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13일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강신명 청장을 비롯한 지방청장과 경찰서장 등 전국 경찰 지휘관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지휘부 워크숍을 열고 실추된 경찰의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특히 변사사건 종합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경찰은 검시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타살이 의심되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사회적인 이목이 쏠리는 사건을 ‘중점관리 변사사건’으로 지정, 검안의와 경찰 검시관 등 검시 전문인력을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중점관리 변사사건 현장에는 관할 경찰서 형사(수사)과장도 반드시 참석하도록 할 방침이다. 모든 변사 현장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필요한 경우 원격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현재 71명이 있는 경찰 검시관은 두 배 수준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변사 사건 종결 과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변사자의 신원이 최종 확인되지 않는 사건은 심의를 거쳐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강신명 청장은 “단 한 사람의 억울한 죽음도 없도록 주요 변사사건 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오는 24일까지 ‘2015년 현장추천형 강소기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현장추천형’ 강소기업은 구인지원과 사업 우선지원, 기업홍보, 정보제공 채널 확대 및 병역특례업체 신청시 가점(10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고용부 경기지청은 수원과 화성, 용인지역에 소재하면서 규모는 작지만 발전가능성이 큰 우량기업이라 판단되는 곳을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강소기업 선정은 청년 등 구직자에게 더 많은 우수기업 정보를 더 정확히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신청대상은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포함)이다. 고용부 경기지청은 자체 선정(안)을 마련했는데 ▲인위적인 구조조정 및 해고율 20% 미만인 기업(최근 1년) ▲근로자 순증가율 5% 이상인 기업(최근 1년) ▲전체 근로자수 대비 5년이상 재직자 비율 30%(장기근속율) 이상 기업 ▲3년이내 임금체불이 없는 기업 ▲고용보험 관련 건전한 기업(부정수급, 고용보험료 체납이력이 없는 기업) 등이다. 고용부 경기지청은 5가지 요건 중 4가지 기준 이상을 충족한 사업장을 1차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수 경기지청장은 “이번 ‘현장추천형’
서울중앙지법 제21형사합의부(부장판사 이범균)는 11일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선거 개입 등을 지시한 혐의 등(공직선거법·국정원법 위반)으로 기소된 원세훈(63)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혐의 내용이) 국정원법위반에는 해당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는 볼 수 없다”며 “직원들이 매일 시달받은 이슈 및 논지에 따라 사이버 활동은 했지만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라거나 선거에 개입하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판시했다. 또 “특정 여론 조성을 목적으로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에 직접 개입한 것은 허용될 수 없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것”이라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
올해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8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은 총 85조5천152억원으로 2011년 80조8천901억원, 2012년 82조3천890억원에 이어 계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을 업태별로 보면 소매업이 32조2천199억원으로 전체의 37.7%를 차지했고, 음식업 7조2천644억원(8.5%), 병·의원 5조6천162억원(6.6%), 서비스업 5조4천497억만원(6.4%), 전문직 2조6천289억원(3.1%), 학원 2조16억원(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금영수증 발급 건수는 52억2천272만건이었으며, 금액별로는 1천원 이상 3천원 미만이 16억8천844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만~3만원 9억8천438만건, 5천~1만원 9억622만건, 1천원 미만 3억7천962만건, 3만~5만원 2억6천231만건, 5만~10만원 1억5천335만건 등의 순이었다. 50만원 이상의 현금을 내고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경우는 1천450만건(21조2천91억원)이다. 발급 실적을 분기별로 보면 상반기 25억5천966만건(41조3천982억원)
경기지방경찰청의 ‘추석 특별방범활동’을 통해 전년 대비 경기도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발생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올 추석 전·후 기간(6~9일) 5대 범죄 발생건수는 모두 561건으로 지난해 동기 755건에 비해 194건(25.7%)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강·절도 사건은 같은 기간 282건에서 157건으로 125건(44.3%)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4시43분쯤 용인시 보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지내던 김모(87·여)씨가 며칠째 보이지 않는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 뇌경색으로 쓰러져 있는 김씨를 긴급조치했다. 또 추석당일인 지난 8일 오전 8시30분쯤에는 화성시 반송동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산후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하다 베란다에 매달려 있던 신모(38·여)씨를 구조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이 기간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소규모 금융기관, 현금다액 취급업소 등 도내 범죄 취약지역 1만2천919곳을 대상으로 정밀 방범진단을 실시한 뒤 등급별로 분류, 자위 방범강화 등을 촉구했으며 경찰력도 최대한
수원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이영한)는 10일 자신의 합기도장에 다니는 여중생 관원의 성기와 몸을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허모(48) 관장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건전한 심신 함양을 위해 노력해야 할 본분을 망각한 채 자신을 믿고 자녀를 맡긴 부모들에게 큰 충격을 주는 한편 동종업계에서 성실히 일하는 선량한 다른 종사자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준 일탈행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허씨는 지난 2012년 8월29일쯤 자신의 도장에 다니던 여중생 L모(당시 13세·여)양이 사무실에서 혼자 친구를 기다리는 것을 보고 마시지 등을 해주겠다고 사무실 바닥에 눕힌 뒤 L양의 하체를 주무르다 성기를 만지는 등 같은해 9월까지 모두 3차례 걸쳐 성기와 허벅지 등을 만져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오상용)는 10일 나체사진을 담보로 대출해 주겠다고 접근,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기소된 김모(38)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년간의 보호관찰, 20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과 신체·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범죄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19일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Y모(26·여)씨에게 ‘100만원을 월 7% 이자로 빌려줄테니 신체포기각서와 몸담보(나체사진)를 달라’는 조건으로 접근해 같은날 오산시 원동 Y씨 집에서 나체사진 3장을 찍은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
<속보> 수원시 망포역 일원 등 삼성전자 주변 고시원들이 불법 용도변경을 통해 원룸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적(본보 8월13일자 19면)과 관련, 불법 토지개발을 주도한 개발업자와 불법 건축물을 설계한 설계사, 이를 묵인한 공무원 등 9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4일 건축법 위반 혐의로 토지개발업자 변모(53)씨와 건축사 정모(38)씨를 각각 구속했다. 또 브로커 임모(61·여)씨와 불법을 묵인한 혐의(직무유기)로 이모(51·6급)씨 등 수원시 공무원 3명, 한모(44)씨 등 건축주 92명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정씨에게 이 지역 공장 등 토지를 고시원으로 건축할 수 있도록 토지 가분할과 설계도면 작성을 작성케 한 뒤 건축주를 모집, 고시원을 신축하도록 해 주고 중개수수료로 건당 500여만원씩 2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변씨는 시 조례에 따라 일반공업지역엔 고시원 건축허가만 가능하며 고시원은 135㎡ 당 1개의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 등 건축주와 토지개발업자들은 건설업등록증을 빌려 시공한 혐의며 정씨는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건당 1천~1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본사 노무처와 전력노조본부 대표단이 지난 3일 합동으로 수원시 우만동에 위치한 우만종합사회복지관과 연무사회복지관을 찾아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전통놀이마당 등 ‘한가위 큰 잔치’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이 일대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새터민 등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 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저소득층 주민, 지체장애 어르신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송편도 빚고 이야기를 나누며 명절 분위기를 띄웠고, 준비한 떡과 한가위 선물을 전달해 조금이나마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권춘택 경기본부장은 “경기지역본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평소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경기지방경찰청은 4일 최동해 경기경찰청장과 직원 20여명이 수원시 영화동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감천장 요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TV와 청소기(3대), 벽시계(3개), 쌀(22포대)를 전달하고 생활실 청소 및 텃밭 잡초제거 등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경기경찰 홍보단’은 뮤지컬 노래, 마술공연, 댄스 등 레크레이션을 선보이며 명절을 앞두고 외로움을 탈 수 있는 무의탁·생활보호대상 노인 87분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박진희 원장은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었는데 바쁜 일정에도 찾아와 준데다 젊은 경찰관들의 발랄한 재롱까지 보여줘 어르신들의 한결 밝아져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청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해 더불어 사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