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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교통정체 숨통

봉담~동탄·오성~태안 등 민자고속도로 38.5㎞ 오늘 개통

경기도는 화성 봉담∼동탄 수도권 제2순환도로 17.8㎞ 구간과 평택 오성∼화성 태안을 잇는 20.7㎞ 도로 등 총 38.5㎞의 민자고속도로를 오는 29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들 도로는 총 공사비 1조1천154억원을 투입해 2005년 6월부터 4년4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해 온 사업으로 두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인 오산시 세마동 서오산 분기점에서 십자 형태로 교차한다.

도는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망 구축을 앞당기고 경부고속도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정체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자고속도로의 교통 전환율은 경부고속도로 9.5%, 서해안고속도로 11.9%, 영동고속도로 8.6% 등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6만3천226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화성 동탄 신도시 등 7개 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평택∼화성간 통행시간을 20분 이상 단축, 일일 예상 교통량 4만6천580대를 감안할 때 연간 3천억원 규모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부∼서해안∼영동 고속도로의 통행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수도권과 서울의 통행거리를 최대 15㎞, 통행시간을 최대 20% 가량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싼 통행료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만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는 “민자로 건설돼 향후 30년간 유료로 운영되는 두 도로의 통행료는 국비로 건설되는 도로보다 20% 가량 비싼 2천800원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화성 봉담~평택 오성 민자고속도로 개통식은 28일 오후 2시 오산 휴게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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