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1일 “삼성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철저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불산 누출사고 경위를 설명듣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삼성은 삼성대로, 경기도는 경기도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보상과 배상이 철저히 이뤄져야 하고,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한 뒤 누출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노력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정택진 대변인은 “2박3일간의 일본 출장을 마친 김 지사가 이날 오후 박근혜 당선인을 만난 후 도청에도 들르지 않고 사고현장으로 직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당초 지난달 31일 저녁 6시30분쯤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간담회 및 불산 누출사고에 따라 귀국일정을 앞당겼다.
경기도는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서수원~의왕 민자도로’가 지난달 28일 완공돼 1일부터 유료로 운영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서수원~의왕도로는 기존 4차선이던 의왕~과천간 유료도로를 6~8차선으로 확장, 2042년까지 29년간 경기남부도로㈜에서 관리·운영하게 된다. 통행요금은 당초 1천원으로 산정됐던 것을 공사비와 보상비 등 총사업비 조정을 통해 소형차 기준 800원으로 결정됐다. 기존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와 같은 수준이다. 특히 이 도로는 민자도로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 없이 협약 교통량을 초과할 경우 그 이익을 환수해 통행료 인하에 사용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됐다. 또 전국 최초로 100% 민간투자비로 건설된 점과 출·퇴근 하이패스 10% 할인제도를 도입한 점은 민자 도로사업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수원~의왕 민자도로는 수원을 비롯한 경기 서남부지역의 대규모 개발로 그동안 의왕~과천간 도로의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한계교통량 초과(7만3천대/일 → 10만5천대/일)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도로다. 도는 이 도로사업을 도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조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기술자료 임치제도 지원사업에 영업비밀 원본증명제도 수수료 지원을 추가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영업비밀 원본증명 제도는 전자문서로 보관중인 영업비밀을 등록하면 보유 사실과 보유시점을 입증해주는 것으로 한국특허정보원이 2011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기업간 기술개발 분쟁 시 기술개발 사실을 입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단가·생산방법·설계도 등 영업비밀 등에 대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중소기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도는 다음달부터 이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에 5만원의 수수료를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부터 기술자료 임치제도 이용 수수료 90만원을 중소기업에 보조하고 있다. 기술자료 임치제도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9년부터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자료 및 영업비밀 등에 대하여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보관해 주는 제도다. 도는 현재까지 72개 기업에(75건) 2천만원의 기술자료 임치 이용수수료를 지원했다.
서울지역의 음식물폐기물 가운데 31%가 경기도내 민간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도내 시·군은 폐수와 악취 등의 환경문제와 함께 위탁처리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까지 떠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경기개발연구원 이정임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폐기물 해양배출 금지와 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는 총 94만4천t으로 지난해 해양배출 금지 이후 소각(49%), 매립(20%), 자원화(28%)로 각각 처리됐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폐수 발생량은 일일 3천201t으로 이 가운데 해양 배출되던 920.8t은 육상처리 전환이 요구됐다. 이 가운데 민간위탁 처리율은 하수슬러지의 경우 2011년 16.5%에서 지난해 27%로 10.5%p 증가했고, 생활폐기물과 음식물류폐기물은 각각 42%, 57%에 달했다. 민간위탁 처리비용도 증가했다. 생활폐기물 위탁 처리비용은 2002년 1천692억8천500만원에서 2010년 3천164억6천700만원으로 급증했고, 음식물폐기물 민간처리업체는 t당 7~8만원 수준에서 12~13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경우 오는 3월부터 t당 4만2천원이던 하수슬러지
경기도는 30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와 시·군 산림녹지 관계자, 산림조합, 양묘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산림 시책’ 설명회를 갖고 산림분야 22개 사업에 1천35억8천만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녹색성장 대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사업으로 산림조림 1천150㏊에 60억4천900만원, 숲가꾸기 1만2천700㏊에 172억2천만원, 임도 신설·보수·구조개량 159㎞에 87억2천500만원을 배정했다. 또 산림휴양 공간 확충사업으로 자연휴양림 3개소·수목원 3개소·치유의 숲 2개소·숲 체험단지 3개소 확충에 116억7천400만원, 숲길 조성·관리 26㎞에 7억5천500만원, 산림작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및 유통시설 확충 60여개소에 30억3천300만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이외에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17대 임차 및 산불진화장비 구입에 46억6천300만원, 산림병해충에 대한 적기방제 체계 강화에 61억원을 투입하고, 녹색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산림서비스도우미와 공공산림가꾸기 등에 192억9천100만원을 투입해 2천248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 시·군, 유관기관이 유기적인
경기도가 올 상반기에 도내 31개 시·군에 4천400여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키로 했지만 부천·안산·화성·파주·구리 등 5개 시는 재정난을 이유로 예산을 확보하지 않아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처지에 놓였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6월까지 356억9천600만원을 들여 도내 31개 시·군에 방범용 CCTV 4천462대를 설치키로 했다. 설치되는 방범용 CCTV는 야간 식별이 가능한 적외선투광기와 조명 등이 있는 일체형이다. 시·군별로는 부천시가 429대로 가장 많고 성남시 345대, 고양시 264대, 안양시 260대, 용인시 237대, 시흥시 190대, 화성시 188대, 안산시 178대, 의정부시 168대, 수원시 165대 등 순이다. 도는 이를 위해 107억5천7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다음달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비용 가운데 나머지 249억3천900만원은 각 시·군에서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부천시(24억원), 안산시(9억9천만원), 화성시(12억원), 파주시(9억9천만원), 구리시(2억6천만원) 등 5개 시는 재정난을 이유로 예산을 편성치 않았다. 이들 지자체는 재정부족에 설계비만 반영한 상태로 오는 3~4월쯤 추가경정예산안에 설치비를 편성,
경기도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올해 안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된다. 일산 킨텍스~수서(46.2㎞), 송도~청량리(48.7㎞), 의정부~금정(45.8㎞) 등 3개 노선에 걸쳐 140.7㎞ 구간으로 수도권 어디서든 30분 안에 도심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GTX사업이 하반기 중 관련법 제정에 이어 내년에 착공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올 하반기 중으로 ‘(가칭)지하심층철도 개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법안은 현행 지하철 등과 달리 대심도인 지하 40m 이상의 깊은 땅 속에서 열차가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일반 지하철은 주택가 등을 피해 도로를 따라 운행해야 하지만, 심층철도인 GTX는 지상의 시설물에 관계없이 직선으로 노선을 획정할 수 있어 만성적인 수도권 교통난의 유일한 해결책이자 ‘꿈의 교통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경기도가 추진하는 GTX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TX는 지하 40~50m 깊이의 터널 속을 최고시속 200㎞, 평균시속 100㎞로 달리는 국내 최초의 지하심층철도 개발사업이다. 일례로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경기도가 한 부모나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대상을 전년대비 50% 이상 늘린다. 도는 올해 총 160억원을 들여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대상을 7만여 가구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예산은 57%(58억원), 수혜 가정은 53.5%(2만4천400여 가구)가 늘어난 규모다. 서비스는 시간제의 경우 1가구당 연간 480시간(1회 최소 2시간 이상), 방과 후 나홀로 아동은 연간 720시간, 영아종일제는 월 120~200시간까지(1일 최소 6시간 이상)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관할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되며 이용가격은 시간제는 시간당 1천~5천원, 영아종일제는 월 30만~60만원이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는 경기도시공사가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평택 고덕삼성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 개발, 향후 공사의 흥망을 좌우하게 될 남양주 진건·지금 보금자리주택 등 매머드급 대형사업 추진으로 본격적인 시험무대에 오른다.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시기를 앞두고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재무건전성 향상 및 전문성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 비중을 대폭 높이고, 외부인사에 대한 문호도 개방하는 등 운영 다각화에 나서 주목된다. 올해 공사 운영의 큰 가닥은. 가장 역점이 될 부분은 무엇보다 공사의 재무건전성 향상이다. 이를 위해 판매, 즉 분양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광교신도시 이후 공사의 주력사업이 될 남양주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신규사업 발굴도 중점 과제 중 하나다. 내부적으로는 인사제도를 전반적인 조정하려고 한다. 공사를 위해 일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이 더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공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인사에 대한 문호도 개방할 방침이다. 남양주 보금자리에 심혈을 쏟고 있는데. 공사는 올해 36개 지구사업에 2조1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상용화기술을 개발하라.’ 올 한 해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경기도 특화기술개발 지원 및 전략산업 주도 연구개발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다. 수익성이 낮은 제조업의 연구개발, 기획, 마케팅, 인력 기능을 강화시켜 부가가치 향상에 앞장,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한몫하기 위한 과제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특히 지역실정에 맞는, 경제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기술개발을 위해 중앙정부 주도의 과제 공모방식에서 직접 과제를 선정, 제안하는 역매칭 방식의 포괄보조금제를 추진한다. 이원영 원장으로부터 올 진흥원의 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사업을 들어봤다. 올해 역점을 둔 과제와 방향은.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비전과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경기도형 과학기술정책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다. 기존에는 중앙정부의 과제 공모에 응모하는 수동적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와 달리 직접 기획하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등에 건의하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포괄보조금제 도입 추진을 계획 중이다. 이는 기존 중앙정부의 과제는 지역실정에 맞지 않고, 경제와 산업의 파급효과가 낮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