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와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도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공익제보 활성화 및 제보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익신고 담당자 교육 강화, 신고자 보호규정 위반자에 대한 징계 강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 등 신고 활성화, 신고자 보호·보상 활성화와 청렴정책 추진 등에 협력하게 된다. 협약식에 앞서 도는 변호사, 대학교수, 공무원, 도의원 등 11명을 경기도 공익제보 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공익제보 지원위원회는 2년간 공익제보자 등의 보호와 지원 및 관련 정책의 연구개발, 공익제보 관련 보상금·포상금·구조금 지급 등을 하게 된다. 도는 올해 초 홈페이지에 공익제보 전담창구인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2580(hotline.gg.go.kr)’도 개설, 공익제보자 보상 대책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공익제보 보상금 상한액을 두지 않고 경기도 재정 수입 중 30%를 지급, 공익 증진에 기여한 경우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합리적 사회를 만들어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데 이
지방정부에 배분되는 보통교부세가 지방재정 지출의 자주적인 의사결정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보통교부세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재정지출 영향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지방예산 수입에서 지방교부세의 비중은 3번째에 달하고, 이 가운데 보통교부세는 지방교부세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교부세는 지방정부에서 수입으로 충당할 수 없는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배분되는 지방교부세 중 용도가 지정되지 않아 지방정부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보통교부세와 지방재정 예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통교부세는 지방정부의 수입과 지출 부분 모두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 부문에서는 보통교부세의 증가와 세외수입의 증가가 관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부문에서는 보통교부세가 증가할 때 기능별로는 일반공공행정, 농림해양수산, 수송 및 교통,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지출이 증가했다. 성질별로는 인건비, 민간이전, 기금전출, 투자경비 분야 지출이 늘어났다. 이용환 경기연 선임연구위원은 “민간
중금속과 미세먼지 등을 다량 발생시키는 ‘불량고형연료’를 제조하거나 대기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사업장을 운영하는 등 불법행위 사업장 21곳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고형연료는 생활 쓰레기 및 폐타이어 등 각종 폐기물 중 종이·목재·비닐류 등 가연성 물질만 걸러내 건조 및 성형 과정을 거쳐 만든 연료를 말한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달 11~22일 고형연료를 제조·유통하거나 사용한 도내 사업장 91곳을 대상으로 벌인 단속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단속 결과 중금속이 포함된 불량고형연료를 제조한 3곳을 포함, 모두 21곳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고형연료 성분검사 결과 오염도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난 제조업체 3곳 ▲대기오염 방지시설 미설치 업체 2곳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 업체 1곳 ▲폐기물처리업 조업정지 미이행 업체 1곳 ▲폐기물 보관 부적정 업체 5곳 ▲준수사항 위반 업체 5곳 ▲대기오염 방지시설 훼손방치 등 환경 관련법 위반 업체 4곳 등이다. 파주 A업체가 제조한 고형연료에서는 납 297mg/kg, 비소 11.7mg/kg이 각각 검출돼 기준치(납 100mg/kg, 비소 5mg/kg)를 2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주 B
루이뷔통과 샤넬, 구찌, 버버리 등의 유명 상표를 부착한 가짜 명품을 팔아온 업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특사경)은 14일 최근 수원시 중심상가와 성남시 판교 주변 등 8개 시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 제품에 대한 제조와 판매 행위 집중 단속을 벌여 상표법 위반 혐의자 17명을 형사 입건하고, 6억3천여만원 상당의 가짜 명품 523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도특사경이 명품 감별 전문업체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이번 단속에서 압수된 유명브랜드 위조상품은 가방 228점, 의류 103점, 지갑 76점, 귀걸이 27점, 스카프 11점, 기타 78점이었다. 상표별로는 루이뷔통이 140점으로 가장 많았고 구찌 109점, 샤넬 84점, 버버리 46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택의 A업소는 매장과 비밀통로로 연결된 비밀창고를 갖추고 정품가격 400만원 상당의 샤넬 짝퉁 가방과 정품가격 150만원 상당의 프라다 짝퉁 가방 등 219점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수원시 광교지구의 B업소는 중국에서 제조한 위조상품에 유명브랜드 라벨을 붙인 의류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됐고, 고양시 일산의 C업소의 경우 정품가격
경기도가 올해 도내 중소기업 수출 목표액을 400억 달러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21개 수출지원 사업에 156억원을 투입, 1만3천300여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위한 통상촉진단 파견 및 해외 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등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통상촉진단은 이달 인도네시아·베트남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동 등에 총 19차례에 걸쳐 파견된다. 홍콩 메가쇼·프랑크푸르트 소비재 전시회 등 해외 유망전시회에도 18차례에 걸쳐 단체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도쿄와 뭄바이, 상하이, 두바이, 호찌민 등 해외 5개 지역에서 경기우수상품전시회(G-FAIR)를 개최, 모두 315곳의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중소기업 종합전시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도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4일까지 열어 중소기업의 내수와 수출 판로를 지원한다. 자체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내수·수출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아세안(ASEAN), 인도, 중동 등의 해외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바이어 매칭 및 통역을 지원하는 4차례의 수출상
경기도와 성균관대학교가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략적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와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인공지능 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뿐 아니라 AI대학원 역량을 기반으로 경기도 AI분야 기술력 향상과 석·박사급 연구인재를 전략적으로 양성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또 도는 19억원을 지원, 성균관대에서 개발된 AI분야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확산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성균관대는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 특화 학과를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 학생 정원은 신입생 기준 석사급 45명, 박사급 15명 등 모두 60명이다. 특히 AI대학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해 전문화된 교육·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혁신 연구를 위해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평원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인공지능대학원
경기연구원은 15일자로 경기도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에 김도일 한국개발연구원 민간투자지원실 부실장(58)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신임 소장은 한양대학교 수리 및 지반공학 석사와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 제도팀장, 사업팀장, 정책연구팀장, 공공투자정책실 부실장, 민간투자지원실 부실장을 역임했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수행체계에 관한 연구’, ‘투자위험분담에 관한 효율성 연구’, ‘SOC 중장기 민간투자계획 재정비 연구’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 수행 경험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공공투자관리센터는 공공투자사업의 전문적·효율적 관리를 통한 재정건전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경기연구원 부설기관이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토론회’가 13일 경기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이 특정 집단에 과도하게 사유화 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를 재원으로 임대주택 재원·공공시설 지원에 재투자하는 제도다.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이같은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의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토론회는 이상경 가천대 교수, 김상일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 이성룡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도, 도의회, 민간 전문가 9명이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을 좌장으로 주제발표자와 원용희(더불어민주당·광명1) 경기도의회 위원, 이종수 도 도시주택실장, 김진엽 경기연 연구위원, 박기영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에서 원용희 의원은 “도민환원제가 개발과 성장 위주 현행 우리 경제시스템에 필요한 제도나 이미 투기화된 주택시장 전반을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환원제를 통한 환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등 수도권의 발전방향과 교통·환경 문제를 해소할 광역도시계획이 수립된다. 경기도는 인천시, 서울시, 국토교통부와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이재명 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도권 계획체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광역도시계획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당시 국토부와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는 국토교통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모두 16억원이 소요되는 연구용역은 경기연구원과 인천연구원, 서울연구원, 국토연구원이 공동 수행하게 된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도시계획이며 광역계획권의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공간구조개편 ▲광역토지이용 ▲도시기능분담 등을 제시한다. 현재 수립된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2007년 7월 국토부가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와 공동으로 수립, 2009년 5월 한차례 변경한 바 있다. 이번에 수립되는 광역도시계획은 국토·도시 계획 재정비 시기에 맞춰 광역적 교통 및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감소와 저성장 시대에 맞는 실효적인 수도권 발
경기도는 현행 ‘국민기초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도민 상당수가 ‘복지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제도개선을 건의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주택 가격이 대도시 수준을 넘어서고 있으나 경기도가 선정기준 내 ‘지역별 주거유지 비용 공제기준’ 상 ‘대도시’에 포함되지 않아 9만여명에 달하는 도민이 기초수급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도는 현재 ▲대도시 (특별시, 광역시) ▲중소도시(광역도의 시지역) ▲농어촌(광역도의 군지역) 등 3단계로 분류된 ‘지역별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을 4단계로 확대하거나 경기도를 ‘대도시’에 편입시키는 등의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1㎡ 당 경기도 평균 전세 가격은 255만8천원으로 부산, 대구, 대전, 울산, 인천 등 ‘6대 광역시’의 1㎡ 당 평균 전세가격 196만1천원보다 59만7천원(23.4%) 높다. 그러나 현행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의 지역별 주거비용 공제기준을 적용하면 6대 광역도시는 대도시로 분류되는 반면, 도내 시·군은 중소도시나 농어촌으로 분, 도민들이 낮은 공제 기준을 적용받는 등의 불이익을 받고 있다. 현행 복지대상자 선정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