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화성시의회가 수원·오산·화성 3개 시의 행정구역 자율통합안을 부결처리 함에 따라 175만명의 거대도시 탄생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오산시의회는 22일 제162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안전부가 요청한 수원·화성·오산시 행정구역 자율통합안에 대해 “3개시 통합문제는 지자체 존폐와 관련한 사항이기 때문에 충분한 공청회가 없는 상태에서 통합부터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히고 “3개시 통합이 꼭 필요하다면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해야 한다”며 의원 7명 만장일치로 반대 의결했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에 따른 간담회를 열어 ‘통합 반대’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뒤, 이날 본회의에서 반대의사를 최종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18일 “3개 지자체의 행정구역 자율통합은 물론 화성시·오산시 2개 지자체 통합도 반대한다”는 내용의 ‘행정구역 자율통합 반대 성명서‘를 채택한 오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이 같은 의견을 전자문서로 행안부에 제출키로 했다. 화성시의회도 이날 제92회 임시회에서 의원 1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투표를 벌여 반대 7, 찬성 3, 기권 1표로 행정구역 자율통합안 반대를 의결했다. 시의회 이태섭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이달안에 결정될 예정인 경기지역 약학대학 배정을 놓고 일부 대학이 ‘정치논리 개입’,‘이미 정해진 결정에 대한 절차상 진행이다’라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 해당 대학등에 따르면 경기지역에 을지대(성남), 한국외대(용인), 한양대(안산), 대진대(포천), 차의과대(포천), 동국대(고양), 가톨릭대(부천) 등 도내 8개 대학이 경기권역에 배정된 2~3개대 약대 신설과 100명의 정원을 놓고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 18일 아주대를 비롯한 5개 대학이 1차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이후 사흘간 1차 심사 통과 대학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벌인후 1차 심사 점수(1천점 만점)와 현장 실사 점수(100점 만점)를 합산해 높은 점수를 받는 대학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 이처럼 약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선정과정에 정치논리가 개입된 특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경기지역 한대학관계자는 “의대를 가져야만 약대를 설치할수 있느냐”며 교과부의 서류 1차 심사를 납득할 수 없는 입장을 보이면서 “특정 대학에 약대를 주려고 서류심사가 이루어진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약대를 운영하려면 최소 학생이 30명 가량은 돼야 한다는 게
경기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중인 도 홍보대사 김연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규모 응원전을 펼친다. 도는 22일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오는 24일 오전 도청에서 도민과 함께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응원전에는 김문수 지사는 물론 다문화가정 어린이,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어린이, 김연아 선수가 졸업한 수리고 및 재학중인 고려대 학생 등 400여명이 참가한다. 응원전은 김연아 선수 점수 맞히기, 김연아 포즈 따라하기, 응원카드 작성 및 부착, 김연아 선수 활약상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군포 수리고 출신인 김연아 선수는 2006년 9월부터 경기도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김연아는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각) 시작되는 쇼트프로그램, 26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프리스케이팅에 나서게 된다.
전국 처음으로 배기량 1천cc 미만의 경차 택시가 성남시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22일 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경차 택시 발대식을 열고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차택시는 배기량 1천㏄미만 5인승 이하 승용자동차로 LPG를 사용하는 기아 모닝과 가솔린을 사용하는 대우 마티즈 차량 등이다. 이번에 성남에서 처음으로 운행되는 경차 택시는 ‘모닝’으로 총 22대가 상반기 운영평가를 거치고 하반기에 8대가 추가공급될 예정이다. 경차택시 요금은 2㎞까지 기본요금 1천800원, 이후 187m.45초당 100원으로 기존 택시요금(기본요금 2천300원)의 72.5% 수준으로 결정됐다. 2~5㎞를 타고 갈 경우 500~980원의 요금이 절감된다. 경차택시의 저렴한 요금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주요 이용고객인 여성과 학생층을 고려하고 다양한 택시 운송서비스 제공을 통한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1대당 연간 연료비를 37.2% 가량 절감할 수 있고 탄소배출량도 37.1% 줄일 수 있다. 도는 시범운행 성과를 평가한 뒤 인센티브 지원 등 경차택시 도입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경차 택시 도입을 핵심
삼성전자가 2013년 상반기까지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내에 연면적 29만7천㎡ 규모의 제3연구소를 건립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22일 오전 수원 디지털시티내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내 부지에 8천여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인 이 연구소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 2013년 완공된다. 연구소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25층짜리 쌍둥이 빌딩 형태로 건축되며, 수원디지털시티내 기존 2개 연구소와 3만3천㎡ 규모의 지하 광장으로 연결된다. 연구소에는 연차적으로 추가 채용될 연구인력 1만명이 근무하게 되며, 2개의 기존 연구소 연구인력과 함께 휴대전화, 반도체, 가전 등 삼성전자 7개 사업분야의 신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도는 삼성전자 제3연구소의 차질없는 건립을 위해 건축 사전심의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도는 삼성전자 연구소 추가 건립이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경기도가 세계적인 첨단 IT기술의 중심부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
경기도는 올해 행사와 축제성 경비, 일반 경상경비를 5% 절약해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각 시.군에 경상경비 및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계획을 수립, 도에 보고한 뒤 절약 예산을 이용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하도록 했다. 도는 각 시.군에 행사.축제가운데 유사 축제를 통.폐합하고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규모를 축소해 예산을 절감하도록 지시했다. 또 유명무실한 민간단체.언론사.연구기관 등의 포상 관련 비용, 자치단체장의 치적 홍보성 광고비 등을 줄이도록 했다. 도는 이같이 절약한 예산을 다음달 시작해 오는 6월말 마무리되는 희망근로사업이후 11월말까지 6개월간 실시예정인 ‘지역희망 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도비 72억원, 시.군비 200억원 등 모두 27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각 군부대가 예비군 중대장의 활동비(업무추진비)를 일선 시·군에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자치단체들에 보내 논란을 빚고 있다. 22일 도내 시·군·구 등에 따르면 각 지역에 주둔하는 예비군부대가 해당 지자체에 ‘2010년도 예비군부대 육성지원 사업비’ 등을 신청하면서 예년에 없었던 ‘예비군 지휘관 활동비’ 항목을 추가해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안양시는 연간 2천16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의정부시는 18개 동대별로 15만원씩 연간 3천240만원을, 파주시는 14개 중대별로 20만원씩 연간 3천360만원을 편성할 것을 요청받았다. 이처럼 예비군 중대장 활동비 지원 요청을 받은 대부분의 지자체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무엇보다 재정자립도가 열악하거나 군부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군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경기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예비군 중대장 활동비 지급 요청을 받고서 당혹스러웠으나 판공비 성격이기 때문에 지급을 보류했다”며 “다만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단호히 거절할 수도 없어 고민스럽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서광옥 예비전력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이 전면 중단되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일부 시·군의 가축분뇨 해양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침에 따라 2011년까지 폐기물 해양배출 점차 감축한 뒤 2012년부터는 모두 육상에서 처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계획을 수립, 각 시·군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도내 지자체들은 해양배출 가축분뇨 양을 2007년 23만6천t에서 2008년 11만9천t, 지난해 7만1천t으로 대폭 줄이는 등 이 기간 시·군별로 평균 70% 감축했다. 성남시와 고양시, 파주시는 이미 2008년까지 100% 감축했으며 포천시도 같은 기간 96%가량 감축했다. 그러나 평택시의 해양배출 가축분뇨 양은 2008년 840t에서 지난해 1천188t으로 오히려 41% 증가했다. 광주시와 연천군, 안양시도 같은 기간 가축분뇨의 해양배출량이 70%와 75%,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화성시와 김포시, 가평군의 2008년 대비 2009년의 감축량도 19~27%에 머물러 도내 평균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도는 이에 따라 해양배출 가축분뇨 감축이 저조하거나 여전히 배출량이 많은
지난해 경기북부지역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에 불법으로 설치한 창고와 주택 등 위법시설이 전년도보다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 북부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을 항공사진으로 촬영해 판독한 결과 위법시설이 2008년 8천475건에서 2009년 1만4천396건으로 늘어났다. 위법시설 내용은 창고가 4천264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부대시설 1천753건, 주택 및 부속사 1천601건, 동.식물 관련 시설 1천117건, 주차장 및 야적장 2천23건, 공장 등 기타 시설은 3천638건을 각각 차지했다. 도는 개발제한구역의 변형된 부분을 도면에 표시해 시·군에 통보한 뒤 각 시·군이 현지 조사 후 규정에 어긋나는 시설을 처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한 위법시설은 최대한 빠른 시기에 원상 복구시키고 영농 등 생계형 위반 사항은 겨울철을 피해 원상 복구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도 북부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은 총 508.7㎢(2009년 기준)로, 개발제한구역의 관리를 위해 연간 1회 항공사진을 촬영해 위법시설을 단속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이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는 데다 개발제한구역에 인가를 받아 건물을 짓는데 한계가 있고 비
최근 정치권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감사부실 등을 이유로 지자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공감법)’을 제정키로 한 것과 관련, 자방자치제도 본래 취지를 훼손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국회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최근에 문제된 지자체 호화청사 문제도 내부감사가 부실해서 제대로 시정이 안 되고 있다“면서 ”이는 공공기관에 대한 자체감사가 부실한 탓”이라고 지적한 후 “지난해 9월 제출돼 계류중인 공감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에서 법적인 다툼이 없는 공감법은 무난하게 통과될 전망이다. 그러나 감사원이 추진 중인 공감법이 지방자치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는 국회와 감사원이 추진하고 있는 공감법이 자체 감사기구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에 없는 감사직렬 공무원 우선 임용, 감사계획 조정 강제 조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자치권의 침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특히 제8조와 16조 감사책임자의 개방형 직위 강제, 감사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