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합의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를 촉구했다. 김세준 상임대표는 “코로나 펜데믹이 만들어 놓은 그림자에서 자유로운 대한민국 국민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재난지원금도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재부의 독선과 제1 야당의 반대로 1차 재난지원금 이후 지속적으로 선별적 지원이 이루어져 왔다”며 이번 여당과 제1야당 당 대표의 합의가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도 있었는데 국민의힘이 이를 번복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은 코로나 4차 팬데믹에 더 힘들고, 삶이 더 나락으로 떨어져 가고 있는데, 제1야당의 대표는 말바꾸기나 하고 있으니, 규탄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면서, “제1야당의 당대표가 합의하고 기자와의 질문에서도 대답을 했던 내용을 100분도 지나지 않아 뒤집는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태이며,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 되돌릴 시간이 있음을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제1 야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깨닫고, 여야 당대표의 합의를 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의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 속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연기론이 현실화되고 있다. 박찬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선출하는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며 “민주당의 경선 일정 변경 여부는 당 지도부의 공정한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선수로서 당이 정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국민만을 바라보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경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 지사를 제외한 대선 후보들에게 코로나19 위기가 심각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된 일정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숙고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이상민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6명의 대선 경선 후보 중 5명의 후보로부터는 코로나19 위기가 엄중하기에 일정을 당초 (8월 7일 시작으로) 예정된 지역순회 일정을 순연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었다”며 “이재명 지사 측의 입장이 분명하지 않았었는데, 오늘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지사 측이 코로나19의
4선 중진 우원식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에 대해 공식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이재명 대선캠프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박찬대 열린캠프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우원식 의원이 목숨처럼 소중하게 챙겼던 민생 문제를 이재명 후보가 제대로 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자산으로, 문재인 정부 첫 원내대표였으며, 바로 직전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중 한 분인 우원식 의원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며 “‘민생’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두 정치인이 4기 민주 정부 수립과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함께 풀기로 한 것이다. 우원식 의원의 공식 지지 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앞서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이재명 후보와의 회동에서 “불평등, 불균형, 양극화 해소라는 시대정신을 실천할 사람이 아니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고 우리는 이길 수 없다면서, 강력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해낼 사람을 통해서만 우리는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을 해낼 수 있다”고 하며 이 지사에 힘을 실었다. 이에 박 대변인은 “(우 의원이) 힘없는 국민 삶 속의 공정과 정의를 실현해낼 추진력 있는 이재명 후보를 돕겠다고 나선 것이다.
경기도가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 필수노동자 지원위원회’를 구성, 운영에 돌입한다. ‘필수노동자’란 돌봄과 보건의료, 위생과 생활폐기물 처리, 배송과 물류, 교통, 공공안전관리 등 국민안전과 기본적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말한다. 이번 위원회는 필수노동자들의 취약한 노동조건 개선 및 고용불안 해소 등 노동권 보호 정책을 수립·시행하는데 있어 각계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민선7기에서 처음 구성한 자문기구다. 위원회 위원으로는 위원장인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도 및 도의회 2명, 학계전문가 4명, 노동계 2명, 경제계 2명 등 각계 대표 12명이 참여한다. 임기는 15일부터 오는 2023년 7월 14일까지 2년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재난 상황(코로나19 등)에 따른 필수노동 업종 지정에 관한 사항, 필수노동자 지원 사업의 추진에 관한 사항 등 도 차원의 필수노동자 지원 계획 수립 및 관련 사업 시행에 필요한 심의·자문을 하게 된다. 당초 위원회는 오는 15일 1차 회의를 대면방식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등 방역수칙에 적극 동참하고자 서면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집중 포화를 맞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원래대로 되돌아가겠다"고 밝히며 반격 태세에 돌입했다. 이 지사는 1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차례 동안 진행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가 어땠었냐”는 물음에 “솔직히 답답했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정확하게 문제 지적하고 공방하고 그러면 좋은데 차짓 팀원끼리 상처를 주거나 부상을 입히면 본선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자신에 대한 과신인지 모르겠지만 확장력, 정책에 대한 신뢰 때문에 누구보다 본선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하고 자부하고 그래야만 한다. 그래서 본선에 대한 책임감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함께 갈 팀원들인데 그들이 권투하는데 발로 좀 차더라. 그래도 다 견뎌냈는데 오히려 내가 부상을 입은 것 같다”며 “지지자들이 뭐하는 것이냐. 왜 이리 답답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안동에 갔을 때 '대구·경북 분들이 소위 보수정권을 올인하듯이 지원하지 않았느냐 그 보수정권이 수도권에 집중하면서 지방 차별하면서 지금이 이것이 뭐냐'라고 한 것인데 ‘역차별’만 따서 호남을 우대하고 영남을 피해를 입혔다는 뜻이라고 해석을 한 다음에
정치권 등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관련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선별과 보편적 방식을 모두 접목해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13일 경기도청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야간 협의도 오락가락하고 있고, 홍남기 부총리도 전국민 지원금 지급에 부정적인 입장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정부의) 추경 재원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3단계로 시행하면 된다”며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에 직접 대상자가 됐던 경우에는 국가가 방역 정책의 필요성에 의해서 특별한 희생을 요구했기에 거기에 대해서는 보상을 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또 “특별히 피해를 입은 영역에 대한 선별적 지원도 필요하다”며 일부 업종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강조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온 국민이 다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피해지원 또는 위로의 대상이 돼야 하고 특히 이 관점에서는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국민을 배제하는 것은 선별 보편의 문제가 아니라 차별과 배제의 문제이기 때문에 공동체 운영 원리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만 따로 재난기본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경기도 재정적인 상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초기 '신천지'로 인해 대유행 사태가 벌어지자 강제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등 단호한 모습을 보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민 안전을 위해 노란 방역복을 갖춰 입고 방역지킴이로 다시 돌아왔다. 이 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민에 코로나 4차 대유행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려해왔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 이번 4차 대유행은 기존과 달리 속도가 빠르며, 발생 경로를 찾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금의 확산을 막지 않으면 전면 봉쇄로 갈 수밖에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도는 검사역량 강화를 위해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하고 있다. 평일 오후 6시, 주말 오후 1시까지이던 기존 운영시간을 각각 오후 9시, 6시로 연장했으며 도내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112곳 중 32곳이 참여하고 있다. 또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 수원·용인·고양 등 도내 6개 시군 학원 종사자 등 방역취약업종과 유증상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확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가 여름 행락철을 맞아 ‘도로변 쓰레기 무단투기 홍보 캠페인’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한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 간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등 쾌적한 도내 도로관리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집중점검 및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쓰레기가 많이 발생해 집중 관리가 필요했던 도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등 13개 노선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관리가 필요한 100여 곳 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어 장마철을 대비해 해당 도로의 진출입부(IC), 비탈면 등을 중심으로 도로시설 청소 상태, 도로변 불법 투기 쓰레기, 교통사고 잔해물, 길어깨 적치물 등을 집중 살폈고, 미흡지역은 재점검을 통해 개선되도록 관계기관의 협조 요청 등을 진행했다. 또 도로전광판포스터, 도 홈페이지, SNS, 방송 매체를 활용,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 도는 이로 인해 누적·방치 쓰레기 처리 등에 대한 관계기관의 참여가 활성화 됐고, 도민 의식전환 등 도로 주변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됨에 따라, 효과를 지속하고자 캠페인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장된 캠페인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여야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합의를 했으나 국민의힘이 이를 번복한 가운데 보편 지급을 주장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여야 대표의 합의 발표가 100분 만에 번복됐다. 아무리 약속이 헌신짝 취급 받는 정치라지만 이건 아니다”며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상대당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주권자로 보고 두려워 할 줄 아는 공당이라면 이런 번복 논란이 있을 수 없다”며 “의원들의 불만은 당내에서 풀어야 할 문제이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릴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혼선을 빚은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여야 대표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며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들에게 더이상의 상처를 주지 말라. 민생을 최우선 하는 정치 본연의 길로 다시 돌아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오후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80% 이하 국민에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던 재난지원금을 전국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당내
경기도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이 도내 이동노동자 건강 기본권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는 선순환을 구축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 조직화 사업 지원 대상 단체 중 하나인 ‘경기지역대리운전노동조합’이 지난 7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성남시와 ‘이동노동자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성남지역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 대상으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노동자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일반·특수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도 의료원의 특수검진팀이 성남시 이동노동자 쉼터를 찾아 이동형 진료 버스를 활용, 이동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엑스레이, 진폐, 만성질환, 뇌 심혈관, 스트레스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맞춤형 건강 상담,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도, 복지자원(의료비 관련 등) 연계 등 각종 건강관리 사업과 가족의 신체·정신·사회적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 참가자인 ‘경기지역대리운전노동조합’은 경기도의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에 참여중인 단체 중 하나로, 지난해 신규 자조모임 육성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조직화 성장 분야를 지원받고 있다. 노조는 도 의료원과 지속적으로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