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진행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36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정부의 청약 규제 강화 방침과 더불어, 당첨 시 최대 5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번 무순위 청약은 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36만 5167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전용 69㎡(미계약 물량) 1가구에만 34만 9071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물량은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유주택자의 무순위 청약 참여를 제한하기로 하면서 규제 시행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84㎡(계약 취소 물량) 1가구에는 1만 6096명이 신청했다. 해당 청약은 수원시 거주 무주택 세대원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며, 당첨 시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요건으로 인해 신청자가 적은 편이었다.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총 21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2021년 분양 당시에도 22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청약에 나온
쌍용건설이 리모델링 착준공 7호 단지 탄생시키며 '리모델링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문정현대아파트는 1991년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10층, 총 120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10층(증축)과 지상 15층(신축) 1개 동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138가구로 확장되며, 신축돼 연결되는 15층 건물에는 신규 18가구 및 커뮤니티 시설이 추가된다. 지하주차장 증축을 통해 기존 57대(세대당 0.47대)이던 주차대수를 175대(세대당 1.26대)로 3배 이상 늘린다. 특히 신규동의 일반분양 가구에는 임대가 가능한 세대 분리형 설계를 적용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모두 고려한 차별화된 리모델링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2022년 3월 리모델링 조합 설립 후 3년 만에 리모델링 허가를 승인받는 빠른 추진이 특징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이주 및 착공을 목표로 조합, 시공사, 송파구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넘어 일반 건축 리모델링과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핵심 부품 기술력을 결합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를 24일 출시하며 세탁 및 건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제품은 AI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섬세한 성능을 구현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워시타워는 세탁물을 넣으면 3초 만에 무게를 감지하고, 예상 세탁 시간을 안내한다. 또한, 사용자의 세탁 패턴을 학습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시간 안내' 기능도 탑재했다. 세탁물의 양과 오염도를 분석해 세제 투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투입하는 등 AI 기반의 맞춤형 세탁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의 핵심 기술인 'AI DD모터'는 세탁물의 재질과 양을 분석해 최적의 세탁 모션을 제공하며,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건조 과정에서도 AI DD모터는 수축과 마모를 줄여 옷감을 보호하고, 이불 소재와 두께를 파악해 건조 시간을 단축한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대인 25kg의 건조 용량을 제공해 겨울 이불과 같은 대용량 세탁물도 문제없이 건조할 수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에 '트루 스팀' 기능을 탑재해 유해균을 살균하고 옷감의 구김을 줄여준다. 또한, 7인치 대
삼성전자와 하만이 CJ CGV와 손잡고 AI 기반의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나선다. 세 회사는 지난 1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영화 관람 환경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를 적용하고, 하만은 공간 맞춤형 입체음향 솔루션을 제공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도입해 영화관의 조명, 공조, 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삼성의 ‘컬러 이페이퍼(Samsung Color E-Paper)’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종이 포스터를 대체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기존 빔 프로젝터 방식과 달리, ‘오닉스’ 스크린은 자체 발광으로 선명한 색감과 최대 3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하며, 하만의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과 결합해 더욱 깊이 있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AI 기반 스마트 관리 시스템 ‘스마트싱스 프로’는 조명과 온습도를 자동 조정하고, 공기청정 기능을 최적화하는 등 상영관 환경을 최적 상태로 유지한다. 이번 혁신적인 영화관 모델은 두 개의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총 26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며, 제품·브랜드·UI·UX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Product) ▲프로페셔널 콘셉트(Professional Concepts)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실내 건축(Interior Architecture)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수소 기반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EV 홈 충전기 등도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미래 디자인을 평가하는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와 수소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SPACE’가 본상을
롯데이노베이트 경영진 19명이 최근 약 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전달하고, 경영진이 회사 성장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롯데이노베이트는 대표이사 선임과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EVSIS America’를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했으며, 2024년 8월에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론칭한 후 두 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이노베이트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 IT 기술력을 활용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건설이 협력사의 혁신 기술과 공법 개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현대건설은 협력사가 보유한 우수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혁신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사 우수기술 제안센터'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응모분야는 건축·주택, 토목, 플랜트 건설 현장의 품질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전문 기술을 비롯해 근로자의 안전 확보 및 현장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관리 기술 등 건설 관련 모든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우수기술 제안센터는 현대건설 협력사뿐만 아니라 건설 관련 혁신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국내외 대·중·소 기업은 누구나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며, 현대건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수기술 제안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서는 시공성, 필요성, 적용성 등의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치며, 우수 기술로 선정되면 실제 현장에 적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적용 이후에는 성과를 공유한다. 현대건설은 온라인으로 연중 상시 운영하는 기술협력 플랫폼을 통해 건설현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한편, 신속한 협업 체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협력사 우수기술 제안센터'는 격년 단위로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7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제16대 윤정욱 본부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윤 본부장은 고객지원실장, 감사실장 등 공단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부터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을 맡아왔다. 실무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그는 건강보험 현장의 원칙과 기준을 중시하는 전략적 운영을 강조하며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취임사에서 윤 본부장은 "공단 핵심 지역본부로서 건강보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재무건전성 확보, 디지털 전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등 주요 현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2026년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 기반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본부장은 "개인정보 보호를 철저히 하고, 근거 중심의 업무 수행을 통해 국민 신뢰를 더욱 높이는 청렴한 공단을 만들어가겠다"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 임원들에게 ‘사즉생(死卽生, 죽고자 노력하면 산다)’의 각오로 그룹의 생존 문제가 달린 심각한 복합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는 강한 질책도 이어졌다. 지난해 말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에 ‘사즉생’까지 언급한 것은 그만큼 현재 삼성이 처한 위기 상황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 회장의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다움 복원 강조…“경영진부터 통렬히 반성해야”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전 계열사 부사장 이하 임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과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이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삼성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는 17일 ‘2025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소상공인 모집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최대 10만개 사의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 공고’를 시작으로 ‘교육 및 글로벌시장 지원’, ‘직매입 상담회’, ‘TV홈쇼핑 입점’, ‘라이브커머스 제작’, ‘상품 개선’, ‘콘텐츠 제작’, ‘SNS 활용 패키지’ 등 총 16개 내역 사업별로 순차적으로 소상공인 모집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49만 2000개 사의 소상공인을 선정,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플랫폼사 선정 시 재무건전성 평가를 도입하고, 선발 이후에도 플랫폼의 재무 정보를 현행화하는 등 제도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디지털 취약 계층인 50대 이상 소상공인을 위해 1대1 현장 방문 교육을 확대(500명 → 1000명)하고, 디지털특성화대학의 교육 시간을 단축(70시간 → 30시간)해 교육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사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