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협력사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협력사인 우성케미칼의 탄소 저감 활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은 과기부 산하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성케미칼의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해 친환경 전력 공급으로 탄소 감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LG화학은 참여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고객사에 직접 지원금을 제공하며 협력사의 탄소 저감은 물론 자사 Scope3, PCF(Product Carbon Footprint) 관리 강화까지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우성케미칼은 플라스틱 기능성첨가제 제조업체로 2014년부터 LG화학이 운영해온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에 다년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저탄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LG화학은 이번 사업 외에도 ‘자율형 ESG지원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 측정 검증 지원과 탄소저감 제품 설계 및 생산 컨설팅, 제품 생애주기평가(LCA) 구축 등 다양한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고윤주 LG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학교가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 관련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오후 서울대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개최하고, 2022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온 산학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서울대 화학부, 화학공학부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 대상을 기계공학부까지 확장해 총 3개 학부를 아우르는 통합 산학협력센터로 확대하고, 협력과제도 늘리기로 했다. 실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화학부 분석 과제 5건, 화학생물공학부 차세대 배터리·셀(cell) 과제 4건 등 총 9건으로 진행되던 산학협력과제는 기계공학부의 해석·시뮬레이션 과제 등 4건이 더해져 총 13개의 산학협력과제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김제영 전무, 미래기술센터장 정근창 부사장, Cell 선행개발그룹장 이재헌 상무, Pack 선행개발그룹장 강달모 상무, 분석담당 박철희 상무, 서울대 김주한 연구부총장, 김도희 화학생물공학부장, 정택동 화학부장, 김호영 기계공학부장, 이종찬 산학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 년간 쌓아온 배터리 설계와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실리칸첨단소재가 인천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100% 자회사 솔트라이트에 3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데이터센터 사업주인 D사와 A사, 그리고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형 건설사 G사와 A사가 함께 참여하는 PFV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데이터센터는 20MW의 전력 수급 계약과 주요 사용자(End User)를 이미 확보했으며, 오는 8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위해 자회사 솔트라이트의 사업 목적에 AMC 기능을 추가했으며, 데이터센터 사업주인 D사의 대표를 솔트라이트의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경영 체계도 정비했다. 이와 함께 전문 인력도 대거 충원했다. 지난 4월 30일에는 솔트라이트와 건설사 G사, 사업주 D사가 공동업무협약(MOA)을 체결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회사 측은 기존의 실리콘 음극재 소재 사업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사업을 양대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자사에서 생산되는 실리콘 음극재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활용할 계획이
DL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석유화학과 에너지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DL은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3866억 원, 영업이익 1054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294억 원 늘어나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DL케미칼과 DL에너지가 있었다. DL케미칼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 속에서도 스페셜티 제품인 PB(폴리부텐)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고, PE(폴리에틸렌) 부문에서는 신규 라이선스 판매에 성공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59.9% 급증했다. 의료용 라텍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카리플렉스도 16.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여줬다. 지난해 1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싱가포르 신공장의 제품 승인도 이뤄지면서,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자회사 크레이튼도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시황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너지 부문인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국내외 발전 자산의 전력 판매마진과 가동률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GS건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연을 품은 정원형 놀이터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약 3000㎡ 규모의 정원형 놀이터를 만들어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꿈틀꿈틀 정원놀이터’로 이름 붙여진 정원형 놀이터는 울퉁불퉁한 자연형 지형과 부드러운 곡선의 놀이 구조물을 활용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신체 활동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놀이터 곳곳에 숲, 나무, 곤충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돼, 아이들이 도심 속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꿈틀꿈틀 정원놀이터’는 서울시가 5일 어린이날 개최한 ‘2025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 개막식에 맞춰 공식 개장했으며, 서울시를 비롯한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축하를 전했다.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은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 놀이터 조성사업은 GS건설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꿈과 희망의 놀이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GS건설과 남촌재단은 어린이정원 조성에 3억 원 상당의 물품 기부 및 재정을 지원했다.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조성한 ‘꿈틀꿈틀
한국 사회에서 재건축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30년이면 철거”라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재건축은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 구조와 부동산 시장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왜 재건축을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경기신문은 기획 시리즈 ‘재건축, 이대로 괜찮은가’를 통해 노후 아파트 재건축의 기준과 현실을 짚고, 그 이면에 놓인 사회적 갈등과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무분별한 철거와 신축이 반복되는 도시 재편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떤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上) "30년이면 철거?"…진정한 정비는 재건 아닌 '개선' (中) 환경 파괴 진통…‘장수명’ 주택 구조 전환 절실 (下) 도시 지속가능성 ‘위협’하는 한국형 도시정비 경기도의 한 아파트촌. 외관은 멀쩡해 보이지만, 주민들은 철거와 재건축만을 기다린다. “이젠 30년도 됐으니 허물어야죠”라는 말은 익숙하다 못해 상식처럼 들린다. 그러나 과연, 도시를 유지하는 가장 현명한 방식이 ‘허물고 새로 짓는 것’뿐일까. 지금 한국
직방이 6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과 해외 진출에 한층 속도를 낸다. 직방은 지난 7일 VIG파트너스의 크레딧 투자 부문인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과 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직방과 호갱노노의 비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기존 라운드와 같은 기업가치로 투자를 받았다”라며 “최대 규모 시장인 부동산 산업의 잠재력에 대해 투자사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방은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호갱노노를 운영하며 프롭테크 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로 지난 10여 년 간 업계 1위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기존 진출 분야인 원·투룸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아파트 영역의 중개사 대상 신규 광고 서비스 및 신축 분양 마케팅 상품 등 수익성 높은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 후 새롭게 진출한 스마트홈 사업 영역에서 얼굴인식 도어록과 로비폰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국내는 물론 중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전제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영화산업 경쟁력 강화 및 콘텐츠 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8일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영화관 운영 및 콘텐츠 투자·배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쇼핑이 지분 86.37%,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이 지분 95.9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향후 합작법인은 양사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되며, 신규 투자 유치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영화 제작 감소와 관객 수 저하 등으로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의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롯데와 중앙은 양사의 운영 역량과 마케팅 노하우를 통합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콘텐츠 투자 확대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지식재산(IP)과 제작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영화 및 OTT 시장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재원은 특별관 등 차별화된 극장 인프라 확충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선에 투입된다. 특히 한국 영화의 상영 편중 문제를 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증진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전국 각지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을 조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경기 광명시 목감로 58에 있는 해모로이연 작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심포니 작은 도서관 2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임오경 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안성환 광명시의원, 김정미 광명시의원, 이형덕 광명시의원, 해모로이연 작은도서관 관계자,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교육 물품 기부 행사도 함께 이뤄졌다. 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책을 매개로 한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4년 전북 군산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경기 광명에 이어 3분기에 작은 도서관 22호점 모집 신청을 받아 추가적인 신규 개소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아동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다각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책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4년 전북 군산 1호점을 개소하며 시작한 대표적인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유무선 가입자 증가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기업 간 거래(B2B) 인프라 사업의 성장, 수익성이 낮은 사업의 정리 등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LG유플러스는 8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 7481억 원, 영업이익이 25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5.6% 증가한 수치다. 무선 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영향으로 1조 612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 늘었다.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907만 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이 중 LG유플러스 자체 가입 회선은 2051만 3000개였다. 해지율은 1.09%로, 전년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알뜰폰 시장에서도 성장이 두드러졌다. 무선망을 공유하는 알뜰폰 가입 회선은 856만 2000개로, 지난해보다 21.7% 증가했다. 회사는 온라인 가입 관리 서비스 ‘알닷케어’와 외국인 대상 셀프개통 지원 도입 등을 통한 편의성 강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6306억 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