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학교 종합감사를 2021년으로 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원격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의 감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또 종합감사 대상 학교 중 2020년 하반기에 시범 운영하는 자율감사 참여를 원하는 경우 추가로 자율감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이로써 감사 방식 선택에 대한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감사 부담을 줄여 학교의 모든 역량을 학사 안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 감사 일정을 취소한다”며 “이 조치가 학교 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인천이 2년 연속 선정됐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에 올해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주안산업단지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지역 산업단지의 쾌적한 환경 조성 및 근무여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산자부는 전국의 혁신산업단지 및 청년친화단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아름다운 거리조성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는 인천을 비롯해 모두 5곳이 포함됐다. 앞으로 2년 간 총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남동산단 내 남동인더스파크역과 호구포역 등 지하철역 2곳 주변의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된다. 지난 1985~89년 조성된 남동산단은 그간 한국 산업화 및 제조업 신화의 견인차 구실을 해왔으나 시설 노후화, 지가·공장임대료 상승,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고용률과 생산성이 매년 하락하면서 영세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이 사업이 산업단지 환경 개선은 물론 나아가 인천의 고용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변화를 이뤄나갈 것”이
인천시 계양구 작전도서관이 '전염병 대탈출 2020'을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9월19일부터 10월24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인류와 바이러스의 관계, 파생된 사회문제 등의 주제를 인문학과 연결지어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바이러스 쇼크' 의 저자이자 서울대 수의과대학 최강석 부교수, 김흥선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QI팀장 및 질향상환자안전실장, 김아림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이들에게 이번 강연으로 관련 지식을 얻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환기를 불어넣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비용은 모두 무료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과 문의는 전화(작전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 ☎032-555-9735)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지난해 인천시 인구 증가에 외국인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외국인 증가율은 세종, 대구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3번 째로 높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 인구는 295만2천 명으로 전년의 293만6천 명 대비 약 1만6천 명 늘었다. 증가율은 0.5%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8.2%), 경기(1.5%), 제주(1.0%)에 이어 4번 째로 높았고, 인원수 기준으로는 경기(19만8천명), 세종(2만6천명) 뒤였다. 인천 인구 증가의 대부분은 외국인이 차지했다. 지난해 시·도별 외국인 인구 분포를 보면 인천은 10만 명으로 전년의 8만8천 명보다 무려 1만2천 명 늘었다. 이는 세종(20.7%), 대구(13.6%)에 이어 3번 째 높은 증가율(13.2%)이며, 인원수로도 인천에 앞선 곳은 경기(3만7천 명), 서울(1만6천 명) 두 곳뿐이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총 177만9천 명으로 이 중 약 61%가 수도권에 거주한다. 인천은 전체의 5.6%다. 외국인 인구 증가에 따라 다문화 대상자(결혼이민자+귀화자)도 늘었다. 지난해 인천의 다문화 대상자는 2만6083명으로 전년의 2만43
인천시 부평구가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20 부평 예술제’를 진행한다. 이번 예술제는 부평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와 구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동행 & 부평사랑’을 주제로 부평구 문화예술인협회가 주관한다. 행사는 국악·음악·무용 등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 영상을 지역방송사와 함께 제작해 방송이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아울러 구 청사를 방문하는 구민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청 지하 굴포갤러리와 청사 유휴공간에 미술, 서예, 사진 등 80여 점의 작품과 설치미술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시 공간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사항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방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지역 예술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지구는 요즘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보이지 않는 적과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2020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폭군’ 코로나는 지난해 12월 첫 발병 보고 이후 8개월 여 만에 2천500여만 명을 감염시켰고, 약 85만 명이 사망했다. 이 불청객이 우리나라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20일. 첫 상륙지는 인천이었다.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은 전 세계적 유행병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예방주사를 가장 먼저 맞은 인천은 이후 한 달 넘게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방역에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즉각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운영체계에 돌입했고, 정부보다 먼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가정해 선제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아직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 지난 7개월여 간 인천의 코로나19 방역 실무 총괄 책임자로 최전선에 서 있는 김혜경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인천에서 국내 첫 코로나 확진 사례가 발생한 후 7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당시 국내 첫 확진자는 인천공항 입국검역 과정에서 증상이 의심돼 인천의료원으로 즉시 입원 조치됐습니다. 올 것이 왔다는 생각
인천시교육청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고등학교용 교과서를 개발, 최종 승인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중학교와 고등학교용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교육과정을 승인한 뒤 교과서 개발, 심사 및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이 교과서는 보통교과의 진로선택과목 인정도서로 2학기부터 고등학교에 정식 도입될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교과서는 전문가와 현장 교사가 함께 집필했으며, 1부 ‘인공지능’과 2부 ‘피지컬 컴퓨팅’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인공지능의 정의, 역사, 활용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직업의 변화 및 윤리적인 문제를 예측해 본다. 2부는 대표적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아두이노를 이용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구성하고, 다양한 입출력장치를 조합해 시스템을 설계·구현하는 내용이다.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김석전 송도중 교사와 김세호 광성중 교사는 “그동안 적합한 수업 교재가 없어 대학 전공서적을 발췌해 가르쳤다”며 “이 교과서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공지능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공지능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천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 장
인천시 계양구는 캠핑 전문기업 코베아가 최근 구 인재양성교육재단에 장학금 3천만 원을, 관내 택시사업자들에게 2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운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코베아는 1982년부터 캠핑·등산 전문용품시장을 개척, 국내 캠핑레저 문화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아웃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강혜근 코베아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가 부평 미군부대(캠프마켓)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 의견을 듣는다. 시는 엽서 및 홍보물을 비치한 소통박스 운영을 통해 8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캠프마켓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 관련 현안을 시민들과 논의해 왔으며 지난 해 말 캠프마켓 일부가 반환되면서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공론화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해 더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소통박스를 설치했다. 인천시청 본관 1층 로비와 부평구청 1층 로비, 캠프마켓 A구역 한국환경공단 사무실(환경정화 모니터링 장소) 등 3곳에 우선 마련했으며 우선 올 연말까지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앞서 시민들과 함께 캠프마켓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원탁회의, 온라인 뮤지엄, 조병창 등의 역사 교육과 함께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시민과 가까이 소통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포센터)도 운영 중이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다양한 방법과 경로를 통해 모아진 시민 의견은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 등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향후 지구단위계획, 공원
50인 이상 공공기관의 장애인의무고용제도가 시행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전국 시·도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의무 고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 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납부해야 할 부담금만 약 93억 원에 달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배준영(미래통합·인천중동옹진)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액은 총 93억1773억 원이었다. 2017년 24억1684만 원, 2018년 31억565만 원, 2019년 37억9522만 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21억31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16억3307만 원, 서울 15억6349억 원, 전남 12억2592만 원, 경북교육청이 8억309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 경기도를 비롯한 5개 시·도교육청(대전·울산·충청)은 고용률 기준을 충족해 부담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교육청 소속 근로자의 장애인 고용률은 2017년 3.03%, 2018년 3.16%, 2019년 3.63%로 기준을 충족했지만, 교육청 공무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