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지하철 1호선 수원역 하행선 플랫폼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하철운행이 중단되고 군·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수원역 관계자가 수원역 2-3번 플랫폼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자전거 자물쇠로 묶여 있다며 군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경찰 112 타격대와 수원 10전투비행단 폭발물 처리반 등은 긴급 출동해 현장 주변의 지하철 이용객 접근을 통제했으며, 의심물체에 대한 정밀감식이 시작된 12시 30분부터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의심물체 안에는 20ℓ짜리 등유 통 1개와 여행용 가방 1개(가로 30cm 세로 40cm 두께 7cm), 배낭 1개, 비닐봉투 1개가 발견됐으며, 등유 통에는 등유 혹은 석유로 추정되는 액체와 가방 안에는 옷가지와 노트 등이 발견, 폭발물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열차 운행중단 30분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역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20대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자를 용의자로 추정했으며,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전·의경 구타·가혹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현오 경찰청장이 24일 문제가 되는 전·의경부대에 대한 축소·해체 방침을 밝히면서 최근 문제가 된 강원청을 비롯해 구타행위가 가장 빈번한 서울과 경기경찰청 등의 전·의경 부대 축소여부와 구타행위 공론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현오 경찰청장은 최근 전·의경 구타·가혹행위가 잇따르자 “전·의경 사이에 구타나 가혹행위가 구조적이고 고질적으로 이어져 온 부대는 아예 해체할 것이며 해당 지방청 직원들에게 전·의경이 하던 일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타·가혹행위 근절에 현저한 공이 있는 경우 경감까지 특진, 포상하는 등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전·의경 부모·가족 모임 인터넷 카페 등 관련 사이트를 신고센터로 지정해 가혹행위자, 지휘관 등 책임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자체적으로 해결해오던 전·의경 구타관행이 공론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23일 부대원 6명이 집단 이탈해 가혹행위를 신고한 강원경찰청 307전경대를 비롯, 유사사고가 빈번한 서울·경기 등 전국 지방청 내 전·의경 부대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0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1개월간 도내 도로교각 하부 공간을 불법·점용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해 26개소에 대한 관계자 96명을 입건했다. 경기경찰청 수사2계는 지난해 12월 13일 발생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 교각 아래 유조차 화재사건 이후 지난 20일까지 집중단속을 벌여 고속도로 20개소, 일반도로 6개소 등 총 26개소에 대해 불법점용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부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을 불법으로 차지해 17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국유재산법 위반)로 모 장애인단체 대표 M(44)씨, 여행사 대표 K(42·여)씨, 물류업체 대표 S(57)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5명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만여㎡의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을 불법으로 점거한 뒤 차고지나 건축자재 적치장, 물류창고 등으로 임대해 17억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2008년 12월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 불법시설물을 항공 촬영한 뒤 적법한 시설물이라고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부천시 원미구 공무원 P(32)씨와 모 단체로부터 하부공간을 임차한 뒤 재임대해 부당 수익을
동부화재 경인사업본부 프로미봉사단은 설 연휴를 맞아 도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100여가구를 방문해 ‘사랑의 쌀 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 경인 7개 지역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단장 김정남 사장) 300여명은 22일 오전 9시부터 5시간 동안 평택시 진위면을 비롯, 수원·인천·부천·부평·안산·안양 등 7개 지역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100여가구를 방문해 쌀(20㎏) 100가마와 라면 100BOX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행사에서는 송탄소방서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50개를 송탄부락종합복지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봉사단은 방문한 가구에서 청소를 하고 담소를 나누며 사랑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하고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후원해 조성된 ‘프로미 하트펀드’를 통해 마련된 것이다. 동부화재 경인사업본부 정일표 본부장은 “어려운이웃들과 나눔의 기회를 갖는 것은 보험의 기본이념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라며 “특히 요즘 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여유가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비록 추운 날씨지만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줘서 고맙다”
한국전력은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부하관리제도 등 전력 절감방안을 지속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전 경기본부에 따르면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최대전력수요 300㎾ 이상의 일반용,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주간예고 수요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천500~2천㎿의 전력피크를 감소시켜 국가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2기의 건설비용에 해당하는 4조2천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전기요금 2.2% 인상억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지난 6일부터 시행해 온 점심시간 조정시간(낮 12시에서 오전 11시로)을 당초 21일까지 시행하기로 했지만 다음달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이날까지 일전전기, 삼성전기, 대한제강 등 91개 민간기업이 점심시간 조정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면 전기요금 상승 뿐 아니라 최대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 등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며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최근 형사·수사 등 경찰관에게 일한 만큼 받을 수 있는 수사비 지급방안을 시행했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제도시행 초기부터 경찰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흡한 규정 때문에 수사비의 과다수령도 가능하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부터 전국 형사·수사과 수사관 1만8천500여명에게 ‘사건 수사비’를 기존의 선 지급 방식에서 후 지급방식으로 변경했으며, 경기지방경찰청은 도내 경찰인력 중 21%에 해당하는 형사·수사 경찰 3천700여명에게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기존에는 해당 부서의 공용카드로 일정비용이 지급돼 수사비로 활용했지만 제도변경과 함께 개인결재카드를 등록, 이를 이용해 결재하고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제도가 ‘일한만큼 더 준다’는 좋은 취지임에도 불구하고 일선 형사·수사관들의 근무실정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형사·수사부서의 내·외근 경찰들 간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 외근형사는 “수사비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4시간 이상 외근을 해야 하는데 결국 4시간 미만 외근했을 때에는 받지도 못하고, 특히 여죄수사 등을 위해서는 내근을 해야하는 경
최악의 한파로 전기 공급이 비상수준에 임박해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발전소 설치 기간 등의 문제로 향후 3년간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전력소비량에 비해 자체 전기공급률이 턱없이 낮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말 ‘제5차 전력수급계획’을 수립, 2016년까지 전력공급 예비율을 10.1%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는 지난 1990년 21.8%에서 지난해 6.2%로 크게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17일 예비율이 5.5%로 정부가 최소전력예비율로 설정한 6%이하로 떨어지고, 정부가 올초 예상한 최대 전력사용량보다 0.05%(637㎿) 낮아지는 등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는 예비율이 2014년까지 3.7%까지 떨어지고, 2014년 LNG복합 발전소가 설치된 이후 2016년에는 10.1%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후 2024년까지는 전력수요증가로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에너지절약에만 의존하고 있어 불확실한 전기수요 증가현상에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
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남궁씨 어르신이 입소한 안양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했으며, 신체활동과 돌봄 서비스 등을 점검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노후의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을 당사자와 가족 개인의 문제로 한정하기보다는 국가와 사회가 더불어 효를 실천하는 ‘사회적 효(孝)문화 실천운동’으로 이끌어가는 데 공단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궁씨 어르신은 지난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과 함께 장기요양 수급자(2등급 판정)로 결정돼 서비스를 받아오고 있으며, 아들 사망 후 급격히 악화되었던 증상도 시설에 입소해 심신의 기능 상태에 따른 신체활동과 돌봄 서비스를 받은 후 치매의 문제행동 등 일부 호전된 상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는 다음달 11일까지 학습조직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 및 기업 내 인적자원개발구축을 통한 생산성향상과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유형은 학습 조 활동, 학습 공간 구축, 우수학습 활동, 학습네트워크 지원, 외부전문가 지원, 체계적 현장훈련(SOJT) 등이며, 공단은 지원접수를 마감하고 다음달 27일 사업설명회도 실시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업무 관련 지식, 경험, 노하우를 사업장 내에서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확산 할 수 있도록 이를 시행하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종교시설로 사용하던 건물을 개조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설치·운영해온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로 업주 P(47·여)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종업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바다이야기’ 등 게임기 70대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오산시 내삼미동 외곽에 교회로 쓰였던 건물에 사행성 게임기 70대를 설치한 뒤, 불법 게임장을 운영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80만원을 주고 종교시설로 사용됐던 건물을 빌려 게임장을 차렸으며, 게임장 진입로 곳곳에 CCTV 7대를 설치해 단속에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손님들은 특정장소에 우선 모이게 한 뒤 외부가 보이지 않게 창문을 가린 승합차를 이용해 게임장으로 실어 나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지난해 352곳의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단속해 892명을 형사입건하고 게임기 1만1천524대, 현금 3억6천여만원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