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정부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으로 인한 피폭(방사능 노출피해)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본보 21일자 23면) 정부가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방사능 검사를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고 있어 방사능 전파 가능성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 방제팀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 12일부터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방사능 노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20일 제주공항에 방사능검사기 1대를 설치했다. 또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광양항에도 방사능 검사요원 2명씩을 투입해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제주공항은 하루 400~500여명, 동해항과 광양항에는 각각 주 1~3회 200여명씩 일본을 통해 입국하는 곳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총 6대의 방사능검사기를 설치한 이후 방사능 추가 노출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하지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한국 입국경로 모두 희망자에 한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하루 100여명 이상 일본에서 입국행렬이 이어지고 있
수원지방법원은 21일 오후 6시 수원시 팔달구 호텔캐슬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1년도 수원지방법원 민사·가사 조정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위촉식은 개회식에 이어 최병덕 수원지방법원장의 감사장 전수 및 위촉식, 법원장 인사말, 최흥식 조정위원회장 인사말, 법관 및 조정위원 임원 소개 등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전후에는 조정위원회 정기총회와 정강찬 부장판사 등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지방법원 김용석 수석부장판사, 민사 1부 김성수 부장판사 등 법관들이 참석했으며, 최흥식 조정위원회장, 김정자·손수일·이세용·위철환·백성기 수석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위촉식에서는 양옥남 전 위원이 감사장을 받았고 김철현·이재진·한상복 위원 등 19명의 신임위원이 위촉되고 이병조·황승수·왕성해 조정위원 등 21명이 재위촉됐다. 최병덕 수원지법원장은 “민사·가사 조정위원으로 위촉된 분들께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사건을 진행하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조정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교포와 한국인 관광객, 일본인 피난민의 한국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입국자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아 피폭(방사능 노출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 방제팀, 국내 공항, 여객터미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지난 17일부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각각 2대, 18일 김해공항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각각 1대의 방사능 검사기를 설치했고 19일까지 인천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5명에게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하지만 원전사고 이후 정부가 방사능검사기를 설치한 5일간의 공백기간 동안 일본으로부터 국내로 입국한 내·외국인이 수만명에 이르고 있어 물체 혹은 신체 접촉으로 인한 피폭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원전사고가 이후 방사능 검사 없이 국내로 입국한 일본인은 2만1천580명이며, 재일교포와 한국인 관광객을 합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또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방사능 검사 없이 일본에서 들어온 내·외국인수도 6천307명이다. 이처럼 일본에서 국내로 입국한 교포와 한국인 관광객, 일본인 등이 수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실제 방사능 검사를 받은 사람은
조병돈 이천시장이 아파트 승인과 선거운동 과정에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18일 오후 4시쯤 건설업체 대표 이모(53) 씨로부터 동생을 통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조병돈(62) 이천시장을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북관 특수수사과로 불러, 12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뒤 19일 오전 4시쯤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시장은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둔 5월 시장 후보자 신분으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이씨로부터 선거자금 1천만원을 당시 선거운동 회계책임자인 동생(56)을 통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조 시장이 지난 2007년 2월 이천시의 한 면사무소에서 건설업체 대표 이 씨로부터 이천시 K아파트 신축공사 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자신의 동생(56)을 통해 10만원권 수표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천에서 아파트 건설을 준비 중이던 이 씨가 조 시장에게 돈은 건넨 직후인 지난 2007년 3월 일부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내 승인을 받은 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씨로부터 “
일본의 지진피해로 국내에서 대대적인 일본 돕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선단체를 사칭하며 모금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행법상 국내에서 기부금품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모집계획서 및 사용계획서를 제출·등록해야 하지만 이 같은 절차를 밟지 않고 임의로 모금을 유도하는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일본지진사태와 관련, 사기 모금행각을 벌인 이모(39) 씨를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 씨는 7만명의 팔로어가 있는 자신들의 트위터와 연결된 인터넷 홈페이지에 “일본대사관, 적십자사와 연락해 지진피해자를 돕기 위해 은행계좌를 개설했으니 기부를 바란다”는 내용의 광고를 올려 계좌로 들어온 27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경찰청도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로부터 지진 모금 관련 사기가 잇따른다는 첩보를 입수해 인터넷과 트위터·페이스북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모금 사기와 관련 법제처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현재 국내 일본대사관과 일본적십자사는 일본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한국전력 경기본부가 지난 19일 전력설비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한국전력 경기본부는 지난 겨울동안 변압기 등 전력설비에 쌓인 염화칼슘 묵은 때 등을 제거하는 ‘새봄맞이 Clean-Up Day’행사를 열었다. 경기본부 산하 16개 사업소 350여명의 직원들은 지난 19일 수원시 1번 국도 주변 2천여대의 변압기 등 전력설비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했으며, 불법 광고물도 제거했다. 행사에 참석한 경기본부 한기식 본부장은 “쾌적한 도심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청결하게 설비를 관리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사전 설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최경식)는 17일 오후 1시30분 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결혼 입국 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친정방문을 못한 국가별 모범 결혼이민자 6명을 선정해 부부가 함께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 전달했다. 사무소는 지난해 10월 후원자들로부터 기증 받은 헌옷, 신발, 책 등으로 바자회를 개최해 900만원을 마련한 뒤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선발된 대상자는 베트남, 중국, 몽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6개 국가 국민 중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 후 최근 3년 이내,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모범 결혼이민자 각 1명씩을 지역별 결혼이민자 대표(회장 이노우에 아끼코)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사무소는 또 이들에게 기념 선물로 전기밥솥과 선물세트를 제공했다. 최경식 소장은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뿐만 아니라 사회통합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이 경위 이하 4개 계급 경찰관의 근무복에 계급장을 통일하는 방안을 시행키로 하자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 계급별로 다소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17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월부터 김포경찰서, 서울 중랑경찰서, 충북 영동경찰서 등 3곳에서 경위 이하 경사, 경장, 순경(계급 내림 순) 등 4계급의 근무복에 각 계급에 맞는 계급장을 없애고 ‘참수리 경찰장’으로 통일해 사용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오는 5월 20일까지 광주지방경찰청과 충북지방경찰청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경찰은 시범기간 동안 이들 4계급 경찰의 호칭도 ‘경관 또는 수사관’으로 통일했다. 경찰은 시범 운영 후 국민 설문조사 결과 55%의 국민이 계급장 통일을 찬성했고 경찰도 58%가 찬성의견을 보여 5월 20일까지 확대 실시한 후 또다시 여론과 효과를 분석해 상반기 안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계급장 통일 시범 운영에 참여한 일부 경찰 사이에서 계급별로 이견을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경위 계급의 한 경관은 “파출소의 경우 경위 계급이 팀장인 경우가 많은데 팀장이나 팀원이나 같은 계급장을 달고 있어 계급이 더 낮아진
경찰이 일본 원전 폭발사고로 유출된 방사능이 한국에 상륙한다는 유언비어를 최초로 유포한 20대 남성을 붙잡았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7일 이 루머의 최초 유포자 P(28)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P 씨는 15일 오전 11시6분쯤 베트남 국적의 친구(24·여)로부터 BBC 긴급뉴스를 가장한 영어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이를 요약, 의역해 친구와 지인 7명에게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P 씨가 받은 문자메시지 영어 원문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 물질이 오늘 오후 4시에 필리핀에 도착 할테니 주위 사람들에게 전파해 달라’고 돼 있으나, P 씨는 이를 ‘바람 방향 한국 쪽으로 바뀜. 이르면 오늘 오후 4시에 한국에 올 수 있음’이라고 왜곡·전파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P 씨가 보낸 메신저 내용은 불과 1시간 만에 트위터와 문자메시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확산됐다. 경찰은 P 씨의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수·발신 내역 등을 분석해 P 씨가 지인들에게 반복적으로 루머를 전파한 사실이 확인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
<속보>경찰이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던 수감자 J(31) 씨로부터 압수한(본보 14일자 23면) 일명 ‘장자연 편지’는 장 씨의 친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김갑식 형사과장은 16일 오후 2시 청내 2층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장자연 씨가 직접 작성했다고 알려진 성접대 강요 내용의 편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장 씨의 친필이 아니며, 이 편지는 망상장애 등 정신질환의 의심되는 수감자 J 씨가 고인의 필적을 흉내내 작성한 위작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J 씨의 성향과 병력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편지봉투 조작 흔적, 편지 내용 등 분석에서 나온 여러 조작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위작의 근거로 경찰은 J 씨의 재소 동료로부터 “J 씨는 ‘장 씨와 오빠 동생하는 사이로 출소하면 연예기획사를 차려 장 씨를 메인 연기자로 스카우트 하겠다’는 말을 하며 하루에 5~6통의 편지를 작성하기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J 씨의 심리상태를 분석한 경찰청 프로파일러 권일룡 경위는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