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한국의 인권과 평화에 남달랐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며 지금 우리 상황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미국 카터 전 대통령을 조문한 뒤 SNS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에 각별했던 그의 헌신을 우리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여성과 유색인종 등 사회적 약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했던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며 카터 전 대통령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문록 서명을 마치고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참사관과 만나 한미동맹과 민주주의의 굳건함, 한국의 강인한 회복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무안공항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 ICT 쉼터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자원봉사 ICT 쉼터버스에는 밥차 운영 자원봉사자, 경기도·광주·전남·전북 등 지역별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등 다양한 단체의 자원봉사자와 유가족 등 600명이 찾고 있다. 무안군 소속 한 자원봉사자는 “바람이 차가운 야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밥차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는데 쉼터버스가 있어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다”고 전했다. 박지영 도자원봉사센터장은 “갑작스런 재난에도 신속한 자원봉사 지원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가 더 좋은 환경에서 봉사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도자원봉사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만이 아닌 전국 어디라도 재난재해 현장에 자원봉사자를 위한 쉼터버스 필요 시 신속한 대응이 될 수 있게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자원봉사 ICT 쉼터버스 운영, 도내 자원봉사자 활동 현장과 재난·재해 피해지역에 신속 배치해 자원봉사자의 심리적 회복과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민선8기 경기도가 2025년 경제재건에 주력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동연 지사의 신년초 행보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비상계엄 한 달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48조 원 증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국가신인도 하락에 대한 우려마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2008년 외환위기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서 위기를 돌파하고 극복해낸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번 추락한 국가신인도를 회복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경제재건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김 지사는 우선 ‘글로벌 경제’ 대응에 나선다. 8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 활동과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는 제임스 김 회장과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미국기업대표들을 만나 외국인투자자가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다짐을 전할 예정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국민의힘은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일침을 놨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국힘 의원 40여 명이 관저 앞에서 내란 수괴 방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기를 포기한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국힘 소속 시도지사는 체포영장 중단과 탄핵소추 재의결마저 주장한다”며 “대통령은 내란, 집권당은 내란 방탄.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나라로 보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선진국을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걱정하는 우려국가, 법치주의가 무너진 후진국가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핵심가치인 시장경제와 법치주의는 어디로 갔느냐”며 “국힘이 지켜야 할 것은 내란 수괴가 아니라 보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6일 정기 브리핑에서 탄핵소추 사유 변경 시 국회 재의결이 필요한지에 대해 “해당 부분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다.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헌재의 권유로 국회 측 대리인단이 내란죄를 철회한 것 맞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국회 측 대리인단은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소추 사유 중 형법상 내란죄 해당 여부를 쟁점에서 빼겠다고 밝혔다. 내란 행위 자체는 다루되 형법상 ‘죄’로서 인정되는지 여부는 따지지 않겠다는 취지다. 이에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형법상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소추는 잘못된 것”이라며 “내란죄를 제외하려면 탄핵소추안을 다시 의결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천 공보관은 “소추 사유를 어떤 연관 관계에서 법적으로 고려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판단사항”이라고 했다. 변론기일 지정에 대해선 “재판부에서 당사자의 변론 계획 수립과 원활한 절차 진행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근거는 헌법재판소법 제30조제3항, 헌법재판소 심판규칙 제20조제1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헌재는 8인체제가 구성된 이후 첫 재판관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준비 상황을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도입한 VC펀드 출자금보증을 통해 1년간 56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에 기여했다고 6일 밝혔다. VC보증은 투자시장 위축으로 벤처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캐피탈(VC)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신보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의 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이 자펀드 결성에 필요한 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대 50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신보는 지난해 벤처캐피탈이 펀드 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총 150억 원 규모의 보증 한도를 제공하고 보증 한도 내에서 부족한 출자금을 투자 일정에 따라 집행할 수 있게 했다. 신보는 VC보증을 통해 100~200억 원 규모의 소형펀드부터 30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대형펀드까지 다양한 펀드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VC보증 대상을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날로부터 1년 이내인 기업에서 3년 이내인 기업으로 확대해 더 많은 VC가 펀드 결성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신보 관계자는 “VC보증을 통해 민간 벤처 투자를 촉진하는 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혁신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국민을 끝까지 기만하는 행태가 역겹습니다.” 50대 시민 A씨는 경기신문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불발에 대해 “빨리 체포, 구속 등 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20대 직장인 B씨는 “윤석열은 법치주의가 아닌 이기적인 기회주의자”라며 “본인의 세상에만 빠져 살아가는 능력 미달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뼈아픈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30대 직장인 C씨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으며 20대 직장인 D씨는 “계엄 선포로 발생한 상황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D씨는 “계엄을 선포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해 답변하면 될 일 아니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다그쳤다. 50대 직장인 E씨도 “잘못한 것이 없다면서 왜 피하느냐”며 “윤석열은 즉시 수사에 응하고 법의 심판대에 서라”고 했다. 또 경제적 여파 체감도에 관한 질문에는 “화물트럭 기사인 지인은 일거리가 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물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모든 경제 활동이 움츠러들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60대 주부 F씨도 “가끔 식당을 가면 손님들이 줄었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며 소비가 위축된 상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180일 심판기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사절차 미이행, 헌법재판관 기피 등을 거론하며 항변했지만 판례와 관련 조항에 따르면 다수 주장이 인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6일 첫 ‘8인체제’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등 배당을 조정하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나온 쟁점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3일 2차 기일에서 탄핵심판은 심판사건 접수일로부터 180일까지 해야 하며 그 전에 종료하면 헌재가 법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법 제38조에는 ‘180일 이내’라고 명시, 180일 안쪽으로만 종국결정을 하도록 돼있다. 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각각 91일, 63일 만에 종국결정을 했다. 더구나 이는 강제성을 띠지 않는 단순 훈시규정으로 180일 이상이 걸리더라도 법적 제재는 없다. 180일이라는 기준은 단순 지침일 뿐 한참 이전이나 그 이후 선고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윤 대통령 측은 국회 탄핵소추 시 법제사법위원회 조사절차를 거치지 않아 부적법하다고 주장했지만 박·노 전 대통령 역시 국회 법사위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우리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경제회복의 온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지난 2일 2025년 시무식에서 “특히 주력산업, 신성장동력 분야 등 중점정책부문에 전년 계획 대비 2조 원 증가한 59조 원을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보는 스타트업부터 혁신성장 기업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을 도입하고 녹색자산유동화 증권 발행을 확대해 녹색경제활동 수행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진출기업을 위해선 해외 동반진출 보증 분야를 확대하고 해외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최 이사장은 “내년 고객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준비기일을 하루 앞두고 신임 헌법재판관 2명이 취임하면서 헌법재판소가 두 달 반 만에 8인체제를 회복했다. 종전 6인체제에서 진행 중이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기각에 필요한 인원이 1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는 점에서 인용(파면)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신임 헌법재판관은 2일 취임식에서 “제 생각에만 매몰되지 않고 설득과 포용의 자세로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치적 영역에서 해결돼야 할 다수 문제가 민주적 정당성을 지닌 기관들의 합의를 통해 해결되지 못한 채 사건화되는 정치의 사법화 현상으로 어려운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이 추구하는 헌법적 가치는 권력의 자의적 지배를 배격하는 법치주의를 통해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려와 공감을 기본으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은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기대 신속하게 헤쳐 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