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화성 봉담∼동탄 수도권 제2순환도로 17.8㎞ 구간과 평택 오성∼화성 태안을 잇는 20.7㎞ 도로 등 총 38.5㎞의 민자고속도로를 오는 29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들 도로는 총 공사비 1조1천154억원을 투입해 2005년 6월부터 4년4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해 온 사업으로 두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인 오산시 세마동 서오산 분기점에서 십자 형태로 교차한다. 도는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망 구축을 앞당기고 경부고속도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정체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자고속도로의 교통 전환율은 경부고속도로 9.5%, 서해안고속도로 11.9%, 영동고속도로 8.6% 등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6만3천226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화성 동탄 신도시 등 7개 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평택∼화성간 통행시간을 20분 이상 단축, 일일 예상 교통량 4만6천580대를 감안할 때 연간 3천억원 규모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부∼서해안∼영동 고속도로의 통행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수도권과 서울의 통행
경기도는 도내 북한 이탈주민들이 많이 증가 함에 따라 정부와 함께 현재 2개인 도내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일명 하나센터)를 내년에 6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역적응센터가 추가 설치되는 곳은 ▲동부권(용인 등 7개 시·군 담당) ▲제1남부권(수원 등 3개 시·군 담당) ▲제2남부권(안성 등 3개 시·군 담당) ▲서북부권(고양 등 3개 시·군 담당) 이다. 도내에는 현재 지난 3월 개소한 서부권(부천 등 7개 시·군 담당) 지역적응센터와 6월 개소한 북부권(의정부 등 8개 시·군 담당) 지역적응센터가 운영 중이다. 지역적응센터는 북한이탈주민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 교육과정을 마친 탈북자들이 각 지역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북한이탈주민중 희망자는 이곳에서 지역사회 이해, 직업 찾기, 심리상담 및 의료기관 이용안내, 학교 진학지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3주간(총 60시간)의 지역적응 교육을 받는다. 도는 이와 함께 100명 이상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탈북자 정착지원 업무를 담당할 ‘탈북자 직원’을 채용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도 2명을 포함해 6개 지자체가 8명의 탈북자를 직원으로 채용한 상태
경기도건설본부는 도로와 공공시설 건축시 불필요한 공정을 없애고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는 등 공사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27일 건설본부에 따르면 건설본부는 이같은 개선책으로 인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본부는 우선 도로 포장공사시 겨울철 동파를 막기 위해 도로 포장 안쪽에 시공하는 ‘동상방지층’을 없애기로 했다. 건설본부는 이를 위해 연천과 양주 등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수개월간 실험을 통해 이 층을 시공하지 않아도 동파방지에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건설본부는 동상방지층 시공 삭제로 매년 800억원 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변 우회도로 건설로 고가 건설이 불필요한 안중-조암 도로의 설계를 평면도로로 변경하는 등 2010년까지 27개 공사현장의 불필요한 공정을 개선하기로 했다. 건설본부는 안중-조암 도로 평면화 변경으로 200억원의 공사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 포장공사시 재생 아스팔트와 순환골재를 사용해 70억원을 절감하고 하천 둑에 사용되는 흉관보호콘크리트 시공을 없애 17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건설본부는 이처럼 절감된 예산으로 노인병원 등 복지시설에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고 액
경기도가 깨끗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도로 입양(入養)’ 시범사업에 기아차 화성공장 등 7개 단체가 참여한다. 도로입양사업은 일정구간의 도로를 시민단체나 학교, 회사, 관공서 등에 위임해 1년간 자율적으로 청소 및 잡초제거 등 환경관리를 맡기는 제도이다. 도는 지난 20일까지 의정부 화성시, 양평군 등 3개 지역에서 도로입양 사업 참여를 신청한 25개 단체 중 7개 단체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단체는 기아차 화성공장, 푸른환경운동 화성지회, 화성시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폐자원재활용협의회, 의정부 자동차정비연합회, 의정부시청 공무원 축구동우회, 양평에 있는 육군 제3901부대 3대대 등이다.
정부의 4대강 사업이 도내 곳곳에서 주민들과 충돌을 빚고 있어 사업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26일 서울국토관리청과 해당 시·군에 따르면 서울국토청은 내년 2월 4대강 사업을 착공하기 위해 북한강 팔당지역 하천부지인 남양주 진중지구 31만8천25㎡, 송촌지구 11만8천846㎡, 양평 두물지구 10만㎡에서 지장물 등을 측량을 실시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상수원의 보호 등의 명분을 내세우는 농민들의 반발로 측량을 하지 못했다. 실제 서울국토청은 2∼3일 전부터 이 일대에 대한 측량을 시도했으나 일부 농민의 반발로 실패, 이 때문에 서울국토청은 이날 경찰에 지원을 요청, 경찰의 보호 아래 측량을 실시했다. 이날 농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8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농기계 등을 동원해 진중지구와 두물지구 진입로 2곳을 막았다. 또 최재성·조정식·김성희·조배숙 의원 등 민주당 의원 4명도 이곳을 항의 방문해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촉구했으며 민주노동당원들도 측량 반대에 동참했다. 서울국토청은 이에 따라 이들 2곳을 제외한 나머지 하천부지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측량을 진행했다. 경찰은 서울국토청 요청에 따라 2개 중대를 배치했으나 강제 해산에 나서지 않아 물리적 충돌은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아산생명과학연구소가 암 치료 신약 등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산생명과학연구소는 암 환자로부터 추출된 암세포 및 임상정보 등을 파스퇴르연구소에 제공하고, 파스퇴르연구소는 이 정보를 최첨단 ‘시각화 RNA 간섭 검색기술’을 활용해 환자 개인별 유전체를 비교분석한 뒤 맞춤형 신약 등 치료법을 개발하게 된다. 두 기관은 또 환자별 항암표적 발견을 위한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두 기관은 “같은 암 환자에게 동일한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효과가 다른 것은 환자 개인별 유전적 차이 때문”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유전적 요인을 발견해 맞춤형 치료법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암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 나노팹센터와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하다 2005년 경기도로부터 토지와 건물을 무상 제공받는 조건으로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를 결정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5월 판교에 연구소를 개소했다.
경기도는 7월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이어진 3·4분기 공직기강 감찰에서 41명의 각종 비위공무원을 적발했다. 도는 26일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뢰받는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도 및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감찰기간 중 사업비 집행 부적정, 근무지 무단이탈, 재난안전대비 부적정 등 비위사실 11건을 적발, 관련 공무원 41명(경징계 7, 훈계 34명)을 문책하고 7천200만원을 추징했다. 주요 비위행위는 무형문화재 공방거리 판매장 운영자를 모집하면서 A업체의 등기부증명서와 사업계획서를 정확히 심의하지 않고 업체를 선정한 B시 관계자들에 대해 경징계 1명, 훈계 2명의 조치를 내렸다. 또 어린이도서관 지원비 9억5천600만원을 C공사로부터 지원받고도 세입·세출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사업지를 집행한 C시의 담당자에 대해서도 경징계 1명, 훈계 2명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도는 금품·향응수수 행위, 사생활 문란 및 도덕성·청렴성 위반 행위, 무단이석 등 근무태만 행위와 함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등 공직자의 직분을 망각한 채 위법 부당한 업무처리 행태에 대해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행정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를 낸 안양권(의왕·군포·안양+과천) 등 경기도내 7개 권역에 대해 지난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주민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25일 행안부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각 지자체 주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전문 조사 기관에 의해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진다. 질문항목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은 뒤 ‘안양+과천’처럼 서로 다른 다양한 통합안이 제출된 경우 이들 통합안에 대한 찬반 여부도 묻게 된다. 안양권(의왕·군포·안양·과천)의 경우 ‘의왕·군포·안양’과 ‘의왕·군포·안양·과천’ 등 2개 통합 안이 행안부에 건의된 바 있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지자체와 의회, 주민단체 등이 ‘화성·오산+수원’, ‘성남·하남·광주’, ‘양주·동두천+의정부’, ‘안산·시흥’, ‘이천·여주’, ‘남양주·구리’ 등 모두 7개 권역에서 통합안을 내놓고 있다. 응답자는 각각의 통합 안에 대해 모두 찬성 또는 반대를 표명할 수 있다. 행안부는 “여론조사는 자율통합지원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조사결과는 11월초 일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여론조사는 자율통합 건의서를 낸 해당 지자체에 대해 주민들의 실제 통합 의
부천시와 과천시가 교통문화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자체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전국 232개 기초단체를 인구 30만 이상과 30만 미만을 시·군·구 등 4그룹으로 나눠 교통문화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 조사는 지자체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진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기타 등 5개영역 14개 항목으로 철저하게 분석했다. 교통문화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역시를 제외한 인구 30만명 이상인 시 26곳에서는 부천시가 교통문화가 가장 우수했으며, 인구 30만명 미만 51개 시에서는 과천시가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는 안전띠 착용률과 방향 지시등 점등률 등 운전자의 운전행태가 우수하며, 보행자의 횡단보도 신호등 준수율이 높고, 교통사고 사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 국토부는 “지난해 교통문화지수와 비교하면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등이 높아지는 등 운전행태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통안전영역 또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지수가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이 안고 있는 부채를 주민수로 환산한 1인당 평균 부채액이 시·군별로 최대 7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각 시·군의 재정자립도와 인구비율과도 연관성이 있는 자료여서 향후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31개 시군의 총 부채액은 1조7천275억원으로 시·군 평균 557억원을 기록했다. 지자체별로는 수원시가 2천625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고양시 2천135억원, 부천시 1천138억원 순이며 과천시는 4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여주군은 46억원, 양평군은 71억원이다. 이를 주민수로 나눈 1인당 평균 부채액은 과천시가 5천757원인데 비해 가평군은 45만6천574원으로 두 지자체 간에 무려 78배의 차이를 보였다. 도는 시군별 1인당 부채액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재정자립도와 인구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높아 지방채 발행이 거의 필요 없는 반면 가평군은 인구가 적은 상태에서 재정자립도까지 낮아 지방채를 조금만 발행해도 주민 1인당 평균 부채액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이다. 한편, 경기도의 총 부채액은 1조4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