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아산생명과학연구소가 암 치료 신약 등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산생명과학연구소는 암 환자로부터 추출된 암세포 및 임상정보 등을 파스퇴르연구소에 제공하고, 파스퇴르연구소는 이 정보를 최첨단 ‘시각화 RNA 간섭 검색기술’을 활용해 환자 개인별 유전체를 비교분석한 뒤 맞춤형 신약 등 치료법을 개발하게 된다.
두 기관은 또 환자별 항암표적 발견을 위한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두 기관은 “같은 암 환자에게 동일한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효과가 다른 것은 환자 개인별 유전적 차이 때문”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유전적 요인을 발견해 맞춤형 치료법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암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 나노팹센터와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하다 2005년 경기도로부터 토지와 건물을 무상 제공받는 조건으로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를 결정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5월 판교에 연구소를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