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구월동의 가로수들이 일반 쓰레기와 건설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남동구 인주대로 591번길에서는 몇몇 가로수 보호틀 안에 일반쓰레기와 콘크리트 조각들이 가득 차있다. 인근을 지나가던 A씨는 “며칠 전부터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는데, 아직까지 치워지지 않았다”며 “가로수 밑에 쓰레기나 콘크리트 조각들이 있는 걸 보면 미관상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로 옆에는 콘크리트로 타설된 개인 소유의 주차장이 있다. 곳곳에는 깨지고 갈라진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오전 9시 30분. 우리동네환경지킴이 인력들이 이곳을 순찰하며 환경 개선을 실시했지만 가로수 안의 쓰레기들은 치우지 않았다. 쌓여 있는 쓰레기들 덩어리가 크고, 콘크리트의 경우 폐기물인 만큼 수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동네환경지킴이로 근무하는 60대 남성 B씨는 “폐기물이나 부피가 있는 일반 쓰레기들까지 수거하지 않는다”며 “이런 쓰레기들 처리는 환경미화원이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시 경관을 해쳐 치워야 할 필요성이 있는 쓰레기 혹은 일반 폐기물들 중 양이 많지 않은 것들을 대상으로 환경미화원이나 구청 청소과 소속 미화원들이 수거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월3동 행정복
인천시가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VOCs(휘발성 유기 화합물)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여름철 오존 농도 상승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10일 동안 남동산단 소재 VOCs 배출시설 32곳을 점검했다. VOCs는 Volatile Organic Compounds의 약자로, 상온에서 쉽게 증발하는 유기 화합물을 일컫는다. 대기 중으로 방출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거나, 2차 오염물질을 생성해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점검 최근 하절기 오존 평균 농도가 지속적으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오존경보 발효 횟수가 증가하면서 오존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VOCs를 집중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 결과 사업장 내 환경관리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1개 사업장이 환경기술인 교육 미이수로 적발됐다. 시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향후 시 누리집을 통해 업체명과 위반 내용, 처분 등을 공개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및 배출사업장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정기적으로 환경 순찰 및 불시 점검을 병행해 부적정 운영업체를 관리하고, 환경 오염사고 예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
남동구가 주민 생활 편의 및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2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장(민주·남동구갑)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늘솔길근린공원 주차장 확충사업과 나루소공원 환경 개선사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늘솔길근린공원 주차장 확충사업은 공원 내 양떼목장과 무장애나눔길, 숲 이야기 등의 시설이 확충되며 방문객 수가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이용객 증가로 인해 심화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공원 내 지상주차장을 88면에서 154면으로 확충한다. 또 나루소공원 환경개선사업은 불량한 토양으로 인한 수목 고사 및 노후 시설물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뤄진다. 확보된 예산을 토대로 토양 개량 및 수목 식재, 시설물 정비, 조명 교체를 진행해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맹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한 공원 주차난 문제와 시설 노후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꼼꼼히 챙기고 지속적으로 확보
인천상공회의소가 ‘2025년 인천 기업인 6대 전략산업 과학기술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20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시와 함께하는 이번 교육은 지역 기업 재직자와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6대 전략 산업별 과학기술 및 산업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좌는 항공과 디지털 및 데이터, 미래차, 바이오, 반도체, 로봇 등 6개 분야로 구성돼, 각 분야별 전문 강사 6명이 회차별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모집이 이뤄질 예정으로, 전체 60명 중 현재 13명이 지원했다. 다음 달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6번,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인천상의 3층 교육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뤄진다. 참가 신청 포스터의 QR 접속을 통해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상의 관계자(032-810-2851,ksz@incham.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생후 57일 된 아들의 머리를 때리고 허벅지 뼈를 골절시킨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친부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법 형사 14부(손승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또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 및 방임 혐의’로 함께 기소된 친모 30대 여성 B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7월 중순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후 C군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하루 만인 지난 2023년 7월 25일 낮 12시 48분 숨졌다. 사망 직전 C군은 뇌출혈(경막하출혈) 증상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머리뼈와 왼쪽 허벅지 뼈 등이 부러진 상태였고, 사망 원인은 두개골 골절 및 경막하출혈로 드러났다. 이에 병원은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가 있다”며 112 신고를 했고,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시도지사협의회가 최근 정부의 ‘지역경제 회복 대책’을 두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19일 협의회는 17개 시·도지사 성명문을 내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회복 차원의 일련의 종합대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협의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현재도 지방정부는 부족한 자주재원과 중앙정부의 각종 규제 등이 있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제때 추진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포괄보조금의 규모가 작아 시급한 현안 해결이나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 사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종합대책에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포괄보조금 규모 확대, SOC 사업 에비타당성조사 기준 상향 조정, 1가구 1주택 특례 대상 지역 확대 등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정책들이 포함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포괄보조금 규모는 기존 3조 8000억 원에서 10조 원 이상, SOC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은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향상됐다. 또 과거 도시재생 사업과 지역 SOC 정비,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등 약
서구가 ‘2025 정서진 카약축제’를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K-water)과 공동 개최한다. 이 행사는 다음 달 6일 토요일 11시부터 18시까지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일원에서 열린다. 수상 체험을 희망하는 참가자라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당일 12시부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어린이 사생대회 참여를 희망한다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행사 당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도화지를 제외한 물품은 개인이 지참해 참여해야 한다. 버스킹이나 청소년동아리 등이 선보이는 문화공연, 피크닉 쉼터, 버블쇼, 나무놀이체험이나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프로그램, 공공부스 체험 등 부대행사도 축제 당일 운영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아라뱃길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도시공사(iH0가 근대건축문화자산 1호 재생사업 ‘개항장 이음 1977’을 오는 20일부터 재개장한다. ‘개항장 이음 1977’은 보존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을 매입, 리모델링한 뒤 시민들에게 지역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문화재생사업이다.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김수근 건축가의 철학이 담겨있는 단독주택으로 지난 2022년 개관한 이곳은 지난해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해 임시 폐관했다. 공사는 이번 재개장을 통해 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방침이다. 우선 인천문화재단의 ‘2025 예술창작생애지원’ 사업에 선정된 청년작가 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또 다음 달에는 ‘개항장’과 ‘조계지’를 키워드로 한 사진전이 예정돼 있다. iH 관계자는 “이번 재개장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근대 건축자산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역사와 매력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개항장 이음 1977’이 인천 개항장 일대의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알리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H는 ‘개항장 이음 1977’외에도 지난해 옛화교 점포를 리모델링한 ‘백년이음’을 운영 중이고, 올해 말에는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인천 옹진군 선갑도를 찾았다가 해파리에 쏘인 뒤 전신마비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 A씨가 소방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옹진군 자월면 선갑도에서 A씨가 해파리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해파리에게 목 부위를 쏘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전신마비 증상을 보이자 헬기를 활용해 병원으로 이송한 뒤, 치료받도록 조치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섬 방문객이었다”며 “응급저치를 실시한 뒤 의사 소견에 따라 A씨를 헬기로 옮겼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서구 석남동 소재의 도로 위에서 땅꺼짐(씽크홀)이 발생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22분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폭 5m, 길이 2.5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5톤 청소차량 뒷바퀴가 지반이 침하된 도로에 빠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한 다음,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구에 상황을 인계했다. 구는 도로 지반 아래 온수 배관을 확인한 뒤, 금일 중으로 복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관로 내부 파열이나 갈라짐, 균열 등은 확인되지 않아 하수 관로끼리 만나는 접합부에서 하수 유출이 일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도로 복구 작업을 하면서 하수 관로에 대한 보강 작업까지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