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에 대비해 오는 27일까지 중증환자 전담 병상과 중등증 병상 등 총 399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13일 발동한 병상확충 행정명령에 따라 경기도는 27일까지 도내에 중증환자 전담 병상 55개, 중등증 병상 344개 등 모두 399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병상 확충 행정명령에 따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는 27일까지 총 765개 치료병상(중증 171병상·중등증 594병상)이 추가 확충될 예정이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경기도는 16일 오후 8시 기준 1731개의 도내 의료기관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중인 병상은 89.1%인 1544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202병상 중 68.8%인 139개가 사용 중이고 63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이천 등의 생활치료센터(11곳) 병상 가동률은 74.3%다. 도는 환자 급증으로 인한 잔여 병상 부족 우려로 그동안 중앙정부에 종합병원 등에 대한 긴급동원 행정명령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경기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학원,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문가 주도의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달 중 도내 보건교사 40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교육청을 통해 코로나19 대응교육을 온라인 연수, 비대면 화상 교육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비롯해 안주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내과 과장, 경기도 역학조사관 등 현장 전문가들이 실제 학교 집단감염사례를 중심으로 평상시 예방 방법과 의심 및 확진자 발생시 대응 방법을 풀어내는 방식이다. 앞서 7월에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료원과 함께 도내 보건교사 및 교육관리자, 학원관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코로나19 대응 교육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9~12일에는 경기도의료원이 도내 교육관리자 610여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실시간 화상학습을 실시했다. 학원관리자 대상 코로나19 교육은 지난 9일부터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사이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학원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평상시 예방 방법과 확진자 발생시의 대응방법을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및 경기도 역학조사관 등 현장 전문가가 설명한다. 교육을 모두 수강하면 ‘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나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황교익 씨는 17일 페이스북에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발언은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오랫동안 공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 제게 영상물 출연 제안을 했던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이재명 후보와 똑같이 황교익TV 출연을 제안한 적이 있다. 이재명은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 뿐이다. 아직 시간이 있다. 출연하시겠다면 환영이다. 청문회까지 아무 말 않고 있으려다 이 정도 의사 표현은 해야겠다 싶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미흡한 관광업 경력 문제에 대해서는 “관광도 문화이다. 관광 문화에는 좌우도 없고 정파도 없다. 제가 관광업에 종사한 적이 없으나 지역 관광 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평생 과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지리
경기도가 고액체납자의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 관련 은닉재산을 조사한 결과, 체납자 7명을 적발하고 체납액 2억3000만원을 압류 조치했다. P2P금융이란 전통적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자와 투자자가 만나는 금융서비스다. 현금 유동성 등의 장점으로 P2P금융 대출채권 투자를 통한 원리금수취권(원금과 이자를 받을 권리) 취득이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6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지방세 1000만원 이상 도내 고액체납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P2P금융 원리금수취권을 전국 최초로 조사했다. 조사는 대출잔액 100억원 이상을 보유 중인 7개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와 19개의 P2P연계대부업자에 투자 중인 원리금수취권 현황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P2P금융시장이 차입자와 투자자에게 중금리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대안적 투자시장으로 자리 잡는 점에 주목해 선제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금융시장의 다양화에 편승해 체납처분을 면탈하려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경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전통적 의미의 금융시장이 진화해 P2P금융 등이 새롭게 자리 잡으면서 체납자의 체납처분 면탈을 위한 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간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의 ESG 4법 공약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무엇이 다른지보다 같은지에 집중하겠다. 당장은 조금 어색할지 몰라도, 단어 뜻 그대로 '같은 곳을 향해 걷는' 동지임을 언제나 기억하고자 한다”며 “대전환의 시대에는 사회적 규범도 달라진다. 압축적 경제성장을 하던 때는 속도와 효율이 최우선이었다. 많은 것이 후 순위로 밀렸던 때입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상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기업들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다. 환경을 중시하고, 사회적 역할을 고려하며,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이미 전 세계적 대세가 된 지 오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경기도에 수십조 기업투자를 유치하며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했던 이유이다. 쿠팡의 혹독한 노동환경과 갑질 운영에 문제 제기했던 이유 역시 당장은 이득일지 몰라도 멀리 보면 손해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그런 의미에서 이낙연 후보님의 공약인 ESG 4법은 경청해야 할 공약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만 11~18세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급해 생리 빈곤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6일 서울 캠프에서 ‘제1차 성평등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월경을 여성의 보편적 건강권 차원으로 보고경기도의 ‘여성청소년 기본 생리용품 보편지원’ 정책을 전국화하겠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또 “여성청소년의 42%가 이상 증상을 경험했고 그중 56%가 산부인과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건강검진 항목에 생식건강 초음파 항목을 추가해 일찍부터 당당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저출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산휴가·육아휴직 자동등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모 모두의 출산휴가·육아휴직이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해 제도를 이용할 권리와 접근성을 높이고, 사업주의 법정의무 준수 의식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 특수고용, 비정규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를 가진 노동자들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 지사는 “유산의 원인이 되는 직장 내 임신관련 독성인자를
소상공인단체들이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단체 상인회장단은 16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정문 앞에서 ‘소멸성 지역화폐로 모든 경기도민에게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에 대해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회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빚더미에 짓눌려 빈민계층으로 전락해 매일같이 고사 직전으로 내몰리는 도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선별에 따른 시간과 행정력 낭비 없이 조속한 집행을 가능케 한 경기도의 용기 있는 결단이 큰 위로와 희망이 돼 주었다”고 했다. 이어 “사용처와 사용기간이 제한된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은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도민 모두에게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얼마나 큰 활기를 불어넣었는지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체감한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이동주 의원(더민주·비례)은 “이번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은 경기도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및 재난지원금 대상 확대를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맹공세를 펼쳤다. 이낙연·정세균 측은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이 특혜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거센 비판을 이어나갔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2017년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고에는 고위 공무원, 박사 학위,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구했다”며 “전과 달리 2021년 공고에는 경력 사항은 삭제되고, 채용조건에 ‘대외적 교섭 능력이 탁월하신 분’으로 두루뭉술하게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곧이어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15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황교익 씨가) 관광공사 사장에 맞는 분 같지 않다”며 “경기도 관광은 평화 관광을 빼고 생각할 수 없는데, 그 상식에서 벗어난 인사”라고 비판했다. 장경태 정세균 캠프 대변인도 인사 의혹을 제기하며 “이 지사는 국정농단사태의 주범 최순실 사건을 두고 신랄한 비판을 한 적이 있지 않냐. ‘가까운 사람들에 한 자리씩 주면, 잘못하면 (최)순실이 된다’는 이 지사의 발언을 공정하게 그대로 들려주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에 경기도는 “기존의 학력·
경기도가 도내 도로 중 반사 성능이 부적합한 차선 800㎞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중이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지방도 322호선 등 도내 지방도와 국지도의 노선별 시점부터 종점까지 약 2200㎞에 대한 도로 차선 반사 성능을 측정했다. 도내 지방도‧국지도 총연장은 약 1900㎞이지만 왕복 차선 등을 고려한 조사 대상은 약 7300㎞에 달한다. 도는 이 가운데 최소 재귀반사성능을 기록하지 못한 부적합 차선 약 800㎞를 발견하고, 이 중 지방도 349호선 등 34건(124㎞, 16%)의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차선 도색 작업도 올 하반기에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성능 점검을 마치지 못한 약 5100㎞도 노선별 일괄 측정해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야간이나 우천 시 차선의 반사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새로 설치한 백색 차선은 240 mcd/(m2‧lx) 등 최소 재귀반사성능(휘도) 충족을 위해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건우 경기도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비가 내리는 밤에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 및 관리해 도민의 신
경기도가 장흥계곡의 불법행위를 방치하는 등 지방공무원법 제48조(성실의 의무) 등을 위반한 양주시 소속 공무원 2명에 대한 경징계를 요구했다. 도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지적된 장흥계곡 내 불법사항과 관련해 해당 지자체인 양주시를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불법행위 방치· 업무소홀 여부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결과일부 음식점에서 누구나 계곡 진입 계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놓은 입간판을 치워버린 뒤 손님에게 업소 이용을 강요하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동식 파라솔 테이블 설치 등 불법행위를 수차례 적발하고도 구두계도 등 소극적으로 조치해 불법행위가 반복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뿐 아니라 평상, 분수 등 음식점에서 영업을 위해 설치한 불법시설물을 확인하고도 철거 등의 조치를 지연했다. 계곡 내 불법행위를 상시 단속하는 ‘하천지킴이’가 단속일지를 통해 문제점을 상세히 보고했으나, 이에 대한 현장 확인과 행정계고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