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2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북한은 오늘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 핵실험을 강행했다”면서 “결국 3대 세습 독재체제의 자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정부를 향해 “이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존의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특히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보도된 직후인 이날 오후 1시50분 북핵관련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 50여분간에 걸쳐 국내 대북정책과 핵실험 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긴급 안보회의에는 김성렬 행정1부지사와 이재율 경제부지사, 심경섭 비상기획관, 황완희 안보자문관, 김동근 기획조정실장, 경기개발연구원 최용환 박사 등 도 주요간부와 안보관련 자문단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긴급 안보회의 이후 권혁순 3군사령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군 대응대세 등도 점검했다. 화상회의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에는 접경 지역이 많다”며 “접경지역 주민들이
경기도가 정부의 부정기적인 취득세 감면으로 최근 2년새 7천여억원의 세수 감소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개발연구원 송상훈 연구위원이 발표한 ‘취득세 세율인하에 대응한 제도개편’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06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비정기적으로 부동산 취득세 감면정책을 실시, 최근에는 법렵상 4%인 세율이 1%로 인하했다. 이에 따른 취득세 결손액은 지난 2011년 3월 기준 전국으로 총 2조932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4분에 1에 달하는 5천194억원이 도 결손액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행된 취득세 감면 당시 도는 전체 7천억원 가운데 약 30%인 1천974억원의 결손액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도는 최근 2년 사이 정부의 취득세 감면 조치로 총 7천168억원의 세수감소를 본 셈이다. 세수결손액이 커지면서 지방세에서 취득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53.3%에서 2010년 41.2% 줄었다. 같은 기간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역시 54.4%에서 52.2%로 감소했다. 이는 정부의 감면정책에 따른 지자체의 세수감소분에 대한 보전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송상훈 연구위원은 “중앙정부에 의한 임의적 세율
경기도가 올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일평균 400㎿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전력 400㎿는 화성시의 일반가정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약 26만가구 정도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공공기관 유휴지 활용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화성 발안 산업단지 내에 60㎿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한다. 60㎿는 화성시 전체 20만가구 가운데 20% 정도인 4만여가구가 사용 가능한 용량이다. 건립은 지난 2011년 4월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약을 맺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맡는다. 한수원은 총 공사비 3천200억원을 들여 오는 3월까지 1단계(25㎿) 공사를 마친 뒤 6월부터 2단계(35㎿) 공사에 착공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발전은 연소반응이 아닌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발전효율이 높고 LNG 열병합발전에 비해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에너지로 도심지 설치에 적합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또 오는 3월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와 대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명지대와 신구대에 1㎿급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현재 내수침체의 핵심인 ‘주택’의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정책 전환을 새 정부에 건의했다.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과잉공급을 줄이는 방향으로 주택·도시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도시 정책 대전환 건의’ 성명서를 내고, 새 정부에 주택관련 세제를 획기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주택·부동산 살리기 정책건의’를 제안(본보 2월7일자 1면 보도)한 바 있다. 우선 김 지사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고, 여러 주택을 구입해 임대할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해 주택임대소득은 종합소득세 누진합산대상에서 분리·독립 과세를 주장했다. 또 지방세수 안정을 위해 지방소비세를 개편하고, 지방소득세·지방법인세를 신설하는 한편 취득세를 국세로 전환해 경기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감면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방재정은 2할 자치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분양가상한제 등 주택관련 규제의 전면 폐지도 주장했다.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는 은행자율로 운영
경기도내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추진지구 가운데 구리 수택D구역이 도지사 직권으로 지구 지정이 해제되는 첫 사례로 꼽히게 됐다. 11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서울사무소에서 민주통합당 윤호중 국회의원, 서형렬·안승남 도의원과 함께 구리 수택D구역의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주민의 30% 정도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조합설립이 불가능해 도지사 직권으로 뉴타운 지구지정을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조합설립이 어렵다면 해제해야 한다. 30% 정도의 주민 반대가 있다면 해제절차를 밟아 조속히 종결하라”고 해당 융복합재생과장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사 직권으로 뉴타운 지구지정이 해제되는 것은 수택D구역이 처음이다. 앞서 수택D구역은 지난 2011년 11월 23.5%의 주민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을 결정, 지난해 10월 구리시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나 주민간 찬반이 엇갈리며 조합 설립이 어려워지자 한달만에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를 신청했다. 도는 당초 2020년을 목표로 2007년부터 도내 12개 시의 구도심 23곳 213개 구역에 대해 뉴타운사업을 추진했다. 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안양시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단과 기초 자치단체 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업무협약은 올 들어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안양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지원을 위해 경기신보에 특례보증금 9억원(중소기업 5억원, 소상공인 4억원)을 출연한다. 경기신보는 안양시가 추천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출연금의 중소기업은 4배수, 소상공인은 8배수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또 양 기관은 안양시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및 서민경제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 이후 양 기관은 안양중앙시장을 방문, 전통시장 이용 확산 필요성 및 소상공인 자금지원 제도를 홍보하는 ‘전통시장 행복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영 재단 이사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보증지원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분당선 연장구간 성남 오리~수원역 19.5㎞ 전 구간이 올해 말 망포~수원역 구간의 완공을 끝으로 모두 개통된다. 지난 2007년 12월 오리~죽전역 1.8㎞ 구간 개통 이후 6년만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남 오리에서 수원역을 잇는 분당선 연장선의 마지막 구간인 망포~수원역 4.9㎞가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망포, 매탄, 수원시청, 매교, 수원역 등 5개 역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분당선 연장 오리~수원역 19.5㎞ 전 구간이 연내 개통되게 됐다. 지난 2002년 9월 첫 삽을 뜬 이후 11년 만이다. 분당선 연장 구간은 2007년 12월 오리~죽전 1.8㎞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1년 12월 죽전~기흥 5.4㎞, 지난해 12월 기흥~망포역 7.4㎞가 각각 개통됐다. 총사업비 1조4천544억원이 투입됐으며 오리, 죽전, 기흥, 상갈, 청명, 영통, 망포, 매탄, 수원시청, 매교, 수원역 등 총 10개의 역이 들어선다. 도는 분당선 연장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수원에서 용인·성남·서울 강남·왕십리까지 환승없이 이용 가능해 ‘경기남부의 동서축 철도 수송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원과 용인 등 중남부 도민들의 서울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다음달 25일까지 ‘2013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기능성게임과 스마트콘텐츠 등 연관 산업을 포괄하는 콘텐츠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5월24~2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상은 융합, 교육, 심리, 건강·의료, 공공, 3D·가상·증강, 로봇교육, 비즈니스, 체험, 모바일게임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홈페이지(www.koreaseriousgame.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ksf@gdca.or.kr)로 신청하면 된다. 이 기간에 신청하는 기업은 참가비 할인,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우선순위 배정, 최신 해외게임 시장 정보 제공 등의 추가혜택을 받는다. 또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올해 행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선착순 600명에게 선물도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게임페스티벌에는 국내 140개사, 해외 57개사 등 총 195개사가 참여해 1천158만 달러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기도가 추진하던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가 100% 국가사업으로 전환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일 전국 초등학교 229개 교실을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신규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전체 60%에 달하는 138개 교실이 도내에서 지정됐다. 총 운영되는 교실은 전체 1천622개, 도내 496개로 확대됐다. 특히 신규 지정 교실에는 기존에 도가 자체 운영중인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 51개 교실을 모두 포함, 인건비와 운영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올해 도내 교실에 지원되는 국비는 총 13억원으로 5천만원(국비 50%, 시·군 50%) 범위내에서 운영시간과 돌봄 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내년부터는 시·군 분담률이 25%로 줄고, 도교육청에서 25%를 부담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에 사용됐던 도·시비 가운데 도비 11억원과 시·군비 13억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는 지난 2008년 방과후 방치되기 쉬운 맞벌이, 저소득가정 자녀의 각종 사고예방 및 전인적 성장·발달에 기여하기 위해 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교과부는 이를 기초로 지난 2009년 종일돌봄교실을 시행한 뒤 2011년부터는
경기도시공사가 도내 미래 인재양성에 3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시공사는 7일 공사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도내 지역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 꿈나무 키움 통합복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미래 꿈나무 키움 통합 복지사업’에 3억원을 지원하며 사업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위해 모급회와 함께 공모형태로 추진한다. 또 공사는 10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 및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G-메세나 사업을 3월중 진행한다. 높은 등록금으로 인한 저소득층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미래키움 장학사업도 오는 6월 실시할 계획이다. 김수만 공사 경영전략본부장은 “우리의 소중한 희망인 작은 씨앗들이 세상과 미래를 키울 수 있는 꿈을 꾸도록 모금회와 함께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모금회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도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G-housing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임·직원의 기금과 사내복지기금 출현으로 마련된 10억원을 모금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