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르쿠츠크 지역 수의·방역 분야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이 27일 화성시에 위치한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를 방문했다. 센터가 보유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 지역 기관 간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방문은 이르쿠츠크 대표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대표단에는 알렉시바 보리소브나 센터장, 콜가노프 보리소비치 브라츠크 지역사무소장, 나자렌코 게오르기예비치 앙가르스크 지역사무소장 등 이르쿠츠크 지역 동물질병 방역 수의센터(SBBJ) 소속 관계자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센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각종 진료 및 훈련시설 등을 견학했다. 또 센터가 시행중인 도우미견 훈련과 어질리티 시범을 본 뒤 운영방식 등을 세세히 물어보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이르쿠츠크 대표단의 방문으로 도우미견나눔센터의 국제적 교류협력 확대의 물꼬를 트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가 보유한 우수 노하우 공유와 국제적 협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직영하는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우미견 육성, 반려견 훈련 및 분양 전문기관으로 유기견들의 신체검사·백신접종·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 등을 거쳐 반려견을 필요로하는 가정에 입양해주고 있다. /여원현기자
경기도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아주대병원)와 손잡고 전국 최초 24시간 운영되는 ‘닥터헬기’ 도입을 통한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에 나선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소장은 2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통한 도내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감소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도는 내년에 예산 51억원(국비 70%, 도비 30%)을 들여 24시간 상시운영이 가능한 닥터헬기를 도입해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한다. 내년 2월 초도비행에 나설 예정이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헬기운영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도는 야간비행에 필요한 운항지침 제정과 소방시스템과 연계한 헬기 이송체계 확립 등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닥터헬기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닥터헬기 도입은 인천, 전남, 강원, 경북, 충남, 전북 등에 이어 7번째이나 야간 시간대를 포함해 24시간 운영이 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나들목)~서평택JCT(분기점) 6.5㎞ 구간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조기 개통된다. 개통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졌다. 1천258억원의 사업비를 틀여 기존 6차로를 8∼10차로로 확장하는 평택∼서평택 도로확장 공사는 지난 2014년 10월 착공,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기존 6차로가 10차로로 확장됨에 따라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기존 시속 66㎞에서 89㎞로 빨라질 전망이다. 또 연간 1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와 평택항과 포승공단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나머지 3.8㎞ 구간은 예정대로 내년말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일부구간을 조기 개통하는 만큼 운전자들은 나머지 공사 구간에서 계속적인 안전운전을 해달라”며 “내년 12월 전체 구간 확장 개통을 차질없이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다음달 31일까지 ‘연말 대비 고강도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도 본청을 비롯한 직속기관, 사업소, 공공기관, 시·군 등이다. 특별감찰에는 도 조사담당관실 소속 직원 38명이 7개 반으로 편성돼 투입된다. 도는 이 기간 ▲근무시간 중 음주, 근무지 이탈, 관용차량 사적사용 등 행동강령 위반행위 ▲금품향응 수수, 음주운전, 성추행 등 공직자 품위손상 및 기강 문란행위 ▲내부자료 및 정보 유출, 보안서류 보관 소홀 등을 집중 살필 예정이다. 특히 연말 근무시간 중 음주, 근무지 이탈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행위를 중점적으로 감찰할 계획이다. 또 특별감찰반 운영 및 무기명신고 등 부조리신고시스템을 총 가동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말 특별감찰은 적발해서 처벌하는 게 목적이 아닌 선제적 감찰활동으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입찰담합 이력이 있는 건설업체의 개발사업 참여를 배제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공사 입찰담합업체 제재강화 계획’을 마련,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우선 시·군이나 공공기관에서 실시하는 민간공모방식 도시개발사업에 담합 이력업체의 참여(컨소시엄 포함)를 배제한다. 공모 평가시에도 담합 이력업체에 감점을 부과하는 등의 페널티를 줄 계획이다. 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지구계획이나 주택건설사업 승인 시에도 민간임대주택사업자나 시·군이 이들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담합업체나 담합 이력업체가 개발한 특허·신기술 공법을 관급 공사에 적용하지 않도록 하고, 계약체결시 내는 계약이행보증금 부과율도 15%에서 30%로, 공사이행보증금은 40%에서 80%로 강화하기로 했다. 도가 실시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대상에서는 원천 배제된다. 이와 함께 담합 이력업체의 입찰참가 제한 기간과 감점부과 기간을 최대 2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지방계약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300억 미만 공사의 신인도 평가 시 감점조항을 신설하고, 민간참여 공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도내 의상자와 의사자 유족에 특별위로금·수당·명절 위문금을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다 목숨을 잃거나 다친 일상 속 영웅과 그 유가족을 위로하자는 취지다. 특별위로금은 지난 4월11일 이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규 의사상자로 인정된 사람에게 1회 지급된다. 의사자 유족 3천만원, 의상자는 부상정도에 따라 100만~1천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수당과 명절위문금은 의사상자 인정 시기와 상관없이 지급된다. 수당은 매달 의사자 유족 10만원, 의상자 4~8만원(부상 정도에 따라)이 지급되고, 설과 추석 명절에 위문금은 10만원이 지원된다. 수당 및 명절 위문금은 도내 주소를 둔 거주자가 대상이며 특별위로금은 타 시·군에 주소를 두고 있더라도 도내에서 구조행위 등 희생을 한 대상자와 유가족에게도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8월 기준 지원 대상 의사자는 98명, 의상자는 52명이다. 도 관계자는 “자신을 희생한 일상 속 작은 영웅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5∼16일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금속·도금·비금속광물 가공 관련 973개 업체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여 법규 위반업체 33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대기오염물질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25건, 폐수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6건, 악취배출시설 미신고 2건 등이다. 고무원료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A업체와 알루미늄을 원료로 금형 제품을 만드는 B업체는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먼지와 황산화물을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배출시설을 운영하다 덜미를 잡혔다. 또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C업체는 의료기기 케이스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복합악취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면서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D업체는 인쇄회로기판 제조를 위해 하루 최대 3t의 물을 사용하면서도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불법운영하다 적발됐다. 도는 적발된 업체를 홈페이지(https://www.gg.go.kr/)에 공개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하는 한편 위반 정도가 심한 업체는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아이들 밥을 차리고, 유치원이나 학교에 등원시키기. 또 남편 출근 도와주기. 대부분의 경력단절여성 주부들의 아침 풍경이다. 이 시간이 지나면 이어지는 일은 집안 청소 등이다. 집안일까지 모두 마친 경력단절여성들은 주로 점심때쯤 같은 처지의 동네 주부들을 만나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 모여앉아 커피를 마시며 남편과 자식 교육 얘기 등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로 인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미루거나 마땅히 해야할 일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 2동 호반마을에는 이런 주부들이 모여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경력단절여성 주부들이 주축이된 ‘수피아’. 수피아는 수다가 피어나는 아파트의 줄임말로 이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공간을 마련해 활동하고 있다. 주종임 수피아 대표는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루한 엄마들이 모였다”며 수피아가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주 대표가 처음부터 마을만들기, 공동체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주 대표는 아들을 대안학교에 보내고 싶었고, 이를 위해선 부모가 봉사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 봉사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첫 봉사활동은
도 자치행정국 행감 22일 열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의 도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허위보고’ 논란이 일었다. 도 집행부가 감사 지적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채 완료했다고 제출한 것. 국중범(더불어민주당·성남4) 의원에 따르면 도 자치행정국은 지난해 도의회 행감에서 성적위주의 경기도장학관 입사생 선발기준 전면 재검토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 도 자치행정국은 지난 9월 30일 지적사항을 모두 완료했다는 결과를 제출했다. 성적위주의 입사생 선발에서 가정환경에 따른 소득 기준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가산점 제도 등을 보완했다는 것. 하지만 도의 주장과 달리 취약계층의 장학관 입사생은 오히려 줄었다. 2016년과 지난해의 경우 각각 41명과 42명의 취약계층이 신청, 이 가운데 19명, 26명이 뽑혔다. 하지만 올해는 30명이 신청해 12명만 선발되는 데 그쳤다. 또 자치행정국은 이달 초 장학관 입사생 선발기준 개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 의원은 “선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지적사항을 개선 완료한 게 아니라 개선중으로 결과를 제출했어야 맞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근철(민주당·의왕1) 위원장은 “개선되지도 않은 것에 개선됐다고 완료 표기하는 자료를 어떻게 믿고
119 구급차는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 시 사용하는 자동차다. 환자를 위한 응급처치 공간 뿐 아니라 침대와 각종 의료기구, 의약품 등이 비치돼 있다. 경기도내에서 이 구급차를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사용한 사람은 안성의 A씨 인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3년간 총 361회에 걸쳐 구급차를 이용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09회, 지난해 159회, 올해 10월 말까지 91회를 각각 이용했다. A씨는 응급환자리기 보단 주기적으로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의 경우 A씨 외에 이천의 B씨가 121회에 걸쳐 구급차를 이용했고, 2016년에는 안성 C씨(161회)와 남양주 D(126회) 등이 구급차 이용횟수가 연간 100회를 넘었다. 연도별로 보면 구급차를 이용하는 환자는 2016년 74명, 지난해 76명, 올해 10월 말까지 74명 등이었다. 이들의 연간 구급차 이용횟수는 최소 11회, 최대 161회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119센터의 구급차 출동건수는 지난해 기준 64만8천603건에 달했다. 구급차 1대가 1년간 평균 2천783회 출동한 것. 지난해 기준 119센터별 구급차 출동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 매산센터(구급차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