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 분산된 정보와 복잡한 절차를 한곳에 모은 통합지원 플랫폼을 연말 공개하고, 내년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와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등 혁신적인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4일 중기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수요자 중심·AI 기반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AI 기반 맞춤형 지원 ▲디지털화로 서류 부담 축소 ▲불법 브로커 등 제3자 부당개입 차단 ▲혁신기업 선별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다. 중기부는 기존 ‘기업마당’과 ‘중소벤처24’를 연말까지 통합하고, 2700여 개 지원사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기업 확인서·벤처기업 확인서 등 21종 인증서도 통합 발급한다. 또한, 로그인 한 번으로 지원사업 신청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중기부 37개 신청채널과 연계하고, 타 부처 공공기관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AI 기반 서비스도 본격 도입된다. 내년 1월부터 기업 업종, 지역, 지원사업 수혜 이력, 검색기록 등을 분석해 기업별 최적화된 지원사업을 추천한다. 연내에는 수출기업 대
DL건설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책을 지속 확대하며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DL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협력사 체감도 조사 및 대기업별 실적평가를 포함한 ‘동방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별 실적평가를 통해 도출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지수를 산정한다. 우수 등급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기술유용행위 제외) 1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DL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우선 DL건설은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목적으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대외기관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협력사의 ESG 리스크를 예방하고,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생대출 70억 원을 출연해,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의 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3일 안양지사 대강당에서 ‘사업장 근로자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건강관리사업 발전 방향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직장 근로자의 만성질환 예방과 체계적 건강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 특강과 현장 우수사례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박종태 경기서부 근로자건강센터장이 ‘초고령사회와 근로자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고, 조신아 대웅제약 향남공장 보건관리자가 ‘함께 줄인 리스크, 함께 누릴 건강’이라는 주제로 현장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조수환 서울대병원 교수가 ‘효과적인 근로자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략 마련’을 제안했으며, 조비룡 서울대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패널 토론에는 박향정 건보공단 건강지원사업실장, 서경화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보건의료정책팀장, 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이복임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장 중심의 예방적 건강관리 활성화 방안과 정책적 지원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좌장을 맡은 조비룡 교수는 “사업장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율적 건강증진 시스템이 필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신공영이 서울 금천구 시흥1동 모아타운(A-1, A-2구역)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수도권 핵심지역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한신공영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서울 금천구 시흥1동 모아타운(A-1, A-2구역)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모아타운(A2, A3구역) 수주에 이은 연속 수주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864-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8개 동, 총 78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추진되는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을 목표로 한다. 사업지는 향후 신안산선 개통 예정지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 개발이 계획되어 있는 등 향후 생활 인프라 확충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금천구 시흥1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통과되면서 용도지역 상향 및 사업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입지 가치와 미래 수익성 측면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한국표준협회(KSA)가 발표한 2025년 한국표준협회 품질만족지수(KS-QEI) 하이엔드 주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에이치(THE H)’는 유일함을 뜻하는 ‘THE’와 현대(Hyundai), 하이엔드(High-end), 하이 소사이어티(High Society)를 상징하는 ‘H’를 결합해 탄생했다. ‘단 하나의 완벽함’이라는 콘셉트 아래, ‘최초·최대·유일’의 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15년 국내 최초로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를 선보인 현대건설은 단지 조경부터 세대 내 기술, 운영 서비스까지 주거의 전 과정을 차별화하며 국내 고급 주거 시장의 기준을 새로 썼다. 현대건설은 특히 층간소음 저감 기술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2년 국내 최초로 다섯 가지 바닥 구조 전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강화된 기준의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도 2건의 1등급 인증을 추가로 확보했다. 완충재 복합소재와 적층 구조를 적용한 바닥시스템은 생활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시공성과 안정성까지 높였다. 실제 현장 실증 평가에서도 중량충격음을 기존 1등급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혈액 수급난 해소에 나섰다. 공단은 3일 인천경기지역본부와 관내 40개 지사가 합동으로 ‘생명나눔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민 헌혈률은 2015년 4.31%에서 2024년 3.27%로 낮아졌다. 감염병 확산 이후 헌혈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국 혈액 보유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헌혈자를 찾아 나서는 ‘지정헌혈’ 사례도 늘고 있다. 공단 인천경기본부 직원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 나눔 실천에 나섰다. 공단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은 2004년 시작돼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누적 591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186명이 헌혈증을 기부했다.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은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헌혈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기적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장은 “헌혈은 작은 실천이지만 이웃의 건강한 삶을 위한 소중한 나눔”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특수선(특수 목적 군함) 산업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했다. 미국 주도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넘어, 유럽·북미·남미·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외연을 넓히는 모양새다. 3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페루 국영 조선소 시마(SIMA)와 잠수함 공동 개발 및 건조·생산과 관련한 LOI(의향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MOU(양해각서), 지난 4월 MOA(합의서)에 이어 실질적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다. 이번 협력은 테레사 메라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과 하비에르 브라보 데 루에다 해군사령관 등 주요 인사들이 APEC 회의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페루 해군은 노후 잠수함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이며, HD현대중공업의 1500톤급 ‘HDS-1500’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신형 잠수함 건조를 검토 중이다. 길이 65m, 폭 7m 규모의 HDS-1500은 수심이 얕은 연안 작전에 특화된 중형 잠수함으로, 기동성과 은밀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한화오션도 APEC을 계기로 잠수함 수출 협력을 본격화했다.
연말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규제지역 확대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지며 수도권 곳곳에서 막바지 청약 열기가 감지된다. 3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만 6642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2만 9462세대)보다 약 24%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 3396세대로, 전년(1만 9319세대) 대비 21% 증가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지난달에 이어 공급 흐름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한층 신중해졌다”며 “대출 한도 축소와 규제지역 확대 여파로 수요자들이 청약 참여를 세심하게 검토하고, 건설사들도 일정 조정 여지를 남기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규제지역은 자금 여력과 청약 자격 요건 강화가 변수로 작용하는 반면, 비규제지역은 대출·청약 부담이 덜해 일정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에는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경기 서남부, 인천 일부 지역에서 대형 단지 공급이 예고돼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권역을 중심으로 ‘해링턴플레이스 서초’(69세대)와 ‘아크로드서초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도 김포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비규제 지역’이라는 희소성과 서울 접근성, 그리고 연내 2000여 가구의 신축 공급이 맞물리며 김포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더피알에 따르면 김포시는 대출·청약·세금 등 이른바 ‘트리플 규제’를 피해가며 사실상 수도권의 마지막 ‘규제 청정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과천, 분당, 광명 등이 모두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이에 따라 대출이 어려워지고 세금 부담이 늘었으며, 청약 요건도 한층 까다로워졌다. 반면 김포는 이러한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김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60%까지 가능해 서울(40%)보다 여유가 있다. 자금력이 부족한 2030세대나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청약 제도 역시 추첨제 비중이 높아 무주택기간이 짧거나 부양가족이 적은 청년층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 세금 측면에서도 다주택자 양도세·종부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돼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흡수하는 구조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미 과열 조짐이 감지된다. 풍무역세권에 위치한 ‘김포풍무 호반써밋’은 평균 7
국세청이 3일부터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사업자 152만 명에게 납부 고지서를 발송한다. 중간예납세액은 전년도 종합소득세의 절반(1/2) 수준으로, 납부한 세액은 내년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시 기납부세액으로 공제된다. 다만 ▲예납세액이 50만 원 미만이거나 ▲사업소득이 없는 자 ▲분리과세 주택임대소득만 있는 자 ▲신규 사업자 등은 중간예납 대상에서 제외돼 고지서를 받지 않는다. 고지서를 받은 개인사업자는 12월 1일까지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면 ‘중간예납 추계 신고제도’를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계산한 중간예납 추계액이 전년도 종합소득세의 30% 미만일 경우, 고지된 금액 대신 추계액을 신고·납부할 수 있다. 특히 추계액이 50만 원 미만이면 신고만 하고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국세청은 “실제 소득이 줄었는데도 예년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불합리함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고지된 중간예납세액이나 신고한 추계액이 1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내년 2월 2일까지 일부를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자연재해나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는 홈택스나 관할 세무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