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2.5℃
  • 구름많음서울 9.5℃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2.6℃
  • 맑음울산 14.4℃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1.6℃
  • 구름많음제주 13.1℃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10.3℃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2.8℃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선율로 채우는 연말…수원시립합창단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12월 18일 수원SK아트리움서 제192회 정기연주회 개최
주니어 콰이어 ‘겨울 노래 모음’으로 이색 무대도 선봬

 

연말을 앞둔 수원의 밤, 감미로운 선율이 울려 퍼진다. 

 

수원시립합창단이 12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192회 정기연주회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열어 금관 사운드와 캐럴로 연말의 온기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금관 사운드와 풍성한 합창, 친숙한 캐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무대로 꾸며진다. 

 

1부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세계 곳곳에서 연주되는 르로이 앤더슨의 명곡 ‘A Christmas Festival’로 막을 올린다. 금관 특유의 반짝이는 사운드가 익숙한 캐럴 선율과 어우러지며, 공연장의 공기를 단숨에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트로 욘의 대표 크리스마스 캐럴 ‘Gesu Bambino’다. 

 

이 곡은 오르간 반주 위로 펼쳐지는 서정적 멜로디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노래하며, 잔잔한 분위기와 웅장한 멜로디가 여운을 남긴다. 

 

또 매년 전 세계 교회와 콘서트홀에서 울려 퍼지는 만큼, 클래식 성가 레퍼토리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꼽히며 이번 무대에서도 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뒤이어 영국 합창음악의 거장 존 루터의 ‘Nativity Carol’과 ‘Gloria’도 연주된다. ‘오늘날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캐럴 작곡가’로 불리는 존 루터의 작품은 프랑스·영국 합창 전통과 미국 클래식의 영향을 두루 품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총 3악장으로 구성된 ‘Gloria’는 브라스 앙상블·퍼커션·오르간이 함께해 장엄하고 역동적인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극대화한다.

 

2부 무대는 익숙한 캐롤 명곡들로 채워진다. ‘Winter Wonderland’,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Silver Bells’, ‘Feliz Navidad’ 등 설렘 가득한 겨울 음악들이 이어져 12월의 설레이는 감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공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수원시립합창단 주니어 콰이어가 참여하는 ‘겨울 노래 모음’이다. 

 

주니어 콰이어는 수원교육지원청 청소년 E:음 공유학교와 함께 추진된 프로젝트로, 합창을 통해 청소년들의 음악적 경험과 정서 발달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빈소년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보미 감독의 지도 아래, 수원시립합창단 단원들의 코칭을 받으며 약 4개월간 준비한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공연은 김보미 예술감독의 섬세한 지휘를 중심으로 수원시립합창단의 풍성한 하모니, 주니어 콰이어의 맑은 음색, 오르가니스트 박영서, 오케스트라 라티프, DSM밴드의 협연이 더해져 무대를 아름다운 음률로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