꽃이 피다’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탐구해 온 ‘현대 산수’의 회화적 언어를 ‘꽃’ 시리즈로 확장해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이준호는 20여 년간 자연의 현상∙시간의 흔적을 탐색하며 칼로 긁어내는 행위에 주목했다. 초기에는 ‘붉은빛 산’ 중심의 색채 실험을 선보였고, 이후에는 회색∙청색∙흑색 등 확장된 다층적 색면을 통해 자연의 리듬과 내면의 질서에 집중했다. 이번 전시에서 이준호는 ‘산’에서 벗어나 ‘꽃’이라는 생명의 형상을 통해 새 조형 언어를 펼친다. 화면을 덧칠하지 않고 수만 번의 칼질로 긁어내는 역행적 회화 행위의 반복은 ▲상처와 치유 ▲절제와 폭발 ▲생성과 소멸의 에너지를 담아낸다. 이준호의 회화는 비워내는 방식으로 완성된다. ‘칼’은 파괴 도구가 아닌 형태와 생명을 그려내는 ‘붓’이 된다. 긁히고 잘려나간 칼날의 흔적은 꽃잎의 결로, 화면 위에 쌓인 단면들은 한 송의 꽃의 중심으로 피어난다. 이준호의 반복된 긁어내기 행위는 결국 고통의 시간을 지나 도달한 수행적 결과이자, 상처의 자리에서 피어난 생명을 표현한다. ‘꽃 시리즈’는 색채의 절제로 조형 행위의 본질만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수원전통문화관이 ‘2025 경기 유니크베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원전통문화관은 2021년 경기 유니크베뉴로 선정돼, 수원화성 내 공공한옥 공간 제공과 전통식생활, 예절교육 등 특색 있는 고유 콘텐츠를 운영해왔다. 또한,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수원전통문화관은 지난 8월 경기 웰니스 관광지로도 선정됐다. 이에 고부가가치 산업인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수원전통문화관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과 수원 대표축제 거점공간 글로벌빌리지 운영 등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 한옥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수원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수원전통문화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유니크베뉴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MICE 행사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공간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유니크베뉴는 경기도가 지정한 독특하고 특색 있는 마이스 행사 개최 공간으로, 전통문화와 현대 시설이 어우러져 차별화된 행사를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30일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지역브랜드 부문에서 ‘경기투어패스’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기투어패스는 ‘모두를 잇는 경기여행’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경기도 전역의 관광지∙액티비티∙체험시설∙식음시설 등 관광자원 190개소를 모바일 패스로 연결했다. 경기투어패스는 ▲가맹점 권역별 균형추진 ▲모바일 기반의 이용자 편의 서비스 고도화 ▲현장 기반 서비스 품질 점검 체계 구축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가맹점∙여행객 모두의 만족을 이끌었다. 올해 8만 1000여 건의 가맹점 방문 인증 등 가시적인 여행 활성화 성과를 이뤘다. 또 이용자 리뷰에서도 모바일 티켓의 편리함과 다양한 여행 혜택 등 긍정적인 언급이 이어졌다. 경기투어패스는 비인기 여행지역 새로운 여행 목적지 전환, 지역별 관광수요 확산, 가맹점 매출 증대∙경제 파급효과 창출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조원용 사장은 “경기투어패스는 지역과 사람을 잇고, 공공의 가치를 여행으로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도 전역을 아우르는 통합 여행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관광공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12월 6일과 13일 현재 진행 중인 2025 경기작가집중조명 ‘작은 것으로부터’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퍼포먼스와 아티스트 토크 형식으로 관램객과 소통을 확장한다. 이에 전시 참여 작가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의 작업 세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12월 6일에는 김나영&그레고리 마스가 운여하는 ‘킴킴 갤러리’의 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2시에는 미술관 1층 라운지에서 구민자의 ‘정통의 맛: 매운 해물맛 라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 작업은 음식이라는 일상적 매개를 통해 진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경기도미술관 2전시장에서는 벨라슬라바세이 파노라마의 디렉터이자 예술가 사라 벨라스가 19세기 무빙 파노라마 형식을 복원한 '캘리포니아의 거대한 움직이는 거울'을 시연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 작업은 ‘킴킴 갤러리: 트라우마 자랑’의 일환으로 스크롤 회화를 수동 모터 장치로 움직이는 등 영화 이전 시대의 시각 문화를 현재로 소환한다. 12월 13일에는 박혜수, 최수앙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오후 2시 경기도미술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12월 8일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2025 실∙실∙실 프로젝트 성과공유포럼: 실학, 리빙랩이 되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실학박물관이 지역자원 연계∙확산 일환으로 추진한 2025 작은 실험 지원사업 ’실∙실∙실 프로젝트‘ 성과 공유와 뮤지엄 리빙랩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논의한다. 포럼은 이관호 ICOM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박물간이 관람 공간을 넘어 사회적 실천과 협력의 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살핀다. 발제는 젤리장 공공디자이너의 리빙랩 운영 사례 발표로 이어진다. 뒤이어 임은옥 실학박물관 기획운영팀장의 ‘실∙실∙실 프로젝트’ 운영 과정∙성과 발표가 진행되며, 라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토론을 통해 뮤지엄 리빙랩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모색해본다. 포럼과 연계한 성과공유전시도 함께 열린다. 전시는 12월 8일부터 31일까지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진행된다. 실학박물관이 지역연계 확산방안 연구를 통해 접점을 넓혀온 과정과 ‘실∙실∙실 프로젝트’ 참여단체의 개별 프로젝트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번 포럼과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 공개를 넘어 박물관의 지역 문제 해결 기여에 대한 실험적 모델을 제시한다
비디오아트가 태동하던 1960~70년대, 백남준과 동시대를 살아가며 실험적 예술 언어를 구축해온 조안 조나스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제8회 백남준예술상 수상 작가를 조명하는 전시 ‘조안 조나스: 인간 너머의 세계’를 개최한다. 비디오·퍼포먼스·설치·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50여 년간 확장돼 온 그의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조나스는 인간·물질·비물질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독자적 예술 문법을 구축해왔다. 비디오를 다루는 방식은 백남준과 결이 다르지만 두 작가의 작업에서는 즉시성과 반응성을 중시하는 공통의 미학이 드러난다. 이번 전시는 이런 특성을 전면에 내세워 상대적으로 국내에 덜 알려진 그의 작업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조나스의 주제적·형식적 변화를 기준 삼아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장 ‘실험-급진적인 순간들’은 1960~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비디오퍼포먼스와 초기 실험,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그의 예술적 기반을 짚는다. 대표작 ‘바람’은 자연 현상이 퍼포머의 움직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비디오로 기록한 작품으로, 조나스의 초창기 감각을 내포하고 있다. 두 번째 장 ‘여행-자연의 정령·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이 오는 27일과 12월 2일, 3일 경기도자미술관∙토락교실·창작공방에서 ‘지역맞춤형 교원 힐링프로그램-예술 속에서 쉼을 찾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마련됐으며, 이천 관내 교육 현장에서 심리적 소진을 겪는 유∙초∙중∙고 교원의 휴식과 재충전을 돕기 위해 목적을 뒀다. 이에 참가자들은 도자∙공예∙유리 공예 등 예술 체험을 통해 몰입과 치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부 현대도예 전시 감상과 2부 공예 체험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전문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해 현대도예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이어 2부에서는 ▲금속 분야 ‘은반지 만들기’, ▲유리 분야 ‘스테인글라스 썬캐쳐(모빌)’ 프로그램 ▲도자 분야 ‘인화문 기법을 이용한 도판 만들기’, ‘달항아리 전통문양 그리기’ 등 회차별 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기도자미술관으로 가능하다. 박성훈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교원들의 회복과 재충전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예술 기반의 치유
연말을 앞둔 수원의 밤, 감미로운 선율이 울려 퍼진다. 수원시립합창단이 12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192회 정기연주회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열어 금관 사운드와 캐럴로 연말의 온기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금관 사운드와 풍성한 합창, 친숙한 캐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무대로 꾸며진다. 1부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세계 곳곳에서 연주되는 르로이 앤더슨의 명곡 ‘A Christmas Festival’로 막을 올린다. 금관 특유의 반짝이는 사운드가 익숙한 캐럴 선율과 어우러지며, 공연장의 공기를 단숨에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트로 욘의 대표 크리스마스 캐럴 ‘Gesu Bambino’다. 이 곡은 오르간 반주 위로 펼쳐지는 서정적 멜로디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노래하며, 잔잔한 분위기와 웅장한 멜로디가 여운을 남긴다. 또 매년 전 세계 교회와 콘서트홀에서 울려 퍼지는 만큼, 클래식 성가 레퍼토리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꼽히며 이번 무대에서도 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뒤이어 영국 합창음악의 거장 존 루터의 ‘Nativity Carol’과 ‘Gloria’도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