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원부서의 인력을 감축해 집행부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력을 재조정 한다. 국세청은 17일 세무서의 지원부서 인력을 감축해 집행부서를 보강하고, 납세자 수와 세원변동 사항 등의 업무량을 분석해 세무서간 인력을 조정하는 인력 재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추진중인 유동정원제 시범실시 계획의 일환으로 인력 조정을 통해 세정집행 인력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관서별 납세자 수 및 세원 변동 등을 반영한 인력 운영으로 조직 효율성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각 세무서의 사업부서 인력 규모에 따른 지원부서(운영지원과)의 적정 인원을 산출, 적정 수준을 초과한 64개 세무서 지원인력 104명을 줄여 세원관리와 민원 등 납세자를 대상으로 직접 세정을 집행하는 사업부서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또 44개 세무서의 인력을 증원하고 51개 세무서의 인력은 줄이는 등 총 140명을 재배치할 방침이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과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 모두 좋은 직장의 요건으로 고용안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는 16일 40세 미만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좋은 직장’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좋은 직장의 요건으로 고용안정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는 대학생의 경우 높은 복지수준, 높은 임금수준, 회사 성장성 등을 좋은 직장의 요건으로 제시했다. 반면 직장인은 직원간 업무수행에 대한 믿음, 회사자체의 성장성, 주변과의 의사소통 원활함 정도 등을 꼽았다. 현실적인 직장생활에서는 고임금이나 복리후생보다는 동료들간의 소통과 회사의 비전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또 좋은 직장에 입사 또는 재취업하기 위한 준비요소로 직장인들은 경력·사회성·표현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학생 역시 어학실력이나 자격증, 학점보다 앞의 3가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직장선택기준 : 고용안정보장(91.9%), 복지수준(91.5%), 임금수준(90.0%), 회사 성장성(88.3%), 성과배분의 공정성(87.2%) ▲직장인 만족요소 : 고용안정보장(39.5%), 직원간 업무수행에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은 2천123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6일 자사 사이트에 오른 대졸 직장인 이력서 5천587여건을 분석한 결과 입사 ‘1년차’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2천123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년차’는 2천238만원, ‘3년차’2천668만원, ‘4년차’ 2천909만원, ‘5년차’ 3천100만원으로 5년차가 되면서 연봉 3천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6년차’가 3천298만원, ‘7년차’ 3천518만원, ‘8년차’ 3천813만원, ‘9년차’ 3천908만원, ‘10년차’ 4천131만원으로 입사 이후 10년만에 연봉 4천만원선에 도달했다. 연차가 더해질수록 200~300만원씩 꾸준한 상승폭을 보였으나 9년차 이후부터는 상승폭이 고르지 못했다. 직급별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사원(연구원)’ 2천243만원, ‘주임(연구원)’ 2천659만원, ‘대리(주임연구원)’ 3천168만원으로 주임에서 대리급으로 직급이 변경될때 3천만원선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장(선임연구원)’ 3천845만원, ‘차장(책임연구원)’ 4천612만원으로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시 4천선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총액한도대출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대출 운용방식도 개선한다. 한은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현황 자료를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업무현황 자료에서 “금융위기 대응 과정에서 확대 공급된 유동성의 환수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총행한도대출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대출 운용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총액한도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한은이 대출금액의 50% 이내에서 저리(현재 1.25%)로 지원해주는 정책자금이다. 한은은 지난 2008년 10월 총액한도대출을 6조5천억원에서 9조원으로 늘린데 이어 지난해 3월 1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한은은 기준금리에 대해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라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민간 부문의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은은 “완화적 통화정책의 장기 지속에 따른 경제의 불균형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국내외 금융, 경제 상황의 개선 추이를 봐가며 통화정책의 완화 정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1976년 2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16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1천942만7천㎿h로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했다. 이는 25.0%를 기록한 1976년 2월 이후 33년 11개월만 최고치다. 전기위는 지난해 1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 감소한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1일) 및 수출 호조(전년동월비 47.1% 증가) 등으로 산업 현장의 전력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업종의 지난달 전력사용량 증가율은 자동차 49.4%, 철강 43.0%, 조립금속 33.2%, 기계장비 31.7%, 펄프종이 19.9%, 반도체 19.5%, 화학제품 19.5%, 섬유 16.0%, 조선 14.0%, 석유정제 12.6% 등이다. 지난달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난방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10.3% 증가했고, 교육용 및 심야전력 판매량도 각각 23.1%, 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 증가율은 15.6%로 지난해 12월(12.1%)에 이어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보금자리론 연체율은 0.43%로 지난 2008년 12월말(0.72%)보다 40% 가량 낮아졌다. 이는 2004년 3월 공사 설립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의 연체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한때 1.20%p까지 벌어졌던 보금자리론과 은행 주택담보대출간의 연체율 격차도 0.10%p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금자리론은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등급자(7~9등급)에게도 지원되고,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의 서민층에 대한 대출비중이 73.5%로 높은 점을 감안할때 이러한 연체율 추이는 특기할만하다는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보금자리론 이용고객 중 통상 은행권에서 대출이 가능한 등급으로 분류되는 신용등급 6등급 이상 고객들의 연체율은 0.25%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33%보다 오히려 0.08%p 낮아 원리금분할상환형 장기고정금리 대출이 건전성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환율하락으로 3개월만에 하락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하락해 지난해 11월(1.9%)과 12월(0.5%) 이후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9% 떨어졌다. 이는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국제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에따라 원자재(-0.7%)를 비롯한 중간재(-1.4%), 자본재(-2.8%), 소비재(-1.3%)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부분별로는 원자재에서 천연고무(121.6%)와 소가죽(6.8%), 연광석(4.3%), 동광석(3.3%) 등은 올랐으나 철광석(-2.4%), 무연탄(-2.4%), 대두(-8.6%), 원면(-4.2%) 등이 내렸다. 중간재에서는 집적회로(-4.8%)와 미공정웨이퍼(-4.5%), 컴퓨터부품(-3.2%) 등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품을 비롯해 암모니아(-16.2%), 비료(-8.3%) 등 화학제품과 특수강봉강(-3.9%), 도금강판(-2.8%) 등 철강 1차제품이 내렸다. 액화가스(10.7%), 휘발유(5.0%) 같은 석유제품과 주석(11.4%), 알루미늄합금(9.1%) 등 비
삼성전자가 지난달 업계 최초로 대형 LCD 패널 누적 판매 5억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대형 LCD 판매에서 누적 1억대를 처음으로 달성한 뒤 2007년 2억대, 2008년 3억대, 2009년 4억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5억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2009년에만 1억3천만대의 LCD 패널을 판매하며 연간 판매 1억대 시대를 열었다. 이와 같은 실적은 지난해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LED TV용 패널 시장을 선점하고, 대형 TV용 패널의 판매 호조 등 LCD TV 분야에서의 선전에 의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TV 부문의 경우 전세계 출하량의 25%인 4천100만여대를 판매해 2년 연속 업계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LCD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와 같은 공공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LCD 패널 매출액 기준 177억 달러를 달성하며 27.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8년 연속 LCD 매출 세계 1위를 이어 갔다. 면적 기준으로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에서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고가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졌으며 건강 관련 제품 역시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전 점포 기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7% 상승했다.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 관련 식품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55.6% 신장했고, 굴비(36.4%), 정육(38.7%), 청과(35.3%) 등도 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왕특대 굴비와 대물(大物) 랍스터, 목장한우 스페셜 등 한정 수량으로 나온 고가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11일 일찌감치 고가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 졌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보다 29% 상승했다. 역시 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147% 오르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백화점에 밀려 설 특수를 누리지 못했던 대형 유통업계 역시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에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
올해 경기남부지역 설자금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0년 경기남부지역 설자금 발행 현황’에 따르면 설 명절 이전 10영업일(1~12일) 동안 금융기관을 통해 경기남부지역에 공급된 설자금(화폐 순발행액 기준)은 2천70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1천667억원) 보다 62.2%(1천38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 전국 증가율 26.8%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은 경기본부는 최근 경기회복 추세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의 영향으로 현금수요가 증가한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행된 오만원권에 대한 고액권 대체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남부지역 설자금 순발행액은 지난 2007년 2천998억원(11.3%), 2008년 3천325억원(10.9%)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경기침체의 여파가 이어진 지난해에는 1천667억원(-49.9%)으로 크게 감소한 바 있다. 한편 권종별로는 오만원권이 61.0%(1천64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1만원권 31.2%(845억원), 오천원권 4.4%(119억원), 1천원권 3.4%(91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