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2024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통계연감’ 발간을 통해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물 반입량은 107만 2000톤으로 지난 2023년 129만 3000톤 대비 17% 줄었다. 2022년 176만 6000톤, 2021년 290만 8000톤, 2020년 299만 5000톤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또 반입폐기물 46만 톤(43%)을 자원화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했고, 하수찌꺼기 19만 6000톤을 매립장 복토재와 고형 연료로 활용했다. 음폐수 26만 4000톤은 바이오가스 시설을 통해 1740.3㎥의 바이오가스를 생산, 자체 에너지 활용 및 전력 생산 등에 활용됐다. 여기에 폐기물이 매립지 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며 발생하는 매립가스(LFG)를 전량 포집해 50㎿급 발전시설 연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188.7GWh의 전략을 생산 및 판매했다. 공사 측은 이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 성과도 발표했다. 지난해 주민지원기금이 116억 8000만 원이 적립돼 지난 1992년부터 현재까지 5071억 원의 주민지원기금이 주변 지역 지원에 사용됐다.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문화 및 체육 인프라 이용도 확대되
인천경찰청이 인천자치경찰위위원회와 교통, 생활, 서민경제 등 3대(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에 대해 단속활동에 나선다.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3대 기초질서 미 준수 관행을 개선해 공동체 신뢰 회복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1일부터 홍보 및 계도를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인천경찰청은 기초질서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약속이자 중요한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아직까지 남아 있고, 일상생활 속 작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작은 일탈이 시민들의 불편과 분노를 일으킬 수 있고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단속 사항으로는 ▲새치기 및 불법 유턴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법규위반 등 5대 반칙 운전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생활불편 신고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음주소란 ▲쓰레기 등 투기 ▲광고물 무단투기 ▲매크로 이용 등의 암표매매 ▲노쇼 및 악성리뷰 ▲무임승차와 주취폭력 등의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불편과 불신을 야기하는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 근절을 통해 보다 안전한 인천의 체감안전도를 높
계양산이 러브버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계양산에는 셀 수 조차 없는 러브버그를 볼 수 있다. 러브버그의 제대로 된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로, 짝짓기가 끝나고 나서도 붙어 다니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유충은 낙엽을 분해하고 성충은 화분을 매개로 토양을 비옥하게 해 꽃과 나무가 살기 좋은 생태계 환경을 조성해 익충으로 분류된다. 수명도 길지 않아 암컷은 1주일, 수컷은 3~5일 정도를 생존하고 2주 정도 대량 발생해 자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환경부에서는 살충제 등을 활용해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보다는 물이나 빗자루 등을 활용해 쓸어내리는 등의 친환경적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산림에는 아예 방역 자체를 시행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이런 이유로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산림 지역에 별도로 방역을 실시하지는 않고 있다.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계양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난 28일부터 산책로를 뒤덮은 모습이 SNS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관련 민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인천지역 내 산은 30개로 ▲남동구 7개 ▲강화 6개 ▲계양 3개 ▲중구 3개
서구가 ‘2025 맛있는 집’ 9곳을 선정했다. 구는 1차 위생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맛집평가단이 현장 시식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단은 ▲맛 ▲식재료 품질 ▲가격 대비 만족도 ▲운영의 독창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해 심사를 진행했다. 가좌동 ‘한우야’와 청라동의 ‘동궁순대’, ‘아랜역 물닭갈비’, ‘구수옥 설렁탕’, ’경서동 ‘해선재’, 당하동 ‘명태명가’, 심곡동 ‘곤드레밥집’, ‘어죽이네 철렵국’, 검암동 ‘오늘밤 찬찬희네’ 등이 최종 선정됐다. 구는 이들에게 ‘맛있는 집’ 지정서와 표지판을 수여하고 홍보와 위생등급제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단순하게 맛집을 고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을 대표할 품격 있는 음식점을 육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과 지원을 통해 구 외식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하려 한 미국인 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29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미국인 A씨를 포함한 20대에서 50대 사이 남성 6명이 이날 오전 1시 6분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과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 1300여 개를 바다에 띄우려고 했다. 이들은 페트병이 담겨 있는 포대 70여 개를 승합차에 싣고 망월돈대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신고자는 인근 군부대원으로, 해안을 감시하다 A씨 등이 어깨에 포대를 메고 짐을 나르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미국 여권을 소지한 남성으로 관광비자를 통해 최근 한국으로 입국했다. 경찰은 이들이 인적이 드문 새벽에 CCTV가 없는 장소를 찾아 북한으로 페트병을 띄우려 한 것으로 보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앞서 강화군은 지난 11월부터 위험 구역으로 설정돼 대북전단 등의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발효 중이다. 행정명령을 위반한다면 1년 이하의 징역형 혹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지역 민간·종교단체가 연루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후 수사는
서구가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서구치매안심누리’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구의원, 노인복지 관련 유관협회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여러 치매예방관리 사업 소개 홍보부스도 함께 마련됐다. 서구치매안심누리는 치매전담형 노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 단기보호센터 등이 한 건물에 들어가 있는 전국 최초의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이다. 최대 20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내부는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개인공간, 공동거실이 복합된 유니트형 공간으로 설계돼 차별화된 돌봄 환경을 제공한다. 구는 오는 2027년 4월까지 사업비 314억을 투입,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연면적 5,029.21㎡ 규모의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강 구청장은 “서구치매안심누리 건립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라며 “치매국가책임제에 발맞춰 채미환자 및 치매가족의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24일 오전 남동구 만월산 등산로. 만월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계단 등산로와 우회해서 갈 수 있는 등산로 등 여러 길들이 마련돼 있다. 등산로 계단은 등산객들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데 있어 편리함을 줄 수 있도록,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만월산 등산로는 지난 2008년 처음 조성됐다. 계단 등은 미송 방부목으로 설치했다. 하지만 계단 곳곳이 파손돼 있거나 흙과 나뭇잎 등으로 뒤덮여 있어 제대로 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다. 시간이 꽤 지났다 보니 일부 계단은 균열이 나거나 떨어져 나간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계단이 없는 등산로도 심각하다. 돌, 바위 등이 바닥에 박혀 있어 발을 내딛기가 조심스럽다. 또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안전 줄을 잡아도 잘 못 헛디디면 발목이 삐는 경우가 많다는 게 등산객들의 설명이다. 등산객인 60대 남성 A씨는 “산 자체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어서 오르내리기 어렵지는 않다”며 “하지만 중간 중간 흙 등에 계단이 파묻혀 있어 미끄러운 곳이 있는 만큼 사고 가능성은 많다”고 말했다. 50대 여성 B씨는 “안전 줄을 잡고 내려오다 박혀 있는 돌부리에 발목을 삐끗한 적이 있다”며 “조금만 신경쓰면 안전사고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9월까지 크린넷 관련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인천 청라입주자대표회장단연합회는 지난 20일 인천경제청의 면담에서 유일한 대안으로 채택된 음식물쓰레기대형감량기 보급사업의 추진을 오는 9월까지는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앞서 이들은 면담을 통해 대형감량기의 보급을 추진하고, 관로 신설 등의 요구 사항을 경제청 측에 전달할 예정이었다. 최한수 회장은 “처음 입주했을 때부터 문제가 심각했다”며 “관로를 당시에 두 개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하나만 설치돼 있는가 하면 30년 내구연한을 지키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허위 광고 등도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크린넷은 현재 인천경제청이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청라와 영종지역 개발을 마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부지조성을 마치고 인천경제청에 관리자 이관을 하며 크린넷에 대한 관리까지도 모두 마무리했다. 하지만 관로 부식 및 잦은 고장 등의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며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데에다가, 당초 예정된 내구연한 30년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 회장은 “유일한 대책으로 채택된 감량기의 보급도 예산상의 문제로 불
서구복지재단이 ‘브릿지 어게인’ 행복캠프를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한다. 이 캠프는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강원도 홍천 일대에서 진행되고, 연극 심리치료 등 감정 및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 회복을 도모한다. 참가자들은 또래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공감 프로그램을 접하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역 내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고립 상태를 경험했거나 자립·구직을 준비 중인 청년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22일까지 모집이 예정돼 있었지만 보다 많은 청년에게 기회가 닿을 수 있도록 대기자 명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복지재단 누리집(iswf.or.kr)이나 전화 상담(070-4151-2467)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행복캠프로 청년들이 혼자가 아님을 느끼고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서구 신검단중앙역 제일풍경채 어바니티 2차 아파트(제일건설 시공) 입주자들의 하자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입주자들은 하자 민원에 대한 처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민원을 제기한 입주자들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지만 지난 2월 있었던 사전점검에서부터 하자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단지 내 A/S 센터를 방문하는 입주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공동주택관리법 제39조 제4항’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47조’에 따르면 아파트 등에서 발생하는 하자는 시공하자, 미시공하자, 변경시공하자 세 가지로 나눈다. 또 ‘내장재료 및 외장재료 등 마감자재의 품질 등은 입주자 모집 공고 및 주택공급계약 체결 당시의 기준으로 하자 여부를 판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아파트 등의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는 ▲콘크리트 균열 ▲마감부위 균열 ▲누수 ▲결로 ▲주방 싱크대 하부 및 배연 마감 ▲욕실 문턱 ▲타일 ▲도배 ▲바닥재 ▲창호 기능 등에 하자 판정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입주자들은 하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70대 남성 B씨는 “방