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소음피해로 수개월간 갈등을 겪어온 수원시 팔달구 화서벽산블루밍 아파트 공사현장의 인근주민들이 피해보상을 신청한지 7개월 만에(본지 2008년 12월 5일 8면, 2009년 5월 18일 9면 보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근주민들까지 잇따라 피해보상을 신청하는 피해보상 요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쟁조정위)와 벽산건설, 인근주민들에 따르면 분쟁조정위는 지난 5월 14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벽산블루밍 공사를 벌이고 있는 벽산건설이 인근 화서빌라 24가구(71명)에 건물균열과 소음·분진 피해에 대한 보상금 4천6백5만7천490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는 화서빌라 24가구가 지난 2006년 2월부터 아파트 공사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진동으로 인한 건물균열보수비 1억2천만원과 정신적 피해보상금 1억2천만원 등 총 2억4천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난해 12월 1일 분쟁조정위에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벽산건설과 화서빌라 측은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6월 13일 이내로 피해보상금이 지급돼 갈등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서빌라 주민대책위원회 박혜경 회장은 “보상금이 신청한 금액의 19%에
“지금도 힘든데 갈수록 걱정이네요” 13년째 택시운전을 하고 있는 차모(52)씨는 오는 8월 경기도의 택시요금 인상을 앞두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이유인 즉슨 택시요금이 오를 경우 손님이 줄어드는데다 회사로 내야하는 사납금도 올라 수입이 줄어들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현재 차씨는 2인 1조로 하루 12시간동안 택시운전을 한 뒤 매일 수입금에서 7만2천원을 회사로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매일 20리터씩 지급되는 LPG로는 4~5시간 밖에 타지 못해 가스비만 1만5천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고 차량정비와 세차, 밥 먹는 시간을 빼면 실제 9시간 정도만 일하고 사납금을 채워야 한다. 사납금 7만2천원과 추가로 들어가는 가스비 1만5천원, 밥값 1만원까지 더해 10만원씩을 수입금에서 제외하면 하루 평균 남는 돈은 3~4만원에 불과하다. 이것도 근무시간 내내 열심히 일했을 경우이다. 차씨는 “오는 8월부터 경기도 택시요금이 15%가량 오를 경우 손님은 줄고 사납금은 올라 순수입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매일 앉아서 운전하고 에어컨바람을 일하는 내내 들이마셔야 하는 직업의 특성 때문에 허리통증과 두통으로
<속보>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야채 상인들이 외부농산물 반입·판매로 인한 상인 퇴출조치에 무리한 행정집행이라며 수원시관리사무소를 상대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5월 21일자 9면) 상인연합회와 도매법인, 관리사무소가 물량 공급을 확대와 물량부족 품목에 대해 신고만 하면 외부반입이 가능해져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4일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와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연합회 수원시지회 등에 따르면 관리소는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관한법률에 따라 경기청과(주), 수원청과(주), 수원원예농협 등 3곳 도매시장법인으로부터 상장되지 않은 농산물을 무단 반입해 판매하다 3차례 적발된 S상회에 대해 허가취소처분과 함께 퇴출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연합회 소속 89명의 도매상인들은 ‘충분한 물량공급을 수반하지 않은 무리한 행정집행’이라며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집회를 갖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농수산물관리소는 지난달 22일 오후 농산물연합회와 협상자리를 마련, 요구사항에 대한 검토를 거친 뒤 지난 3일에는 협의사항에 대한 이행합의서를 3개 도매법인과 농산물연합회에 통보해 내용을 공식화했다
현대산업개발이 화성시 봉담읍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며 아파트 후문측에 시공중인 보행자 인도가 최소한의 보행공간도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일 화성시와 시행사인 아쉬람(주),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시공사는 지난 2007년 6월 착공해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12번지 일대에 34평~55평 규모, 총 829세대가 들어설 화성봉담 아이파크 아파트를 시공중이 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아파트 내·외곽 도로공사와 함께 보행자들이 이용할 인도 공사를 7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도로공사를 벌이며 이 아파트 후문에 진행중인 폭 2m의 인도 중 1m60cm 폭은 지지대와 가로수가 3m간격으로 심어져 있어 주민들의 보행 공간은 40cm에 불과한 상황이다. 더욱이 이 보도 곳곳에는 전신주마저 인도에 널려져 있어 입주예정자들은 최소한의 보행권 마저 침해받고 있다며 반발하는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안병현 입주예정자 동호회장은 “이 보도의 경우 휠체어나 유모차는 통과하지도 못할 정도로 폭이 좁지만 시행사는 입주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식 허가를
2일 오전 00시07분쯤 수원시 영통구 하동 신대저수지에서 Y(49)씨가 몰던 은색 BMW승용차가 빠져 운전자 Y씨가 1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직후 구급차와 구명보트 등 구조차량 21대와 경찰, 소방, 해병전우회 등 85명을 긴급 투입해 구조에 나섰지만 시야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날이 밝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범위를 확대해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운전자 Y씨는 사고발생 11시간 만인 2일 오전 11시 15분쯤 사고발생지점으로부터 100m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 K(59)씨는 “낚시를 하다 승용차가 저수지로 추락하는 것을 보고 저수지로 뛰어들어 차량 내부를 확인했지만 창문이 열려있었고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족은 경찰조사에서 “1일 밤 11시20분 남편이 교회에서 집으로 출발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지만 이런 사고가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Y씨가 수원시내에서 용인방면으로 향하던 중 가드레일이 없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는 경로를 파악한 뒤 목격자 진술과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검증을 할 때마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 경찰계에 몸을 담은 지 23년째를 맞는 수원남부경찰서 과학수사팀 문대일 경위는 외근형사계의 15년 경력을 바탕으로 과학수사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4~5년마다 바꾸는 수갑을 15년 동안 5번 이상 교체할 정도로 수갑이 닳아지는 고충을 겪으며 최근까지 검거한 범인수도 셀 수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사건현장과 경찰서에서 숙식과 잠을 청하기 일쑤였고 지난 2006년 12월에는 강호순의 피해자 박모(당시 36·여)씨의 사건을 전담하면서 1개월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비록 업무에 시달려 집안일에 신경 쓰지 못하지만 94년 천년가약을 맺은 아내와 중학교 1학년 딸, 초등학교5학년 아들에게는 존경받는 아빠다. 최근 과학수사팀으로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는 문 경위는 사건현장에 가장 먼저 나가 증거를 수집하는 과학수사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 특히 광역수사대와 외근형사의 15년 경력을 바탕으로 증거를 현장에서 수집하기위해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으려한다. 문 경위는 “사건현장에는 반드시 흔적이 있기 마련이고 범인이 현장에
31일 오후 3시 쌍용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이날 사측의 직장폐쇄 조치 단행으로 폭풍전야의 적막감이 감돌았다. 사측의 이번 조치는 쌍용차가 지난 25일부터 평택공장 일부 생산라인에 임시휴업조치를 내린데 대해 노조 측이 사무직 등 비조합원들 1천여명을 내보내고 출입을 전면 봉쇄하고 나서면서 비롯된 것이다. 쌍용차 정문 앞은 삼엄한 분위기속에 출입통제를 위해 노조원 10여명이 둘러싸고 있었고 일부 노조원들은 각 거점을 지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서자 양방향으로 늘어선 10여개 대형천막 안에서는 파업과 농성으로 인해 지친 몸을 가누기 위해 노조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지친 기색과 함께 푸념을 늘어놓고 있었다. 또 이들의 고충을 대변하듯 곳곳에는 빈 컵라면이 수북이 쌓여있었고 수일 째 깎지도 못해 자란 턱수염과 구릿빛피부를 드러내며 일부 노조원들은 천막 안에서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정문 내부 도로를 중심으로 들어선 공장은 멈춰선 기계들로 인해 어두운 그림자만 드리워져 있었다. 쌍용차 노조 정비지회 김봉민 부지회장과 비정규직지회 서맹섭 부지회장, 김을래 정비조합 부지부장 등 3명도 여전히 사측의 정리해고 철회를
국내에서 31일 신종플루 환자 4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총 39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미국 유학생 2명을 포함 3명의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 국적의 18개월된 유아18 1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됐다 밝혔다. 이날 환자로 확인된 16세 미국 유학생은 지난 25일 KE038편으로 입국한 후 27일부터 증상이 발생, 다음 날 스스로 보건소에 신고했으며 28세 유학생의 경우 하루 전인 30일 검역과정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된 직후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있었다. 부모와 함께 지난 26일 OZ221편으로 귀국한 유아는 입국 후 발열증세가 나타나 부모가 28일 보건소에 직접 신고한 후 환자로 판명됐다. 지난 25일 OZ235편으로 입국한 38세 교포 환자(여)는 입국 다음 날부터 의심증상이 나타났으며 28일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보건소로 연계돼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렇듯 방학철을 맞아 유학생 등 한국인 입국자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이 지속되고 지역사회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C어학원 예비강사 환자 중 6명과 한국인 환자(28, 여) 1명이 추가로 퇴원,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속보>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스위첸 아파트가 최근 후순위분양자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기존 계약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지 5월 7일자 9면) 최근 시행사가 입주예정자들에게 혜택을 소급적용하기로 통보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8일 시행사인 (주)동일디엔씨와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주)동일은 60%의 공정율을 보이던 지난 4월말부터 무순위 분양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6천370만원을 2천만원으로 낮춰 중도금으로 전환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등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에 지난 4월 이전에 분양받은 90여세대 계약자들은 발코니 확장비용 2천100만원과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으로 인해 후순위계약자와 최대 6천여만원의 분양 차액이 발생한다며 반발했다. 이에 따라 (주)동일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3차례에 걸쳐 입주예정자들과 협상자리를 마련했지만 판이한 입장차로 무산됐다. 더욱이 이 회사는 입주협의회의 요구사항에 대한 수용여부를 지난 22일 이후 통보키로 했지만 2차례에 걸쳐 미뤄오다 28일 기존 계약자들에게 4~6차 중도금 이자와 취·등록세 25%를 면제해주기로 소급적용해 통보했다. 그러나 입주협의회는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가 건설장비 수급조절 등을 이유로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타워크레인 기사 85%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도내 곳곳의 아파트공사현장에서 골조공사가 일부 중단되거나 부족한 인력을 비노조원으로 대체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더욱이 민주노총은 대체인력 투입이 노동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아파트 공사현장의 공사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도내 공사현장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 2만5천여명은 ▲건설장비 수급조절 ▲특수고용직 노동 3권 보장 ▲실업대책 마련을 주장하며 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중 전국노조소속 타워크레인 기사 2천여명 중 1천700여명(85%)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도내 곳곳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골조공사가 일부 중단되거나 부족한 타워크레인 기사를 비노조원 등으로 대체하는 등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실제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1~5블럭 아파트 공사현장의 경우 고압선이설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4블럭을 제외한 1·2·3·5블럭에 12대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돼있지만 4명의 타워크레인 기사가 빠져 모두 비노조원으로 대체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