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오는 10일 특성화고생에 대한 현장실습과 우수기업 연계 지원을 위해 수원시 등 관내 13개 관계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우수 기업 및 특성화고 연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청에서 오후 2시부터 치러지는 이번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회장,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부회장, 8개 특성화고 학교장, 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 경기고용노동지청장 등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특성화고 고졸(예정)자의 ‘선 취업·후 진학’ 문화를 조성하고 학력에 따른 편견을 불식시킴으로써 능력이 우수한 인재가 정당한 대우를 받는 ‘열린 고용 사회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특히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이 일학습병행제 참여 우수 기업 등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하고 해당 기업에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특성화고 간 업무협약을 통해 집중 연계 지원을 해 나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영수 지청장은 이날 “모든 협약 참여 기관들이 일학습병행제 확산을 도모하면서 지역내 특성화고생들을 비롯하여 청년고용확대를 위해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지원한다면 우리사회에 만
삼성전자를 상대로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로 협상을 해 온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교섭을 중재해 줄 조정위원장으로 김지형(55·사법연수원 11기) 전 대법관을 추천했다.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는 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한 9차 협상에서 조정위원장으로 김 전 대법관을 임명하기로 합의했다. 가족대책위는 삼성전자와 협상을 해온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교섭단 8명 가운데 보상 문제를 우선 논의하자는 삼성전자의 제안을 받아들인 6명으로 구성됐다. 반올림 교섭단에는 황상기씨와 김시녀씨 등 2명만 남아있다. 반올림은 당사자끼리 협상이 충분히 진행될 수 있는 현 상황에서 조정위원회가 필요없다며 조정위원회가 낀 협상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
파주경찰서는 7일 약속어음 고유번호를 위조하고 관계없는 주식회사 직인을 찍어 판매한 혐의(유가증권 위조)로 고모(64)씨를 구속했다. 고씨는 지난 6월 20일과 7월 20일에 파주의 한 주식회사 이름으로 위조한 약속어음을 장당 300만원씩 3장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작 이 회사는 고씨가 판매한 약속어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고씨는 업계에서 일명 ‘어음 고씨’라고 불릴 정도로 부도가 확실시되는 어음, 속칭 ‘딱지 어음’을 오래 유통해온 것으로 조사됐다./양규원기자 ykw@
한국전력의 자회사로 송·배전과 전력거래 시스템 구축·관리를 맡는 한전KDN이 수년간 하도급 계약을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은 7일 “한전KDN이 2007년부터 2013년까지 33건의 영상·음향시스템 납품을 한전에서 수의 계약받아 이 중 67%인 22건을 2개 중소업체에 다시 맡겼다”고 밝혔다. 두 업체는 영상·음향시스템의 일종인 배전운영 상황판 납품을 각각 151억원(10건), 162억원(12건)에 수주했다. 전 의원은 “한전KDN이 범용화된 이 설비를 최저가 업체 선정방식이 아닌 협상에 의한 낙찰제를 적용하고 입찰 공고일부터 납기일까지의 기간을 한 달 미만으로 짧게 잡아 사전 담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업체는 2007년 이후 한전KDN에서 배전운영 상황판을 포함해 각각 49건(390억원), 44건(216억원)의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검찰은 이 중 한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한전KDN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중이며, 한전KDN의 전력사업 발주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DN 관계자는 “입찰은 공정한 방식으로 이뤄졌고 감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세청은 오는 27일까지 2014년도 제2기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신고대상자는 법인사업자 6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명 증가했고,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개인사업자는 2012년부터 예정신고의무가 폐지돼 관할 세무서에서 고지하는 세액을 오는 27일까지 내면 된다. 이번 예정고지 대상자는 189만명으로 1기(올해 1월1일∼6월 30일) 납부 세액의 절반이 고지된다. 국세청은 이번 부가세 예정 신고·납부에 대해 사후검증보다 사업자의 성실신고 지원 강화를 위한 안내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규모 건설업 법인이 매출누락 등 불성실 신고에 의한 가산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기관에서 산재보험 가입자료 등을 수집해 신고 전에 제공했다. 전자세금계산서 등 불성실 혐의 검증에 활용하는 내부 과세자료를 사전 분석해 매입세액 부당공제 등 탈루가 자주 발생하는 유형을 혐의 거래업체에 미리 안내했다. 또 지난 7월 이후 법인으로 전환한 사업자 총 1천596명에게 신고 요령과 관련한 정보를 사전 안내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외부기관 수집 자료 등 사전에 제공
경찰의 개인정보 무단 조회에 따라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7월말 현재 개인정보를 사적인 목적으로 조회했거나 이를 유출한 경찰관은 모두 55명이다. 경기청 소속 A경감은 카드회사 직원인 아내의 부탁을 받고 카드 가입자 70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가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고 B경찰서 소속 C경사도 친분이 있는 관내 성매매업주에게서 청탁을 받고 도박 채무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해 알려줬다가 해임됐다. 하지만 적발된 경찰관들은 수사 목적에 한 해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경찰 내부 규정을 어겼지만 대부분 가벼운 징계만 받았다. 55명 가운데 정직 이상 중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단 14명에 불과했으며 41명은 경징계 처분을 받았고 이 중 26명은 견책 처분에 그치고 말았다./양규원기자 ykw@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펜션 객실에 환자들을 입원시켜 놓고 허위로 요양급여를 챙긴 혐의(국민건강보험법 위반)로 권모(37)씨 등 암 요양병원 2곳 관계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잦은 외출·외박에도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처럼 꾸며 보험회사로부터 암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50·여)씨 등 환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가평군 소재 한 요양병원 관계자인 권씨 등 2명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요양병원에서 1.3㎞가량 떨어진 펜션 건물을 임차, 객실 10개를 환자들에게 제공한 뒤 서류상으론 병실에 입원시킨 것으로 꾸며 요양급여 1억7천여만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환자 7명은 펜션이 병실로 허가받지 않은 사실을 알면서도 입원,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2억6천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입건된 파주의 한 암 요양병원 이사장 신모(38)씨는 201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환자들이 외출·외박을 하더라도 계속 입원해 있던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요양급여 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병원들을 건보공단에 통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오상용)는 7일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전 도의원 후보의 명함을 불법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선거사무장 최모(5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모(50·여)씨 등 선거사무원 3명도 각각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기하고자 선거운동의 방법 등을 엄격히 규제하는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6·4 지방선거에 경기도의원으로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A후보의 선거사무장과 선거사무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5월 30일 수원시 팔달구 주택가 주민들에게 명함 229장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기간 중 후보자 및 후보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중에서 지정된 1인만이 선거구민에게 후보자의 명함을 직접 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규원기자 ykw@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29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세월호 사고는 선사측의 무리한 선체개조와 과적, 조타수의 조타미숙 등이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대검찰청은 6일 세월호 참사 발생이후 전국 지방검찰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세월호가 선사측의 무리한 증톤(톤수 늘리기) 및 과적으로 선박의 복원성이 현저히 악화된 상태에서 조타수가 키를 잘못 조정해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침몰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세월호 사고 전후 해경의 총체적 부실대응이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날 123정장 김경일 경위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399명을 입건해 이중 15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세월호 사고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선장 이준석(69·구속기소)씨와 선원, 청해진해운 임직원 및 실소유주 일가, 안전감독기관 관계자 등 113명을 입건해 61명을 구속했고, 사고 후 구조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드러난 최상환 차장과 김경일 123정장 등 해경 관계자 17명을 입건해 5명을 구속했다.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와 관련해서도 이인수(60·구속기소) 한국해
법무부는 외국인종합안내센터(☎1345)에서 제공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7일부터 2년 미만의 결혼이민자와 외국인유학생까지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도입된 상담서비스는 입국 초기 이민자들에게 외국인 출신 상담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체류절차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국내 생활의 고충을 상담해주는 제도이다. 법무부는 입국 6개월 미만의 중국·베트남 등 7개국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던 상담서비스를 앞으로 입국 2년 미만의 7개국 결혼이민자와 중국·베트남·몽골·일본 출신 4개 국가 유학생에게도 제공한다. 결혼이민자가 상담을 요청하면 체류기간 연장, 취업, 영주권·국적취득, 가족초청 절차 등 정보와 한국생활 관련 고충상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유학생들도 체류기간연장, 시간제 취업, 졸업 후 취업비자변경 등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