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저소득층이 자동차 사고를 당했을 경우 국가의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자동차 사고를 당한 저소득층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자동차 사고시 장학금 지원 범위를 피해자 유자녀로 한정했던 조항을 고쳐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피해자 자신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피부양보조금 지급대상은 사고 당시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부양하던 65세 이상 노부모에서 부양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자 또는 유자녀와 생계를 같이하는 65세 이상 노부모로 확대했다. 개정안은 또 물가 상승을 고려해 2003년 이후 동결됐던 피부양보조금과 중증후유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재활보조금 기준금액을 월 10만 원에서 2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사고 피해 유자녀의 보호자, 후원자가 월 3만원의 범위에서 저축한 금액만큼 국가도 같은 금액을 지원해 성년이 됐을 때 학자금, 창업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립지원금 지급제도도 도입된다.
IBK기업은행은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회사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차 협력기업에도 상생대출이 가능한 ‘한전 파워에너지론’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파워에너지론은 생산자금을 빌려주는 ‘플러스네트워크론’과 구매자금 지원을 위한 ‘구매전용카드’로 구성된다. 한전과 납품계약을 맺은 1차 협력사는 납품계약서를 근거로 계약금액의 80%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한전의 2차 협력사의 경우 기업은행의 구매전용카드 활용이 가능하도록 가맹점으로 가입해야 한다. 각 협력회사들은 대출금리를 0.25%포인트에서 최고 2%포인트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 한전의 1차 협력사는 8천여개, 2차 협력사는 4만여곳으로 추산된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푸르른 나무와 울창한 풀들, 작고 소박한 연못과 분수….’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심 속 농촌체험 현장 및 휴게공간으로 자리잡으며 학생 뿐 아니라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각광받는 곳이 있다. 화성시 기산동 315 일대 23만1천406㎡(7만여평) 규모의 도농기원은 경기농업의 산실로 그 명맥을 이어온 농업·농촌의 보고라 불릴 만큼 다양한 농업 관련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연중 무료로 개방하는 농업과학교육관은 학생들의 방학 필수 관람코스로 꼽힐 만큼 인기가 높다. 교육관내 농경문화전시실은 경기도의 전통 농경문화 유산을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재현했으며, 첨단과학실에는 현대 우리 농업의 변천과정과 새로운 농업기술, 농자재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최근 설치된 생명공학전시관에는 장미의 염색기술과 기능성 음료의 추출과정 등 다양한 첨단농업기술을 전시, 도내 특산물과 도농기원이 연구개발한 농산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작은 연못과 희귀 반송들이 군락을 이룬 야외전시장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도농기원은 이 곳에 조선시대 대표적 과학기구인 측우기와 해시계, 규표는 물론 연
용인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조합장 및 상임이사 임금을 조합 실정에 따라 10% 내외에서 자발적으로 감축키로 결의했다. 용인농협조합운영협의회는 13일 농협 용인시지부 2층 회의실에서 조합장 10명과 상임이사 3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조합장·상임이사 임금 10%를 자발적으로 감축키로 했다. 조합장 임금 감축은 최근 농협중앙회가 일자리와 임금 삭감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이후 도내에선 이번이 처음으로, 타 지역농협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조합은 임금 감축을 통해 절감된 인건비는 농업인 실익사업 지원과 용인지역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조합장들은 또 임금 삭감 뿐 아니라 용인농협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 농업·농촌 및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김규식 용인시지부장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고통분담 대열에 동참하자는 차원에서 용인지역 조합장들이 임금 삭감을 결심했다”면서 “이같은 조합 임원들의 노력이 농업·농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형 청소기 신모델 9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진공청소기는 전화통화나 TV시청을 하면서도 청소가 가능하도록 소음 수치를 국내 최저 수준인 58데시벨(dB)까지 낮춘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소음을 낮추는 동시에 새로운 먼지통 설계로 흡입력은 끌어올려 소비자의 감성과 사용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청소시 배출되는 공기를 정화해주는 필터 시스템을 강화한 1석3조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먼지통 모양을 변화시키면서 기존대비 20% 정도 먼지통 내부 공간이 확보돼 청소를 자주해야하는 소비자의 불편함을 덜었다. 출고가는 20~36만원선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청소한 시간과 면적 등 청소상황에 대해 알려 주는 음성안내 기능을 탑재한 60만원대 로봇청소기 신모델도 동시에 출시했다.
경인운하의 주요시설인 김포터미널을 짓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추가로 해제된다. 국토해양부는 13일 그린벨트를 풀어 국가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의 범위를 경인운하사업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지침은 국가계획이라도 서민주택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때만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경인운하를 위해 추가 해제할 수 있는 그린벨트 규모는 1㎢로, 이 곳에 김포터미널이 들어설 전망이다. 그동안 경기도는 김포터미널을 짓기 위해선 그린벨트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지난달 국토부가 개최한 공청회에서도 이같은 주장이 주류를 이뤘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김포터미널 예정지역의 특성상 추가 해제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된 지침은 또 광역도시계획상 도 지역내 해제가능총량을 시·군별로 배분하는 게 아니라 여러개 시·군을 묶은 권역별로 제시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해제 총량이 확정될 경우 중부권과 남부권, 동북부권 등으로 구분해 해제물량을 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달 안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2020년까지 수도권에서 해제할 그린벨트의 총량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최근 원어민교사의 증가로 세금 관련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전국 21개 지역에서 ‘원어민교사 세무 안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원어민교사를 위한 맞춤형 세무 서비스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간담회는 전국 초·중등학교와 대학 실무자, 교육청 관계자 등 3천200명을 대상으로 조세조약상 교사·교수 면세요건 등을 유형·사안별로 설명한 뒤 이에 대한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세청은 원어민교사의 근로·퇴직소득에 대한 세금, 원어민교사의 독립적 자격 강사료 소득에 대한 세금 등의 내용을 담은 ‘원어민 교사의 세금문제,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책자를 활용,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외국인에 대한 맞춤형 납세서비스를 실시, 고객편의 및 납세순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반재훈 사무관은 “납세자 유형 및 소득 유형에 따른 세무안내를 위해 앞으로 외국 연예·체육인 세무 안내, 비거주자 금융소득 원천징수 안내 등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도농 상생의 모델로 주말농장 프로그램을 운영, 농민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100여가정 350여명은 지난 11일 화성시 기안동에 위치한 가족농장을 찾아 올해 농사 준비를 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날 흙토 고랑작업과 열무·쑥갓 씨앗 파종 등 농촌현장을 가족들과 직접 체험하며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삼성전자는 현재 화성시 기안동(102가정)과 화성시 비봉면(60가정), 충북 괴산군(40가정) 등에 주말농장을 조성, 임직원 가족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주말농장을 분양받은 임직원들은 주말과 휴일 등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과 함께 가족농장을 찾아 밭을 일구며 가족 화합은 물론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농민들은 남는 텃밭 등을 주말농장으로 분양, 수익도 올리고 농장을 방문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지역특산물도 판매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홍보팀 황석기 대리는 “바쁜 업무로 가족에게 소홀해지기 쉬운 임직원들이 가족농장을 가꾸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우리 농촌도 돕자는 취지에서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r
IBK기업은행은 녹색성장 대출재원 마련 및 관련단체 후원을 위해 ‘녹색성장예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가입고객에게 0.1(기업고객)~0.2%포인트(개인고객)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과 중소기업금융채권으로 각각 판매되며, 가입 시 자격 제한은 없다. 정기예금의 경우 3~36개월까지 금액 제한 없이 분할 입금이 가능하며 10일 기준 최고 연 3.77%의 금리를 제공한다. 중금채는 1~3년 만기로 연간 10만 원 이상 입금할 수 있고 금리는 연 3.55% 정도이다. 기업은행은 판매금액 1만원당 10포인트(1포인트=1원)씩 1년간 적립한 기금과 관련 대출상품 등의 판매실적에 따라 최대 1억원을 녹색성장 관련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본인의 재테크는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영위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돕고 녹색성장 관련 단체에도 간접 기부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고 말했다.
농협은 벼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13일부터 전국 20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벼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입을 원하는 농가는 해당 지역농협 및 품목농협에 방문해 13일부터 5월31일(이모작의 경우 6월30일까지 가입기간 연장)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험료의 50~75%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1차로 20개 시·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뒤 3년간의 시범사업과 상품 개선 등을 통해 2012년에는 전국 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